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계적인 오르가니스트 체리 로즈(Cherry Rhodes)가 이번 가을 이화를 찾는다.

로즈씨는 뮌헨 국제 파이프 오르간 콩쿠르에서 우승한 최초의 미국인으로, 미국 커티스 음악원(Curtis Institute of Music)을 졸업하고 현재는 미국 서던캘리포니아대(University of Southern California)의 손턴 음악대학 오르간과 교수로 재직 중이다.

‘2018 파이프 오르간 페스티벌’의 일환으로 초청된 로즈씨는 13일 본교 음악대학 김영의홀에서 80분간 오르간 연주를 선보일 예정이다.

공연의 1부는 요한 세바스찬 바흐(Johann Sebastian Bach)의 ‘프렐류드와 푸가e단조’와 요세프 발터(Joseph Walter)의 ‘코랄과 변주곡’으로, 2부는 호세 리든(Jose Lidon)의 ‘미사를 위한 4개의 소품’과 막스 레거(Max Reger)의 ‘판타지와 푸가d 단조’(1915)로 구성된다.

이번 행사에 로즈씨를 초청한 김희성 교수(건반악기과)는 “체리 로즈는 자기관리가 철저한 오르가니스트로, 그의 열정과 철저함이 이화인들에게 어떻게 전달될지 궁금하다"며 공연에 대한 기대감을 드러냈다.

한편 본교 음악대학은 매년 ‘파이프 오르간 페스티벌’을 개최해왔으며, 본교 교직원 및 재학생에 한해 신분증 지참 시 선착순으로 무료관람이 가능하다. 지금까지 캐롤 윌리엄스(Carol Williams), 나지 하킴(Naji Hakim) 등 유명 오르가니스트들이 본교를 찾은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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