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교육의 수단과 목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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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끔 택시를 타다 보면 운전기사님이 내게 선생이 아니냐고 묻는 경우가 있다. 이럴 때 깜짝 놀란 표정을 지으면서 어떻게 아셨는지 되물으면 본격적으로 직업에 따른 손님들의 특성에 대한 기사님의 재미있는 해석이 이어진다. 때론 기사님이 너무 이야기에 심취해 운전에 부주의하면 어쩌나 불안해지기도 하지만 다행히 아직 낭패를 본 적은 없다. 몇 마디 나누지 않아도
교수칼럼
김안나 교수(교육학과)
2014.06.03 15:3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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취업병법(就業兵法), ‘기업의 인재상을 파악하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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취업의 난에서 길을 잃은 후배를 위해 ‘길잡이’를 자처한 선배들이 있다. 경력개발센터 ‘온라인 멘토링’의 제1기 온라인 멘토단. 이들은 온라인을 통해 사회에 먼저 진출한 경험을 바탕으로 재학생에게 취업, 진로 등에 대한 조언을 해주고 있다. 본지는 이번 학기 열 번의 연재를 통해 다양한 직종에
피플
양한주 기자
2014.05.20 16:4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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네모가 되어가는 우리에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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얼마 전 광화문 빌딩 숲 틈바귀에 있는 한 맥줏집에서 친구들을 만났을 때 일이다. 사위를 둘러싼 고층빌딩들을 보며 취업준비생인 우리는 한창 상반기 채용에 대해 이야기를 하고 있었다. 그러다 문득 한 친구가 말했다. “저기 네모 칸이 저렇게 많은데, 저 한 칸에 들어가기가 왜 이렇게 힘드냐.” 친구는 빌딩에 셀 수 없이 나 있는 네모난
상록탑
이도은(사진부 부장)
2014.04.29 17: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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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쟁에서 화합으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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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해 2월에 개최된 소치 동계 올림픽에서 우리 국민의 사랑을 받고 있는 김연아 선수가 피겨 스케이팅에서 우수한 경기를 펼쳤음에도 불구하고 은메달을 받게 되자 모든 국민들은 아쉬움을 넘어서 분노를 느끼는 수준까지 이르게 되었다. 이번이 김연아 선수의 은퇴 경기이기도 하였고, 또 그녀의 우수한 성적을 우리나라의 자부심과 동일시하면서 경기를 시청하던 국민의 감정
교수칼럼
이병욱 교수(전자공학과)
2014.03.25 00:3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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취업준비생의 ‘취업투자보고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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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 상반기 취업문이 작년보다 더 좁아질 것이라고 한다. 취업정보 전문업체인 잡코리아에 따르면 30대 그룹 가운데 16곳만 대졸 신입사원을 공채할 계획인 것으로 파악됐다. 우리은행, 하나은행, 포스코, KT 등 이름만 들어도 알법한 금융사 및 대기업 14개는 채용 계획 자체를 세우지 못했거나 아직 채용 규모를 결정하지 못했다고 한다. 뿐만 아니라 이미 상반기
학술·연구
조은아 기자
2014.03.13 20:3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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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화인의 소원나무 ‘제46대 총학생회에게 바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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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너지 이화’ 선거운동본부가 22일 제46대 총학생회(총학)로 확정됐다. 이에 본지는 학생, 교수, 제45대 총학생회장, 자치단위연합회, 단과대학대표, 학과대표, 본교 미화경비노동조합 등 이화인을 대상으로 18일~22일 제46대 총학생회에게 바라는 점을 들었다. 이들은 제46대 총학에게 ‘공약을 잘
학술·연구
박예진 기자, 전은지 기자, 김지현 기자, 천민아 기자
2013.11.26 22: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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취업 준비생 대상 대출사기 경보 속지말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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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펙이 상향평준화되고 취업문턱이 높아진 요즘, 오늘날 대학생은 캠퍼스의 낭만을 즐기기 보단 소위 ‘스펙쌓기’에 여념이 없다. 최근 취업문턱을 넘고자 하는 청춘들의 간절한 소망을 악용한 금융사기가 극성을 부리고 있다. 이에 취업을 미끼로 하는 금융사기에 대응하는 요령을 소개하고자 한다. 금융감독원의 소비자 경보에 따르면, 청년 구직자 및
여론광장
이호영(수교·11)
2013.11.12 22: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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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펙 한 줄 < 책 한 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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천고마비(天高馬肥)의 계절이 돌아왔다. 독서의 계절이라고도 할 수 있는 가을. 그러나 여전히 도서관 책상 위에 교양서적 대신 놓여있는 취업준비서는 보는 이를 부끄럽게 만든다. 현대인의 삶에서 독서가 힘을 잃어가고 있다. 빠르게 새로운 정보가 쏟아져 나오고 그 정보에 익숙해지기도 전에 이미 다른 정보가 자리를 채운다. 정보를 받아들이기에 급급한 현대인은 이미
상록탑
조윤진 사회·국제부 부장
2013.11.06 21: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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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식 없이 전하는 마케팅팀 이야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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불투명 비닐이 눈을 가린 듯, 미래가 보이지 않아 불안했던 취업준비에 종지부를 찍었다. 하지만 초등학생에겐 초등학생만의 고민이 있고 대학생에겐 대학생만의 장단점이 있듯, 신입사원에게도 행복과 좌절이 있는 법. 5개월 차 신입사원의 눈으로 바라본 회사생활을 솔직담백한 글로 동문과 공유하고자 한다. 이 글이 마케팅 직무를 꿈꾸는 후배들에게 조금이나마 도움이 되길 바란다. 필자가 속한 메리츠화재 브랜드전략팀은 회사 전체의 브랜드를 관리하는 역할을 한다. 브랜드란 ‘고객에게 각인시키고자하는 우리 회사의 상표․이미지’ 정도로 설명할 수 있다
이화:연(緣)
이채강(중문·13년졸)
2013.11.06 21: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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통신·유통산업 취업 방법을 분석한 특강 열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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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력개발센터가 13일 통신∙유통산업 관련 산업∙기업분석특강을 개최했다. 특강은 13일 오후5시 이화∙포스코관 B152호에서 통신∙유통산업으로 나뉘어 2시간씩 진행됐다. 연사로 기업 컨설팅회사 이언그룹의 김근영 상무가 나섰고, 학생 약 100명이 참석했다. 본지는 지난 호에 이어 이번 특강까지 2회 강의 내용을 연재
캠퍼스일반
천민아 기자
2013.03.19 00: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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불편한 전도자들에게 고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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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월이 되어 개강을 맞이할 때면 해마다 머릿속에 비슷비슷한 고민들이 떠오른다. 학점관리라든가 취업준비 등 지극히 보편적인 것들도 있지만, 그렇지 못한 고민도 분명히 있다. 누구나 각자의 사정을 안고 있겠지만, 필자의 경우엔 입 밖으로 내기엔 다소 조심스러운 고민도 한구석에 품고 있다. 길에서 ‘전도’하는 종교인들과 마주치게 되진 않을까
여론광장
최시내(국문·10)
2013.03.09 21:4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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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펙 경쟁시대에 오히려 여유를 가져야
1996
이번 추석연휴에는 잘하면 무려 5일까지 쉴 수 있었다. 대부분의 직장인들은 이 달콤한 여유를 꿈꾸며 일해 왔을 것이다. 그러나 대학생은 상황이 다르다. 9월 한 병원에서 대학생 421명을 대상으로 추석계획에 대한 설문을 진행한 결과 ‘부족한 부분을 보충 하겠다’는 20대가 43%로 가장 많았다. 강남역 일대의 어학, 금융 자격증 등 학
사설(종료)
이대학보
2012.10.01 22: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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취업의 하나부터 열까지 선배에게 물어보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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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일 오후4시 ECC 지하4층 이삼봉홀에서 진행된 CJ그룹 채용설명회에는 약430명의 취업준비생이 참석 인사담당자의 설명에 귀를 기울였다. 의자에 앉지 못한 약 20명의 학생은 뒤편에 서서 설명회를 들었다. 취업박람회 마감시간인 5일 오후5시가 넘었지만, 41개의 부스 중 절반에서는 학생들이 자리를 떠나지 않고 진지하게 상담을 받았다.학생들의 열기로 가득
캠퍼스일반
유은혜 기자
2012.09.12 16: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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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클릭’으로 시작된 나의 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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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느 날, 교수님께서 “우리 때는 말이야, 과제가 나가는 날에는 강의가 끝나자마자 부리나케 도서관으로 달려갔어. 책 빌리러.” 하고 말씀하신 기억이 떠오른다. 문헌정보학과를 전공하면서도 정작 학교 다닐 시절 도서관은 자주 가지 않았던 나는 속으로 뜨끔했다. 대신에 모두가 그러하듯 인터넷에서 검색해서 과제를 해결하곤 했다. 그리고 이제는 손안의 모바일을 통해서 하루에도 수십 번씩 검색을 한다. 아침엔 날씨를, 출근할 때는 교통정보를, 일하면서 모르는 내용을, 식사시간엔 맛집 정보를, 물건을 살 때는 가격비교검색을 하는 등 수시로 검색
이화:연(緣)
문헌정보학과07 김은지
2012.09.03 23:1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