편집자주 | 해외에서의 커리어는 멀게만 느껴지지만, 기회를 붙잡는 순간 현실이 된다. 넓은 땅 미국에서 이화인들은 각자의 자리에서 새로운 길을 열고 있다. 미국에서 길을 낸 이화인들을 그들의 일터에서 만나 도전과 성장의 여정을 들어봤다. 이번 기사에서는 해외에서 일궈낸 삶의 여정을 전하며 재학생과 동문 모두에게 새로운 시각을 전하고자 한다. 현재 어떤 업무를 하고 있나 뉴욕 경찰국(NYPD·New York Police Department)에서 지리 공간 데이터 과학자로 일하고 있다. 범죄와 관련된 시공간 데이터를 해석한다. 이런 자
편집자주 | 해외에서의 커리어는 멀게만 느껴지지만, 기회를 붙잡는 순간 현실이 된다. 넓은 땅 미국에서 이화인들은 각자의 자리에서 새로운 길을 열고 있다. 미국에서 길을 낸 이화인들을 그들의 일터에서 만나 도전과 성장의 여정을 들어봤다. 이번 기사에서는 해외에서 일궈낸 삶의 여정을 전하며 재학생과 동문 모두에게 새로운 시각을 전하고자 한다. 성공회 사제로서 어떤 업무를 하고 있나뉴욕 맨해튼 중심에 위치한 세인트 토마스 처치(Saint Thomas Church)는 지난 200년간 백인 남성 상류층을 위한 교회의 상징 같은 곳이었다.
편집자주 | 해외에서의 커리어는 멀게만 느껴지지만, 기회를 붙잡는 순간 현실이 된다. 넓은 땅 미국에서 이화인들은 각자의 자리에서 새로운 길을 열고 있다. 미국에서 길을 낸 이화인들을 그들의 일터에서 만나 도전과 성장의 여정을 들어봤다. 이번 기사에서는 해외에서 일궈낸 삶의 여정을 전하며 재학생과 동문 모두에게 새로운 시각을 전하고자 한다. 세계적인 대학이자 연구기관이 즐비한 미국 보스턴은 매사추세츠공과대학 (Massachusetts Institute of Technology·MIT), 하버드대학(Harvard University)
편집자주 | 해외에서의 커리어는 멀게만 느껴지지만, 기회를 붙잡는 순간 현실이 된다. 넓은 땅 미국에서 이화인들은 각자의 자리에서 새로운 길을 열고 있다. 미국에서 길을 낸 이화인들을 그들의 일터에서 만나 도전과 성장의 여정을 들어봤다. 이번 기사에서는 해외에서 일궈낸 삶의 여정을 전하며 재학생과 동문 모두에게 새로운 시각을 전하고자 한다. 데이터 엔지니어로서 어떤 업무를 하고 있나이름에서 알 수 있듯, 데이터와 관련된 전반적인 일을 한다. 아마존을 이용하는 고객에게 제공되는 모든 정보는 데이터 팀의 손을 거쳐 나간다고 생각하면 된
편집자주| 한국을 떠나 오랜 세월 타국에서 살아온 사람들이 오히려 한국인이라는 정체성에 큰 의미를 두고 살아간다. 무용수이자 예술감독 남영호(무용과·89년졸)씨도 마찬가지였다. 대학 시절, 자신만의 색을 고집해 친구들로부터 ‘남개성’이라 불렸던 그는 이방인의 삶 속에서도 한국이라는 뿌리에 대한 탐구심과 애정을 놓지 않았다. 그 깊어진 애정은 그를 한국문화축제 총감독 자리로도 이끌었다. 2월5일, 겨울에도 따스한 햇살이 내리쬐는 프랑스 남부 도시 몽펠리에에 위치한 자택에서 그를 만났다. 프랑스에서 다시 나를 발견하다 남씨가 처음 프랑
편집자주|갱년기는 여성이라면 대부분 겪게 되는 생애 전환기로, 보통 폐경 전후로 7~10년간 지속되는 호르몬 변화 시기다. 갱년기 문제를 해결하고자 여성 갱년기 헬스케어 앱 ‘Omena(오메나)’를 공동 창업한 박하현(생명과학·12년졸)대표를 만났다. 생명과학도에서 4년차 스타트업 대표가 되기까지, 2월8일 프랑스 라데팡스에서 그 여정과 스타트업 현실에 관한 이야기를 들어봤다.오메나는 어떤 서비스인가갱년기 증상 완화와 건강 관리를 위한 개인화된 프로그램을 제공하는 헬스케어 앱이다. 산부인과 전문의, 영양학자, 성의학자 등 7개 분야
편집자주|해외 취업은 멀게 느껴지기도 하지만 업무 과정 속에서 끊임없이 기회를 포착하면, 단순히 먼 꿈만은 아니다. 파리 로레알 본사에서 입생로랑 뷰티(YSL Beauty) 립 카테고리의 중장기 전략 수립과 신제품 개발을 담당하는 윤유영(불문·16년졸)씨를 만났다. 로레알 한국 지부에서 프랑스 본사로 향하기까지, 2월13일 파리 로레알 본사에서 그를 만나 해외취업에 대한 이야기를 들어봤다.파리 로레알에서 어떤 업무를 담당하고 있나로레알에서 8년째 일하고 있다. 처음부터 해외 취업을 염두에 것은 아니다. 한국 로레알의 본사 마케팅 부
편집자주|“안개는 멀리서 보면 그 너머에 무엇이 있을지 보이지 않아요. 그런데 재밌는 건, 안개에 다가갈수록 희미하게나마 너머를 상상할 수 있게 돼요. 마치 숨은그림찾기 같은 거죠. 제 인생도 그렇다고 생각해요.” 프랑스에 거주하는 한인 작가이자 파리 한글학교 교장, 윤애영(서양화·88년졸)씨의 삶은 한 치 앞도 예측할 수 없는 일로 가득했다. 끊임없이 변동하는 삶의 연속에서도 그는 과정의 소중함을 잊지 않았다. 예상치 못한 비가 내리던 날, 파리의 한 카페에서 그를 만났다. 프랑스에서 더 큰 세계를 담다프랑스에서 겪었던 예상치 못
편집자주|넓은 바다도 한 방울의 물에서 시작된다. 물은 자유자재로 형태를 바꾸며 세상을 여행하고, 가는 곳마다 생명력을 불어넣는다. 합창곡 ‘우리는 흐르네’(2024)를 작곡한 이원지(건반·08년졸)씨는 해외에 사는 동문들을 물에 비유했다. 이대학보도 ‘이화는 흐르네’ 코너에서 해외로 떠난 동문들의 발자취를 좇는다. 이번 호에서는 두 번의 대한민국작곡상 수상자이자 The ASCAP Plus Award 연례 수상자, ‘가야금 명인 황병기와의 대화’의 저자인 나효신(작곡·82년졸)씨의 이야기를 담았다. 저는 음악, 문학, 자연, 일상,
편집자주 | 드넓은 바다도 한 방울의 물에서 시작된다. 물은 자유자재로 형태를 바꾸며 세상을 여행하고, 가는 곳마다 생명력을 불어넣는다. 합창곡 ‘우리는 흐르네’(2024)를 작곡한 이원지(건반·08년졸)씨는 해외에 사는 동문들을 물에 비유했다. 이대학보도 ‘이화는 흐르네’ 코너에서 해외로 떠난 동문들의 발자취를 좇는다. 이번 호에서 는 현재 구글 수석 디자이너이자, 베스트셀러 자기계발서인 ‘생각이 너무 많은 서른살에게’의 저자인 김은주(정보디자인·96년졸)씨의 이야기를 담았다.“0에서 1을 만드는 일(Zero to One)을 해내
편집자주 |드넓은 바다도 한 방울의 물에서 시작된다. 물은 자유자재로 형태를 바꾸며 세상을 여행하고, 가는 곳마다 생명력을 불어넣는다. 합창곡 ‘우리는 흐르네’(2024)를 작곡한 이원지(건반·08년졸)씨는 해외에 사는 동문들을 물에 비유했다. 이대학보도 ‘이화는 흐르네’ 코너에서 해외로 떠난 동문들의 발자취를 좇는다. 이번 호에서는 삶의 절반을 봉사에 헌신한 강희식(사회사업·61년졸)씨의 이야기를 담았다. 이화여자대학교가 아니었으면더 넓은 세상으로 눈을 뜰 수 없었을 거예요.강희식(사회사업· 61년졸)씨는 한반도가 한국전쟁 이후
편집자주 | 우리대학에서 약 9000km 떨어진 북가주(Northern California)에도 이화인들이 살고 있다. 이들이 모인 북가주지회는 1964년 소수의 동문이 모교를 지원하고 외로운 이민 생활의 회포를 푸는 데서 시작됐다. 설립 60주년을 맞은 2024년 현재, 북가주지회 동문들은 매년 개최되는 북미주지회연합회의 총회(총회)를 위해 분주히 움직이고 있다. 이대학보가 총회 준비 현장을 찾아 북가주지회의 이야기를 담아왔다.북미주 지회연합회는 미국과 캐나다에 있는 지회 36개의 연합이다. 각 지회는 후배들을 위한 장학금을 모금
이대학보가 5월22일(수)~30일(목) 실시한 설문조사에 따르면 우리대학 재학생 111명 중 97명이 “대학 내 따돌림이 발생했을 때 구제를 요청할 수 있는 학내 기관이 어디인지 모른다”고 답했다. 많은 학생이 대학에서 소외되는 따돌림 문제를 겪었을 때 어떻게 학교의 도움을 받을 수 있는지 모르고 있다는 것이다. 이는 우리대학을 비롯한 한국 대학의 따돌림에 대한 관심 부재를 절감할 수 있는 지점이다. 이대학보는 이러한 문제의 해답을 찾기 위해 미국으로 시선을 돌렸다. 미국 샌프란시스코대(University of San Francis
편집자주 | 기사에서 ‘따돌림’은 「학교폭력예방 및 대책에 관한 법률」에 명시된 것과 같이 ‘학교 내외에서 2명 이상의 학생이 특정 학생을 대상으로 지속적으로 신체적·심리적 공격을 가해 고통을 느끼게 하는 행위’로 정의한다. 해당 법률은 “학교폭력”의 “학교”를 초등학교·중학교·고등학교·특수학교 등으로 명시하고 있지만, 대학 내 학교폭력에 대한 법률 미비로 인해 불가피하게 해당 정의를 사용했다. 또한 본 기사는 따돌림 피해자의 신원을 보호하고 2차 가해 및 보복을 방지하고자 학생자치단체의 이름을 명확히 밝히지 않았으며 가명 표기를
편집자주│한국에서 ‘빈티지’하면 떠오르는 곳, 동묘. 빈티지는 고전적으로 돌아오는 유행이다. 중고물품 구매는 벼룩시장이나 빈티지 샵처럼 특정 공간에서만 경험할 수 있는 것처럼 여겨진다. 최근 대중화된 중고 거래는 애플리케이션 ‘당근마켓’과 같이 온라인을 통해 이루어진다. 한국과 달리 중고가 일상에 녹아있고, 나아가 집단적 연대의 수단인 곳이 있다. 이대학보는 중고 거래를 통해 환경 보호를 실천하며, 시민 사회의 연대를 실현하고 있는 핀란드 헬싱키(Helsinki)로 떠났다.헬싱키 거리를 걷다 보면, 세 블록에 한 번꼴로 중고가게나
대학교 정문에 들어서자, 쓰러진 나무가 눈에 띈다. 알토대학교(Aalto University)를 지켜온 나무 ‘하바(Haava)’다. 대학 캠퍼스에 지하철 역을 세우기 위해 나무를 쓰러뜨렸지만, 그 나무줄기는 보존해 ‘하바’라고 이름 붙였다. 곤충과 새들의 보금자리인 나무줄기를 보호하며 생태계 서식지를 지키려는 것이다. 생명공학을 전공하는 재학생 스텔라(Stella·여·20)씨는 “하바는 우리 학교의 오래된 상징”이라며 “그린캠퍼스 상징으로학생들과 함께 한다”고 말했다. 재학생 지이(Ziyi·남·24)씨 역시 하바를 가리키며 “15
내 집 마련은 한국 청년들의 꿈이다. 누구나 안정적으로 살 수 있는 집을 원하지만 주택 가격이 치솟으면서 내 집 마련의 꿈은 멀어졌다. 우리나라 주택 보급률은 100% 이상이지만 여전히 전월세 주택을 전전하는 청년들이 대다수다. 연애, 결혼, 출산을 포기하는 ‘3포 세대’에 이어 내 집 마련, 인간관계, 꿈, 희망까지 놓아 버린 ‘7포 세대’라는 말까지 들린다. 한국에서 자가 소유는 누구에게나 간절하지만 꿈 같은 일이 됐다.오스트리아 빈(Wien)의 시민들은 자가를 필요로 하지 않는다. 빈 시민의 60% 이상이 사회주택에 거주한다.
사람들은 보통 집에 ‘나’를 맞추면서 산다. 이미 있는 집에 몸이 들어가는 식이다. 반대로 사람을 위한 집도 있을까. 반려견과 함께 살 수 있는 주택, 홀몸 어르신 맞춤형 주택, 장애·비장애 통합주택…모두 소셜하우징 기업인 아이부키에서 설계한 사회주택이다. 공통점은 사람에 집을 맞췄다는 점이다. 아이부키의 목표는 건축을 기반으로 삶을 멋지게 디자인하는 것이다. 아이부키의 이광서 대표를 만나 ‘인간적인 건축'에 대한 그의 철학을 들어봤다. 공간에 가치를 담아서이 대표가 처음부터 주거와 주택에 집중했던 건 아니다. 처음에는 어린이 미술
동양에서 붉은 실은 흔히 인연을 이어주는 끈으로 묘사된다. 언젠가 만날 사람들은 끈으로 연결돼 있다는 뜻이다. 그런데 한국에서 멀리 떨어진 북유럽의 작은 나라 덴마크에도 ‘붉은 실’이 있었다. 수도 코펜하겐에서 차로 40분 거리인 근교 마을 로스킬레(Roskilde)에는 ‘덴 뢰데 트로(Den Røde Tråd)’라는 공동주택이 있다. 이곳은 로스킬레 시 안에서도 음악 마을로 소문난 뮤직콘(Musicon)에 위치해 있다. 덴 뢰데 트로는 덴마크어로 ‘붉은 실’이라는 뜻이다. 음악에 친숙한 지역답게 동명의 덴마크 노래에서 따온 이름이
사람들 사이에 섬이 있다. 그 섬에 가고 싶다.정현종 시인의 이라는 시다. 단 두 문장으로 이루어진 이 시에서 ‘섬’이란 너와 나를 연결하는 매개다. 인간관계의 회복을 소원하는 화자의 바람과는 달리, 오늘날 청년들은 저마다의 섬에 고립됐다.청년들은 원룸, 고시원, 고시텔 등에서 삶을 꾸려나간다. 공부하고 일하느라 바빠 잠만 자는 공간으로 전락했어도 그곳은 한 사람의 집이다. 옆집 사람의 상황도 비슷하다. 그들은 아침에 나가고 저녁에 들어오면서 한두 번 마주치지만 서로의 이름도 모른다. 주말이면 침대에 누워 휴대폰을 들여다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