편집자주|제57대 총학생회 ‘스텝업’(총학)은 한 해 동안 이화인들의 관심과 지지 속에서 다양한 변화를 이끌었다. 특히 등록금 인상률 하향 조정, 월경공결제 정식 도입 등 이화인을 대표해 많은 요구안을 실현했다. 본지는 3일 임기 종료가 얼마 남지 않은 반지민 총학생회장(총)과 송수진 부총학생회장(부총)을 만나 1년 간의 공약 이행 성과와 총학 운영에 대한 소회를 들었다.2025학년도 이화와 총학을 어떻게 평가하나총: ‘꾸준함’이라는 키워드로 스스로를 평가하고 싶다. 작년에 이어 올해까지도 지속적으로 같은 사안을 요구하며 변화를 이
한 사람이 태어나 장성하기까지의 시간만큼, 교수님들은 이화와 함께하셨습니다. 아이 티를 벗지 못한 채 학교에 들어온 우리를 교수님의 지식과 지혜로 어른으로 길러 주셨습니다. 그 오랜 세월의 가르침과 헌신에 깊이 감사드립니다. 박혜경 (통역번역학과) [대학원]△2002년 이화여대 통역번역대학원 통역학과 부임△한일 정상회담, 한중일 정상회담, G2 등 2000회 이상의 국제회의 통역수행, 『일본어 전문용어사전, 『국제회의 통역노트』, 『한일통번역의 세계』 등 저술, AI/ICT 접목 연구 추진해 다수의 관련 논문과 10개의 특허 및 2
편집자주| 한국을 떠나 오랜 세월 타국에서 살아온 사람들이 오히려 한국인이라는 정체성에 큰 의미를 두고 살아간다. 무용수이자 예술감독 남영호(무용과·89년졸)씨도 마찬가지였다. 대학 시절, 자신만의 색을 고집해 친구들로부터 ‘남개성’이라 불렸던 그는 이방인의 삶 속에서도 한국이라는 뿌리에 대한 탐구심과 애정을 놓지 않았다. 그 깊어진 애정은 그를 한국문화축제 총감독 자리로도 이끌었다. 2월5일, 겨울에도 따스한 햇살이 내리쬐는 프랑스 남부 도시 몽펠리에에 위치한 자택에서 그를 만났다. 프랑스에서 다시 나를 발견하다 남씨가 처음 프랑
편집자주|갱년기는 여성이라면 대부분 겪게 되는 생애 전환기로, 보통 폐경 전후로 7~10년간 지속되는 호르몬 변화 시기다. 갱년기 문제를 해결하고자 여성 갱년기 헬스케어 앱 ‘Omena(오메나)’를 공동 창업한 박하현(생명과학·12년졸)대표를 만났다. 생명과학도에서 4년차 스타트업 대표가 되기까지, 2월8일 프랑스 라데팡스에서 그 여정과 스타트업 현실에 관한 이야기를 들어봤다.오메나는 어떤 서비스인가갱년기 증상 완화와 건강 관리를 위한 개인화된 프로그램을 제공하는 헬스케어 앱이다. 산부인과 전문의, 영양학자, 성의학자 등 7개 분야
편집자주│4월24일 법무부는 2025년 제14회 변호사시험 최종 합격자를 발표했다. 역대 최다인 3336명이 응시한 올해 시험에는 지엽적인 지문이 다수 출제돼 합격률이 작년보다 0.76%포인트 하락했다. 이런 어려움 속에도 우리대학 로스쿨 졸업생 최서연(법학전문대학원·25년졸)씨는 당당히 수석을 거머쥐었다. 새내기 ◆재판연구원으로서 법조인의 길을 걷게 된 그를 10일 ECC에서 만났다.수석 합격을 이끈 공부법은가장 중요했던 건 학교 수업이었다. 거의 모든 수업에 빠지지 않고 출석했고, 교수님 말씀을 가장 신뢰했다. 인터넷 강의는 정
편집자주 | 이향숙 총장 임기 시작과 함께 9개 부서 처장이 새로 취임했다. 본지는 2주간 신임 처장들의 인터뷰를 싣는다. 1703호에서는 최정아 학생처장, 신동희 교무처장, 이창온 총무처장, 조영진 국제처장을 만났다. 총무처는 회계, 비품관리, 경비 및 미화 관리, 행사지원 등 교직원의 효율적인 업무수행을 지원하고, 대학 행정과 운영을 전반적으로 지원하는 부서다. 이창온 총무처장2001-2020 검사, 법무연수원 검사 교수, 창원지검 거창지청장2017-2020 주제네바유엔대한민국 대표부 법무협력관2020-현재 이화여자대학교 법학전
편집자주 | 이향숙 총장 임기 시작과 함께 9개 부서 처장이 새로 취임했다. 본지는 2주간 신임 처장들의 인터뷰를 싣는다. 1703호에서는 최정아 학생처장, 신동희 교무처장, 이창온 총무처장, 조영진 국제처장을 만났다.신동희 교무처장2001-2009 단국대학교 과학교육과 조교수, 부교수2009-현재 이화여자대학교 과학교육과 교수2020-2026 해저드리터러시융합교육연구소 소장2021-2023 이화여자대학교 입학처장 2025년 교무처의 당면 과제 및 중심 사업은교원 채용 부문과 교육 부문으로 나눌 수 있다. 비단 교무처뿐 아니라 학교
편집자주 | 이향숙 총장 임기 시작과 함께 9개 부서 처장이 새로 취임했다. 본지는 2주간 신임 처장들의 인터뷰를 싣는다. 1702호에서는 이준엽 기획처장, 조윌렴 연구처장, 양대헌 정보통신처장, 최윤정 대외협력처장, 배현아 입학처장을 만났다. 기획처는 대학의 종합발전계획 수립과 효율적인 대학 운영을 위한 전략 기획 및 정책 조율을 맡은 부서다. 이준엽 기획처장2005-2007 입학처 부처장2015-2018 한국산업응용수학회 부회장2018-2020 관리처장2021-2023 한국연구재단 자연과학단 2025학년도 기획처의 당면 과제 및
2025년 신춘문예에 우리대학 동문 세 사람이 당선됐다. 당선 부문도, 나이도, 전공도 다양한 이들은 모두 자신의 삶을 녹여내 글을 쓴다. 조선일보 동화 부문 김은희(유아교육 전공 박사·09년졸)작가, 세계일보 단편소설 부문 이수정(신방·90년졸)작가, 세계일보 문학평론 부문에 이지연(국어국문학 전공 박사과정)평론가가 그 주인공이다. 이대학보는 세 동문을 만나 글 속에 담긴 그들의 이야기를 들어봤다. "아이들에게 자신의 인생을 살라는 말 전하고 싶어", 김은희 작가살면서 공정하지 못한 일을 겪으며 상처를 입었던 김 작가는 문단과 아
오랜 기간 이화에 몸담았던 21명의 교원들이 28일 교정을 떠난다. 이대학보는 퇴임교원 6명에게 정든 이화와 작별하는 소감을 물었다. 학부에서는 △인문과학대학 2명 △사회과학대학 1명 △자연과학대학 2명 △공과대학 1명 △사범대학 1명 △신산업융합대학 2명 △의과대학 7명 △스크랜튼대학 1명 △인공지능대학 1명이 퇴임한다. 대학원에서는 △국제학과 1명 △통번역학과 1명 △법학과 1명이 이화를 떠난다. 손지봉 교수 (통역번역학과) [대학원]20년 넘게 생활하던 학교를 갑자기 그만 다니자니 섭섭함이 앞서지만, 아무리 교육과 연구에 최선
2189명의 졸업생이 정들었던 이화에서 마무리를 준비한다. 벗들과 도움을 주고받으며 성장하는 이화인들, 그중에서도 특히 장애학생과 교환학생을 도우며 따뜻한 이화의 정을 실천한 벗들이 있다. 이대학보는 장애학생 도우미와 피스버디로 활동한 두 졸업생의 이야기를 들어봤다. 장애학생들이 강점을 살려자신의 가치를 드러낼 수 있게 돕는 사람이 되고 싶었어요. (노근영) 장애학생들이 스스로 배려를 요청하고 자신을 알릴 수 있도록장애학생 도우미는 장애학생과 일대일로 짝을 이뤄 수업에 함께 들어가 학업을 돕거나 동아리 적응 등 전반적인 학교생활을
11월28일 우리대학 제18대 총장에 이향숙 교수(수학과)가 당선됐다. 이 교수는 1차투표에서 25.3%, 결선투표에서 54.2%를 득표했다. 이대학보는 11월28일 제18대 총장 임명 직후 이 교수의 연구실에서 그를 만나 당선 소감과 구성원들에게 지켜나갈 약속을 물었다. 총장 당선 소감은개표 현장에서 화면에 뜬 54.2라는 숫자를 본 순간, 감사하다는 생각이 들었다. 지금은 깊은 감사와 함께 무거운 책임감도 느끼고 있다. 대한수학회 회장, 한국연구재단 이사, 국가과학기술연구회 이사 등 대외적인 활동을 통해 리더가 가진 철학과 방향
편집자주 | 25일 시작되는 제18대 총장선거 사전투표일이 일주일 앞으로 다가왔다. 이대학보는 6일(수)부터 9일(토)까지 이화미디어센터의 언론기관 EUBS, 이화보이스와 협력해 총장 후보자 7명을 만났다. 우리대학의 새로운 4년을 이끌 차기 총장 선출에 학교 안팎의 관심이 집중되고 있는 가운데, 그들이 생각하는 총장과 대학의 역할에 대해 들어봤다. 소견서에 명시된 공약은 물론, 직접적으로 명시되지 않았으나 많은 구성원들이 관심을 갖고 있는 채플 운영 방식 등 학내 주요 사안을 물었다. 키워드 인터뷰 영상은 이대학보 유튜브에서 확인
편집자주|제56대 총학생회(총학) ‘스타트’는 3년 동안 이어졌던 비상대책위원회(비대위) 체제를 끝내고 출범했다. 총학은 한 해 동안 학생 자치 활력을 되찾고 다양한 변화의 발판을 마련하는 데 힘썼다. 특히 학생 요구를 반영하고, 약속했던 공약을 실천하기 위해 노력한 한 해였다. 퇴임을 두 달 앞둔 박서림 총학생회장을 만나 공약 이행 성과와 남은 과제, 총학을 이끌어온 소회를 들었다.2024학년도 이화, 그리고 총학을 어떻게 평가하나변화가 시작된 한 해였다. 학생 요구안이 전달돼 실질적으로 반영된 변화가 많았고, 학생 요구안에 대한
편집자주 |한국 근대 문학사 100년간 유령화됐던 여성 문학을 기록한 ‘한국 여성 문학 선집’. 한국 여성 문학의 새로운 물결을 이끌어 세계로 나아간 ‘82년생 김지영’. 이렇듯 한국 여성 문학사에 한 획을 긋는 작품들이 빛을 볼 수 있도록 이끈 민음사 한국문학편집부 박혜진(국문·10년졸) 편집부장을 만나봤다. 여성문학이 긴 생명력을 가질 수 있도록 편집자는 작가와 일대일로 소통해 글을 다듬고, 때에 따라서는 직접 교정 및 교열도 하며 원고를 완성한다. 글이 쓰이는 순간부터 출판되기까지, 더 넓은 세상에 나가기 위해 번역되고 영상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