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16회 대학원 페어, 11일 ECC 다목적홀과 이삼봉홀, 신공학관에서 개최

‘제16회 대학원 페어(FAIR)’가 11일 오전11시~오후4시30분 ECC 다목적홀과 이삼봉홀, 신공학관에서 개최됐다. 이번 행사에는 일반대학원 전공(학과) 72개, 전문대학원 4개, 특수대학원 8개 등 84개 전공(학과)이 참여했으며 315명의 교수가 학생들을 대상으로 상담을 진행했다.

2009년 개원한 법학전문대학원(법전원)은 현재 수많은 재원을 배출하고 있다. 김영석 교수(법학과)는 “법전원 진학을 위해서는 학부 때 법학 관련 과목을 접하고 실무적 경험을 쌓는 두 가지 측면이 가장 중요하다”며 “이번 페어를 통해 대학원이 가진 좋은 교육과정에 대해 잘 이해하고 본인이 나아가고 싶은 분야에 맞는 방향을 잘 찾아가는 계기가 됐으면 좋겠다”고 말했다. 미술사학과 부스에서 상담을 담당한 전동호 교수(미술사학과)는 “학생들이 미술사학이 어떤 전공인지에 대한 기본적인 지식을 얻었으면 한다”며 “미술사학을 배워 미술을 통해 역사를 들여다보는 눈을 길렀으면 좋겠다”고 전했다.

차지윤(사회·17)씨는 “법조인을 진로로 선택할 생각이 있어 법전원에서 상담을 받았는데 자세하고 실질적인 정보를 많이 줘서 진로 선택 과정에 도움이 됐다”고 전했다. 차씨는 “미리 수요조사를 진행해 인원이 몰릴 부스에 상담 인력을 더 배치한다면 대기시간을 단축할 수 있을 것 같다”고 말했다.

홍예진(북한학 전공 석사과정)씨는 “북한학과에서는 북한의 정치, 경제, 사회, 문화, 법, 통일평화 등 모든 전반적인 것을 배우고, 졸업 후 통일부, 국가정보원과 같은 국가기관이나 연구소 진출 등 다양한 진로가 있다”며 “대학원 페어를 찾은 학생들이 북한학에 더욱 큰 관심과 열정을 가져줬으면 한다”고 말했다.

이번 대학원 페어를 찾은 학생들 가운데는 타대 학생도 있었다. 미술사학과 부스에서 상담을 받은 서울여대 최윤서(행정·15)씨는 “이화여대 미술사학과에 큰 관심이 있어서 방문했는데, 어학성적 반영 여부, 입학 정보나 면접 문제 출제 방식과 같이 알고 싶었던 정보에 대한 답을 얻어서 매우 만족스럽다”고 전했다.

대학원행정실 김영상 차장은 “이번 행사는 학부생에게 대학원 전공을 소개하는 것이 주된 목표”라며 “대학원 페어를 통해 많은 우수한 자원이 본교 대학원에 지원해 대학원 신입생 충원율이 증가하기 바란다”고 말했다.

한편, 2011학년도 1학기부터 매 학기 진행되고 있는 이번 행사는 타교 학부생을 포함해 연간 약 2000명이 참여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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