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3일 오후3시, ECC 삼성홀 앞에 학생들이 줄을 서기 시작했다. 오후6시30분부터 진행되는 ‘이화이언 오월드림’(오월드림)을 보기 위해서다. 본교 온라인 커뮤니티 이화이언이 개최한 오월드림은 토크 콘서트와 공연을 이화인들에게 선물하고자 진행된 행사다. ‘이화 안의 더 큰 만남’이라는 가치를 오프라인에서 실현시키기 위해 기획된 이 행사는 플래너리 이나리 대표, 스브스뉴스 이은재 PD의 강연과 싱어송라이터 안예은씨의 공연으로 구성됐다.△‘우리에게는 언니가 필요합니다’, 이나리 대표가 말하는 여성 연대1부는 플래너리 이나리 대표가 ‘
이대서울병원(서울병원)이 23일 정식 개원했다. 강서구 마곡지구에 지하로 6층, 지상으로 10층, 1014병상 규모로 설립된 서울병원은 2015년 11월 착공돼 지난 2월7일 진료를 시작했다. 진료 시작일부터 23일 정식 개원까지 운영 병상 수는 150병상에서 500병상으로 증가했으며 식당가만 있던 기존 편의시설에 베이커리, 카페 등이 추가로 입점했다. 또한 뇌하수체종양 수술 명의 김선호 교수와 폐암 수술 명의 성숙환 교수를 영입했다. 이날 오후 3시~5시에 열린 서울병원 개원식에는 약 500명이 참석했다.서울병원의 전신은 국내 최
엘텍공과대학 미래사회공학부 건축학전공의 학생 수업권 및 인권 침해 문제가 공론화됐다. 학생들은 건축 태스크 포스(건축 TF)를 조직해 21일 아산공학관(공학관) 등 교내 곳곳에 대자보를 부착했다. 29일(수) 오후6시30분에는 공학관 B101호 공대강당에서 건축학전공 학생-교수 간담회가 열릴 예정이다. 대자보에서 지적한 문제는 ▲수강 신청 강요 ▲설계 크리틱 거부 ▲타 대학 수업으로 상습적 지각 및 조기 퇴근 ▲학생 인권침해다. 수강 신청 강요 문제는 수업에서 비롯됐다. 이 수업은 6학점짜리 수업으로, 일주일에 약 12
14일~16일 해방이화 133주년 대동제 ‘Episode(에피소드)’가 열렸다. 작년보다 약 30개 부스가 늘어났고, 잔디광장에서 진행된 공연에는 약 1000명이 늘어난 2500명가량의 재학생이 입장해 관객 수를 제한해야 했다. 2019년 봄의 대동제, 그 현장은 어땠을까? 이화의 핫 플레이스였던 133주년 대동제에 본지가 함께했다. Episode 1. #에피소드 #개막식 #폐막식해방이화 133주년 대동제 ‘Episode(에피소드)’의 개막식이 약 200명의 이화인과의 정을 나누며 시작됐다. 개막식은 14일 오후12시30분 학생문화
“전국의 롯데 호텔 약 20곳을 모두 방문한 후 분석한 자신만의 마케팅 전략을 자기소개서(자소서)에 첨부한 우수 사례가 있습니다.”지난 15일 오후5시~6시30분 ECC 142호에서 인재개발원(인개원) 특강 ‘초짜 티 안 나게 지원서 쓰기’가 열렸다. 강의는 이력서 및 자소서 작성 방법과 유의점을 소개하는 방식으로 진행됐다. 특강에서 롯데 호텔에 입사하고 싶어 전국의 롯데 호텔을 순회했다는 서울시립대생의 우수사례를 소개한 채용 컨설팅 전문가 김지현 강사는 학생들에게 지원서에 경력 사항, 자격증 등을 작성할 때 유용한 몇 가지 팁을
△기존의 틀을 깨고 대안적 가치의 새 틀을 만들고 싶다면“여성학은 인간 존엄성과 평등 가치를 지향하며 기존 질서와 현실에 대한 분석과 대안을 제시해야 한다. 변화를 촉구하는 일은 사람들을 불편하게 하기에 인정보다는 질타를 받을 수밖에 없다.”‘우리나라 1호 여성학자’ 장필화 명예교수(여성학과)가 2016년 정년퇴임식 고별강연에서 전한 말이다. 이화를 빼놓고는 한국 여성학을 논할 수 없다. 본교는 1977년 국내 최초로 학부 과정에 교양과목 수업을 개설했다. 5년 뒤에는 아시아 처음으로 대학원에 여성학 석사학위 과정을 신설
대학생 고객 등 215명의 신체 부위를 불법 촬영하고 상습 추행한 본교 부근 소재 사진관 전(前)직원 서모(24)씨가 항소심(2심) 결심공판에서 징역 4년을 구형받았다.지난 9일 서울서부지방법원(서울서부지법) 형사항소1부에 심리로 열린 2심 결심공판에서 검찰은 “9개월간 200회 이상 피해자들의 영상을 촬영해 피해자 대부분에게 큰 피해를 입혔고, 피해자들에게 용서받지도 못했다”고 지적하며 불법촬영 및 상습강제추행으로 기소된 서씨에게 징역 4년을 구형했다. 서씨 측 변호인은 “입이 열 개라도 변명할 여지가 없고, 큰 잘못을 저질렀음을
본교 법학전문대학원(로스쿨)이 1월 치러진 제8회 변호사시험에서 95명의 합격자를 배출했다. 이로써 로스쿨은 2012년부터 올해까지 변호사시험에서 입학 인원 대비 누적 합격률 5위라는 성과를 거뒀다. 법무부가 지난 1일 공개한 제8회 변호사시험 통계자료에 따르면 본교 로스쿨은 지난 8년간 입학한 인원 823명 중 680명이 변호사시험에 합격해 누적 합격률 82.6%을 기록했다. 국내 25개 로스쿨 중 서울대(87.8%), 고려대(85.8%), 연세대(85.7%), 성균관대(82.7%)에 이어 입학 인원 대비 누적합격률 5위를 차지해
“용역 업체가 고용한 학내 노동자는 학교 구성원이 아니라고 하지만, 학생 생활과 밀접한 관련이 있는 사람이잖아요. 그 사실을 아는 학생들이 저희를 많이 도와줬어요.”지난해 본지는 5월21일, 10월1일, 12월3일 자 기사를 통해 학내 노동자들의 열악한 휴게공간, 인력 부족 문제를 보도했다. 첫 보도 후 약 1년이 지난 지금 총학생회의 연대 등 문제 개선을 요구하는 목소리가 더해지며, 청소·주차 관리·경비 노동자들의 근무 환경이 유의미하게 개선됐음을 파악할 수 있었다. △학내 노동자 근무 환경 개선본지(2018년 12월3일 자)가
최근 본교에 방문하는 관광객이 많아지면서 구성원들의 불만이 다시 표출되고 있다. 관광객의 부적절한 행동과 관련해 경비실에 들어오는 신고는 하루 약 20건이다. 13~17일 본지는 교내 방문 관광객을 직접 만나 그들의 국적, 나이, 방문하게 된 경로 등을 알아봤다. 본지 설문 조사 결과에 따르면, 본교에 방문하는 관광객 5명 중 1명(20.3%)은 태국인이다. 대만에서 온 관광객은 17.3%로, 두 번째로 많았다. 중국과 말레이시아에서 온 관광객은 각 12.8%로 함께 그 뒤를 이었다. 이밖에도 관광객의 국적은 홍콩(15명), 싱가포
이화포털정보시스템(eportal.ewha.ac.kr)의 모바일 버전인 모바일 마이유레카(모바일 유레카)는 2015년 11월 말 도입 이후 ‘전공결정신청’과 ‘훈련학점 좌석조회’ 두 가지 메뉴가 추가된 뒤 업데이트가 멈췄다. 현재 모바일 유레카에서 제공하는 메뉴 수는 22개다. 반면 PC버전 유레카는 ‘사용자 매뉴얼’과 ‘양성평등교육’을 제외하면 120개의 메뉴를 제공한다. 모바일 유레카에서 이용할 수 있는 메뉴는 PC버전 메뉴의 단 18.3%밖에 되지 않는다. △모바일 버전 유레카는 메뉴 적고 모바일로 보는 PC버전 유레카는 작은
가정의 달 5월에는 따스한 봄 날씨와 함께 즐길 수 있는 각종 행사가 열린다. 하지만 대학생들에게 5월은 마냥 즐길 수 있는 날들이 아니다. 과제의 달, 팀 프로젝트의 달이라 칭하기도 한다. 대부분 과목의 중간고사가 마무리되고, 과제 및 팀 프로젝트를 본격적으로 시작하기 때문이다. 보통 과제라 하면 수십 편의 논문을 자료조사해 완성한 10장짜리 보고서, 혹은 검은 컴퓨터 모니터에 알 수 없는 영어로 가득 찬 코딩 등을 떠올리기 쉽다. 하지만 이런 편견을 깨는 이색적인 과제들이 본교 수업에서 진행되고 있었다. 본지는 수강생들이 직접
대동제 둘째 날인 15일 오후1시경, 동아리 ‘스노우 화이트(SNOW WHITE)’가 운영한 학관 16번 부스에서 가스 화재가 발생했다. 이 화재로 주변에 분말가루가 날려 부스 운영이 지체되는 피해가 있었으나 인명피해는 없었다. 사고는 음식을 만들 때 사용한 부탄가스 통을 교체하는 과정에서 발생했다. 사고 당시 약 5명의 동아리원이 화기를 사용해 조리하는 차돌박이 불닭 비빔면을 판매하고 있었다. 휴대용 가스레인지에서 시작된 불은 부스 테이블에서 천막에 닿을 정도의 높이까지 치솟았다. 자칫하면 부스에 불이 옮겨 붙을 수도 있는 상황이
△말 많고 탈 많았던 대동제 교비 지원, 어떻게 사용됐을까지난달 17일~19일 총학생회(총학)는 대동제 교비 추가 지원을 요구하며 학생처를 점거했다. 총학이 학생처에서 일상복지사업을 진행한 후 학생처는 약 100만 원의 지원금을 추가하겠다고 밝혔다. 그러나 학생처는 이는 작년에 비해 약 30개 늘어난 부스에 대한 지원이며 총학의 점거와는 무관하다고 밝힌 바 있다. 그렇다면 이렇게 학생처에서 지원받은 예산은 어디에 쓰였을까. 학생처는 무대와 음향시설, 부스 준비, 영산 줄다리기 비용 등을 지원했다. 본무대 프로그램 진행을 위한 무대와
“친구랑 같이 팔찌 만들면서 좋은 추억도 생겼고 마음도 진정되는 기분이에요. 상담센터 행사는 이번에 처음 참여했는데 취지도 너무 좋은 것 같습니다.”‘2019 Counseling Fair’ 체험 부스 중 학생들에게 인기가 많았던 몰입 활동 부스에서 ‘소원 레이스 팔찌’를 만든 조민주(국제·18)씨는 긍정적인 평가를 남겼다.지난 8일~9일 학생처 학생상담센터는 ECC 다목적홀에서 이화인의 자기 치유와 공동체 회복을 위한 행사인 ‘2019 Counseling Fair’를 개최했다. 행사에는 ‘돌봄’을 주제로 한 심리 검사, 집단 상담,
고민이 많은 이화인들을 위해 편하게 마음도 나누고 심리적 지식도 나누는 배꽃수다방이 찾아왔어요. 계절의 여왕 5월의 한가운데를 지나고 있지만, 마음 한켠에 쌓아두었던 고민들로 분주하기만 하고 이 좋은 날을 즐길 마음이 생기지 않는다면, 마음을 내려놓고 내 안의 생각들, 감정들, 욕구들 하나하나 정리하고 돌아보면 어떨까요? 무거운 옷들을 집어넣고 가볍고 예쁜 여름옷들을 꺼내어 정리하듯이 마음의 옷장을 들여다보고 마음을 무겁게 하는 생각들, 상처들, 감정들을 정리하는 시간을 가져보면 어떨까요?한 배꽃님이 보내주신 사연안녕하세요, 선생님
“컨설턴트가 하는 일이 무엇일까요?”특강 초입 프라이스워터하우스쿠퍼스 컨설팅 코리아(PwC Korea) 지하연(경영·12년졸) 컨설턴트가 학생들에게 질문을 던졌다. 한 학생이 “다양한 업계의 경영 전반을 컨설팅해 주는 사람”이라고 답하자 지씨는 미소를 지으며 “굉장히 근접하게 설명했다”고 말했다. 지씨는 컨설턴트가 하는 일이 회계자문, 위험관리, 해외투자 자문, M&A 자문, 가치평가 및 가치증대 전략 수립 자문 등 다양하다며 “컨설턴트는 끊임없이 새로운 업무를 해야 한다”고 설명했다.인재개발원 시리즈 특강 ‘컨설팅 업계로 가는 길
2012년부터 올해까지의 본교 로스쿨 변호사시험 누적합격률이 국내 5위를 기록했다. 2019년 제8회 변호사시험에서는 지난해보다 15명 늘어난 95명의 합격자를 배출했다. 국내 최초 여성 법조인 양성 기관으로서 이화의 명성을 높이는 본교 로스쿨에 합격할 수 있는 비법은 무엇일까? 올해 막 본교 로스쿨 11기에 입학한 세 명의 합격자들을 만나 합격 비법을 들어봤다. 김현정(물리·19년졸)△ 학점: 3.63/4.3△ 리트성적: 120점대 초반△ 자격증: 토익(TOEIC) 985점△ 대외활동: 교육 멘토링 봉사활동 2년, 법률소비자연맹
△미래 통일한국을 이끌 주역이 되고 싶다면남북한을 두고 ‘가장 가깝지만 가장 먼 두 국가’라고 말하곤 한다. 한반도가 남북으로 나뉜 지 어느새 70년이 넘었다. 분단 이후 남북관계는 온탕과 냉탕을 롤러코스터 타듯 넘나들었다. 그러다 2000년 제1차 남북정상회담이 열렸다. 세계의 이목이 집중된 역사적 순간이었다. 북한학 연구가 활발해진 것도 그때부터다.본교 역시 동국대, 서강대 등에 이어 1998년 국내에서 다섯 번째로 북한학협동과정(북한학과)을 개설했다. 2000년에는 학부과정에 북한학 연계전공을 설치했다. 북한학 전공의 교과목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