총학생회비 납부률 47.4% 증가
축준위 분리로 적자 면해
제57대 총학생회 스텝업(총학)의 2025학년도 1학기 사업비 결산 결과, 약 1500만 원의 흑자가 발생했다. 2024학년도 2학기 사업비 결산상 적자가 있었으나, 지난 학기 진행된 제휴 프로모션을 통해 만회했다. 올해 상반기 학생회비를 포함해 수입은 약 3200만 원, 지출은 약 1700만 원이다. 작년 하반기보다 수익은 늘고 지출은 줄었다. 2024학년도 2학기(24-2학기) 총학 사업비는 약 450만 원 적자가 발생했으나, 2025학년도 1학기(25-1학기) 제휴 프로모션 수입 약 1350만 원으로 상환했다. 총학생회비 납부율 상승 및 대동제 굿즈 수익 창출도 흑자 달성에 일조했다. 남은 사업비는 추후 행사 등에 활용될 예정이다.
25-1학기 ◆ 학생회비 납부자는 크게 늘었다. 납부자 증가로 사용 가능한 학생회비가 약 1208만 원(24-1학기)에서 약 1780만 원(25-1학기)으로 47.4% 증가했다. 총학생회비를 6318명이 납부한 결과로, 24-2학기보다 829명 증가했다. 통상적으로 1학기 결산 시, 대동제로 인해 큰 적자가 발생하지만 25-1학기에는 축제준비위원회(축준위) 분리를 통해 적자를 면한 것으로 보인다. 본지 1712호(2025년 9월8일자)에 따르면, 총학생회 산하기구인 축준위에서는 1학기 약 1030만 원의 적자가 발생했다. 당시 축준위는 25-2학기 프로모션을 통해 적자를 해결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총학은 “축준위 지원금 규모에 어려움이 있을 시, 총학생회비 내에서의 추가 지원을 축준위와 함께 논의해 결정하고 있다”고 전했다.
25-2학기 총학의 가예산은 약 4316만 원이다. 이는 △25-2 총학생회비 중앙배정액 추정액 약 855만 원 △정시모집통합선발제도 특별위원회 지원금 추정액 약 10만 원 △25-1학기 학생회비 이월금 약 3450만 원을 더한 금액이다. 가예산안은 하반기 정기 전체학생대표자회의에서 인준받았다. 가예산은 각 위원회 및 자치단위연합회에 대한 지원금을 포함한다. 자치단위연합회 지원금으로는 회칙에 따라 학생회비 중앙배정액 추정액의 20%인 약 171만 원이 책정됐다. 축준위는 밴드제와 응원제 등을 이행하는 지원 비용으로 위원회 중 가장 큰 금액인 200만 원을 지원받았다.
한편, 총학은 25-1학기 총수입부에서 ‘2024학년도 이월금’ 상의 오기재를 발견해 정정 사항을 전했다. 9월 8일 중앙운영위원회에서 해설 및 사과 후 총수입부를 재인준했으며, 16개의 모든 단과대학 운영위원회에 방문해 학과 대표자에게 해설 후 검토를 받았다고 밝혔다. 총학은 “이월금 오기를 수정하는 과정에서 오기입, 오기재 등 수정사항을 정비하고 단과대학, 학과, 학부 대표들의 의견을 바탕으로 재인준을 완료했다”며 “향후 총학생회 결산 작성 시 오기재 혹은 기재 누락 등이 발생하지 않도록 인수인계를 진행하겠다”고 덧붙였다.
총학의 25-1학기 결산안 영수증 및 증빙 내역은 학생문화관 총학생회실에서 누구나 열람할 수 있다.
◆학생회비: 총학생회비의 중앙배정액으로, 총학생회비에서 기초공제액과 단대 배정액을 제외한 금액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