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떤 사람이 부자임을 알아채는 데에는 그 사람의 재력을 말이나 글로 접하는 것보다 그가 가진 ××팰리스·고급 외제차·세련된 외모를 직접 보는 것이 더 빠르게 작용한다.

이처럼 ‘시각’은 어떤 감각기관보다도 대상을 빠르게 인식하고 기억하게 하는 효율적인 기관이다.

인간의 창의적 소양·감성이 중요시되는 미래사회에서 시각을 이용해 지각하고 사고하는 능력은 필수 요소다.

지금, 시각적 지수(VQ)를 발달시키는 것이 곧 미래를 위한 투자인 것이다.

VQ를 높이기 위한 노력은 사물을 유심히 살펴보는 것에서부터 출발한다.

- 리모콘에도 다리가 있다는 것을 안다.

- 영화를 볼 때 주인공의 의상이나 소품에도 신경을 쓴다.

- 내 방 문고리가 어떤 모양인지 정확히 알고 있다.

이 정도의 관찰력을 갖고 있다면 VQ를 높이기 위한 첫번째 단계인 ‘실체 보기’를 뛰어넘을 수 있다.

- 카드 여러 장을 덮어 놓은 후 기억해 보거나 어린 시절을 떠올려 본다.

- 평면을 보고 입체를 상상해 본다.

‘실체’를 본 후에는 두번째 단계 ‘내면 보기’를 위한 노력이 필요하다.

단순히 눈으로만 보는 것이 아니라 상상하고 기억하고 연관시킴으로써 VQ가 상승할 수 있다.

- 장소나 분위기에 따라 스스로 옷을 잘 코디해 입는다.

- 다이어리·가방 등 간단한 소품은 직접 만든다.

‘스스로 표현하기’의 세번째 단계를 거침으로써 시각적 감각을 높이는 과정은 완성된다.

이와 같은 VQ는 사무·학습현장에서의 효과적인 커뮤니케이션 뿐만 아니라 개개인의 개성적인 표현을 위해서도 필요하다.

VQ를 높여 내 감성을 자유자재로 표현하는 재미를 느껴보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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