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55대 총학생회 건설을 위한 보궐선거가 무산되면서 본교 총학은 3년간 공석으로 남게 됐다. 사진=이대학보DB
제55대 총학생회 건설을 위한 보궐선거가 무산되면서 본교 총학은 3년간 공석으로 남게 됐다. 사진=이대학보DB

 

제55대 총학생회 건설을 위한 보궐선거가 무산됐다. 추천인 서명 명부 전달 기한이었던 9일까지 입후보 의사를 밝힌 사람이 없어서다. 보궐선거 무산으로 제55대 총학생회(총학)는 53대와 54대에 이어 3년간 공석으로 남게 됐다.

2023년 11월 제56대 총학이 건설되기 전까지 비상대책위원회(비대위)가 총학생회장과 부총학생회장의 직무를 대행한다. 이로써 비대위 체제 3년 차에 들어선다.

4월11일 보궐선거를 위한 중앙선거관리위원회(중선관위)가 구성됐다. 중선관위는 보궐선거 시행세칙과 세부 일정을 4월26일 공고해 제55대 총학 건설을 위한 일정을 시작했다. 입후보 등록은 공고한 메일 주소로 8일까지 입후보 의사를 밝히면 중선관위가 추천인 서명 명부를 전달하는 방식이었다. 추천인서명 기간인 11일~15일 해당 명부를 작성해 15일 오후5시~7시 후보 등록을 하면 됐다.

그러나 8일까지 입후보 의사를 밝힌 사람은 없었다. 9일 중선관위는 “8일까지 중선관위 메일을 통해 입후보 의사를 밝힌 자가 없으므로 논의하에 입후보 신청 기한을 9일까지 연장한다”고 밝혔다.

결국 9일까지도 입후보 의사를 밝힌 사람이 없어 6월1일(목)~2일(금) 예정됐던 보궐선거가 최종 무산됐다. 중선관위도 15일 해산을 알리며 제55대 총학 건설을 위한 일정을 종료했다.

이번 보궐선거는 2022년 11월 제55대 총학 선거에서 투표가 무산됨에 따라 진행됐다. 제55대 총학 선거에 출마한 ‘New:ha’(뉴화) 선본은 선거 선전물 제출 기한 미준수, 선거 선전물 수정 미이행, 경고 조치 사과문 미부착의 이유로 경고 조치가 3회 누적돼 후보 자격이 박탈됐다. 이후 선거가 무효화됐고 이번 보궐선거까지 무산되면서 제55대 총학도 빈자리로 남았다. 제55대 총학 선거 무산 후 결성된 비대위가 계속해서 총학 역할을 대신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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