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언젠가 스스로 변화할 것이라는 믿음
1281
올해 초 교직에 몸 담은 지 30년을 넘겼습니다. 매일 새벽같이 일어나 출근을 하고, 가끔 야간 자율학습 감독을 마치고 밤 늦게 귀가합니다. 이런 생활의 끝이 언제 올까 생각하곤 했습니다. 그런데 요즘 교직 생활이 조만간 끝이 날 거라는 실감이 느껴지면서 시간의 속도를 절감합니다.교사로서 성실하게 살아왔다고 자신하며 채워나갔던 교직 생활. 그런데 왜 이리 후회되는 일이 많을 걸까요. 그 동안 수많은 제자들과 부대끼면서 결정했던 많은 선택들이 나만의 고집은 아니었는지, 급한 성격 탓에 학생들과의 상담 시 내 뜻과는 달리 아이들에게 상
이화:연(緣)
노애란(체육학과·87년졸)
2018.10.01 08:50
-
-
생활관 식당, 학생들 불만으로 가격 인하
1358
10일 생활환경관(생활관) 학생식당 앞에 대자보가 붙었다. 생활관 학생식당 공사 후 문을 연 지 5일이 지난 10일 생활관 학생식당 음식의 맛과 시설 위생 등의 내용을 담은 대자보가 붙었다. 익명의 게시자가 붙인 대자보 본문에는 “하루 식비에 18000원이 들어간다”, “영양가 있는 밥을 먹고 싶다”며 업체가 변경된 후에도 개선되지 않은 학생식당에 대한 지적이 담겨 있었다. 현재, 생활관 학생식당 앞과 전산 주문기기에 각각 1개, 2개씩 붙어있던 해당 대자보는 모두 없어진 상태다. 학생들은 해당 식당에 대해 일부 음식의 가격이 오르
캠퍼스일반
김지연 기자
2018.09.17 01:56
-
-
-
인권센터 학부 학생위원 결국 1명 위촉
489
지난 2월부터 총학생회(총학)는 인권센터 구성 단계에 학생이 참여할 수 있도록 공문을 보내고 항의방문 했다. 운영위원회 상한선인 15명 중 교수, 교직원, 학생의 동수 구성을 요청했지만, 결과적으로는 인권센터가 8월13일 학부 학생위원 1명 위촉 요청 공문을 보낸 것이다. 이에 총학은 6월8일 인권센터가 총학과의 간담회에서 “운영위원회 구성에 대해 학생들과의 논의를 거치겠다고 말한 것과는 다르게 통보받았다”며 유감을 표했다. 그러나 총학은 “학부 학생위원 1명이라도 운영위원회에 참여해 학부 학생위원을 늘릴 수 있도록 요구할 계획이기
캠퍼스일반
이대학보
2018.09.10 07:26
-
동료 딸의 희귀병 진단에 병원비 모금한 이화 구성원들
752
희귀난치병에 걸린 딸의 아버지를 위해 본교 동료 교직원들이 1100만원을 모금했다. 경영대학 행정실 노우성씨의 둘째 딸 노은겸양은 7월13일 장염 증세로 병원을 찾았다가 특발성 확장성 심근증 진단을 받았다. 확장성 심근증은 심장 근육의 이상으로 심장이 확장되고 심장 기능은 저하되는 심장 질환이다. 발병 원인을 찾을 수 없으면 특발성으로 분류된다. 2010년 한 연구에 의하면 1998년부터 2006년까지 한국에서 확장성 심근증의 평균 유병률은 100만 명 중 1.8명이었다. 치료를 위해 필요한 심실 조절장치는 비용이 크다. 소아용 심
캠퍼스일반
배세정 기자
2018.09.03 19:23
-
-
-
2017학년도 후기 학위수여식사 전문
549
졸업생 여러분, 그리고 학부모님과 내외 귀빈 여러분.반갑습니다.이화여자대학교 총장 김혜숙입니다. 오늘 우리 이화는 그간의 배움을 통해 소중한 결실을 맺는 928명의 학사, 819명의 석사, 그리고 126명의 박사의 영예로운 졸업식을 갖게 되었습니다. 정든 이화 교정을 뒤로하고 더 큰 세계로 나아가는 졸업생들의 졸업을 진심으로 축하드립니다. 바쁘신 가운데 이 자리에 참석해주신 학교법인 이화학당 장명수 이사장님, 김영주 총동창회장님, 그리고 자녀의 기쁨을 함께 나누고자 참석해주신 학부모님들과 모든 내외 귀빈 여러분, 이화 교직원 여러분
캠퍼스일반
이대학보
2018.09.03 19:18
-
-
-
교수·학생·동문 등 약 3000명 “이화 창립 132주년 축하“
740
31일 오전10시 대강당에서 ‘창립 132주년 기념식’이 개최됐다. 이날 기념식에는 김혜숙 총장과 명예 교수, 학생뿐만 아니라 내외 귀빈, 동문 등 약 3,000명이 참여해 본교의 창립 기념일을 축하했다. 이날은 김 총장이 취임한 지 1년째 되는 날이기도 했다. 김 총장은 기념식사에서 지난 1년을 되돌아보면서 “취임 후 미래를 개척하는 여성 지성의 비전을 갖고 본연의 역할에 충실할 수 있도록 노력해왔다”며 “분권화, 교육 환경 개선, 국제화, 인권 센터 설립 등 약속했던 것들 중 성과를 거둔 것도 있지만 아직 많은 부분이 진행중에
캠퍼스일반
배세정 기자
2018.06.04 03:17
-
7월 중 인권센터 개소… 양성평등센터 흡수
642
7월 중 학내 구성원의 인권침해를 예방하고 인권의식을 고취하기 위해 인권센터가 신설된다. 8일 기획처 기획팀은 직제 개정안을 통해 7월 중으로 인권센터를 신설할 것이라고 밝혔다. 학생처 양성평등센터가 흡수된 인권센터는 기존 양성평등센터와 달리 학생을 포함한 비정규직, 교직원 등 교내 구성원의 인권 보호 문제를 전반적으로 다룬다. △‘양성’평등센터 아닌 ‘인권’센터로 인권센터는 여성, 남성의 이분법적 개념이 아닌 성적 소수자를 비롯한 전체 인권을 보호하고 대표하기 위해 출범하는 기구다. 학생처 학생지원팀이 제공한 자료에 따르면, 신설
캠퍼스일반
한채영 기자
2018.05.28 11:19
-
본교에 인권센터 7월 신설된다
658
기획처 기획팀은 8일 직제 개정안을 발표했다. 개정안은 7월부터 반영될 예정이다. 개정안에는 인권센터의 신설, 홍보실의 독립, 경력개발센터의 확대 개편 등의 내용이 포함돼있다. 양성평등센터는 신설되는 인권센터로 흡수된다. 인권센터는 학생뿐만 아니라 비정규직을 포함한 교직원 등 교내 구성원의 인권 보호 문제를 전반적으로 다룬다는 점에서 기존의 학생처 양성평등센터와 구별된다. 기존에 기획처 소속이었던 홍보팀과 콘텐츠팀은 총장 직속 기관인 홍보실로 개편된다. 개편된 홍보실은 이화웰컴센터 운영까지 담당하게 됐다. 경력개발센터는 인재개발원으
캠퍼스일반
김혜진 기자
2018.05.14 04:39
-
-
올해 임용고시 324명 합격… 본교 역대 최다
2697
2018학년도 교사임용후보자 선정경쟁시험(임용고시)에서 본교 역대 최다 인원인 324명이 합격했다. 또한 서울, 경기, 인천 등 지역에서 10명의 부문별 수석 및 차석이 배출되는 성과를 내기도 했다. 이번 임용고시에서는 중등교사 212명, 초등교사 49명, 유치원교사 36명이 합격했으며 비교과(보건, 사서, 영양, 전문상담) 교사는 27명이 합격했다. 중등부문 화학, 생물, 영어, 미술교육은 전체 합격자 중 약 10%가 본교 학생으로 특히 높은 비율을 보였다. 그중 초등특수교육, 유아특수교육, 화학교육, 음악교육, 미술교육에서 수석
캠퍼스일반
김수현 기자
2018.03.26 00:32
-
등굣길 교내 교통사고, 큰 부상 없었지만…
1116
정문 버스정류장 앞에서 등교 중이던 학생과 승용차가 충돌하는 사고가 발생했다. 13일 오전 9시15분경 셔틀버스에서 내린 학생이 조예대 방향으로 올라가던 교직원의 차량에 부딪혔다. 현장에 있던 주차 유도원 ㄱ씨에 따르면, 사고 직후 피해자는 잠시 쓰러졌으나 눈에 보이는 외상은 없었고 구급차는 사고 발생 약 15분 후 현장에 도착했다. 총무처는 정차 중인 버
캠퍼스일반
한채영 기자
2018.03.20 16:23
-
학내 안전, 자발적 참여에만 기대서는 안 돼
762
13일 등교하던 학생과 교직원의 차량이 부딪히는 사고가 발생했다. 다행히 커다란 부상으로 이어지진 않았지만 부딪힌 학생이 쓰러졌다는 점, 학생들이 등교를 하는 시간대인 오전 9시경 사고가 발생했다는 점 때문에 교내 보행자 안전 상태에 경종을 불러일으킬 만한 사건이었다. 캠퍼스에서 교통사고가 발생한 건 이번이 처음이 아니다. 재작년 5월 아산공학관으로 진입하
사설(종료)
이대학보
2018.03.19 02:57
-
총장 선출로 1학기 보내고, 2학기엔 조예대나 김활란 팻말 등 굵직한 사건들 줄이어
921
본교는 총장 선출부터 조형예술대학(조예대) 문제, 총학생회(총학) 선거 등으로 다사다난한 2017년을 보냈다. 본지는 올해 1532호(2월27일자)부터 1551호(12월4일자)까지 발행을 마쳤다. 이에 마지막 호인 1551호에 1년간 본지가 기록해온 학교의 굵직한 사건들을 정리했다. - 4개월째 비어있는 총장 자리… 4자 협의체 논의 시작(15
캠퍼스일반
권소정 기자
2017.12.04 09:32