반민자당·국보법철패 투쟁에 집중

이화정기쵱회및 2학기 진군식 「가을맞이 이화 모꼬지」가 지난 18일(화) 오전 12시 운동장에서 열렸다.

7백여명의 학생이 참가한 가운데 열린 2학기 진군식은 ▲상반기평가및 하반기 사업계획 발표 ▲채플자율화 학내복지개선에 관한 상황극공연▲금강 노조 탄압사례 보고 등의 순서로 진행되었다.

이 날 총학생회장 김성남양(과교·4)은 『2학기는 잦은 휴일과 시럼등으로 모든 사업들이 이완되기 쉬운 시기』임을 지적하고 『한 가지를 하더라도 철저한 계획 수립아래에서 학우들과의 결합력을 최대로 높인 가운데 진행시킬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2학기 사업에 임하는 결의를 밝혔다.

총학생회는 하반기 사업방향을 ▲민중당강화와 국보법 철폐를 위한 특별위원회 건설▲민자당의 반민중성 폭로를 위한 선전선 강화등으로 설정하고 구체적 사업일정은 ▲27일(목) 민중의 정치세력화를 위한 백만학도 결의 대회▲28일(금)~30일(일) 추계농활실시▲11월초 동시다발집회▲11월중순의 민중대회등이라고 발표했다.

교내사업으로는 다양한 모임속에서 학생들이 일상적으로 만날수 있도록 과토론회와 과총회호라성화에 주력하며 단대사업을 적극 지원할 것이라고 밝혔다.

이와함께 학생대중의 의견 수렴과정을 철저하게 거쳐 전체학생대표자회의와 학생회를 강화하고 간부대회도 열어나갈 것이라고 표명했다.

힌편 총부학생회장 신주영(경제·4)은 지난 1학기 사업을 『22대 학생회에서는 학문하는 풍토의 조성, 학생회강화, 지속적인 투쟁강화를 위해 노력헤 왔으나 각각 그 한계점이 드러났다』고 평가하고 『2학기에는 지난학기 오류를 극복하고 다각적으로 대안을 모색하는 속에서 사업에 임할 수 있도록 하겠다』고 밝혔다.

이날 평가에서는 ▲진보적학문풍토조성을 위해 조직되었던 「학생자치교육위원회」가 벌여온 학회활성화사업의 침체▲5.9동맹휴업이래 과토론회가 지속되어오지 못하면서 학생회의 대중적의견수렴 통로 미약, 그로인한 전학대회의 무산▲「민중기본권쟁취와 민자당타도를 위한 특별위원회」의 집회중심사업전개등이 지난학기 사업의 부족한점으로 지적되었다.

이어 학자추에서 벌여온 채플자율화 및 식당 개선, 직영사업에 관한 상황극공연이 있었다.

10월 15일(월)그 결과가 공개될 예정인, 채플 2년필수2년선택제에 대해 학자추는 신속한 결과공개와 서명작업, 의견수렴을 위한 공청회등을 열어나갈 것이라고 밝혔다.

또한 학자추는 식당개선에있어서의 질적인 개선과 도서관 부근에 간이식당증축, 안경점을 비롯한 후생복지사업의 예결산 공개요구 및 직영화를 요구할 방침이다.

한편 현재 불법적 공권력투입으로 2명의 노동자가 분신사망하고 10명의 노동자가 입원치료 중인 금강공업 노동자의 탄압사례보고가 있었다.

이에 총학생회는 26일(수) 오전 12시 학생관앞에서 「노동운동탄압분쇄 및 민자당타도를 위한 해방이화 결의대회」를 가질 계획이다.

이날 진군식을 지켜본 조윤경양(영문·2)은 『2학기 개강 이후 별 움직임이 엇던 학생회가 2학기 진군식을 맞아지난 오류들을 극복하고 힘차게 한학기를 열어 나갈 수 있기를 기대한다』고 당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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