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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퀼트 조각 잇듯 선후배 이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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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물, 스물 한 살 정도의 어린 후배들이 자기 꿈을 접고 현실에 맞춰 살아가려는 모습을 보면 마음이 아프다는 아트퀼트 활동가 홍한이(보교·85년졸)씨. 그는 보건교육을 전공으로 대학을 졸업한지 15년 만에 텍스타일디자인 대학원에 다시 입학한 늦깎이 대학생이었다. 얼핏 보기에도 ‘보건교육’과 ‘텍스타일디자인’ 사이에서 연관성을 찾기는 힘들다. 그는 퀼트 분야
캠퍼스
김소연
2004.03.01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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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대연대 通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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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은영(법학·2)씨는 요즘 꿈에 부풀어 있다. 앞으로 생기게 될 모노레일을 타고 연세대에 가서 YES리그 학점교류 수업을 들을 수 있게 됐다는 얘기를 들었기 때문이다. 그는“모노레일이 생기면 이동하기도 편하고 교류도 활발해질 것 같다”며 “신촌의 명물로 자리잡으면 좋겠다”고 기대를 감추지 않았다.이처럼 YES리그 학점교류제도의 시행과 함께 ‘우리 학교와 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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송민정
2004.03.01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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눈에 힘주고 VQ 높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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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떤 사람이 부자임을 알아채는 데에는 그 사람의 재력을 말이나 글로 접하는 것보다 그가 가진 ××팰리스·고급 외제차·세련된 외모를 직접 보는 것이 더 빠르게 작용한다. 이처럼 ‘시각’은 어떤 감각기관보다도 대상을 빠르게 인식하고 기억하게 하는 효율적인 기관이다. 인간의 창의적 소양·감성이 중요시되는 미래사회에서 시각을 이용해 지각하고 사고하는 능력은 필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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노지영
2004.03.01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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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가보안법폐지 향한 256번째 1인 시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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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왜 1인시위를 하냐고요? 시위를 하면서 나를 생각해보고 참여를 통해 많은 것을 배울 수 있기 때문이죠.”지난 2월24일(화) 정오 국회의사당 앞. 쌀쌀한 날씨에도 불구하고 한 평범한 회사원이‘국가보안법을 폐지하라’는 피켓을 목에 걸고 서있다. ‘국가보안법 폐지를 위한 시민모임’에서 전개하고 있는 릴레이 1인시위에 256번째로 참가한 권종술(33세)씨가 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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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리혜미
2004.03.01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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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대문 풍물시장 불완전한 출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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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월23일(월) 오전11시 청계천에서 30년간 장사를 하다 동대문운동장 풍물시장으로 옮겨 잡화 장사를 하고 있는 도자주(80세) 할머니는 지난 한달간 매상 기록표를 보여주며 한숨을 내쉬었다. “이것 봐, 하루에 3천원을 번 날도 있고 많이 벌어봤자 만원이야”지난해 7월 청계천 복원사업으로 강제 철거 당한 900여개의 노점상들은 서울시의 제안으로 1월 동대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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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리혜미
2004.03.01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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녹색아시아 만드는 ‘곗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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먹자계·다이어트계·여행계 등 자신의 이익을 위해서가 아닌 ‘아시아의 환경’을 위해 곗돈을 모으는 사람들이 있다. 이들은 ‘녹색 아시아 만원계’에 참여하고 있는 계원들로 현재 환경이 열악한 네팔 낭기마을에 소재한 학교와 멸종위기에 처한 러시아 극동표범 보호를 위해 한 달에 만원씩 곗돈을 모으고 있다.이들을 하나로 묶은 ‘녹색 아시아 만원계’는 환경문제가 심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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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영은
2004.03.01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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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랑 때문에 잃는 것은 없어, 오히려 새로운 나를 얻게 되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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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랑할 때. 찬찬히 곱씹어 본다. 사랑할 때……. 사랑이란 단어는 혀가 부딪혀 나오는 순간부터 향긋한 단어다. 그렇기에 사랑을 주제로 한 영화는 지겨울 만큼이나 많다. ‘사랑할 때 버려야 할 아까운 것들’또한 그런 사랑영화다. 다만 다른 영화와 다른 점이 있다면 이십대 상큼한 청춘남녀가 아닌 노년에 다다른 남녀가 주인공으로 등장해 사랑이야기를 꾸려나간다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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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세아
2004.03.01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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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냥 보지 말자! 안목 키워 제대로 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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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신의 홈페이지를 예쁘게 꾸미고 디지털카메라로 찍은 사진을 보기 좋게 편집하기 위해 방학동안 포토샵을 배우는 학생들이 늘고 있다. 1인 미디어의 시대, 예술가나 전문가가 아닌 평범한 사람들에게도 시각적 감각은 중요한 요소다.감성적 측면이 강한 시각적 감각은 세련된 안목을 필요로 하며 사회의 경제수준이나 선진화 정도에 비례해 발전한다. 우리나라의 경우 아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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노지영
2004.03.01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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편견딛고 위풍당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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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기의 성대결’,‘15살 소녀파워’지난 1월 골프선수 미셸위가 남성들의 전유물로 여겨지던 PGA에서 좋은 성적을 거둔 이후 제약받던 여성 스포츠의 새로운 발전 가능성에 사람들의 관심이 쏠리고 있다. 국제적으로 스포츠에서 금녀의 벽을 깨기 위한 움직임은 1990년대 여성인권 확대 바람과 함께 시작됐다. 1996년 국제 올림픽위원회 주최로 열린 ‘여성과 스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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진선영
2004.02.12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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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화에선 여자들도 남녀차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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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나라 최초로 체육학과를 설치한 곳이 ‘이화여전’(이화여대의 전신)이다. 이는 종전에 교과목의 일부에 지나지 않았던 체육을 하나의 독자적인 학문으로 인정받게 했던 일종의 사건이었다. 1962년 체육학과는 세개의 학과(체육·건강교육·무용)로 전공이 분화돼 체육대학으로 승격됐다. 최초로 출발했던 우리학교 체육대학의 역사에서 여성 체육의 발전에 중추적인 역할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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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호현
2004.02.12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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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화마저 남녀차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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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에 재능이 있는 소년이 한 소녀에게 반해 운동을 시작하고 눈부신 성장을 한다는 내용의 만화나 영화제목은?‘어디서 분명 들어본 내용인데…’라며 고민할 필요가 없다. 스포츠 영화나 만화 대부분이 위와 같은 내용이기 때문이다. 먼저, 스포츠 영화·만화에선 대게 여성이 남자 주인공을 응원하거나 도와주는 보조자의 역할로 나온다. 주인공은 이 여성에게 반해서 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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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호현
2004.02.12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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함께뛸수 없는 이름, 여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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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자 스케이트 경기는 지적인 인간이 볼 수 있는 가장 추한 광경이다”이는 다름아닌 자유와 평등을 이념으로 한다는 올림픽의 창시자인 쿠베르탱이 한 말이다. 그는 여성이 스포츠를 한다는 것은 추하며 상스럽다는 이유로 여성의 올림픽 참가를 반대했다. 제1회 올림픽에선 여성의 참가가 불가능했을 만큼 여성은 스포츠라는 영역에서 소외되어 왔다.직접적인 차별로 고대
캠퍼스
이호현
2004.02.12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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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성, 스포츠 路 들어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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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나라가 올림픽에서 획득한 총 49개의 금메달 가운데 여자 선수가 딴 메달의 수는 몇개 일까? 정답은 22개다. 특히 양궁과 핸드볼 그리고 배드민턴은 여성이 남성보다 월등한 성적을 거두는 종목들이다. 이처럼 각종 국제 대회에서 여자 선수의 활약은 결코 남성에 뒤지지 않는다고 할 수 있다.사실 스포츠의 역사에서 여성이 두각을 나타낸 것은 그리 오래된 일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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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효진
2004.02.12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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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 변방서 여풍이 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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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는 선수와 관중만으로 이뤄져 있다고 생각하면 오해다. 여기에 스포츠 경기 외 다양한 영역에서 자신의 끼를 맘껏 발산하고 있는 여성들이 있다. 여성의 활약이 가장 눈에 띄는 곳은 스포츠 경기 중계분야다. 2002년 동계 올림픽에서 국내 최초로 여성 아나운서가 스포츠 캐스터로 나선 이래 공중파 방송의 스포츠 뉴스에서도 여자 진행자가 등장하기에 이르렀다.
캠퍼스
이호현
2004.02.12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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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직까지 남은 금녀의 벽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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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성출입금지’·‘남성출입금지’ 화장실·공중 목욕탕에서나 볼 수 있을 것 같은 이 팻말이 올림픽으로 가는 문에도 붙어있다면? 전 인류가 함께 즐기는 올림픽에 아직도 금녀·금남의 영역이 남아있다. 2000년 제27회 시드니 올림픽까지 여성이 출전할 수 없는 종목은 야구·복싱·레슬링(그레코로만형)으로 총 3개다. 반면 싱크로나이즈드 스위밍·소프트볼·리듬체조는
캠퍼스
진선영
2004.02.12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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즐겁게, 친숙하게, 여성들의 유쾌한 땀 흘리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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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 여성이 스케이트 보드 위에 몸을 맡기고 시원하게 길 위를 미끄러지는 듯 싶더니 이내 넘어지고 만다. 넘어지면 일어나기를 몇 번 반복한 후 마침내 멋지게 턴을 성공한 여성이 말한다. “시켜서 하는 일이면 그만뒀죠. 재미있어요. 진짜요”‘즐기세요’를 외치던 한 기업 이미지 광고 속 스포츠 여성의 모습은 더이상 생활과 동떨어진 이야기가 아니다. 인라인 스케이
캠퍼스
진선영
2004.02.12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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