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여론광장] 전염병과 일회용품의 아이러니
475
코로나19 원인은 무엇이라고 생각하는가. 중국인들이 야생 박쥐를 먹었기 때문일까, 아니면 우한 연구소에서 바이러스가 유출됐기 때문일까. 이 중 무엇도 아닌, 사람이 자연을 무분별하게 훼손했기에 생긴 일이라고 생각한다.이는 내가 생각해낸 것이 아니라 저명한 학자이자 본교 석좌교수인 최재천 교수의 견해다. 최근 ‘SBS 날이지’ 유튜브의 ‘포스트 코로나 시대, 뉴노멀을 말하다’ 프로그램에서 최재천 교수와 제인 구달 박사의 대담이 방영됐다. 동물행동 연구가이자 환경 보호가인 두 분은 바이러스로 인해 세계적인 팬데믹이 올 상황을 경고했었다
여론광장
김수지(간호·15)
2020.11.16 02:20
-
-
-
-
-
-
-
-
[상록탑] 당신도 중국인을 혐오하나요?
1446
‘지구의 바퀴벌레’, ‘착짱죽짱(착한 짱깨는 죽은 짱깨)’, ‘바이러스 그 자체’. 모두 중국인을 가리키는 혐오 표현이다. 코로나19 바이러스가 중국 우한에서 시작됐다는 기사들이 터져 나오자 중국인 혐오가 시작됐다. 아니 더 심해졌다고 하는 게 맞겠다. 한국 사회 곳곳에 이미 중국인 혐오는 만연했으니까.1월23일 청와대 국민청원 게시판엔 ‘중국인 입국 금지 요청’이란 제목의 청원 글이 올라왔다. 해당 청원은 2월22일 76만1833명의 동의를 얻고 마감됐다. 코로나19 감염원을 차단하기 위해 중국에서 들어오는 사람들의 국내 입국을
상록탑
우지은 자치행정팀 취재부장
2020.09.01 12:05
-
-
-
확 달라진 교환학생 선발 과정
1176
교환학생 선발 과정이 새롭게 개편됐다. 기존 선발 과정에서 나왔던 파견교 리스트의 폐쇄적 공개, 불편한 사이트를 통한 정보 제공 등에 대한 불만이 반영됐고 교환학생 파견 기회도 확대됐다. 이번 학기 교환학생을 지원하는 김채진(사회⋅18)씨는 “전반적으로 긍정적인 변화”라며 “불편했던 부분들이 개선돼 지원자와 준비자들에게 더 편리해졌다”고 전했다. 파견교 리스트 선공개, 전교생 열람 가능교환학생 선발자에게만 파견교 리스트가 공개되던 과거와 달리, 2020학년도 1학기부터 파견교 리스트가 모집 공고와 함께 올라온다. 파견교 리스트는 파
캠퍼스일반
김해인 기자
2020.05.26 12:46
-
-
[상록탑] 코로나19가 쏘아 올릴 작은 공을 기대하며
540
불행 중 다행. 코로나19가 수많은 나쁜 소식 중 기쁜 소식 하나를 선사했다. 매연과 온실가스가 줄어 공해 물질 방출이 급격하게 감소했다는 뜻밖의 소식이다.얼마 전 가디언 지(The Guardian)가 영국 웨일스의 한 도시를 점령한 산양 떼의 영상을 공개했다. 사람들이 활동을 멈추니 거리가 한가해졌고, 조용해진 도심을 독차지하게 된 산양들은 신나게 거리를 돌아다녔다. 주민들이 가꿔놓은 정원의 풀을 뜯어 먹기도 했다.활기를 되찾은 건 야생동물만이 아니다. 인간이 멈췄더니, 지구가 건강해지고 있다.코로나19 확진자 수가 전 세계적으로
상록탑
황보현 사진부장
2020.04.21 00:53
-
교수와 학생의 온라인 강의 정복기 : [2] 학생편
724
코로나19 여파로 온라인 강의가 시행된 지 한 달이 넘었다. 황당하게만 느껴지던 비대면 만남도 하루하루 흘러 자연스레 일상으로 스며들었다. 사람들로 북적이는 캠퍼스보다 혼자 보는 컴퓨터 화면이 익숙해진 요즘, 교수와 학생들은 어떻게 지내고 있을까. 달라진 이들의 일상을 직접 쓴 수기로 들어본다. 새로운 하루 | 김수연(사교·18)처음엔 ‘이게 과연 가능할까?’ 싶었다. 한 학기 동안 학교에 가지 않고, 어떠한 대면 만남도 갖지 않은 채 수업을 들으며 공부 할 수 있을까? 하지만 이런 걱정을 지속할 여유도 없이 온라인 개강은 진행됐고
수업·교육
김해인 기자, 우지은 기자
2020.04.20 21:25
-
교수와 학생의 온라인 강의 정복기 : [1] 교수편
1530
코로나19 여파로 온라인 강의가 시행된 지 한 달이 넘었다. 황당하게만 느껴지던 비대면 만남도 하루하루 흘러 자연스레 일상으로 스며들었다. 사람들로 북적이는 캠퍼스보다 혼자 보는 컴퓨터 화면이 익숙해진 요즘, 교수와 학생들은 어떻게 지내고 있을까. 달라진 이들의 일상을 직접 쓴 수기로 들어본다. 다시 댓글을 쓴다 | 박민수 교수(사회과교육과)오늘도 날씨가 좋군. 컴퓨터 앞에 앉아 PPT 화면을 띄운다. 매년 매 학기 같은 수업이지만 손 볼 곳이 많다. 작년 임용고시 기출 문제를 새로 넣는다. 사진 자료도 넣고. 아, 이 부분은 사료
수업·교육
김해인 기자, 우지은 기자
2020.04.20 13:55
-
-
-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