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대 상권이 유행을 선도하던 시절은 지났다. 중국 및 동남아 관광객의 유입은 본교 인근 상권을 급성장시켰으나 이를 기반으로 성장한 상권은 관광객이 감소하자 쉽게 무너졌다. 사드 유치 문제와 코로나19의 영향으로 중국 관광객이 감소한 이후 이대 상권은 좀처럼 살아나지 못하고 있다. 유동 인구가 적어 상권이 침체한 것은 물론 도로변과 골목길을 가리지 않고 공실이 늘었다. 이에 상인, 부동산, 재학생, 구청의 우려가 이어지고 있다. 옷 가게 위주의 상권... 다양성 부족해재학생들은 본교 인근 상가에 다양한 가게들이 입점하길 원한다. 이유
국제처 국제교류팀에서 2023학년도 2학기 파견 교환학생을 선발한다. 지원 기간은 23일(수)~12월4일(일)이며▲영어권 ▲중국어권 ▲프랑스어권 ▲독일어권 ▲일본어권 ▲스페인어권 ▲기타언어권으로 지원할 수 있다. 지원을 원하는 학생은 유레카통합행정(eportal.ewha.ac.kr)>학사행정>국제교류>프로그램 온라인 신청에서 원하는 언어권을 선택해 신청하면 된다. 교환학생 선발은 필기 및 면접 전형을 통해 이뤄지며 배정 대상자는 12월28일(수) 오후4시에 발표된다. 자세한 사항은 본교 홈페이지 공지사항(ewha.ac.kr)에서 확
“우울하면 과거에 사는 것이고 불안하면 미래에 사는 것이고 편안하면 이 순간에 사는 것이다.” 중국 춘추시대의 사상가 노자가 한 말이다. 기원전의 철학가 노자 말고도 현재의 중요성에 대해 역설한 이가 또 있다. ◆임상심리사이자 상담소 ‘마음과사람’의 소장인 김아라(발달심리학과 발달임상심리학 석사·16년졸)씨다. 김씨는 그동안 해왔던 상담 기록을 토대로 최근 ‘과거가 남긴 우울 미래가 보낸 불안’을 집필했다. 독자들이 모두 ‘과거와 미래에 휩쓸리지 않고 현재에서 자신을 이해하고 사랑하는 사람, 지금 여기에 단단히 중심을 잡는 온전한
학생상담센터에서 이태원 사고로 심리적 어려움을 겪는 학생을 대상으로 특별상담실을 운영한다. 프로그램은 개인별 단기상담과 집단상담으로 나뉜다. 집단상담의 경우 4일과 11일(금) 오후5시~6시30분 중 가능한 시간을 선택할 수 있다. 특별상담 신청을 원하는 학생의 경우 평일 오전9시~오후12시와 오후1시~5시에 학생상담센터로 문의해 신청 가능하다. 유학생의 경우 영어와 중국어로 상담을 받을 수 있다. 자세한 사항은 본교 홈페이지 공지사항(ewha.ac.kr)에서 확인할 수 있다.문의: 02-3277-3219
한 켠의 추억을 만들기 위해 이태원 거리로 나섰던 사람들이 생을 달리했다. 10월29일 핼러윈을 맞아 경사진 골목에 사람들이 과도하게 밀집하며 참사가 발생했다. 2일 기준 희생자는 156명, 부상자는 172명으로 2014년 세월호 참사 이후 가장 많은 사상자가 발생한 가운데 본교에서도 의료 및 심리 지원 등 일상 회복을 위한 노력이 이어지고 있다. 참사 현장에 있지 않았던 학생도 특별상담을 통해 심리적 지원을 받을 수 있다. 애도의 물결…모두의 마음에 남은 상흔학생들 사이에서는 희생자를 애도하기 위한 발걸음이 이어졌다. 신촌 합동분
편집자주|영국 센트럴랭커셔대 교환학생으로 파견된 이수영 선임기자가 2022-2학기 '이수영의 영국 갈 결심' 칼럼을 제작기간 중 매주 연재합니다. 영국 대학에서의 흥미진진한 일상을 전합니다. “영어 이름은 사대주의의 산물이야.” 한국에서만 자라온 나는 다들 왜 그렇게 기를 쓰고 현지인을 배려하는지 이해할 수 없었다. 아인슈타인을 발음할 수 있는 사람들에게 새로운 이름까지 만들어가면서까지 ‘배려’할 필요가 없다고 믿었기 때문이다. 그렇게 영국에 와서 ‘외국인’들에게 둘러싸인 지 두 달, 나는 새로운 사실을 깨달았다. ‘이름’을 통해
편집자주 | 본교는 교육의 산실이기도 하지만 92곳의 연구기관을 보유한 연구터이기도 하다. 이에 본지는 변화를 이끌고 현실을 포착하는 흥미로운 연구들을 소개한다. 1649호에서는 본교 다문화연구소 소장 장한업 교수를 만나 ◆상호문화주의를 바탕으로 한 다문화 연구에 대해 들어봤다. 캠퍼스에서는 미국인부터 프랑스인, 중국인, 일본인 등 다양한 국적을 지닌 학생들을 흔히 볼 수 있다. 학교도 하나의 다문화 사회인 것이다. 세계화가 진행되고 국가 간의 교류가 활발해지면서 오늘날 국경은 물리적 의미로 존재하는 것이 됐다. 다문화연구소는 이런
편집자주|본교는 매년 졸업생 중 사회 분야에서 타의 모범이 되고 사회에 공헌하는 동문을 선정해 ‘빛나는 이화인 상’을 시상한다. 제7회 ‘빛나는 이화인 상’은 2022년 처음 개최된 5월 31일 본교 창립기념식 후속행사 ‘영원한 이화인’에서 시상이 진행됐다. 수상자로는 이광희(비서·74년졸)씨, 안수현(법학·90년졸)씨, 김희진(컴공·05년졸)씨가 선정됐다. 본지는 수상자의 커리어에 대한 자세한 이야기를 들어보고자 안수현씨와 김희진씨를 직접 만나봤다. 2022년 3월, 첫 여성 한국경제법학회장으로 선출된 한국외대 법학전문대학원 안수
“꿈의 대학에 입학했지만 어려움도 겪었죠. 지금은 친구도 있어요.”태국에서 온 깨우감 핏차간(Kaewkam Pitchakan·커미·22)씨는 미디어 콘텐츠에 대한 열정으로 본교에 진학했으나 적응 과정에서 어려움을 겪었다. 그러나 그의 대학 생활을 열렬히 지지해준 멘토의 도움으로 대학에서의 첫 학기를 무사히 끝마쳤다. 대학알리미(academyinfo.go.kr)에 따르면 2022년 학부 기준 766명, 일반대학원 기준 550명의 외국인 유학생들이 각자의 꿈을 이루기 위해 본교를 찾았다.본교 국제처 국제학생팀에서는 이들의 적응을 돕기
편집자주|2030의 가장 큰 관심사는 취업을 비롯한 커리어 활동이다. 이러한 관심을 반영해 본지는 사회 각지에서 커리어를 쌓고 있는 이화인들의 이야기를 담은 ‘이화잡(job)담’을 연재 중이다. 1633호부터는 본지의 온라인 독자패널단 ‘학보메이트’의 궁금증을 인터뷰 질문에 반영해 독자 참여를 확대한다. 이번 호에서는 특허법인에서 근무하고 있는 변리사의 삶을 다룬다. KBK 특허법인에서 근무하고 있는 권은정(전기전자·06년졸)씨를 만났다. 현재 다니고 있는 직장과 맡은 업무는KBK 특허법인 변리사로 약 6년 동안 근무하고 있으며 변
편집자주 | 2022학년도 2학기 국제처장에 김인한 교수(정치외교학과)가 취임했다. 국제처는 본교 국제화 업무를 총괄해 다양한 국제교류 프로그램 및 해외 인사 방문, 외국인 학생 유치·홍보·관리 업무를 진행하는 부서다. 본지는 김인한 신임 국제처장을 만나 앞으로 국제처가 나아갈 방향을 물었다.전면 대면 실시되는 2학기, 국제처의 당면 과제는이번 학기는 국제처에 매우 중요한 학기다. 온라인 수업이 진행된 지난 2년간 모국에서 강의를 들었던 모든 외국인 학생이 이번 학기에 입국한다. 국제처가 고려해야 할 외국인 학생 수가 상당히 많아졌
영화/애프터 양(2022)양은 미국인 부부가 입양한 중국계 여자아이 ‘미카’에게 중국에 대해 교육하기 위한 목적으로 구입한 ‘문화 테크노 사피엔스’이다. 부부는 미카의 양육의 많은 부분을 양에게 의지하고, 양은 미카에게 정성을 쏟고 미카는 양을 오빠로 잘 따른다. 그러다 양이 작동을 멈추고, 양을 수리하려던 중 작은 기억 장치를 발견한다. 가족들은 매일 어떤 순간을 3초씩 녹화해둔 양의 기억을 살핀다.영화는 가족들이 양의 수리 불가 상태, 즉 죽음을 어떻게 받아들이고 양을 추모하는 지를 보여준다. 영화의 제목 그대로 ‘After Y
올해 유난히 기후가 이상했다. 너무 지나치게 덥고 강수량이 많아서 침수된 지역도 많았다. 내가 사는 분당 역시 근처 탄천의 물이 범람해 지하 주차장이 침수되는 일이 발생하기도 했다. 이러한 기후 이상은 한국의 문제뿐만이 아니다. 전 세계적으로 이상 현상이 발생하고 있다. 중국의 쓰촨성에서는 양쯔강이 가뭄으로 인해 말라버려서 에너지의 80%를 수력발전에 의존하는 쓰촨성 주민들에게 엄청난 피해가 발생했다. 시베리아 같은 경우는 최대 38도까지 올랐다고 한다. 한국의 기록적인 장마 역시 이전엔 볼 수 없었던 모습이었다. 전문가들은 예상했
국제처 국제교류팀에서 교환학생 프로그램에 참여할 학부생 및 대학원생을 선발한다. 지원서 접수는 25일부터 6월6일(월)까지다. 중국어권, 프랑스어권, 독일어권, 일본어권, 스페인어권을 포함한 5개 언어권 필기 시험 및 면접일은 6월22일(수)이며 영어권 지원자는 TOEFL-IBT 또는 IELTS-Academics 성적으로 시험과 면접을 대체한다. 배정 대상자는 6월29일(수)에 발표 예정이다. 자세한 사항은 본교 홈페이지(ewha.ac.kr)에서 확인할 수 있다.문의: 02-3277-3158, 3159
코로나19 상황이 많이 진정되고 엔데믹을 운운하는 시점, 한동안 미뤄 두었던 인사동 고서점을 방문하였다. 온 세상이 신종 바이러스와 씨름하는 동안 고서들은 제 자리를 묵묵히 지키고 있었던 듯… 고서가 뿜어내는 꿉꿉하지만 은은한 옛것의 냄새가 반가움, 설레임 등과 섞여 뭔지 모를 미묘한 감정으로 다가왔다. 새로 들어온 고서들을 이리저리 구경하다가 5-60년대 여성백과사전을 발견하고는 착한 가격에 챙겨 나왔다. 고서점을 나와 종로통으로 향한 나는 신촌으로 가는 버스를 타는 대신 길을 건너 동대문 쪽으로 발길을 돌려보기로 했다. 동묘,
국제처 국제교류팀에서 교환학생 프로그램에 참여할 학부생 및 대학원생을 선발한다. 지원서 접수는 25일(수)부터 6월6일(월)까지다. 중국어권, 프랑스어권, 독일어권, 일본어권, 스페인어권을 포함한 5개 언어권 필기시험 및 면접일은 6월22일(수)이며 영어권 지원자는 TOEFL-IBT 또는 IELTS-Academics 성적으로 시험과 면접을 대체한다. 배정 대상자는 6월29일(수)에 발표 예정이다. 자세한 사항은 본교 홈페이지(ewha.ac.kr)에서 확인할 수 있다.문의: 02-3277-3158, 3159
본교에서 정치외교학과 동아시아학을 전공하고 서울대 인류학과에서 석·박사 학위를 받았다. 현재 창원대 사회과학연구소에서 한국과 대만의 이주배경 청소년을 비교 연구하며 대학과 초·중·고교에서 강의를 하고 있다. 공저로 『민간중국: 21세기 중국인의 조각보』, 『문턱의 청년들: 한국과 중국, 마주침의 현장』을 썼다.“선생님, 다문화 교육 시간은 그냥 자는 시간이에요. 너무 힘들게 가르치지 않으셔도 되어요.”코로나19가 잠깐 주춤하던 어느 날의 고등학교 교실이었다. 문화인류학을 전공하는 인류학자로서 나는 대학에서 ‘문화’를 가르치기도 하지
러시아의 침공으로 우크라이나는 전쟁을 치르고 있다. 이와 관련해 지난 5일 한 방송사는 "특히 총기가 부족한 상황인 우크라이나가 우리 정부에 소총 수만 정 원조를 요청했지만, 정부가 고심 끝에 지원할 수 없다고 답했다"라는 내용을 보도했다. 이에 국방부는 "정해진 것은 없다"라는 입장을 내놓은 바 있다.그리고 7일, 국방부는 정례브리핑을 통해 살상 무기를 지원하는 것은 어렵다는 공식 입장을 내놨다. 15일에는 지원 품목을 개인용 응급처치키트, 의약품 등 '의무물자'와 천막, 전투식량, 방탄 헬멧 등의 '비무기체계 군수물자'로 결정했
편집자주|본교는 교육의 산실이기도 하지만 92곳의 연구기관을 보유한 연구 터이기도 하다. 이에 본지는 변화를 이끌고 현실을 포착하는 흥미로운 연구들을 소개한다. 1634호에서는 최혜원 교수로부터 인공지능이 소수 화자 목소리를 인식하는 능력을 어떻게 높일 수 있을지 들어봤다. 스마트폰부터 AI 스피커, 자동번역기, 내비게이션까지. 이제는 생활 곳곳에서 인공지능의 음성 인식 기술이 사용되는 것을 볼 수 있다. 하지만 모두가 이를 동등하게 누릴 수 있는 것은 아니다. 한류 열풍으로 한국어를 배우고자 하는 외국인이 점차 늘고 있고 국내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