편집자주 | 이향숙 총장 임기 시작과 함께 9개 부서 처장이 새로 취임했다. 본지는 2주간 신임 처장들의 인터뷰를 싣는다. 1702호에서는 이준엽 기획처장, 조윌렴 연구처장, 양대헌 정보통신처장, 최윤정 대외협력처장, 배현아 입학처장을 만났다. 입학처는 공정한 입학전형 운영을 위해 입학전형 제도를 연구하고 실시하며, 우수 학생 유치를 위해 입학 홍보와 입학 상담을 진행하는 부서다.

 

배현아 입학처장

2001-2005 이화의료원 응급의학과 전공의(응급의학과 전문의 자격취득)

2005-2006 연세대학교 의료법윤리학과 연구강사

2006-2007 이대목동병원 응급의학과 임상조교수

2007-현재 이화여자대학교 법학전문대학원 교수

 

배현아 입학처장은 입시 결과의 투명한 공개를 통해 학생들과 신뢰를 구축해 갈 것이다. 김나영 기자
배현아 입학처장은 입시 결과의 투명한 공개를 통해 학생들과 신뢰를 구축해 갈 것이다. 김나영 기자

올해 입학처가 중점을 두고 추진할 사업은

2028 대학입시제도 확정안이 2023년 10월10일 발표됨에 따라 해당 변화에 대비해 우리대학의 수시 및 정시 입학전형 설계를 위한 기본 체계를 만드는 것이 올해의 중점 사업이다. 이를 위해 새로운 대입전형 개발과 연구를 지속적으로 수행할 계획이다. 이에 앞서 2026학년도 입학전형에서 새롭게 신설한 학생부종합전형(학종) 면접형의 안정적인 운영과 우리대학 입학생의 다양성 확보를 위한 준비를 철저히 진행해 나가겠다. 2027학년도 입학전형부터 차근차근 변화를 줄 생각이다. 

 

악의적인 편집 등으로 우리대학의 허위 입시 결과가 인터넷에 떠돌고 있다. 입학처는 어떠한 방식의 대처를 준비하고 있나

사실과 무관한 거짓 정보에 대해서는 홍보실과 협력해 정확하고 투명한 정보 공개를 통해 대응하려 한다. 인터넷상에서 입시 결과뿐 아니라 아웃풋까지 악의적으로 편집되는 경우가 있다. 이를 해결하기 위해 좋은 입시 결과와 단과대학의 성과를 홍보하고자 한다. 학생, 학부모와 직접 만나는 대면 행사 및 1:1 개별상담의 기회를 더 많이 만들고 진행할 계획이다. 실제로 이러한 자리들 통해 우리대학의 우수성과 선도적 교육 기회 등을 적극적으로 홍보하고 있다.

 

2026학년도부터 특기자 전형을 폐지하고 미래인재 전형(미래인재) 면접형이 도입된다. 이에 대해 국제학부 재학생을 포함한 일부 학생들이 학과 정체성에 관해 우려를 표하고 있다. 입학처는 어떤 입장인지 

특기자 전형 폐지라는 교육부 방침에 부합하면서도 우수한 학생들을 선발할 수 있도록 입학전형 설계 및 운영을 위해 최선을 다하고 있다. 특기자 전형은 영어 면접을 비롯해 TOEFL(토플), SAT 실적 등이 포함된 활동 보고서 등을 필요로 한다. 외국어 역량 평가의 어려움과 국제학부 고유의 정체성 지속에 대한 우려가 있음을 인지하고 있다. 2026학년도부터 학종 미래인재 면접형을 신설해 해당 전형으로 국제학부 입학생을 선발할 계획이다. 이를 통해 고교 교육과정에 충실하면서도 다양한 분야의 우수 학생들이 합격할 수 있도록 하는 것이 목표다.

 

입학처에서 학생 홍보 및 우수 학생 유치를 위해 앞으로 계획하는 방안은

우수 학생 유치 및 홍보를 위해 교사, 학생, 학부모 등에게 수요자 맞춤형 입시 정보를 시기별로 제공하고 있다. 상반기에는 '이화 입학 콘서트'를 통해 전국의 진학 담당 고등학교 교사를 비롯한 학생, 학부모를 대상으로 교사간담회와 입학설명회를 진행할 계획이다. 올해는 농어촌 지역에 직접 방문하거나 해외의 교사들과 온라인으로 만나는 등 개최 지역과 기간을 늘려 확대 운영해 더 많은 교사와 학생을 만날 예정이다. 우리대학 인지도 및 위상 제고를 위해 교내 유관부서와도 긴밀하게 협력하겠다. 우리대학 사범대학 출신 고등학교 교사들과 긴밀한 네트워크 및 서포트 체계를 구성해 고교 현장의 목소리를 듣겠다. 또한 새로운 입학 전형 및 혁신적 교육과정에 대해 적극적으로 홍보하겠다.

 

입학처의 포부는

우리대학 평판도는 학부생, 교수 성과 등이 모두 연동된다. 입학처는 이를 활용해 이화의 성과를 학생과 학부모에게 보여서 설득하겠다. 우리대학의 이점을 전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 여자대학에 대한 부정적 인식을 극복할 수 있는 인식의 전환이 필요한 시점이라고 생각한다. 남학생이 없는 환경에서 여학생은 본인이 가진 것 이상으로 순수하게 자신의 능력으로 성장하고, ‘우리’라는 집단 속에서 경쟁할 수 있는 이점을 알리고 있다. 편한 환경에서, 안전하게 공부할 수 있는 이화의 장점을 최대한 전하려고 노력할 계획이다.

 

관련기사

저작권자 © 이대학보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