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17대 총장으로 김은미(국제학과) 교수가 선출됐다. 김 교수는 본교 총장 역사상 최초의 사회과학계열 출신이다. 김 교수가 내건 슬로건 ‘새로운 시대, 새로운 명문 이화’는 어떤 모습일까. 1997년 이화에 몸담은 후 총장이 되기까지 그의 발자취를 따라가 봤다. 사회학도에서 국제개발협력학의 선구자로김 교수는 1981년 본교 사회학과를 졸업했다. 그는 사회 현상을 관찰하고 공부하는 것에 흥미를 느껴 전공을 택했다. 졸업 후 그는 미국 브라운대(Brown University)에서 1983년 사회학 석사학위와 1987년 박사학위를 취득했
나는 변호사다. 내년이면 변호사로 근무한 지 벌써 8년 차가 된다. 업무량과 바쁨에 있어서는 그 누구에게도 뒤지지 않는 사람이지만, 그럼에도 불구하고 내가 시간을 쪼개어 5년째 해오는 일이 있다. 바로 이화법조인회의 무료법률상담 프로그램이다.법대에 진학해 사법시험을 준비하고 합격하기까지 나는 이화로부터 많은 도움을 받았다. 이화가 내게 베풀어준 것이 결코 적지 않았기에, 기회가 된다면 언제든 이화를 위해 내가 가진 것을 베풀어야겠다고 생각해왔다. 그러던 중 재능기부 프로젝트의 일환으로 법률상담 프로그램에 참여할 기회가 주어졌고, 기
5일 오후5시, 제17대 총장 선거 입후보자(후보자)의 학교발전에 관한 소견서(소견서)가 본교 총장후보 추천 선거관리위원회 홈페이지(my.ewha.ac.kr/election17/)에 게재됐다. 소견서는 본교를 이끌어갈 후보자들의 비전과 철학을 유권자들이 확인할 수 있는 첫인상이다. 이에 본지는 이번 호에서 소견서 속 후보자들의 공약을 분석하며, 본지 1604호(2020년 9월28일자) ‘이화가 주목하는 학내 현안을 살펴보다’에서 제시한 현안들의 답을 찾았다. 후보자들의 공약은 소견서만을 바탕으로 한 것이며, 모든 공약을 담을 수 없
총장 선거가 열흘도 남지 않았다. 학생이 이화의 미래를 결정하는데 참여하는 2번째 직선제다. 이제 다음 주면 이화의 4년을 이끌 총장이 결정된다.총장 선거 취재팀의 여정에도 곧 마침표가 찍힌다. 8월부터 온 힘을 쏟은 취재의 끝이 다가오는데도 왠지 마음이 홀가분하지 않다.정보제공동의 마감날인 13일 오전 11시 기준 학생 참여율은 24.7%에 그쳤다. 교직원, 교수, 동창 참여율은 모두 90%를 넘겼다. 이제 정보제공동의를 하지 않은 대다수의 학생들은 투표에 뒤늦게 참여하고 싶어도 하지 못한다. 정보제공동의는 투표에 참여하기 위한
본교 소액 장학금 모금 프로젝트 ‘선배라면장학금’(선배라면)이 10주년을 맞았다.2010년 11월11일 시작된 선배라면은 국내 대학 최초의 소액정기후원 프로그램으로 최장기간 유지되고 있다. 선배라면은 동문, 교직원 등 이화인이 한 달에 1만 원씩을 기부하는 방식으로 진행되며, 장학금은 학비지원이 필요한 학부생에게 돌아간다.학과별로 집계되는 선배라면 모금액은 매 학기 해당 학과 및 전공 재학생에게 지급된다. 선배라면은 타 장학금과 중복지급이 가능해 재정지원이 필요한 재학생에게 실질적 도움을 주고 있다.지난 10년간 가장 많은 동문이
10월30일 제17대 총장 선거 운동이 시작됐다. 본교 제17대 총장후보 입후보자 등록 결과가 총장후보 추천 선거관리위원회 홈페이지(my.ewha.ac.kr/election17/)에 공고되면서부터다. 기호 순으로 이선희 교수(의학과), 이공주 교수(약학과), 조기숙 교수(무용과), 강혜련 교수(경영학부), 이주희 교수(사회학과), 김은미 교수(국제학과), 김성진 교수(화학나노과학과), 양옥경 교수(사회복지학과)가 총장 후보로 나섰다. 총장 후보 8명의 철학과 비전은 무엇일까.선거에 앞서, 본지는 이대학보 온라인패널단 ‘학보메이트’를
대학건강센터에서 12일(월)부터 약 한 달간 인플루엔자 예방접종을 실시한다. 대상은 온라인 예약을 한 본교 학생 및 교직원이다. 4가백신(플루아릭스 테트라)로 예방접종을 실시하며 비용은 학생 2만 6500원, 교직원 3만 1500원이며 대학건강센터 진료실 1번방에서 접종받을 수 있다. 대학건강센터>온라인예약>인플루엔자(독감)접종에서 신청 가능하다. 자세한 사항은 본교 대학건강센터 홈페이지 공지사항(ehealth.ewha.ac.kr)을 참고하면 된다.문의: 02-3277-3178
본지는 11월 총장 선거를 앞두고 해결되길 바라는 학교 현안을 알아보기 위해 학내 구성원들에게 의견을 물었다. 교수진과 강사, 교직원 노동조합, 중앙행정기관 교직원 약 290명에게 이메일을 보내 인터뷰 참여 의사를 물었다.본지 패널단 ‘학보메이트’와 교내 커뮤니티를 통해 재학생 및 졸업생의 의견도 들어봤다. 학내 노동자의 목소리를 듣고자 공공운수노동조합에도 연락했다. 동창회에 인터뷰 요청을 했으나 답변을 받지 못했다.이들 중 16명이 인터뷰에 응했다. 교수 3명, 교직원 1명, 학생 8명, 노동자 4명의 의견을 통해 차기 총장이 해
11월, 본교의 4년을 이끌 제17대 총장 선거가 이뤄진다. 선거를 약 2달 앞둔 현시점에서 구성원이 기대하는 차기 총장은 어떤 모습일까. 본지는 14일~24일 교수, 교직원, 동창, 학내 노동자, 학생 등의 학내 구성원 16명을 만났다. ‘이화에 필요한 리더십’, ‘차기 총장이 갖춰야 할 자질’, ‘차기 총장에게 필요한 인간적 성품’ 등에 대한 학내 구성원들의 생각을 들어봤다. 사회과학대학장 박정수 교수(행정학과)과업 지향형 리더가 필요하다. 사실 과업 지향형 리더가 직선제에서 표를 얻기 힘들 수 있다. 하지만 우선순위를 정해서
학내 구성원들은 차기 총장이 갖춰야 할 자질로 ‘업무 추진력’을 꼽았다. 소통 능력은 기본으로 갖추길 바랐다. 구성원들의 언어는 제각기 달랐지만, 모두 목표와 비전을 가지고 행동하며 이화를 이끌어가길 원했다.본지는 14일~24일 교수, 교직원, 동창, 학생, 학내 노동자 등 16명을 대상으로 심층 인터뷰를 진행했다. 인터뷰 결과 이들은 공통으로 차기 총장이 효과적으로 학내 정책과 업무를 처리하길 바랐다. 의과대 학장 한재진 교수(의학과)는 “미래를 대비하는 통찰력과 결단력, 그리고 이를 지속해서 수행할 수 있는 실행력을 갖춘 가장의
지난 6월, 한국개발연구원(KDI)에서 발표한 보고서 ‘전공 선택의 관점에서 본 대졸 노동시장 미스매치와 개선 방향’에 따르면, 한국 대졸자의 전공과 직업 간 미스매치(부조화)는 50%에 달한다. 이는 OECD 국가 중 가장 높은 수준이다. 참여국들의 평균은 39.1%였다. 위 보고서의 저자인 한요셉 KDI 부연구위원은 “전공과 직업 간 불일치 현상은 어느 나라나 존재한다”며 “그러나 한국은 상대적으로 더욱 심한 상황”이라고 말했다.인재개발원(인개원)에서 조사한 2020년 ‘이화인이 간다’(기업 진출편) 자료 역시 본교 졸업생들이
제17대 총장 선거전의 닻이 올랐다. 2020년 11월, 앞으로 이화의 4년을 이끌 제17대 총장 후보 선거가 진행된다. 이번 선거는 본교 역사상 세 번째로 시행되는 총장 직선제다. 교수만 참여 가능했던 첫 번째 직선제와 달리, 학생과 교직원까지 참여 가능한 직선제가 2017년 첫 도입된 이후로는 두 번째다. 미래라이프대(미래대) 사태로 시작한 학내 시위부터 최경희 전(前) 총장의 사임 그리고 총장 직선제 도입에 이르기까지 격동의 시기를 지난 2017년, 이화는 상처에 새 살을 돋우기 시작했다. 이번 호에서 본지는 2017년 직선제
코로나19로 대학가엔 비대면 시험과 비대면 수업 등 많은 변화가 일었다. 의도치 않은 변화는 비대면으로 배움의 공간을 확장하는 대학의 발전 가능성을 내비치기도 했다. 하지만 이러한 변화에서 파생된 문제도 적지 않았다. ▲비대면 시험으로 인한 부정행위 ▲수업 질 저하로 인한 학습권 침해 ▲공부에 전념할 수 없는 환경 등이 문제였다. 공정한 성적 평가 및 산출이 어렵다고 생각한 학생들은 ‘선택적 패스제’를 그 대안으로 제시했다. 하지만 2020학년도 1학기를 뜨겁게 달궜던 선택적 패스제 도입은 무산됐다.선택적 패스제는 교수가 부여한 A
본교는 교내 코로나19 확산 방지를 위해 진행됐던 정문 통제를 건물 통제로 전환했다. 정부의 생활 방역 체제 전환 결정에 따른 조치다. 그러나 학생들은 외부인에 의해 발생할 수 있는 감염 상황들을 우려했다.본교는 4일부터 학생증 검사를 통한 정문 통제를 중단하고 ECC, 이화·포스코관(포관) 등 학내 주요 건물의 24시간 출입문 통제를 시행했다. 코로나19 확산 방지를 위한 교육부의 지침이 ‘공공시설 외부인 출입 철저 관리’ 에서 ‘생활 속 거리두기 지침’으로 완화됐기 때문이다. 출입문 통제안 변경 전, 학내 주요 건물(ECC, 포
평소라면 중간고사를 준비하는 학생들로 북적일 4월 셋째 주. 하지만 전 학기 온라인 강의를 시행하며 학교는 텅 비어버렸다. 그럼에도 여전히 일상을 지키기 위해 학교에 남아있는 사람들이 있다.수업도, 학생도 없는 학교에서 매일 일한다는 것은 무슨 기분일까. 본지는 16일 학생회, 경비원, 교직원, 그리고 교내 상점 주인의 이야기를 들어봤다. 16일 총학생회실에 모여 이화수첩을 포장하는 총학생회 부원의 모습. 총학생회는 1학기 전면 온라인 강의가 실시되면서 학생 수첩을 집으로 배송하는 사업을 실시하고 있다. 총학생회장 오희아씨는 “손소
코로나19 여파로 초·중·고등학교 개학이 미뤄지면서, 예정된 교생실습에도 변동이 생겼다. 실습 일정이 확정되지 않아 실습을 준비하던 재학생들이 혼란을 겪고 있다.이수정(교공·17)씨는 1일~30일(목)까지 교생실습이 예정돼 있었다. 하지만 3월5일, 본교 교직부로부터 실습 일정이 5월4일(월)~5월29일(금)로 미뤄졌다는 문자를 받았다. 반면, 실습학교 측은 계속해서 일정 공지를 미뤘다. 이씨는 직접 전화로 문의했으나 “온라인 개학으로 인해 교생실습을 신경 쓸 수 있는 상황이 아니다”라는 답변뿐이었다. 이씨는 이번 달 14일이 돼서
“학교 측의 ‘임대료 인하’ 배려에 고맙게 생각하고 있죠. 문제는 지금 상황이 한 달이 아니라 5개월은 이어질 것 같다는 거예요. 학생들이 언제 학교로 돌아올지 모르는 상황이라 마냥 기다리고 버텨야 할 뿐이에요.”‘뚜레쥬르 이화여대ECC점’(뚜레쥬르) 점주 ㄱ씨는 매장 운영의 어려움을 토로했다. 오후3시20분, 평소라면 5교시가 끝나고 북적북적할 ECC 지하4층이 텅 비었다. 다음 강의실로 이동하는 학생과 교수도, 테이블에서 간단히 요기하는 학생도, 인쇄업체 후지제록스에서 강의 자료를 인쇄하는 학생도 없다. 6일 기자가 찾은 학교는
본교 교내 신문사 이대학보가 새로운 모습으로 독자들을 만난다.46년간 유지해 온 이대학보 제호를 포함, 제호 및 지면 디자인을 전면적으로 개편한다. 학보는 502호(1974년 3월8일자)부터 한자 제호를 한글 제호로 변경했다. 제호 변경과 함께 기존 세로쓰기로 구성하던 면은 가로쓰기로 변경됐다. 1150호(2000년 2월12일자) 부터는 새천년을 맞아 제호를 디지털화하고 컬러인쇄를 도입했다.이번 개편에서는 기존 제호의 전통적인 느낌을 탈피하고 현대적이면서도 힘 있는 제호 만들기에 중점을 뒀다. 더불어 기존에 사용하던 서체와 미세한
2020학년도 공립 교사임용후보자 선정경쟁시험(교사 임용시험)에서 본교 졸업생 300명이 최종 합격했다. 이는 작년 대비 11% 증가한 수치다.본교에서 교원자격증을 취득할 수 있는 분야의 선발인원은 1만1173명으로 이 중 300명이 본교 출신 합격자다. 중등교사 190명, 초등교사 53명, 유치원 교사 27명이 합격했으며 비교과(보건, 사서, 영양, 전문상담) 교사는 30명이 합격했다. 특히 특수교육 부문 합격자는 43명으로 전년(27명) 대비 159% 상승했다.올해도 지역별 수석 및 차석 합격이 이어졌다. 2016학년도부터 4년
올해 초 코로나19가 확산되면서 마스크가 필수품으로 떠올랐다. 코로나19가 주로 비말을 통해 전염되는 호흡기 질환이기 때문이다. 하지만 마스크 공급이 수요를 따라가지 못해 마스크 품귀현상은 계속되고 있다. 이에 정부는 가격을 안정화한 공적 마스크 판매에 이어 9일 ◆마스크 5부제를 실시했다. 마스크 5부제 이후 상황은 나아졌을까. 기자가 직접 마스크를 구입해봤다. △마스크 5부제 시행에도 마음 졸이는 건 여전, 교내 수급도 불안정마스크 5부제가 실시된 지 이틀째인 10일, 기자는 출생연도 끝자리에 맞춰 마스크를 사러 동네약국에 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