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교가 세계 최대 항공우주회사 보잉사(The Boeing Company)와 4월20일 업무 협약(MOU)을 체결했다. 창조적 도전과 과감한 혁신 정신을 지닌 정보통신기술 인재 양성을 위해서다. 본교는 보잉사로부터 매년 사업 기금을 지원받아 엘텍공과대학(공대) 및 인공지능대학(인공지능대) 우수 학생 공동 발굴 및 육성을 위해 협력할 예정이다.

지난 4월20일 본교와 보잉사가 업무 협약을 체결한 모습. 출처=이화여자대학교 뉴스센터
지난 4월20일 본교와 보잉사가 업무 협약을 체결한 모습. 출처=이화여자대학교 뉴스센터

이번 업무 협약을 통해 보잉사는 향후 공대와 인공지능대의 소프트웨어 관련 학과에 재학 중인 우수 대학생 및 대학원생을 위한 장학금을 지원한다. 매년 공대·인공지능대 학생들에게 인턴십 기회와 취업 진로 멘토링도 제공할 예정이다.

본교와 보잉사와의 협력 관계는 3년 전부터 시작됐다. 본교 연구처/산학협력단 연구기획팀은 “보잉사에서 3년 전 본교에 협력 관계를 제안한 것이 계기가 됐다”고 밝혔다. 연구기획팀은 “4월20일 체결된 업무 협약은 지난 3년간 진행됐던 보잉사와의 협력 사업 분야를 문서화해 지속적으로 협력 관계를 추진하기 위한 것”이라고 전했다.

당시 보잉사의 제안으로 본교 컴퓨터공학전공 대학원생을 대상으로 지급되는 장학금인 이화보잉장학금이 2022년부터 지급됐다. 또 작년 10월12일 보잉사는 국제교육관 LG컨벤션홀에서 본교 학생들을 대상으로 채용 설명회와 여성 리더십 특강을 열었다. 그곳에서 본교 학생들은 보잉사 내 여성 실무진, 채용 담당자와 질의응답 시간을 가졌다. 보잉사는 이번 업무 협약을 통해 2022년부터 본교에 지급하고 있는 장학금을 지속적으로 지원하기로 했다.

업무 협약과 관련된 프로그램 편성 및 운영, 장학금 지급 등 구체적 사항은 공대 컴퓨터공학전공 학과장이 담당한다. 본교 컴퓨터공학전공 사무실에 따르면 올해 본교는 보잉사로부터 기금을 받아서 장학금 지급이 2023학년도 2학기 내에 이루어질 것이다. 아직 구체적인 장학금 지급 일정은 결정되지 않았다. 또한 보잉사와 관련된 다양한 프로그램 진행도 아직 구체적으로 결정된 바 없다. 

보잉사는 1916년 설립된 미국의 항공우주 및 방위 기업체다. 보잉사는 군용항공기, 로켓, 상용항공기, 위성 등을 개발·생산하며 수송·항공서비스 등 다양한 비즈니스 영역으로도 사업을 확장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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