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9월 대학 분권화가 포함된 기획처 5개년 발전계획이 발표돼 일부 단과대학(단대)의 정책 변화가 예고됐다. 본지는 남은 2학기 동안 14개 단대 학장에게 분권화 참여 여부 및 현안을 묻는 인터뷰를 연재한다. -자연대생들의 취업을 위해 어떤 지원을 하고 있는지 사실 자연대 학부생의 취업률은 타대와 비교했을 때 평균치인 것 같다. 이는 기초과학을 다루는 자연대 전공 특성상 학부 교육만으로는 전문성을 입증받기 어려운 면이 있고 따라서 많은 학생들이 취업 대신 대학원 진학을 선택하기 때문인 것 같다. 자연대 대학원 졸업생의 취업률은 거
교내 흡연구역이 겨울방학부터 시범 운영된다. 이는 지난 23일 진행된 흡연 부스 관련 ‘인사이드 이화’ 2차 협의체 논의 결과에 따른 것이다.총무처 총무팀은 활용률, 건물의 밀집도, 미관, 임시건축물 승인 등 고려해야 할 점이 많아 흡연 부스가 아닌 흡연구역을 먼저 지정하겠다고 밝혔다. 또한, 문제가 생긴다면 추후 흡연부스 설치도 검토하겠다는 입장이다.흡연구역 장소는 아직 논의 중이지만 인문관 뒤, 학관 숲, 대강당 옆, 헬렌관과 영학관 사이, 음악관과 조형예술관B동 사이 등 5곳이 후보지로 제시됐다. 지정된 임시 흡연구역에는 재떨
여성을 대상으로 한 불법 촬영이 사회문제로 떠오르며 본교 학생들도 불안감을 드러내고 있다. 이에 학교는 탐지기를 구매해 교내에 불법 촬영 기기가 설치될 가능성이 있는 장소를 정기적으로 점검 중이다.불법 촬영 기기 점검은 이화 캠퍼스 지킴이(캠퍼스 지킴이)와 종합상황실 캠퍼스 폴리스(캠퍼스 폴리스)가 담당하고 있다. 서울시청 소속 여성 안심 보안관이 연 2회에 걸쳐 학교 전체를 점검하기도 한다.작년 하반기부터 불법 촬영 기기 점검을 시작한 캠퍼스 지킴이는 건물 규모에 따라 1~3개의 건물을 정해 4인 1조로 불법 촬영 기기 설치 여부
‘제16회 대학원 페어(FAIR)’가 11일 오전11시~오후4시30분 ECC 다목적홀과 이삼봉홀, 신공학관에서 개최됐다. 이번 행사에는 일반대학원 전공(학과) 72개, 전문대학원 4개, 특수대학원 8개 등 84개 전공(학과)이 참여했으며 315명의 교수가 학생들을 대상으로 상담을 진행했다.2009년 개원한 법학전문대학원(법전원)은 현재 수많은 재원을 배출하고 있다. 김영석 교수(법학과)는 “법전원 진학을 위해서는 학부 때 법학 관련 과목을 접하고 실무적 경험을 쌓는 두 가지 측면이 가장 중요하다”며 “이번 페어를 통해 대학원이 가진
9월10일 생활관 학생 식당 앞에 대자보가 붙었다. 학생 식당이지만 정작 학생들의 주머니 사정을 간과한 점을 비판한 것이다. 본교 JJ케이터링 측은 최저임금 상승과 물가 인상으로 기업을 운영하기 어려운 상황이라고 전했다. 그러나 같은 상황 속 저렴한 가격과 고 맛으로 유명한 타대 학생 식당은 분명 존재한다. 이들은 어떻게 운영되고 있을까? 본교 학생 식당에도 변화가 찾아올 수 있을지, 방법을 모색하기 위해 세종대, 서울대, 동국대를 직접 찾아가 이야기를 들어봤다. △꼼꼼한 거래처 선정으로 저렴한 학식 제공하는 세종대 식당세종대 학생
방숙자(가사·42년졸) 할머니와 그의 딸인 최청규(영문·65년졸)씨, 외손녀 곽상희(영문·92년졸)씨는 지난 19일 본교에 3000만원을 기부했다. 다가오는 23일 방씨의 100세 생일을 맞아 기부하게 된 것이다. 이들은 올해로 무려 한 세기동안 이화와 연을 이어온 ‘3대 이화가족’이다. 이 장학금은 현우문화재단에서 현우3代장학금으로 학생들에게 수여하게 된다.3대에 걸친 이화와의 추억은 무엇이 있을까. 각 세대의 학창시절을 들어보기 위해 3일 최청규씨 댁을 방문했다. △ 1대 이화인, 100세 방숙자 동문집에 들어가자 부엌에서 방씨
대학의 국제화, 교육부 정책의 영향 등의 요인으로 외국인 유학생 수가 늘어나고 있다. 이와 같은 흐름에 따라 유학생들은 학교의 중요한 일원으로 자리잡았으며, 본교에서 다양한 경험을 하며 재학 중이다. 그 중 눈에 띄는 활동은 단연 교내 동아리다. 유학생들은 동아리 활동을 통해 한국과 학교에 적응하는 모습을 보였다.이에 본지는 유학생 비율이 높은 동아리인 이클레스(EKLES), ISF(국제학생회), 이화태권의 활동에 찾아가봤다.“하나! 둘! 어이!” 학관 레크레이션홀에 우렁찬 기합 소리가 가득 울린다. 흰 도복을 갖춰 입은 학생들이
지난 9월 대학 분권화가 포함된 기획처 5개년 발전계획이 발표돼 일부 단과대학(단대)의 정책 변화가 예고됐다. 본지는 남은 2학기 동안 14개 단대 학장에게 분권화 참여 여부 및 현안을 묻는 인터뷰를 연재한다. -최근 몇 년 동안 인문대 정원이 급격히 축소됐다. 그 이유와 대책이 궁금하다.학교 전체 정원은 교육부 규제 하에 일정 수로 유지된다. 다른 단대에서 정원을 늘리면 딱 그만큼 다른 곳에서 정원을 줄여야 한다.그 때문에 뇌인지과학전공이 신설되면서 인문대에서 약 10명 정원이 축출됐다. 이후 진행된 프라임 사업에서 엘텍공과대학
2017년 11월28일, ‘남녀고용평등과 일·가정 양립 지원에 관한 법률’(남녀고용평등법) 제14조(직장 내 성희롱 발생 시 조치)가 개정됐다. ‘결혼중개업의 관리에 관한 법률’ 역시 2018년 3월13일 개정됐다. 개정 이후 ‘죽어있던’ 두 법안은 현재를 살아가는 여성을 위한 ‘살아있는’ 법이 됐다.이 작지만 큰 변화는 모두 한 곳에서 비롯됐다. 대한민국 젠더 관련 법의 실질적인 변화를 이끌어내는 곳, 법학관 404호에 위치한 젠더법학 연구소를 방문했다. “이전의 남녀고용평등법 제14조 2항을 보면 ‘사업주는 직장 내 성희롱과 관
평소 우리는 법과 얼마나 친근할까. 인식하지 못할 만큼 많은 법의 테두리 안에서 살고 있음에도 많은 사람에게 법은 아직도 어렵고 낯선 영역이다. 넓은 분야인 만큼 다양한 세부 영역을 가지고 있는 학문이지만, 법 전반을 다루고 연구하며 다양한 학술 활동을 진행하는 본교 연구소가 있다. 5일, 법학관 4층의 법학연구소를 찾았다. 법학관은 지대가 높아 중앙도서관이나 기숙사를 다니며 겉에서 보기는 했지만, 평소 들어갈 일이 없어 내부를 보기는 처음이었다. 건물 안을 빙 두르고 있는 계단을 지나 엘리베이터를 타고 4층에 내려 403호 법학연
이화·포스코관(포관) 1층 연구동 앞 나무, 조형예술관 C동 앞, 종합과학관 현대자동차동 입구 오른쪽, 학관 십자로 앞 벤치, 학생문화관 앞 숲. 이곳들은 교내에서 흡연자들이 주로 흡연을 하는 곳이다. 교내에는 이 외에도 구성원들이 암암리에 담배를 피우는 장소, 일명 ‘담배 스팟(Spot)’이 각 단과대학 건물 주변에 있다.포관 1층 연구동 앞 나무는 담배와 관련된 특별한 애칭도 갖고 있다. 바로 ‘포관 담배 나무’. 포관을 향해 오르막길을 걷다 보면 나무 주변에 둘러앉아 흡연하는 사람들을 볼 수 있는 것에서 유래됐다.국민건강증진법
역사적으로 인류에게 가장 중요한 에너지원은 화석연료다. 그러나 석탄, 석유와 같은 주 화석연료는 언젠가 고갈될 유한한 자원이다. 정부가 지난해 ‘탈원전·에너지전환정책’을 발표하기도 했던 만큼 새로운 에너지원에 대한 관심은 자연스럽다. 본교에도 지구가 직면한 에너지 고갈문제 해결을 위해 노력하는 연구소가 있다. 지난 21일, 본부 소속 연구기관 ‘신재생에너지 연구센터’를 찾았다.“화석연료가 고갈되고 탈원전 시대를 맞이하는 것은 틀림없는 인류의 미래예요” 연구소 탐방에 앞서, 신재생에너지 연구센터 소장이자 산학협력단부단장을 맡고 있는
듣고 있는 수업이 모두 몰려있는 목요일, 일본 츠다주쿠대(津田塾大学) 야마시타 미치카(Yamashita Michika)씨는 아침 6시30분 잠에서 깨어난다. 기숙사에 사는 미치카씨는 이 시간에 문을 연 식당이 거의 없어 아침을 먹지 않거나 편의점에서 주먹밥이나 김밥을 사 먹는다.준비를 마친 미치카 씨는 ‘학문 목적 한국어Ⅰ’ 수업을 들으러 학관으로 이동한다. 수업은 1, 2교시 연강. 월요일부터 목요일까지 평일 대부분의 아침 이곳에서 한국어를 공부한다.“문법이나 단어를 배워요. 대학에서 외국 학생들이 발표할 때, 논문을 쓸 때 쓸
2019학년도 수시모집 원서 접수 경쟁률이 12일 오후7시 작년 대비 소폭 하락해 평균 12대 1로 마감됐다. 반면, 올해부터 선발 단계를 간소화한 고교추천(학생부교과)전형과 미래인재(학생부종합)전형의 경쟁률은 각 5.61대 1, 8.82대 1로 작년 대비 소폭 상승한 것으로 나타났다. 선발 단계 간소화에 따라 고교추천전형에 지원한 수험생은 기존 1단계 대상자 선발 없이 모두 면접을 치르게 된다. 미래인재전형에 지원한 학생은 올해부터 면접 없이 자기소개서, 추천서 등 서류 평가로만 선발된다. 사진은 9일 오후2시 입학관 홀에서 열린
호크마교양대학이 전공이 정해지지 않아 지정된 휴게공간이 없는 정시통합생들을 위해 여름방학 기간 중 호크마 라운지를 조성해, 3일 개방했다. 생활환경대학관 지하 2층 동창회기념관 221호를 개조한 호크마 라운지는 정시통합생들이 공부하거나 휴식할 수 있는 공간으로 바뀌었다. 호크마교양대학 측은 “학교 측이 생활환경대학관 공간을 배정했다”며 라운지를 생활환경대학관에 조성한 까닭을 밝혔다. 라운지에는 12인용 긴 테이블 1개와 4인용 사각 테이블 2개, 벽테이블이 마련됐다. 또한 테이블마다 콘센트와 스탠드를 구비해 라운지를 이용하는 학생들
아파트 단지, 과자 포장지, 텔레비전 속 광고 영상 등 다양한 분야의 색채를 연구하는 이화 속 연구소가 있다. 국제교육관 13층에 자리한 ‘색채디자인 연구소’다.1997년 설립된 색채디자인 연구소는 국내 최초의 대학 소속 색채 전문 연구기관이다. 설립 당시 제품 제작 후 색채 관련 마감 공정에 어려움을 겪는 중소기업의 기술지원을 위한 산업자원부의 정책지원으로 본교에 전문 연구소가 세워졌다. 연구소를 토대로 지난 2007년에는 일반대학원에 색채디자인 전공이 개설되기도 했다. 연구소는 현재 연구소장과 운영위원, 연구위원, 특별위원 등으
올해는 사상 최고 기온을 갱신하며 기후변화의 심각성을 온몸으로 느낀 해였다. 8월 첫날 홍천은 우리나라에서 역대 가장 높은 41도를 기록했고 서울에서도 같은 날 기상 관측 111년 만에 39.6도라는 가장 높은 온도가 관측됐다. 그야말로 최악의 폭염이었다. 또 8월 마지막 주, 전국 각지에는 열대기후의 스콜과 유사한 게릴라성 집중호우가 쏟아지며 또 한 번 큰 기후변화를 체감하게 했다. 기후변화는 우리나라뿐만 아니라 전 지구를 위협하고 있다. 올해 그린란드 북부 해안에서는 평균 두께 4m에 이르는 빙하가 무너져 내렸다. 이곳의 빙하는
지난 6일 가슴을 철렁하게 하는 붕괴사고가 발생했다. 한밤중 서울 동작구에 위치한 상도유치원 건물이 쌓아놓은 흙막이가 비에 젖어 아래로 무너지면서 주저앉은 것이다. 사건 당일 낮에는 122명의 원아들이 다니고 있었다. 말문이 막힌다. 정확한 사고원인을 규명하기 위해 사고 진상조사위원회가 꾸려졌다고는 하지만, 안전 불감증과 초동대처 미흡으로 인한 인재라는 데는 이견이 없다. 유치원 측이 6개월 전부터 수차례 시공사와 감리업체, 동작구청에 사고 우려를 전했지만 안일하게 방치하다 빚어진 사고라는 것이다. 이런 아찔한 국내 사고소식을 접할
여름방학 동안 교내 주요 식당에서 보수공사 및 새로운 서비스 도입 등 다양한 변화를 줬다.신공학관 지하2층 공대식당에는 새롭게 간이카페가 입점해 식사 이외에도 음료와 간편식을 함께 판매한다. 공대식당 염진솔 영양사는 “지난 학기까지는 단일 메뉴로만 운영했으나 방학 이후 식사 메뉴를 두 개로 늘려 학생들의 선택폭을 넓혔다”고 말했다. 이현정(전자전기·15)씨는 “공대식당 메뉴와 맛이 작년보다 많이 개선됐다”며 “이제는 주변에 추천할 수 있을 것 같다”고 말했다.한우리집 지하1층 식당은 내부 인테리어 리모델링과 식탁, 의자 등 가구를
지난 7월1일 행정 업무의 효율성을 위해 9개의 행정 부서 개편이 진행됐다. 기존에 기획처 산하 기관으로 운영되던 홍보팀과 콘텐츠팀은 홍보실로 통합됐다. 또한, 온라인 학습을 지원하는 MOOC센터는 교육혁신센터에 통합됐다. 재무처 소속이었던 예산팀과 자금팀은 기획처로 부서를 옮겼으며 회계팀은 총무처로 이동했다. 기존 재무처 산하였던 구매팀, 시설팀과 기존 총무처 총무팀의 안전 업무는 신설된 관리처의 구매팀, 건축팀, 안전팀으로 바뀐다. 재무처 시설팀의 전화 설비 업무는 정보통신처 정보인프라팀이 맡게 된다. 인권센터는 새로 만들어지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