출처=인공지능대학홈페이지
출처=인공지능대학홈페이지

 

인공지능대학 인공지능학과와 데이터사이언스학과가 2025학년도부터 하나의 학부로 개편된다. 우리대학은 4월30일 공지한 학칙 개정을 통해 인공지능학과와 데이터사이언스학과를 통합해 인공지능데이터(인공지능데이터)로 신설한다고 발표했다. 기획처 기획팀은 “교육부 첨단분야 인재 양성 기조에 따라 기존의 첨단학과를 융합한 신설 학부를 만들었다”고 말했다. 첨단학과 간 융합은 교육부의 정원 증원 심사 시에도 가점이 부여된다.

첨단학과 개편은 이번만이 아니다. 인공지능학과, 데이터사이언스학과 등 첨단 학과는 신설 이후 꾸준히 소속 단대나 학과에 변화가 생기고 있다. 2022년 AI융합학부 인공지능전공이 신설됐고, 2023년 인공지능대학(인지대)이 신설되며 인공지능전공은 인지대 소속 인공지능학과로 개편됐다. 같은 해 데이터사이언스학과가 신설돼 인지대에 소속됐다. 우리대학의 경우 인공지능학과, 데이터사이언스학과, 융합전자반도체공학부 지능형반도체공학전공이 첨단학과에 해당한다.

교육부는 첨단산업 등 인재 양성이 시급한 분야에 대학이 관련 분야 학과를 신설 혹은 증설할 수 있도록 제도적 지원을 강화하고 있다. 수도권 대학은 대학 전체의 교원확보율 100%를 충족하면 첨단학과의 정원 증원 신청이 가능하다. 이 때 첨단학과 간 융합 노력에는 가점을 준다. 이번 개편도 유관학과 간 연계 노력을 통해 첨단학과 정원이 늘어난 것이다. 기획처 기획팀은 “매 학년도 교육부 지침이 나오면 각 단대에 안내하고 단대 수요조사를 통해 개편을 진행하고 있다”며 “현재로는 추가 개편 관련 사항은 정해진 것이 없다”라고 말했다.

개편에 따라 2025학년도부터 입학하는 인공지능데이터 학생들은 1학년 말 전공 진입을 신청하게 된다. 통합된 편제가 2025학년도부터 적용되기 때문에 기존에 재학 중인 2024학년도 2학기 이전 입학생들의 소속은 그대로 유지된다. 교육과정에도 큰 변화는 없다. 인공지능데이터 신입생은 두 전공 모두 들을 수 있는 공통과목을 수강하며, 2학년 전공 선택 이후 각 학과의 전공 수업을 수강한다. 2024년까지 입학한 기존 재학생들의 학과 교육과정에는 변동이 없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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