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은영(법학·2)씨는 요즘 꿈에 부풀어 있다.

앞으로 생기게 될 모노레일을 타고 연세대에 가서 YES리그 학점교류 수업을 들을 수 있게 됐다는 얘기를 들었기 때문이다.

그는“모노레일이 생기면 이동하기도 편하고 교류도 활발해질 것 같다”며 “신촌의 명물로 자리잡으면 좋겠다”고 기대를 감추지 않았다.

이처럼 YES리그 학점교류제도의 시행과 함께 ‘우리 학교와 연세대 사이에 지하도와 구름다리를 만든다더라’, ‘모노레일도 설치한다더라’는 소문이 떠돌고 있다.

작년 12월 주요 일간지에 보도돼 많은 학생들을 설레게 하고 있는 이 소문의 진실은 무엇일까. 기획처 윤명희 과장은 “지하도나 기타 다른 시설에 대해 아직 구체적으로 논의된 바는 없다”며 “학점교류도 이번 학기에 처음 시행하는 만큼 시설적인 면에서도 좀 더 두고봐야 한다”고 설명했다.

후에 학점교류가 활성화되면 이에 대해 3개 학교가 함께 의논하게 될 수도 있지만 현재로써는 구체적으로 결정된 사항은 없다는 것이다.

한편 연세대 조인기 기획실장은 “구체적으로 확정하지는 않았지만 현실화할 가능성은 충분히 있다”고 말했다.

실제로 연세대측은 지하도로 개발을 위해 서대문 구청에 지하 구조물 분석을 요청하기도 했다.

앞으로 3개 학교의 논의와 서울시의 도움이 필요하겠지만 이는 장기적으로 추진해 볼 만한 사안이라는 것이 연세대측의 입장이다.

지금까지의 진행 상황으로 봤을 때 지하보도에 대한 진실은 ‘아직 구체적인 계획은 없는 상태’라는 것이 정답! 지하도나 모노레일을 기대하던 학생들에겐 조금 실망스러운 결과겠지만, 아직까지 확정된 사항이 없기 때문에 이 소문은 ‘현재로써는’거짓인 셈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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