숨 쉬는 것들은 어떻게든 진화한다 : 변화 가득한 오늘을 살아내는 자연 생태의 힘

마들렌 치게 지음. 서울 : 흐름출판. 2024

스트레스는 흔히 현대 사회에서 등장한 개념이며 인간에게 해로운 영향을 끼치는 존재라고 여겨집니다. 우리가 생각하는 것처럼 스트레스는 정말 나쁘기만 한 것일까요? ‘숨 쉬는 것들은 어떻게든 진화한다’는 진화생물학의 관점에서 스트레스의 의미에 대해 탐구한 책입니다.

독일의 행동생물학자인 저자 마들렌 치게는 박사 과정을 밟기 위해 이주한 프랑크푸르트에서의 생활이 힘겹게 느껴지던 중, 도시 곳곳에 서식하는 야생 토끼를 발견하고 토끼의 생태를 통해 스트레스와 서식지의 연관성을 연구하기 시작합니다.

이 책에서는 자연에서 살아남은 다양한 생명체의 사례를 통해 스트레스 요인이 어떻게 생명체의 발달과 진화에 영향을 끼쳤는지 분석하고, 스트레스에 대한 새로운 시각을 제시합니다. 생명체는 생존과 번식을 위해 끊임없이 환경에 적응해가며 새로운 경험을 쌓고 발전합니다. 스트레스는 적이 아니라 삶을 위해 작용하는 힘이며, 우리 주변에 늘 존재해 왔습니다.

저자는 생태계와 마찬가지로 우리도 삶의 적합성을 높이기 위해 노력해야 한다고 조언합니다. 스트레스는 지금 어딘가 문제가 있다는 신호입니다. 그 순간의 불편한 감정에 귀를 기울이고 자신에게 솔직해져야 나에게 맞은 삶을 선택하고 책임질 수 있게 될 것입니다.

중앙도서관 사서 유은미

서고위치: 중앙도서관 [2층 인문학스테이션 577 Z62u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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