발렌타인데이 즈음만 되면 상점들은 갖가지 상품들로 소비 심리를 부추긴다.

커플인 친구들은 ‘무엇을, 얼마짜리를 해줄 것인지’서로서로 물어보기 바쁘다.

어느새 발렌타인데이는 사랑하는 사람에게 진심으로 주고 싶어서가 아니라 의무적으로 선물을 해야만 하는 날로 바뀐 것 같다.

사랑을 고백하는 날이라는 발렌타인데이에 정작 중요한 ‘사랑’이 빠져 버린 것은 아닌지. 자신을 녹여 세상을 향해 빛을 발하는 촛불처럼 사랑도 그 자체로 빛나는 것이다.

물질적이고 감각적인 사랑이 아니라 헌신적이고 희생적인 사랑의 진정한 의미를 생각해봐야 하지 않을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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