편집자주 | 우리대학은 교육의 산실이기도 하지만 94곳의 연구 기관을 보유한 연구터이기도 하다. 이대학보는 변화를 이끌고 현실을 포착하는 흥미로운 연구를 소개한다. 1719호에서는 건축도시시스템공학과 김단야 교수를 만나 코로나19 팬데믹이 상권에 미친 부정적인 영향을 들어봤다.코로나19 팬데믹으로부터 약 5년이 흘렀다. 당시 사람들은 외출을 최소화했고, 자영업자들은 유동인구 감소로 인한 타격을 입었다. 우리대학 김단야 교수(건축도시시스템공학과)는 서울시 상권 매출 데이터를 통해 이를 입증했다. 연구는 단순히 코로나19 팬데믹으로 자
새로운 인문학은 소프트한 학문이 아니라 가장 정교한 학문이며, 쉽고 어려운 문제가 아닌 단순함과 미묘함의 차이다. (로지 브라이도티)우리대학 대표 학술 강좌인 ‘김옥길 기념강좌’에서 네덜란드 위트레흐트대 (Utrecht University) 로지 브라이도티(Rosi Braidotti) 명예 석좌교수가 ‘대전환의 시대 “새로운” 인문학, 비평과 긍정’을 주제로 강연했다. 브라이도티 교수는 비판적 포스트 휴머니즘 담론을 선도하는 페미니스트 철학자다. 그는 지정토론에서 나온 젠더 이분법으로 회귀하려는 현세대에 관한 질문에 대해 “Who
“광장이 닫히고 본래 합의된 질서로 돌아가자 여성들은 다시 ‘몫 없는 존재’가 됐다.” 한국여성연구원이 주최한 ‘비상사태의 민주주의와 광장의 젠더정치’ 월례포럼에서 윤석열 탄핵 이후의 정치 지형에 대해 권김현영 교수(한국여성연구원)이 밝힌 소회다. 월례포럼(포럼)은 2008년, 2016년, 2024년 세 번에 걸쳐 광장에 등장했던 여성의 의미 변화와 함께 한국 민주주의가 직면한 젠더 정치의 한계를 분석했다. 포럼은 과거를 되짚는 자리가 아니라 왜 지금 다시 광장을 말해야 하는지에 주안점을 둔 현장이었다. 포럼은 10월27일 한국여성
편집자주|우리대학은 교육의 산실이기도 하지만 94곳의 연구 기관을 보유한 연구터이기도 하다. 이대학보는 변화를 이끌고 현실을 포착하는 흥미로운 연구를 소개한다. 1715호에서는 행정학과 강민아 교수를 만나 국제보건 분야에서 여성의 역할이 어떻게 나타나고 있는지 들어봤다. 보건 분야의 성평등은 의료 체계에 취약하고 여성의 결정권이 부족한 개발도상국일수록 더 큰 과제로 남는다. 우리대학 강민아 교수(행정학과) 연구팀은 문헌 연구로 개발도상국에서 이뤄지는 국제보건 프로젝트에서 여성이 수행하는 역할을 분석했다. 본지는 19일 강 교수를 만
우리대학 아시아여성학센터와 일본대 고하마 마사코 특임교수(문리학부) 연구팀의 ‘동아시아에서 ‘가족’을 다시 사유하기’를 주제로 한 국제학술대회(학술대회)가 12일 인문관 대회의실에서 개최됐다.이번 학술대회에서는 국가 주도의 가족 정책이 여성과 아동의 권리를 제약해 온 역사에 대한 심도 깊은 논의가 이어졌다. 가족주의가 사회통제와 불평등을 강화하는 기제로 작동해 온 방식을 다층적으로 조명하는 현장이었다.개회사에서 고하마 마사코 교수는 동아시아의 저출산 상황을 짚으며 ‘재생산’을 이번 학술대회의 한-일 공통 키워드로 제시했다. 학회는
편집자주|우리대학은 교육의 산실이기도 하지만 94곳의 연구 기관을 보유한 연구터이기도 하다. 이대학보는 변화를 이끌고 현실을 포착하는 흥미로운 연구를 소개한다. 1711호에서는 기후에너지시스템공학과 허창회 석좌교수를 만나 가을우기 발생과 기후변화의 상관관계에 대해 들어봤다.기후변화로 우리가 예측할 수 없는 세상이 펼쳐진다. 여름철 한 달 내내 비가 내리던 장마는 사라졌다. 7월 초 때 이른 폭염이 찾아오며 장마는 끝난 듯했으나 2주 뒤 엄청난 폭우가 한반도를 강타했다. 한 치 앞도 알 수 없는 기후 연구에서 새로운 기상현상을 밝혀낸
편집자주 | ‘여성학의 연립방정식’은 여성학의 간학문적 특징을 이용해 한국 사회 속 여러 이슈를 여성학적 관점으로 탐구하는 인터뷰 코너입니다. 우리대학 교수님을 비롯한 전문가 두 분을 모셔 대담을 나누고, 이를 글과 영상으로 발행합니 다. 1700호를 시작으로 1709호까지 3주 간격으로 총 4회 연재됩니다.지난 3월 경상북도에서 대한민국 정부 수립 이래 최대 규모의 산불이 발생했다. 작은 불씨가 약 10만 ha의 녹지를 불태운 거대한 산불로 번진 데에는 기후변화가 주요한 영향을 미쳤다. 기후변화로 가뭄이 심해지고 강풍이 더해지며
편집자주|우리대학은 교육의 산실이기도 하지만 94곳의 연구기관을 보유한 연구터이기도 하다. 이에 이대학보는 변화를 이끌고 현실을 포착하는 흥미로운 연구를 소개한다. 1708호에서는 경제학과 석병훈 교수를 만나 소득세 개편이 거시경제에 미치는 영향에 대한 이야기를 들어봤다.세금은 일상과 떼려야 뗄 수 없는 존재다. 물건을 구입할 때부터 아르바이트 월급을 받을 때까지, 우리는 일상 곳곳에서 세금을 납부한다. 국가는 세금을 누구에게 부과하고 분배할지 결정하는 권한을 가지는데, 이때 사회 정의를 고려해 소득 불평등을 완화할 수 있다. 우리
‘여성학의 연립방정식’은 여성학의 간학문적 특징을 이용해 한국 사회 속 여러 이슈를 여성학적 관점으로 탐구하는 인터뷰 코너입니다. 우리대학 교수님을 비롯한 전문가 두 분을 모셔 대담을 나누고, 이를 글과 영상으로 발행합니다. 1700호를 시작으로 1709호까지 3주 간격으로 총 4회 연재됩니다. 이대학보는 우리대학 여성학과 김선혜 교수와 박슬기 산부인과 전문의와 함께 여성의 건강권 보장과 새로운 사회 시스템 구축을 위해 필요한, 임신 중지를 둘러싼 재생산 정의에 대해 이야기를 나눴습니다. 임신과 재생산 앞에서 여성의 몸과 그들의 생
편집자주 | ‘여성학의 연립방정식’은 여성학의 간학문적 특징을 이용해 한국 사회 속 여러 이슈를 여성학적 관점으로 탐구하는 인터뷰 코너입니다. 우리대학 교수님을 비롯한 전문가 두 분을 모셔 대담을 나누고, 이를 글과 영상으로 발행합니 다. 1700호를 시작으로 1709호까지 3주 간격으로 총 4회 연재됩니다 2019년 4월11일 헌법재판소의 낙태죄 위헌 결정으로 임신중절은 더 이상 범죄가 아니다. 해당 판결 이후 6년이 지났지만, 안전한 임신 중절을 위한 법률과 보건 시스템 마련은 여전히 미비하다. 임신중절권이 방치된 현 상황은 여
양장점은 여성적 기술을 기반으로 여성 대상의 상품을 생산하고 판매하면서 여성이 주도적으로 운영을 하는 자영업으로써, 전후 한국의 경제를 접근하는 프레임과 패러다임의 전환 시도를 보여준다. (김미선 교수)여성 자영업자의 삶을 다루는 ‘한국 젠더경제사를 위한 새로운 페미니즘 질문’ 여성학 특강(특강)이 4월30일 오후5시 한국여성연구원 1층 회의실에서 열렸다. 특강은 김미선 교수(여성학과)가, 사회는 이은아 교수(여성학과)가 맡았다. 특강은 여성의 자기 고용(SELF-EMPLOYMENT) 형태 중 하나인 자영업이 어떻게 탄생했는지 그
편집자주|우리대학은 교육의 산실이기도 하지만 94곳의 연구기관을 보유한 연구터이기도 하다. 이에 이대학보는 변화를 이끌고 현실을 포착하는 흥미로운 연구를 소개한다. 1704호에서는 행정학과 이승혁 교수를 만나 정책 형성 과정에서 일어나는 경쟁과 그와 관련된 요소들에 대해 연구한 이야기를 들어봤다. 환경 보호와 경제 개발, 무엇이 우선일까. 정답은 없다. 신념에 따라 중요시하는 가치가 달라질 뿐이다. 정책 행위자들은 자신의 정책 신념이 반영된 정책을 만들기 위해 서로 경쟁하고 협력한다. 정책 영향력을 확보하기 위해 같은 정책 신념을
‘여성학의 연립방정식’은 여성학의 간학문적 특징을 이용해 한국 사회 속 여러 이슈를 여성학적 관점으로 탐구하는 인터뷰 코너입니다. 우리대학 교수님을 비롯한 전문가 두 분을 모셔 대담을 나누고, 이를 글과 영상으로 발행합니다. 1700호를 시작으로 1709호까지 3주 간격으로 총 4회 연재됩니다. 이대학보는 우리대학 국어국문학과 연남경 교수와 한국여성연구원 권김현영 연구교수와 함께 문학 속 여성혐오와 앞으로 한국 문학이 향해야 할 방향에 대해 이야기를 나눴습니다. 문학이 가진 의의와 한계를 함께 기록하고 기억하는 것이 우리에게 필요한
| 2. 문학과 여성편집자주 | ‘여성학의 연립방정식’은 여성학의 간학문적 특징을 이용해 한국 사회 속 여러 이슈를 여성학적 관점으로 탐구하는 인터뷰 코너입니다. 우리대학 교수님을 비롯한 전문가 두 분을 모셔 대담을 나누고, 이를 글과 영상으로 발행합니다. 1700호를 시작으로 1709호까지 3주 간격으로 4회 연재됩니다.문학 속 여성에 대한 왜곡된 묘사는 분명 독자를 불편하게 하지만, ‘걸작’, ‘명작’과 같은 칭호는 그 불편함을 제대로 응시하지 못하게 만든다. 이대학보는 11일 우리대학 연남경 교수(국어국문학과)와 권김현영 교수
편집자주|우리대학은 교육의 산실이기도 하지만 94곳의 연구기관을 보유한 연구터이기도 하다. 이에 이대학보는 변화를 이끌고 현실을 포착하는 흥미로운 연구를 소개한다. 1701호에서는 류인균 석좌교수(약학대학)를 만나 수면 주기에 따라 뇌 글루타메이트 농도가 어떻게 변화하는지, 또 이런 글루타메이트의 변화가 인지 기능에 어떤 영향을 미치는지에 대해 연구한 이야기를 들어봤다. 뇌융합과학연구원은 어떤 곳일까?생물은 잠을 왜 자는 걸까? 낮 시간에도 우리는 왜 졸음이 쏟아질까? 이러한 질문에 류인균 석좌교수 연구팀이 대뇌 신경전달물질인 글루
편집자주|우리대학에 입학한 모든 신입생은 라는 관문을 거쳐야 한다. 1학년 대상 필수 교양이지만 성적을 가르는 기말 보고서의 난도가 높아 '통곡의 글쓰기'라는 별명으로 불리기도 한다. 본지는 김혜지 교수(호크마교양대학)를 만나 많은 학생이 기말 보고서를 작성하며 '통곡'하는 이유와 우리가 어떤 태도로 학술적 글쓰기에 임해야 할지 들어봤다. 내 마음처럼 글이 써지지 않는 이유김혜지 교수는 우리대학 국어국문학과 학사·석사·박사 학위를 취득하고, 2022학년도 2학기부터 통합적사고와글쓰기 수업을 담당하고 있다.
‘여성학의 연립방정식’은 여성학의 간학문적 특징을 이용해 한국 사회 속 여러 이슈를 여성학적 관점으로 탐구하는 인터뷰 코너입니다. 우리대학 교수님을 비롯한 전문가 두 분을 모셔 대담을 나누고, 이를 글과 영상으로 발행합니다. 1700호를 시작으로 1709호까지 3주 간격으로 총 4회 연재됩니다. 이대학보는 우리대학 여성학과 김보명 교수와 통일연구원 박민주 연구교수와 함께 분단이 여성에게 미친 영향에 대해 이야기를 나눴습니다. 분단은 비단 정치・경제적인 분야뿐 아니라 우리의 삶에 깊숙이 새겨져 있었습니다. 주관 | 이대학보기획 | 최
편집자주|‘여성학의 연립방정식’은 여성학의 간학문적 특징을 이용해 한국 사회 속 여러 이슈를 여성학적 관점으로 탐구하는 인터뷰 코너입니다. 우리대학 교수님을 비롯한 전문가 두 분을 모셔 대담을 나누고, 이를 글과 영상으로 발행합니다. 1700호를 시작으로 1709호까지 3주 간격으로 총 4회 연재됩니다.한국 사회는 광복 80주년을 맞이했지만 그중 72년을 분단된 채 살아왔다. 반세기 넘는 세월 동안 분단국으로 존재했기에, 많은 시민은 분단의 영향을 체감하기 어렵다. 그러나 분단은 한국 사회 전반에 깊은 영향을 미쳤고, 특히 여성에게
편집자주 | 우리대학은 교육의 산실이기도 하지만 94곳의 연구기관을 보유한 연구터이기도 하다. 이에 이대학보는 변화를 이끌고 현실을 포착하는 흥미로운 연구를 소개한다. 1696호에서는 최장환 교수(인공지능학과)를 만나 인공지능을 접목한 CT(컴퓨터단층 촬영) 영상 품질 기술을 개발한 이야기를 들어봤다. AI 기반 CT 영상 품질 평가 모델로 방사선량은 절감하고 효율성은 높인다CT는 환자 진단을 위해 중요한 영상 기술이다. 그러나 CT 촬영 시 방출되는 방사선은 건강에 악영향을 주기에 방사선량을 최소한으로 줄이는 것이 관건이다. CT
이화역사관과 이화사학연구소가 ‘한국 현대 여성의료의 성장’을 주제로 9월27일 우리대학 인문관에서 공동학술대회(학술대회)를 개최했다. 대학 내 여성 의료인 양성 기원과 현황을 고찰하고 향후 여성 의학 교육과 의료사 연구 발판을 마련하기 위해서다. 학술대회는 개최와 축사 이후 4개 주제 발표로 진행됐다. 발표 후에는 각 주제에 관한 일대일 토론이 이어졌다.학술대회에는 우리대학뿐 아니라 서울대, 연세대, 경희대 등 8개 대학에서 여성 의료에 관심 있는 약 50명의 연구원과 학생이 참석했다. 주요 인사로 박윤재 대한의사학회장, 하은희 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