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8학년도 후기 학위수여식이 30일(금) 대강당에서 열렸다. 학사 1007명, 석사 861명, 박사 135명이 새로운 출발선에 서게 됐다. 강동범 교무처장의 사회로 진행된 학위수여식은 박소현 교수(건반악기과)의 오르간 연주와 찬송으로 막을 올렸다. 김혜숙 총장은 “여러분이 여성 지성 공동체의 힘을 구축하는 데 크게 기여할 것이라고 확신한다”며 “이화는 앞으로도 여러분과 함께 미래를 개척하고 도전을 두려워하지 않았던 지난 133년의 역사와 전통을 계속 이어나갈 것”이라고 졸업생들을 격려했다. 학사 학위 수여자는 사회과학대학(사회대
본지는 1571호부터 교수 추천도서 연재를 시작해 인문과학대학, 자연과학대학 등 14개의 단과대학 103명의 교수에게 도서를 추천받았다. 추천받은 도서는 21일 기준 212권이다. 이번 호에서는 조형예술대학, 사범대학 교수의 추천 도서를 다룬다. 다양한 장르의 책 28권을 추천사와 함께 소개한다. 유윤석 교수(디자인학부) 「어디서 살 것인가」 -유현준/을유문화사도시와 건축에 관한 현실적인 질문들을 건축가의 전문성에 인문학적 해석과 예측을 보태 풀어내는 교양서다. TV에서 본 유명 저자라는 선입견을 떨쳐가며 읽어야하는 점이 단점이다.
5월25일, 한 독자 분이 이대학보 기사에 대한 의견을 이메일로 보내주셨습니다. 본지 1581호(5월20일자)에 실린 기사 ‘본교 방문객 중 태국인 가장 많아, 중국인은 10명 중 1명’을 읽고 대만, 마카오, 중국, 홍콩을 분리해 표기한 것에 대해 학보 및 본교 구성원과 논의하고 싶다는 내용이었습니다. 이에 본지는 의견 주신 독자 분의 동의를 얻어 해당 메일 원문과 저희의 답변을 함께 싣기로 결정했습니다. 관련 사안을 다양한 국적 출신의 이화 구성원과 공유해 논의의 장을 마련하기 위함입니다. 여러분의 생각은 어떠신가요
신마실라, 이화숙, 홍애시덕, 황애시덕, 신의경, 최선화. 지금으로부터 100년 전, 조국 독립을 위해 국내외에서 항일 운동에 헌신했던 이화의 선후배들이 시간을 거슬러 한자리에 모두 모였다. 바로 한국 최초의 여자대학 졸업생 신마실라와 이화숙, 그리고 약 20년간 본교 교수로 재직한 최선화에 이르기까지 여섯 명의 이화 출신 독립운동가들이다. 이화역사관이 21일부터 창립 133주년과 3·1운동 100주년을 맞이해 특별전시회 ‘이화의 독립운동가들’을 열었다. 그동안 남성 위주로 다뤄졌던 독립운동가들에게서 한 발짝 벗어나, 여성이 아닌
수업시간 발표를 그 분야 전문가들이 직접 방청하고 심사하면 어떨까. 지난 21일 ‘미래병원-헬스 커뮤니케이션 관점에서 바라본 미래병원 브랜드 전략’ 산학협력 프로젝트 발표회가 ECC 이삼봉홀에서 열렸다. 이 발표회는 사회과학대학 커뮤니케이션·미디어학부(커미부) 전공과목 프로젝트의 일환으로 학생들은 가상의 미래형 병원을 상정, 병원의 브랜드 구축을 위한 경영, 마케팅, 광고, PR, 웹, 공간, 로고 디자인 등 아이디어를 제시했다. 이날 행사에는 수업에서 예선을 거쳐 본선에 올라온 3개의 팀이 발표에 참여
사범대생이 된 지 벌써 3년이 지나, 4학년이 됐다. 사범대생 4학년이라면 거쳐야 하는 관문이 있다. 바로 교생(교육실습)이다. 교육실습은 사범대학이나 교직과정을 이수한 학생들이 직접 학교 현장에서 실전 연습을 하는 것이다. 보통은 모교로 많이 가지만, 때에 따라 학교에서 단체로 배정해주기도 한다. 사범대학 역사교육과 4학년생인 본지 기자가 4주간 겪었던 교생 이야기를 생생하게 풀어보고자 한다. 교육실습은 3월25일부터 4월19일까지 이화여자대학교 부속 고등학교 이화·금란 고등학교(이대부고)에서 진행했다.이대부고의 교생 출근 시간은
4주동안 진행된 영국 해외취재가 이번 주로 막을 내린다. 본지는 영국의 다양한 모습들을 담아오기 위해 영국에서 활동하는 동문 인터뷰, 옥스퍼드 대학(Oxford University)의 토론 문화 기획 기사를 실었다. 이번 학기 해외취재 시리즈의 마지막 주인공은 바로 옥스퍼드 대학 명예 교수 정미령(교육·66년졸)씨다. 밝은 모습으로 본지 기자들을 맞아준 그와 옥스퍼드 곳곳을 누비며 얘기를 나눴다. 한국인 최초의 옥스퍼드 대학 교수 타이틀을 얻은 것은 물론, 두드러지는 학문적 성과까지 갖고 있는 자랑스런 동문의 이야기를 담았다.한국인
본지는 1571호부터 교수 추천 도서 연재를 시작해 인문과학대학, 자연과학대학 등 14개의 단과대학에서 94명의 교수에게 도서를 추천받았다. 추천받은 도서는 5월17일 기준 184권이다. 이번 호에서는 음악대학 교수의 추천 도서를 다룬다. 소설부터 전공 도서까지, 9권의 책을 추천사와 함께 지면에서 소개한다. 김말복 교수 무용과「세상에서 가장 재미있는 세계사」-래리 고닉/궁리 출판사미국 하버드대(Harvard University)와 예일대(Yale University)에서 부교재로 사용하는 만화책이다. 전 세계 역사를 국가별, 권역
“내 눈 앞에 펼쳐진 광경은 기나긴 싸움…”이라는 구절로 시작되는 흑백 영상. 여덟 명의 본교 교수와 학생들이 각자의 전공 언어로 문학 구절을 낭독한다. 국어, 중국어, 영어, 불어, 독일어… 각 분야의 전문가와 학도들이 이어가는 힘 있는 낭독에 ‘여성적 어조’란 없다. 여성, 그리고 사람이 존재할 뿐이다.본 영상은 ‘여류문학’ 등의 남성중심적 명칭과 시선으로 그 가치가 평가절하돼 온 여성 작가들의 작품세계를 재조명하고자 하는 의도에서 출발했다. 문장을 창작한 작가부터 그것을 자신의 전공 언어로 읽어내는 교수와 학생들, 그리고 이들
최근 본교에 방문하는 관광객이 많아지면서 구성원들의 불만이 다시 표출되고 있다. 관광객의 부적절한 행동과 관련해 경비실에 들어오는 신고는 하루 약 20건이다. 13~17일 본지는 교내 방문 관광객을 직접 만나 그들의 국적, 나이, 방문하게 된 경로 등을 알아봤다. 본지 설문 조사 결과에 따르면, 본교에 방문하는 관광객 5명 중 1명(20.3%)은 태국인이다. 대만에서 온 관광객은 17.3%로, 두 번째로 많았다. 중국과 말레이시아에서 온 관광객은 각 12.8%로 함께 그 뒤를 이었다. 이밖에도 관광객의 국적은 홍콩(15명), 싱가포
가정의 달 5월에는 따스한 봄 날씨와 함께 즐길 수 있는 각종 행사가 열린다. 하지만 대학생들에게 5월은 마냥 즐길 수 있는 날들이 아니다. 과제의 달, 팀 프로젝트의 달이라 칭하기도 한다. 대부분 과목의 중간고사가 마무리되고, 과제 및 팀 프로젝트를 본격적으로 시작하기 때문이다. 보통 과제라 하면 수십 편의 논문을 자료조사해 완성한 10장짜리 보고서, 혹은 검은 컴퓨터 모니터에 알 수 없는 영어로 가득 찬 코딩 등을 떠올리기 쉽다. 하지만 이런 편견을 깨는 이색적인 과제들이 본교 수업에서 진행되고 있었다. 본지는 수강생들이 직접
본교 유학생 주소의(Zhou Xia Oyi·소비·17)씨는 요즘 골머리를 앓고 있다. 그가 듣는 수업의 조별 과제 때문이다. 주씨는 한국어로 진행되는 토론이 주를 이루는 조별 과제에서 의견을 피력하기가 쉽지 않다고 말했다. 그는 “한국어로 생각을 정확하게 설명하기 어렵다”며 “의미가 정확히 전달되지 않을까 봐 말을 꺼내기가 힘들다”고 했다.그나마 주씨가 속한 학과는 다른 과에 비해 조별 과제가 적은 편이다. 이루이(Li Rui Yi·커미·17) 씨가 재학 중인 커뮤니케이션·미디어학부에는 227명의 유학생이 재학 중이지만 조별 과제가
9일 정오 무렵, 정문에서 ECC로 가는 길 횡단보도에 재학생과 관광객의 발걸음이 뒤엉켰다. 호루라기 소리를 따라간 곳엔 권성진 주차 관리 직원이 있었다. “관광객 때문에 학교 면학 분위기도 말이 아니고 사람이 차에 부딪히는 사고도 잦아요.” 관광객이라는 말을 꺼내자 그는 한숨부터 쉬었다. 권씨는 “며칠 전 관광객 어린이가 뛰다가 지나가는 차에 부딪혔다”며 “관광객이 질서를 지키지 않는 데다 불상사까지 많아 피곤하다”고 말했다.정문과 가까운 박물관도 불편함을 겪고 있다. 본래 관람이 목적인 박물관이 다른 목적으로 이용되고 있다. 박
본교 사회과학대학(사회대) 일부 전공에서는 교과과정에 대한 학부 전공생의 불만이 끊이지 않는다. 경제학을 전공하고 있는 오지연(경제·17)씨는 “미시경제학과 거시경제학을 한 학기 과정으로 학습하다보니 깊이 들어가지 못하는 느낌이 있다”고 아쉬움을 토로했다.이다민(정외·17)씨는 외교관을 꿈꾸며 전공에 진입했지만 정치학에 편중된 교과과정에 실망했다. 이씨는 “정치와 외교를 묶은 , 등의 과목이 마련돼 있지만 주로 정치만 가르치는 점이 아쉽다”고 말했다.두 전공은 모두 매년 정규학기 전공과목 수요조사를
첫 총장 직선제 이후 두번째 보직 발령이 이뤄졌다. 올해 2, 3월 본교 10개 부서 처장이 취임했다. 본지는 새로운 출발선에 선 각 부서 처장을 4주에 걸쳐 인터뷰한다. 이번 주는 백옥경 학생처장, 홍기석 총무처장의 인터뷰를 싣는다.2001년 3월 경제학과 교수로 부임했다. 2009년 2월부터 2011년 1월까지 경제학전공 주임교수, 2011년 2월부터 2013년 1월까지 대학원교학부장을 역임했다. 2017년부터 작년까지 한국응용경제학회장, 작년 11월부터 올해 1월까지는 이화사회과학원장을 맡았다. 지난 2월부터 총무처장을 맡아
본교를 포함한 대학가 내에서 학문 간 융합 교육의 중요성이 날로 커지고 있다.작년 5월 교내 언론기관-총장 대화에서 김혜숙 총장은 “학문이 독립적으로 존재했던 시대와는 달리 학문 간 경계가 무너지는 시대가 도래했다”고 말했다.또 2019학년도 입학식에서 그는 전공을 넘어 타 영역과의 창의적 융합을 준비하고 훈련받을 수 있도록 학사제도를 유연화했다고 전했다. 최근 다양한 전공 공부를 통해 지식을 쌓고 진로를 설계하려는 학생이 증가하고 있다. 인문과학대학(인문대)과 엘텍공과대학(공대)은 대학교육의 변화 흐름에 따라 융합전공
11일 오전11시 이화·포스코관 110호에서 통일학연구원이 주최하는 ‘통일학 열린 강의’가 진행됐다. 이날 행사에서 국제 방송사 미국의 소리(VOA∙Voice Of America) 이동혁 한국어 방송 국장은 미국 도널드 트럼프(Donald Trump) 행정부(트럼프 행정부)의 대북 정책을 설명하며 두 차례에 걸쳐 진행된 북미 정상회담에 관한 개인적 견해를 학생들과 나눴다. VOA는 미국 연방정부가 운영하는 국제방송사로, 미국 워싱턴 DC에 본부를 두고 1942년 첫 라디오 전파를 송출한 이래 현재까지 미국의 제도와 정책을 전 세계
안녕하세요, 이대학보 독자 여러분. 지난주 학교가 개강을 맞이했습니다. 방학내 텅 비어있던 강의실이 학생들로 북적북적하니 영 낯선 곳인 듯 어색하지만 반가운 활기입니다. 이번 주 여러분이 수업을 들었던 교실 내 풍경은 어땠나요? 최근 강의실, 특히 대형 강의실 내 쉬는 시간에는 외국어로 잡담하는 학생들의 목소리가 심심찮게 들려오곤 합니다. 아마 외국인 유학생 수가 요 몇 년간 크게 증가했기 때문인 것 같습니다. 지난 1월12일 교육부가 발표한 ‘2018 교육기본통계’ 자료는 작년 대학과 대학원 등 고등교육기관에서 공부하는 외국인 유
인재개발원, 9일 이화멘토링데이 개최 인재개발원이 9일(토) 오전10시~오후4시 ECC 이삼봉홀에서 이화멘토링데이를 개최한다. 이화멘토링데이는 현직자만이 전할 수 있는 생생한 이야기를 통해 재학생들의 기업 및 기관, 직무와 업종에 대한 이해를 돕는다. 행사에서는 현직에 있는 동문들과의 만남을 제공할 예정이다. 자세한 사항은 THE포트폴리오 홈페이지(the.ewha.ac.kr) 공지사항에서 확인할 수 있다.문의: 02-3277-3216 생활협동조합 책 벼룩시장 개최 안내생활협동조합(생협)이 4일(월)~8일(금) 학생문화관 지하 1층
2019학년도 입학생 3378명이 이화의 새 식구가 됐다. 신입생 입학식은 22일 오전10시 대강당에서 열렸다.신입생 선서는 정유나(정외·19)씨와 봉비치엔 차다(Vongvichien Chada·커미·19)씨가 맡았다. 차다씨는 여성 인재 전액 장학 프로그램(EGPP·Ewha Global Partnership Program) 장학생으로 선발된 과테말라, 말레이시아, 베트남, 중국, 태국 5개국 6명 신입생 중 한 명이다.입학식에서 김혜숙 총장은 “이화는 변화의 시대를 맞이해 전문성 심화는 물론 융복합이라는 상호 대립적 특성이 잘 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