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베를린 선언을 바라보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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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9일 김대중 대통령은 독일 국빈 방문중에 베를린 자유대학에서 ‘독일 통일의 교훈과 한반도 문제’라는 제목으로 행한 연설을 통해 북한에 당국자간 대화를 재개할 것을 촉구했다. 이른바 ‘베를린 선언’으로 알려지게된 이연설의 내용은 새로운 것은 아니다. 이미 김대통령은 취임 당시 남북 특사 교환을 북측에 제의한 바 있고, 남북경제공동체 구성 및 국책연구기관
캠퍼스
이대학보
2000.03.20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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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위 문화의 뉴 패러다임, ONOFF의 장벽을 허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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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도시는 연막탄이 터진 밀실과 같다. 숨을 쉴 수가 없다.’광화문 거리에 서 있는 이순신 장군이 산소 마스크를 썼다. 대기오염이 심각한 수준에 이른 도심 한 복판에서 이순신장군의 절규가 들려오는 듯, 공해의 심각성을 알리기 위한 환경단체의 시위는 우리에게 강렬한 인상을 남겼다. 최근 우리 시위문화의 패러다임이 바뀌고 있다. 80년대 최루탄과 돌멩이, 발
캠퍼스
이대학보
2000.03.20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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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권자를 물로 보지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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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치인의 사주로 여론조사를 조작한 단체가 얼마 전 경찰에 적발됐다. 한 후보자가 자신에게 유리한 선거환경을 조성하기 위해 거액을 주고 선거구당 평균 10표도 안되는 엉터리 조사 결과를 공표하도록 한 것이다. 이번 총선부터 활성화된 인터넷 여론 조사는 적은 경비와 노력으로 쉽게 결과를 얻을 수 있는 장점이 있는 반면 이처럼 조작가능성이 다분히 있다. 게다가
캠퍼스
정보희 기
2000.03.13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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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계 여성이 뭉쳤다! "NO 폭력", "NO 빈곤"을 위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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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0년 10월, 인종·국경·나이를 초월해 "여성"이라는 공통의 끈으로 묶인 이들이 "큰 일"을 준비하기 위해 한 자리에 모인다. "2000년 세계여성대행진"이 바로 그것. 상생의 시대, 남녀평등의 시대를 위해 전 지구적 연대를 꿈꾸는 이들의 움직임이 예사롭지 않다. 우리 나라에서는 이를 앞두고 어떠한
캠퍼스
이대학보
2000.03.13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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명분없는 이익집단 ‘신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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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번 총선에 한나라당 공천을 받은 한 교수는 상식을 뛰어넘는 행태를 직접 겪어보니 자신은 아직 정치계에 입문할 때가 아니라며 공천을 포기했다. 그 교수가 밝힌 정치권 풍토는 공공연한 비밀로서 알만한 사람들은 다 아는 사실이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여타의 사람들이 돈은 돈대로 품은 품대로 팔아가며 얻어보려는 공천자리를깨끗하게 포기했다는 사실은 정치권 부패정도
캠퍼스
이대학보
2000.03.06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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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치도 조기교육시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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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달 23일(수) 전국교직원노동조합(전교조)은 청선을 앞두고 새학기부터 초·중·고교에서 ‘올마른 정치문화’, ‘민주주의와 선거’등 총선공공동수업을 진헹히겠다고 밝혔다. 그러나 이번에도 정부는 ‘하면 다친다’는 논리로 일관하고 있다. 헌법 제 31조 4항에 규정된 교육의 정치적 중립성을 들먹이며 이를 위법으로 규정, 실제 행동에 나설 경우 관련 교사 고발
캠퍼스
이현실
2000.03.06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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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0021 끼어들지마, 다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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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V에서 오랫만에 방영하는 영화 '타이타닉'. 배가 침몰위기에 처해있다. 우리의 레오나르도! 사랑하는 케이트를 위해 갈팡질팡 어떻게 할까 고민하고 있다. 아! 기장되는 순간! 주인공은 어떻게 이 순간을 모면할 것인가? 아! '친구의 친구를 사랑했네~ '앗!! 이게 뭐얏? 갑자기 웬 광고??? 문화관공부가 1월28일(금) 프로그램 중간광고의 제한적 허용을 주
캠퍼스
서윤희 기
2000.02.12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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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악법은 법이 아니다" 시민의 정의사회 판짜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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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존 체제에 저항하는 공동체의 양심, 시민불복종 시민운동에 정치혁명이 일어나고 있다. 지난 1월10일(월) 경제정의실현을 위한 시민연대가 164명의 국회의원에 대한 정보를 공개한 후 24일(월) 3백여개 시민단체로 구성된 총선시민연대가 66명의 공천반대 인사를 발표하면서 우리 나라 정치에 가히 혁명적인 변화를 예고학 있다. 시민단체들의 부적격 정치인 낙천·
캠퍼스
이대학보
2000.02.12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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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국 총학생회, 무관심 속 21C 첫출항 준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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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국 대부분의 대학들이 2000년 학생회 선거를 마무리짓고 이월 작업에 분주하다. 지난 11월부터 시작된 각 대학 총학생회 선거가 지난주까지 대부분 마무리됨에 따라 당선 선본들은 선거 평가작업과 함께 2천년 학생회 사업에 대한 계획들을 세우고 있다. 특히 내년 교육투쟁 방향, 그리고 2000년 총선 등을 비롯한 정치사업에 대한 개입 방법이 내년도 학생운동의
캠퍼스
이대학보
1999.12.06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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개성있는 후보, 다양한 선거공약 줄이어
646
올해.총학생회 선거의 가장 큰 특징은 교육투쟁 관련 공약이 각 선본들의 주요 공약으로 떠올랐다는 점이다. 이는 올해 대학에서 가장 주목을 받았던 분야가 교육발전 5개년 계획에서 비롯된 BK21사업, 모집단위 광역화, 기성회비 통합에서 이어지는 등록금 인상문제이기 때문으로 풀이된다. 특히 대한 구조조정과 관련, 등록금 인상 문제는 현재 학생들에게 가장 현실적
캠퍼스
이대학보
1999.12.06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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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랫돌 빼서 윗돌 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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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마다 홍역을 치르듯 교육에 관한 볼멘소리들이 사회를 휩쓸고 지나간다. 사교육비 부담, 학교폭력, 교사폭행, 시설 부족 그리고 콩나물 시루같은 교실 등 학교가 안고 있는 고질적인 문제들은 쳇바퀴 돌 듯 순번대로 붉어져 나온다. 또한 이른바 ‘교육개혁’의 실패에서 오는 불만과 혼란, 한탄이 늘고 있다. 그래서 대선·총선 때만 되면 교육개혁은 공약의 우선 과제
캠퍼스
이대학보
1999.11.29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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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들에게 더이상 희망은 없다
683
며칠전 아버지와 슈퍼에 다녀오다가 옆동에 사시는 김씨 아저씨를 뵙게 됐다. 아저씨는 동네 할아버지들과 경노당에 앉아 장기를 두고 계셨다. 나는 평일인데 출근도 하지 않고 장기를 두고 있는 아저씨가 의아해 아버지께 여쭈어 보았다. 아버지의 말씀으로는 얼마전 회사에서 정리해고를 당했다고 했다. 아버지와 김씨 아저씨의 대화에서 나는 아저씨가 매일 집안에만 있기가
캠퍼스
이대학보
1999.11.29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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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32대 총학생회 선거 3개 선거본부 출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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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32대 총학생회(총학) 선거가 11일(목)후보자 등록 마감을 시작으로 본격적인 일정에 들어갔다이번 선거에 출마한 정·부후보는 ▲"학생평의회":이유림(국문·3)·유지연(정외·3) ▲"자유대학":노수미 (법학▲4)·우지연(피아노·4) ▲"2000해방이화:이지수(신방·4)·김서영(특교·4)이다이유림·유지연후보늬 &q
캠퍼스
이대학보
1999.11.15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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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판 뒤집기의 흑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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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대중 대통령의 지원 약속에 따라 고 박정희 전대통령을 기념하는 사업들이 다각적으로 추진된다. 이달말 인터넷 기념관 ‘프레지던트 박(http://presidentpark.city.kumy.kyongbuk.kr)’을 시작으로 동상 건립, 생가 복원 등을 계획 중이며 이 소식을 접한 국민들 사이에서는 찬반 여론이 들끓고 있다. 그러나 박정희 재평가에 따른 기념
캠퍼스
이대학보
1999.05.24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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절반의 투표권 정치적 권리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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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 사회의 정?ㅀ姸─ㅋ英륫ㅉ??동だ?급격한 변화의 소용돌이속에서 유일하게 변하지 않는 곳이 바로 여성의 정치참여 부문이다. 여성의 경제활동 참여와 사회적 지위의 상승, 교육 수준의 향상에도 불구하고 세계 최하위권에 머물고 있는 여성의 정치참여 부진은 이에 관한 한 우리나라가 후진국 중에서도 후진국임을 확인시켜 준다.국제의회연맹이 국가별로 의회 내 여성의원
캠퍼스
이대학보
1997.12.08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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바람직한 대선 통한 민주주의 실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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학술단체협의회는 8월23일(토) 오후2시 ‘15대 대통령선거와 한국사회의 발전방향’을 주제로 정택토론회를 개최했다. 이번 토론회에서는 15대 대선과 관련, 97년 대선의 사회적 성격·민주적 진보진영의 과제·민중의 정치세력화에 대해서 중점적으로 논의됐다. 우선 ‘한국정치의 현주소와 우리 진영의 과제’라는 주제로 발표한 이중오 교수(계명대 사회학과)는 97년
캠퍼스
이대학보
1997.09.15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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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국, 계급타협체제의 새로운 실험장
1287
18년간의 집권공백을 깨고 화려하게 재기한 영국의 노동당의 총선승리는 여러가지로 정치적 의미가 크다. 그것은 유럽에 복지국가적 계급타협 체제가 균열되기 시작한지 20여년만에 새로운 형태의 타협체제가 실험가동에 들어갔음을 알리는 신호탄이다. 그동안 유럽은 복지국가의 균열 이후 자본가와 중산계급/노동자계급 및 하층계급간의 분열과 충돌을 지속해 왔다. ‘반복지’
캠퍼스
이대학보
1997.05.13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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설득이 아닌 가능성 결집의 학생회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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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선 당선되신 것을 축하드립니다. 당선요인은 무엇이라고 생각하십니까?학부제나 고대생난동사건 등 이화 전체와 공감할 수 있는 고민을 한 단계 높였다는 점과 이제는 학생운동(학운)이 학우대중과 함께해야 한다는 비폭력급진주의가 타선본과는 다른 시각으로 보여진것 같습니다. 우리는 학내에서 누구를 어떻게 설득할 것인가가 아니라 실제 자신과 이화학우의 가능성을 사회
캠퍼스
이대학보
1996.12.02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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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나라 방송 만족스럽지 않다
695
96년 현재 한국은 KBS, MBC, SBS를 비롯한 6개의 공중파 방송을 쏘아올리고 있다. 또한 25개의 CA TV가 운영되고 있으며 얼마전 4개의 지역민방권도 새로이 허가가 났다. 이제 우리에겐 더 이상 24시간 내내 TV를 보는 것이 어색하지 않게 되었다. 그만큼 많은 정보와 서비스를 제공받을 수 있게 된 것이다.그렇다면 우리는 엄청난 시간과 경제력을
캠퍼스
이대학보
1996.11.25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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또한번의 기적은 가능할 것인가 - 국민 주 방송이 생산하는 헤게모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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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민 외 방송 KBS, 기쁨 뺏고 사랑없애는 SBS, 만나면 좋다만 친구 MBC 문제방송」패러디한 3대 방송사의 로고송을 보자. 분명 한국방송은 죽었다. 편파, 왜곡, 선정성이 공정함과 진실보다 우리에게 훨씬 익숙하다. 방송은 외압과 자체검열, 과다 경쟁에 연일 휘말린다. 누가 방송을 죽였는가? 수용자인 시민인가, 정부인가, 방송사인가. 96년 현사회를
캠퍼스
이대학보
1996.11.25 00:0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