행정 매뉴얼로 업무 효율성 높일 것, 주 52시간 근로제로 인한 변화는 논의 중
행정 매뉴얼로 업무 효율성 높일 것, 주 52시간 근로제로 인한 변화는 논의 중
  • 김수현 기자
  • 승인 2019.03.25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홍기석 총무처장

첫 총장 직선제 이후 두번째 보직 발령이 이뤄졌다. 올해 2, 3월 본교 10개 부서 처장이 취임했다. 본지는 새로운 출발선에 선 각 부서 처장을 4주에 걸쳐 인터뷰한다. 이번 주는 백옥경 학생처장, 홍기석 총무처장의 인터뷰를 싣는다.

홍기석 총무처장 이화선 기자 lskdjfg41902@ewhain.net
홍기석 총무처장
이화선 기자 lskdjfg41902@ewhain.net

2001년 3월 경제학과 교수로 부임했다. 2009년 2월부터 2011년 1월까지 경제학전공 주임교수, 2011년 2월부터 2013년 1월까지 대학원교학부장을 역임했다. 2017년부터 작년까지 한국응용경제학회장, 작년 11월부터 올해 1월까지는 이화사회과학원장을 맡았다. 지난 2월부터 총무처장을 맡아 총무팀, 인사팀, 회계팀을 이끌어 가고 있다. 

 

-올해 7월부터 학교에 주 52시간 근로제가 시행된다. 어떤 변화를 예상하나

올해 총무처가 중점적으로 다루는 사안이 바로 이것이다. ‘주 52시간 근로제’란 법정 근로시간을 40시간으로 한정하고, 그 이상으로 근무하더라도 휴일 근무를 포함해 한 주에 52시간을 초과하지 않도록 규정한 제도다. 개정 근로기준법이 시행되면 근무시간(오전9시~오후5시) 외 발생하는 업무, 특정 시기에 집중되는 업무 등을 진행할 때 어려움이 발생한다. 예를 들면 입학처는 학생들이 입학하는 시기에 밤늦게까지 일을 할 수밖에 없는 상황이다. 밤에도 일해야 하는 중앙도서관과 야간 대학원 역시 마찬가지다.

이를 해결하기 위해서는 업무 효율화가 중요하다. 근무시간은 준수하되 업무 공백은 최소화하도록 조치를 취할 예정이다. 근무 시간과 장소를 조절하는 유연 근무제를 고려하고 있다. 유연 근무제에는 탄력 근무제를 비롯한 다양한 형태가 존재한다. 총무처는 현행 근로기준법이 허용하는 다양한 유연 근무제의 유형 중 본교에 적합한 형태를 검토하고 있다.

현재는 입학처 등 학교 각 부처 담당자와 만나 의견을 듣고 있다. 이후 노동조합과의 논의를 거쳐 구체적인 대안을 마련할 것이다. 개정 근로기준법을 준수하기 위해선 근무시간 안에 학교의 모든 행정이 이뤄져야 하는 것이 원칙인 만큼 구성원들의 협조가 중요하다고 생각한다.

 

-학교 외부인 출입 문제에 학생들이 불만의 목소리를 높이고 있다. 총무처의 방안이 무엇인가

지난해 11월 외부인 출입이 빈번한 ECC 11번, 12번 출구에 카드리더기 출입 시스템을 설치했다. 최근에는 ECC를 비롯한 13개 건물 비상구 58개소에 카드리더기 출입 시스템을 설치해 외부인의 출입을 막기 위한 노력을 하고 있다. 올해는 학생들의 안전이 보장되지 않는다고 판단되는 장소를 검토해 무인 방범 장치 약 200대, CCTV 카메라 약 30대를 설치할 예정이다. 이를 설치한다면 본교는 무인 방범 장치 약 1610대, CCTV 카메라 약 1570대를 확보해 학생들을 보호하는 데 큰 도움이 될 것이다.

캠퍼스 폴리스 도보 순찰도 강화한다. 이를 통해 학교에 찾아온 외부인이 면학 분위기를 저해하는 상황을 방지하고, 사고 발생 시 신속하게 대처할 예정이다. 캠퍼스 폴리스는 외부인 방문이 집중된 시간대인 오후1시30분~4시30분에 맞춰 교내를 순찰한다. 더불어 학교 각 건물에 대한 불법 동영상 촬영 장비 설치 점검을 연 4회에 걸쳐 진행한다. 의심되는 특정 장소를 신고할 경우 즉시 출동해 조치하겠다.

 

-중국인 유학생을 위한 등록금 위챗페이 납부 서비스가 무엇인가  

총무처 회계팀이 본교 유학생의 70% 이상을 차지하는 중국인 유학생을 대상으로 올해부터 위챗페이(Wechat Pay) 등록금 납부 서비스를 시작했다. 해외 송금을 통해 등록금을 납부할 때의 문제점을 개선하기 위해서다.

약 10일이 소요되던 해외 송금 시간을 실시간으로 단축했다. 환율 차이로 인해 등록금 과부족 입금 문제가 발생해 등록이 지연되거나 누락되는 문제도 해결했다. 이외에도 높은 송금 수수료 부담 등의 문제가 개선돼 학생들의 만족도가 상승했고, 등록금 업무도 효율적으로 개선됐다.

본교는 국내 대학 중에서는 선도적으로 이 시스템을 구축했고, 신한은행과의 위챗페이 서비스 협약 체결 대학은 한양대에 이어 두 번째다. 서비스가 도입된 첫해인 올해 3월 현재까지 위챗페이로 약 150건의 등록금이 납부됐으며 중국인 유학생의 만족도가 매우 높은 편이라 사용 빈도가 증가할 것으로 예상한다.

 

-비정규직, 행정 인턴 문제 등 본교 행정 지원이 악화됐다는 이야기가 있다. 효과적인 행정 인력 운영체제를 구축하기 위한 방안이 있다면

정규직 행정 인력을 지속적으로 확충하는 한편, 신규 직원도 업무에 빠르게 적응할 수 있도록 업무에 필요한 실질적인 직무 교육을 강화할 예정이다. 또한 행정 절차의 매뉴얼화를 추진하고자 한다. 예를 들면 행정 업무에 공통적으로 필요한 내용을 온라인 교육 프로그램으로 개발해 직원들이 필수로 이수하게 하고, 필요할 때마다 다시 찾아볼 수 있도록 제공한다.

 

-총무처장으로서 학생들에게 하고 싶은 말이 있다면

학생들에게 호응이 좋은 사업들을 더 개발할 예정이다. 경비 보안을 비롯해 학생들이 요구하는 사안들을 이뤄내는 것이 총무처의 역할이다. 학생들이 원하는 사항을 건의해 주면 최대한 반영하도록 노력하겠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