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특별시 구로구 경인중학교에서 영어 교사로 8년째 일하고 있는 김태연(영교·16년졸)씨는 시각장애 1급으로 약시다. 눈앞에 물체가 가까이 있을 때만 간신히 볼 수 있는 정도다. 그런 그가 교사로 부임해 일하는 것에는 어려움이 있었다. 김씨는 “(교사 부임 초기) 당시에는 불편함이 없다고 생각했었는데 이제 와 돌아보니 많이 힘들었던 것 같다”고 말했다. 차별 없는 교육 현장에서 차별받는 장애인 교원MBTI 검사를 하면 I(내향성) 비율이 0%로 나올 정도로 외향적인 김씨도 경인중 부임 초기엔 소극적이고 위축됐었다. “제가 약간 바보
3월31일 ECC B6층 공조실에서 발생한 화재, 그 원인은 아직 조사 중에 있다. 관리처 안전팀은 “서울경찰청 화재조사팀과 소방서에서 화재 원인을 조사하고 있으며 최종 결론은 나오지 않은 상태”라고 밝혔다. 당일 오후1시57분 건물 내 온·습도를 조절하는 공조실에서 화재가 발생해 ECC 화재 수신기가 작동했다. 이를 발견한 삼성홀 관계자가 종합상황실에 화재 사실을 전달했고 종합상황실에서 소방서에 화재 신고를 했다. 화재 신호 발생 즉시 ECC 전 층에 경종 및 비상 방송 사이렌이 울렸다. 소방서가 도착할 때까지 본교는 자체적으로
교무처 학적팀에서 8일(월)~11일(목) 비사범대 학생 복수전공을 신청받는다. 신청하려는 전공의 복수전공자로 이미 승인된 2006학년도 이후 입학생이어야 지원할 수 있으며 사범대생 혹은 비사범대 교직이수예정자로 선발된 학생이어야 한다. 6학기를 이수한 휴학생 또는 재학생이어야 하며 7학기 이상 이수한 학생은 신청할 수 없다. 누계 평점 기준 성적만을 기준으로 선발한다. 지원을 희망하는 학생은 이화포털정보시스템(eportal.ewha. ac.kr)>마이유레카>학사행정>교직복수신청 및 결과에 서 신청할 수 있다. 자세한 사항은 본교 홈
‘진선미관 식당 이용을 지양해달라’는 학교의 안내에 학생들이 불만을 표출하고 있다. 총무처 총무팀은 4월11일 본교 홈페이지 공지사항을 통해 진선미관의 운영시간 변경을 알리며 평일 오전11시~오후2시 점심시간을 교직원 대상으로 운영하겠다고 밝혔다. 총무팀은 같은 날 ‘2023학년도 1학기 교내 식당 안내’라는 제목으로 학생식당, 편의점 등 교내 입점업체가 표시된 학교 지도를 본교 홈페이지 공지사항에 게시했다. 진선미관을 제외한 인근 학생식당을 이용하라며 식사를 해결할 수 있는 다른 장소들을 안내한 것이다. 이에 반발한 학생들은 온라
31일 오후2시경 ECC 지하6층 공조실에서 화재가 발생했다. 2시4분 ECC 주차장 이용자가 화재 상황을 발견해 서대문 소방서에 신고했고 2시5분에 소방차 22대, 89명의 소방대원이 출동했다. 화재는 2시48분에 진압됐다. 화재 발생 후 경보음이 울렸고 ECC에 있던 재학생과 교직원이 대피했다. 화재 발생 당시 ECC B3층에 있었던 진민(사교·20)씨는 “전시를 보고 있었는데 사람들이 불이 났으니 나가라고 해서 대피했다”고 말했다. ECC B1층 데이터사이언스 대학원 행정실에서 근무 중이던 김지선씨는 “(연기) 냄새도 심하고
본교 사회학과를 2022년 졸업하고 곧이어 본교 법학전문대학원 법학과 석사과정에 진학해 현재 2학년으로 재학 중이다.“엄마, 로스쿨에 가보니까 법조인은 왜 똑똑해야만 하는지 알 것 같아.”얼마 전 엄마에게 한탄하듯 한 얘기다. 대학교 학부에서의 공부는 물론 파고들면 깊이 있고 어렵지만, 열심히만 한다면 시험을 무사히 치러낼 정도는 되는 분량이었다. 리트(LEET), 자기소개서, 면접의 과정을 거쳐 겨우 입학한 자대 로스쿨은 한 학기라는 짧은 시간 동안 방대한 양을, 생각보다도 더 완벽하게 소화해 내어야 좋은 성적을 거두는 곳이었다.
학식은 가격 부담 없이 누릴 수 있는 대학생의 특권이다. 전국대학학생회네트워크의 ‘부담 없는 학식을 위한 학식 실태조사’에 따르면 전국 대학생 78%가 ‘돈을 절약하기 위해서’ 학식을 이용한다고 응답했다. 그러나 최근 물가 상승으로 본교 학식 가격이 올랐다. 유일하게 4000원대였던 기숙사식이 5000원에 가까워지면서 식비에 부담을 느끼는 학생들이 늘고 있다. 학교 측은 “끝없이 오르는 물가와 인건비 상승을 견딜 수 없었기 때문”이라고 설명했다. 학식 가격 인상을 막기 위한 대책은 무엇일까. 치솟는 학식 가격작년 4300원이던 E-
튀르키예·시리아 지진 피해 복구에 각국이 힘을 모으고 있다. 본교 구성원들도 그 물결에 동참했다. 본교는 2월14일~3월3일 튀르키예·시리아 지진 피해 지원 성금을 모금했다. 학생과 교직원 등 821명이 참여해 3820만 원을 모았으며, 10일 이화여자대학교 이름으로 대한적십자사에 전달했다.기획처 기획팀은 2월14일 홈페이지 공지사항과 전체 메일을 통해 튀르키예·시리아 지진 피해 지원 성금 모금을 안내했다. 이번 모금에 대해서는 “이화 구성원들의 나눔을 통해 이화의 가치를 공유하며 고통을 겪고 있는 튀르키예·시리아 국민들에게 위로와
축하하는 말과 웃음이 끊이지 않는 곳. 대학에서의 배움을 마무리하는 졸업식은 흔히 기쁜 행사다. 그런 현장에서 혼자 조금 다른 모습을 한 여성이 눈에 띄었다.2월24일 서울대 학위수여식에서 이 여성은 피눈물이 흐르는 분장을 한 채로 피켓을 들었다. 피켓에는 “자연대 신교수, 자연대 K교수, 경영대 P교수, 사회학과 H교수, 수의대 H교수, 서어서문학과 A교수, 음대 B교수와 C교수… 교수 성폭력 멈출 수는 없나? 서울대는 학내 성폭력 전수조사 실시하라”라고 적혀 있었다.주인공은 서울대 철학과 석사과정을 수료한 심미섭(32·여)씨다.
덕성여대 정문 앞. 우이천을 가로지르는 다리 위로 노란색 바리케이드가 늘어섰다. 경찰들이 덕성여대 정문과 다리 주변을 에워쌌다. 빨간 조끼를 입은 공공운수노동조합(공공운수노조) 조합원들이 바리케이드 안에 나란히 앉아 구호를 외쳤다. "진짜 사장 총장님이 생활임금 보장하라!"덕성여대의 2022년도 임금 협상이 청소노동자들의 실질적 사용자인 학교의 거부로 1년간 이어지고 있다. 공공운수노조 서울지역 공공서비스지부는 덕성여대와 본교를 포함한 13개 대학 사업장의 16개 용역업체와 집단 임금 교섭을 진행하며 440원 인상을 요구했다. 학내
편집자주ㅣ기업은 제품 판매에 그치지 않고 철저한 사후 관리 서비스로 고객에게 만족을 안긴다. 서비스 전략 매니저는 데이터 분석을 통한 꼼꼼한 전략 수립으로 개별 고객에게 최상의 서비스를 제공하려 노력한다. 1654호에서는 IT 기업에서 근무하고 있는 서비스 전략 매니저의 삶을 다룬다. 본지는 세일즈포스 도쿄 지부에서 서비스 전략 매니저로 근무하는 양혜림(사교·11년졸)씨를 만났다.양혜림씨는 고객 관계 관리 플랫폼을 제공하는 IT 기업 ‘세일즈포스(Salesforce)’ 도쿄 지부에서 서비스 전략 매니저로 근무하고 있다. 기업은 사업
구글 정책 변경에 따라 구글 계정 1인당 사용 용량이 5GB로 제한됐다. 12월16일(금)부터 5GB 이상 사용하는 교직원 및 학생의 계정은 초기화된다. 자발적 용량 정리가 어려운 계정은 정보통신처에 계정 초기화를 신청할 수 있다. 희망자는 신청자 이름, 본교 구글 계정 이메일, 연락처를 기재해 iic@ewha.ac.kr로 신청하면 된다. 문의: 02-3277-3073
23일~24일에 걸쳐 진행된 단과대학(단대) 선거가 종료됐다. 이번 선거는 온라인을 통해 진행됐으며 8개 단위 모두 단독 선거운동본부(선본)가 출마해 찬반투표를 통해 당선됐다.학생회가 구성된 단대는 8개로 ▲인문과학대학(인문대) ▲사회과학대학(사회대) ▲음악대학(음대) ▲사범대학(사범대) ▲경영대학(경영대) ▲의과대학(의대) ▲간호대학(간호대) ▲약학대학(약대)이다. ▲자연과학대학 ▲엘텍공과대학 ▲조형예술대학 ▲신산업융합대학 ▲스크랜튼대학은 후보자가 없어 선거가 무산됐다. 해당 단위는 비상대책위원회 체제로 운영될 전망이다. 한편 A
대한민국이 또다시 슬픔에 빠졌다. 10월29일 이태원에서 일어난 참사는 전 국민의 마음에 상흔을 남겼다. 본지는 트라우마 심리학의 전문가인 안현의 교수(심리학과)를 만나 이번 참사가 사람들에게 줄 수 있는 영향과 우리가 앞으로 나아가야 할 방향에 대해 들어봤다. 이번 이태원 참사와 같이 일상 공간에서 발생한 재난은 사람들에게 어떤 영향을 주나요?원래 모든 재난은 예측할 수 없어요. 재난은 여러 가지 요인들이 복합적으로 작용해서 발생합니다. 이런 참사를 겪고 나면 우리 자신이 무력하게 느껴지고 사회가 막연한 공포와 두려움에 휩싸입니다
교무처 학적팀에서 14일(월)~18일(금) 교직과정이 설치된 비사범대 전공의 교직 복수전공을 신청받는다. 신청 대상은 2학기 기준 비사범대 교직 설치 전공을 3,4학기째 이수 중인 재학생 또는 휴학생, 2023학년도 전공결정예정자인 학생이다. 2022학년도 2학기까지의 총평균 성적과 면접을 통해 선발하며 결과는 2023년 1월26일(목)에 발표될 예정이다. 신청을 희망하는 학생은 이화포탈정보시스템(eportal.ewha.ac.kr)>마이유레카>학사행정>교직>교직이수신청및결과에서 신청할 수 있다. 자세한 사항은 본교 홈페이지 공지사항
구글 저장 용량이 1인당 5GB로 제한됐다. 2019년 4월 Google(구글)이 무제한 디스크 용량 제공 정책을 발표한 지 2년 만이다. 정책 변경에 따라 본교 교직원, 재학생, 졸업생이 이용 중이던 학교 구글 계정 서비스의 저장 용량이 1인당 무제한에서 5GB로 줄었다.구글은 2022년 7월 저장 용량 서비스를 무제한에서 5GB로 제한하는 Workspace for Education(교육용 구글 작업 영역)으로 정책을 개편했다. 그간 구글은 대학에 무료로 무제한 저장 공간을 제공해왔으나 사용자 증가에 따라 저장소 소비가 가속화됐고
홍보실에서 제10회 홍보 아이디어 공모전을 개최한다. 공모전 주제는 본교를 널리 알릴 수 있는 굿즈를 디자인 하는 것이다. 본교 학부생 및 대학원생, 교직원, 졸업생을 대상으로 하며 11월6일(일) 자정까지 작품을 접수받는 다. 11월8일(화)~10일(목) 온라인 투표 결과를 30% 반 영해 11월 중으로 수상작을 발표한다. 참가를 희망하는 학생은 응모 신청서를 홍보실 이메일(imewha@ewha. ac.kr)로 제출하면 된다. 자세한 사항은 본교 홈페이지 (ewha.ac.kr)에서 확인할 수 있다.문의: 02-3277-3693
학생들로 붐비던 이화수영장이 4년째 방치돼 있다. 2018년 10월 본교는 2019학년도 1학기부터 이화수영장(수영장)을 휴관하기로 결정했다. 이후 본교는 2019년 수영장 활용 대안에 대한 두 차례의 간담회를 열어 운영 방안을 다시 검토하는 듯했으나 수영장은 여전히 대책 없이 비어 있다. 본지는 수영장 휴관 및 향후 활용 계획과 관련해 학생 및 본교의 의견을 들어봤다. 휴관 중인 수영장, 학생들 반응은수영장 휴관 이후 본교는 공간 활용과 관련해 여전히 검토 중인 상황이다. 수영장 존치 여부에 대한 학생들의 추측은 본교 온라인 커뮤
비건 간편식 브랜드 바로(VARO) 대표. 본교 서양화과를 2021년 졸업하고 동대학원 석사 과정을 밟고 있다.“뭐 해 먹고 살지?” 대학 시절 내내 따라다닌 질문이었다. ‘순수’ 미술(fine art)을 전공했고 소위 밥벌이는 당장 되지 않았다. 예술의 어떤 고고한 힘을 믿었는지 몰라도, 팔리는 무언가에 전념하고 싶지도 않았던 터도 있다. 그렇게 밥벌이를 고민하다가 정말 밥을 팔게 되었다. 비건 밥!현재 나는 비건 식품 스타트업 대표이지만 여전히 ‘(예술)작업’을 하는 사람이다. 그림을 그리고 글을 남긴다. ‘사업’도 한다. 어느
걸그룹 블랙핑크의 ‘Pink Venom’ 뮤직비디오가 공개된 지 29시간 만에 1억 조회수를 달성했다. 보이그룹 BTS의 노래 ‘Butter’는 발매 후 빌보드 차트 1위를 기록했다. 전 세계적으로 케이팝(K-POP)의 인기가 뜨거운 요즘, 케이팝 댄스를 연구하고 책까지 쓴 사람이 있다. 바로 미국 샌디에이고주립대(San Diego State University) 무용과 오주연 교수(무용학부, 석사·08년졸)다.오 교수의 저서 ‘케이팝 댄스: 소셜 미디어에서 자신을 팬더밍하는 방법(K-pop Dance: Fandoming Yours