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CC B4층과 1층을 잇는 선큰가든 엘리베이터. 좌측은 B4층에서 1층, 우측은 B3층에서 1층을 오가고, 중앙은 전층 운행한다. 지하에서 1층까지 운행이 가능한 엘리베이터는 ECC전체에 단 3대, 전층 운행하는 건 1대뿐이다. 엘리베이터가 모두 운행하는 날은 손에 꼽을 만큼 드물다.12일 안전팀은 안전 점검 및 보수를 위해 선큰가든 엘리베이터 3대의 운행을 모두 중단한다고 공지했다. 해당 공지는 운행이 중단된 당일 게시됐고 운행 재개 시기는 명시되지 않았다. 안전팀은 “11일, 12일 고장으로 인해 지속적으로 점검 중”이라고 밝
"지금 반도체학과가 생기는 게 이미 있는 반도체 트랙을 타는 입장에서 의미 없어 보여요." 전자전기공학전공(전자전기전공)에서 반도체를 공부하는 김나현(전자전기·20)씨는 반도체학과가 신설된다는 소식에 걱정부터 들었다. 전자전기전공의 반도체 트랙과 반도체학과의 연구 분야가 겹쳐 교원 수와 학교의 지원이 부족해질 것이 우려됐기 때문이다. 반도체는 전자전기전공에 포함되는 분야로 2022년에는 반도체 트랙까지 만들어졌다. 그런데 트랙이 만들어진 지 1년 만에 반도체학과가 새로 생기게 됐다. 반도체학과 신설, 학생들 반응은2024년 본교에
'보건교사 안은영', '지구에서 한아뿐' 등을 쓴 정세랑 작가가 대학원관 중강당에서 '콘텐츠의 세계로, 유연하게'라는 주제로 17일 강연했다. 호크마대에서 주최한 2023 북콘서트는 2019년 이후 4년 만에 대면으로 열렸다. 참석자 수는 당초 200명으로 정해져 있었으나 학생들의 뜨거운 성원에 힘입어 350명으로 늘렸다. 장소도 ECC B142호에서 더 넓은 중강당으로 바꿨다. 초청 연사인 정 작가는 꾸준히 소설을 써왔다. 2013년에는 '이만큼 가까이'로 창비장편소설상을, 2017년 '피프티피플'로 한국일보문학상을 받았다. 행사
편집자주 ㅣ우리는 하루의 가장 많은 시간을 학교에서 보낸다. 학교에서의 평범한 일상이 계속되도록 이화 곳곳에서 애쓰는 사람들이 있다. 본지는 5월1일 근로자의 날을 맞아 이들의 일과와 삶을 조명하기 위해 인터뷰를 진행했다. 영양사·조리장, 캠퍼스 폴리스, 셔틀버스 운전기사, 청소노동자의 이야기를 5월 4주간 연재한다. “빠진 물건 없는지 잘 챙기시고 좋은 하루 보내세요.” 이른 아침, 캠퍼스에 생기를 불어넣는 목소리가 있다. 하루를 시작하고 마무리하는 학생들을 본교 구석구석으로 데려다주는 셔틀버스 운전기사 유지석 반장의 목소리다.
제55대 총학생회 건설을 위한 보궐선거가 무산됐다. 추천인 서명 명부 전달 기한이었던 9일까지 입후보 의사를 밝힌 사람이 없어서다. 보궐선거 무산으로 제55대 총학생회(총학)는 53대와 54대에 이어 3년간 공석으로 남게 됐다.2023년 11월 제56대 총학이 건설되기 전까지 비상대책위원회(비대위)가 총학생회장과 부총학생회장의 직무를 대행한다. 이로써 비대위 체제 3년 차에 들어선다.4월11일 보궐선거를 위한 중앙선거관리위원회(중선관위)가 구성됐다. 중선관위는 보궐선거 시행세칙과 세부 일정을 4월26일 공고해 제55대 총학 건설을
아산공학관 1층 뒤편 돌계단 보수가 시급하다. 흔히 ‘공대 쪽문 계단’이라고도 불리는 이곳은 공과대학(공대)의 골칫거리가 됐다. 계단 곳곳이 뒤틀리고 수평이 맞지 않아 학생들이 통행하는 데 불편을 겪고 있기 때문이다.계단을 수리해 달라는 학생들의 원성은 3월부터 계속됐다. 본교 온라인 커뮤니티 에브리타임(everytime.kr) ‘공대벗’ 게시판에는 ‘공대 쪽문 계단 언제까지 방치하냐’, ‘공대 계단은 건의해도 고쳐주지 않는다’ 등 계단 수리에 관한 글이 3월10일부터 매달 두 개 이상 지속적으로 올라왔다. 현재 공대 쪽문 계단은
학부생을 대상으로 한 정기 주차권이 없어 일부 학생들 사이에서 불만의 목소리가 제기되고 있다. 할인 주차권을 발급받을 수 있는 학생도 대형 악기를 가진 음대생으로 한정돼 주차권을 이용할 수 있는 학생 범위를 확대해야 한다는 의견이 나오고 있다. 학부생 고려 않는 본교 주차 시스템본교는 ECC B5층, B6층 지하주차장에 일반 주차 차량을 수용한다. 주차권은 정기 주차권과 할인 주차권의 두 가지 형태로 발급하고 있다. 정기 주차권은 기간제로 발급하는 방식이며 교직원, 연구원, 강사, 대학원생, 임산부, 장애인, 입주차량이나 공사차량
본교가 세계 최대 항공우주회사 보잉사(The Boeing Company)와 4월20일 업무 협약(MOU)을 체결했다. 창조적 도전과 과감한 혁신 정신을 지닌 정보통신기술 인재 양성을 위해서다. 본교는 보잉사로부터 매년 사업 기금을 지원받아 엘텍공과대학(공대) 및 인공지능대학(인공지능대) 우수 학생 공동 발굴 및 육성을 위해 협력할 예정이다.이번 업무 협약을 통해 보잉사는 향후 공대와 인공지능대의 소프트웨어 관련 학과에 재학 중인 우수 대학생 및 대학원생을 위한 장학금을 지원한다. 매년 공대·인공지능대 학생들에게 인턴십 기회와 취업
이화와 함께 웃다! 10일~12일 진행된 해방이화 137주년 대동제 ‘이웃제’가 성황리에 마무리됐다. 모두 함께 즐기는 행사뿐 아니라 이웃과 환경까지 생각한 부스들이 가득한 우리의 축제 현장을 들여다봤다. 모두 함께 즐기는 이웃제"이여차! 이여차!"참가자들이 잔디광장을 가로지르는 긴 줄을 있는 힘껏 잡아당긴다. 풍물패가 연주하는 흥겨운 가락 위로 양 팀의 기합 소리가 우렁차다. 이화팀과 해방팀으로 편을 나눈 약 120명의 참가자들이 엎치락뒤치락하며 힘을 겨뤘다.10일 오후4시30분 영산줄다리기가 진행됐다. 영기 싸움이 줄다리기의 시
대동제 첫날 아침부터 정문은 학생들로 가득했다. 정문 부스에서 시작된 줄은 인근 아파트 단지 안까지 길게 이어졌다. 이화그린 티셔츠를 받기 위한 줄이었다. 대동제 TF와 학생처 학생지원팀은 학생들이 한마음으로 축제를 즐길 수 있도록 직접 디자인한 티셔츠를 무료로 배부했다. 티셔츠 1500장이 1시간 만에 모두 소진됐다. 티셔츠를 받은 손현지(체육·23)씨는 “모두 같은 옷을 입으니 축제 분위기가 더 실감난다”고 말했다.캠퍼스 곳곳에서 이화그린색 옷을 입은 학생들의 모습을 볼 수 있었다. 조선영(휴기바·22)씨는 “기존에는 개인이 옷
배나무를 뜻하는 이수(梨樹). 배꽃을 뜻하는 이화(梨花)와 연결된 ‘이수’라는 이름을 가진 회사가 있다. 박물관 옆길을 따라가면 보이는 이화·알프스관에 위치한 (주)이수매니지먼트다. 2022년 학교법인 이화학당이 발달장애인 고용을 위해 설립한 기업으로 이화의 창립 정신을 이어받았기에 이화와 연관된 이름이 붙여졌다. 2월에 채용을 시작한 이수매니지먼트는 이제 막 발걸음을 뗐다.2020년 대학, 의료원 등 학교법인 이화학당 산하기관들은 장애인 의무 고용률을 채우지 못해 11억6600만 원의 고용부담금을 냈다. 국내 사립대학 중 9번째로
편집자주ㅣ우리는 하루의 가장 많은 시간을 학교에서 보낸다. 학교에서의 평범한 일상이 계속되도록 이화 곳곳에서 애쓰는 사람들이 있다. 본지는 5월1일 근로자의 날을 맞아 이들의 일과와 삶을 조명하기 위해 인터뷰를 진행했다. 영양사·조리장, 캠퍼스 폴리스, 청소노동자, 셔틀버스 운전기사의 이야기를 5월 4주간 연재한다. 이른 아침부터 늦은 밤까지 교내 곳곳의 안전을 지키는 이들이 있다. ECC 종합상황실에서 24시간 학교의 안전을 담당하는 캠퍼스 폴리스(보안관)다. 그들은 CCTV로 캠퍼스를 관찰하고 교대로 순찰하며 교내 보안을 책임진
본교 간호대 교수진이 간호법 공포 촉구 기자 회견을 통해 성명서를 발표했다. 10일 열린 기자 회견에는 간호대 교수진(학장·부학장을 포함) 13명과 간호대 학생 300명을 포함한 약 350명이 ‘간호법 제정’이 적힌 플래카드를 들고 대강당 앞 계단을 빼곡히 채웠다.간호대 강윤희 학장은 “간호법은 국회 입법 과정과 합법적 절차에 의해 심의·의결된 법안” 이라고 입을 열었다. 강 학장은 “간호법이 본회의를 통과한 이후 유포된 허위주장과 거짓 정보를 바로잡고 간호법의 공포를 촉구하기 위해 기자회견을 개최했다”고 밝혔다. 그는 “간호법이
본교 생활협동조합(생협)이 학교법인 이화학당의 자회사 이수매니지먼트에 인수된다. 현재 생협이 운영하는 매점은 이수매니지먼트의 장애인 사원들이 근무할 예정이며 이마트24 유통망을 이용할 계획이다. 생협 관계자는 10일 “여러 차례 학생위원회와의 간담회, 대의원간담회 등을 거쳐 이전에 관한 승인을 받았다”고 밝혔다. 인수 안건은 최종적으로 4월28일 개최된 제24차 정기 대의원총회에서 의결됐다.소비자생활협동조합법(생협법)은 2021년 생협이 소비자조직의 한 단체로 인식돼 적절한 제도적 지원을 받을 수 있도록 개정됐다. 개정된 생협법에
5월의 선선한 날 학생들의 열기로 가득했던 대동제가 막을 내렸다. 대동제의 성공 뒤엔 땀 흘리며 준비한 학생들이 있었다. 대동제를 진두지휘한 중앙운영위원회, 부스통합안내 사이트를 제작한 ‘멋쟁이사자처럼’, 플라스틱 컵 재활용 행사를 진행한 ‘제로닷제로’의 이야기를 들어봤다. 힘 합쳐 대동제 이끈 중운위코로나19 이후 두 번째 오프라인 대동제를 성공적으로 이끈 건 중앙운영위원회(중운위)와 대동제 TF(TF)였다. 중운위 위원들은 여러 행사의 팀장을 맡아 기획과 진행에 앞장섰다. 대동제 운영을 위해 자발적으로 모인 TF는 팀장과 함께
본교가 주말마다 ECC주차장을 개방한다. 4월22일부로 본교는 주말과 공휴일에 주차장 이용을 희망하는 사람 누구나 ECC 주차장을 저렴하게 이용할 수 있도록 했다. 서대문구의 부설주차장 공유사업을 위한 업무협약에 따른 결과다. 본교는 3월24일 체결한 서대문구청과의 업무협약에 따라 ECC 주차장을 개방했다. 주차 이용자들은 교내 학생들이 적은 주말과 공휴일에 주차공간을 사용할 수 있다. 총무처 총무팀은 “방문자들이 ECC B5층과 B6층의 주차 공간을 사용하고 후문으로만 출입하도록 통제해 교통관리를 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부설주차
3월31일 ECC B6층 공조실에서 발생한 화재, 그 원인은 아직 조사 중에 있다. 관리처 안전팀은 “서울경찰청 화재조사팀과 소방서에서 화재 원인을 조사하고 있으며 최종 결론은 나오지 않은 상태”라고 밝혔다. 당일 오후1시57분 건물 내 온·습도를 조절하는 공조실에서 화재가 발생해 ECC 화재 수신기가 작동했다. 이를 발견한 삼성홀 관계자가 종합상황실에 화재 사실을 전달했고 종합상황실에서 소방서에 화재 신고를 했다. 화재 신호 발생 즉시 ECC 전 층에 경종 및 비상 방송 사이렌이 울렸다. 소방서가 도착할 때까지 본교는 자체적으로
김유빈 연구교수(융합콘텐츠학과)가 서울특별시 스마트도시위원회 위원으로 임명됐다. 정보 통신 기술 융합 디자인 전문가로 활약해 온그의 목표는 모두가 공감할 수 있는 도시를 가상현실 위에 구현하는 것이다.서울특별시(서울시)는 스마트도시 및 정보화 계획을 통해 4차 산업 혁명 시대 시민의 삶의 질을 높이고 도시 경쟁력을 강화할 예정이다. 서울시가 구현하고자 하는 스마트도시는 도시 현상과 시민 행동을 데이터로 수집하고 3D 가상 공간에 서울을 실현하는 등 첨단 기술이활발히 활용되는 정보화 도시다. 스마트도시위원회는 기술, 행정 등 각 분야
이화의 축제, 대동제가 코앞으로 다가왔다. 해방이화 137주년 대동제 ‘이웃: 이화와 함께 웃다’가 10일(수)~12일(금) 3일간 열린다. 이번 대동제의 기조인 ‘이웃’에는 ‘이화의 웃음을 만들고 나누고 지키자’는 의미가 담겼다.대동제 TF가 준비한 프로그램은 11일(목)~12일(금) 진행된다. 11일 오후7시30분부터는 잔디광장에서 초청 가수 무대와 보이는 라디오 ‘이화의 별이 빛나는 밤에’가 진행된다. 초청 가수로는 밴드 루시(LUCY)와 가수 치즈(CHEEZE)가 무대에 오른다. 보이는 라디오에서는 이화인들의 사연을 읽어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