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로나19 이후 경복궁역 셔틀버스가 자취를 감췄다. 본교는 2020년 초까지 교내 셔틀 외에 경복궁과 본교 내부를 순환하는 노선을 운영했다. 2020년 5월4일 이후 셔틀버스 운영이 재개됐지만, 경복궁역 순환 노선은 제외됐다. 전면 대면 학기가 시작됐지만, 경복궁역 셔틀버스 운영은 재개되지 않아 학생들은 통학에 불편을 겪기도 했다. 경복궁역에서부터 학교 내부까지, 경복궁역 순환 노선경복궁역 노선은 교외 노선으로 오전7시40분~11시, 오후4시10분~7시10분까지 두 번에 걸쳐 운행했다. 셔틀버스는 경복궁역 1번 출구에서 출발해 공대
“안쪽으로 조금만 더 들어가주세요!”셔틀버스를 타 본 학생이라면 한 번쯤 들어본 말이다. 셔틀버스 이용자가 많아 학생들이 차 안까지 비집고 들어가기 때문이다. 발 디딜 틈 없이 학생을 채운 채 경사로를 오르는 버스는 간혹 휘청거리기도 한다. 본교의 셔틀버스의 초과이용에 대한 안전 논란은 이전부터 제기돼 왔다. 본지에서도 2010년부터 세 번에 걸쳐 셔틀버스 정원초과 운행으로 인한 안전 문제를 보도했다. 그러나 여전히 안전문제는 해결되지 않은 상황이다. 학생들도 느끼는 불안, 안전이 문제다셔틀버스 안전 문제에 관한 학생들의 이야기를
본교 수학과를 1981년 졸업하고 동대학원 전산학 석사, 미 매사추세츠공대 전자컴퓨터공학 박사학위를 받았다. 시큐어소프트 부사장, 파수닷컴 부사장직을 거쳐 2019년 한국여성과학기술인육성재단(WISET) 3대 이사장으로 취임해 3년간 활동했다. 2019년부터 세계여성이사협회(WCD Korea) 비상임이사로도 활동 중이다. 정부의 IT국제표준화전문가(2001~2005년)로 선정됐고 ISLA국제보안전문가상(2015년), 여성정보인대상(2019년) 등을 수상했다.여러분은 혹시 ‘공대 아름이’라고 들어보셨나요? 2008년 한 통신사가 공과
영어강의 필수 이수 제도는 글로벌 역량 강화를 목적으로 2007학년도부터 도입됐다. 2020학년도 이후 입학생은 영어강의를 15학점 이상 필수 이수해야 한다. 그러나 영어강의는 학생과 교원 모두에게 부담이 된다는 지적이 꾸준히 제기돼 왔다. 전공별로 영어강의 수의 편차가 크고 기준도 모호해 효용에 대한 비판도 잇따랐다. 3년 만에 전면 대면으로 전환된 2학기, 영어강의가 원래 도입된 취지 그대로 잘 이뤄지고 있는지 점검해봤다. 학생도, 교수도 어려운 영어강의이번 학기 본교에 개설된 영어강의는 448강좌. 학생들을 위해 도입된 영어강
작년 11월 당선된 단과대학 학생회가 곧 임기를 마무리한다. 본교 단과대학(단대)은 15개로 이 중 학생회가 구성된 곳은 ▲인문과학대학(인문대) ▲자연과학대학(자연대) ▲엘텍공과대학(공대) ▲음악대학(음대) ▲사범대학(사범대 )▲경영대학(경영대) ▲약학대학(약대)으로 7개다. 본지는 각 학생회 공식 소통창구를 통해 공약 이행 상황을 파악한 뒤 각 단대의 구체적인 설명을 요청했고 이에 응한 ▲인문대 ▲사범대 ▲경영대의 답변을 들어봤다. 자연대, 공대, 음대, 약대의 경우 여러 차례 요청했으나 응답을 받지 못했다. 전반적인 공약 이행률
14일~16일 136주년 대동제 ‘RE:WHA’가 대면으로 개최됐다. 약 160개의 부스가 운영됐고 날짜 및 장소별 부스 확인이 가능한 대동제 홈페이지도 마련됐다. 이번 대동제는 위드 코로나 상황 속에서 진행돼 코로나19 이전과 달라진 모습도 보였다. 2022년 가을의 대동제, 그 현장을 담아봤다.‘다시 쓰는 이화의 초록’을 주제로 한 이번 대동제의 기조는 ‘다시 쓰다’, ‘이화그린’, ‘친환경’이다. 대동제 TF 팀장단은 “드디어 오프라인 대동제를 개최할 수 있게 됐다”며 “3일간의 대동제를 통해 다시 한번 이화의 초록을 써 내려
“학생 식당에 채식 메뉴가 없어 나가서 사 먹었어요.”이서현(도예·20)씨는 모든 동물성 식품을 섭취하지 않는 비건을 지향한다. 그는 학생 식당에 채식 식단이 마련돼있지 않아 매번 학교 밖에서 식사를 해결한다. 본교 온라인 커뮤니티 에브리타임(everytime.kr) ‘채식벗’ 게시판에도 학생들의 불만을 찾아볼 수 있다. “비건으로 학식 먹고 싶다”, “채식 식단이 없어 학생 식당은 갈 생각도 못 한다”, “기숙사 살아도 기숙사식 먹을 날이 없다”는 게시글이 주를 이뤘다.한국채식연합은 2022년 1월 기준 국내 채식인구를 약 150
편집자주|2021년 3월 취임한 제17대 김은미 총장이 취임 1주년을 맞았다. 지난 1년을 되돌아보고 앞으로의 3년을 위한 청사진을 구상 중인 김 총장을 23일 본관에서 만났다. 취임 1주년을 맞은 소회가 궁금하다. 지난 1년간 가장 중점을 두고 추진해온 일은 무엇인가‘벌써 일 년이 돼 4년 임기 중 4분의 1이 지났구나’라는 생각이 든다. 지난 1년간은 창립기념식에서 선포한 ‘Ewha Vision 2030+’의 다섯 가지 목표와 관련해 각 목표를 체계적으로 추진하는 것에 가장 중점을 뒀다.첫 번째 목표는 연구 중심 대학으로 가는
2016년 대신교회 옆에 위치한 ‘공대 쪽문’ 경사로에서 트럭이 한 학생을 덮치는 사고가 발생했다. 공대 쪽문은 대신교회 옆 아산공학관과 신공학관 사이 위치한 구간으로 주변 경사가 급하고 커브가 심하다. 사고 이후 페인트로 인도를 표시하는 등의 시도가 이뤄졌으나 아직 안심할 수 있는 상태는 아니다.백승주(전자전기·15)씨는 평소에도 해당 구간이 위험하다고 느꼈지만 사고 이후 심각성이 더 크게 다가왔다고 말했다. 백씨는 “걸어갈 때 차가 오면 항상 위험하다고 느꼈다”며 “밤에는 너무 어두워 항상 조심하는 편”이라고 말했다. 이지현(국
“Ewha is everywhere!” 사회 곳곳에서 활약하고 있는 본교 재학생 또는 졸업생을 발견한 학생들이 사용하는 표현이다. 2021년 2학기까지 비대면 대학 생활이 이어지면서 해당 문구는 전국 각지에 흩어져 학업에 임하는 학생들에게도 적용이 가능하게 됐다. 본지는 지방에 거주하며 화상회의 프로그램 줌(Zoom) 화면 너머로만 학교를 접한 이화인들의 애환을 들어봤다.왕복 8시간, 15만 원짜리 대면 시험"비대면 강의라 시험도 비대면일 줄 알았는데 결정된 게 아무것도 없었어요."코로나19 상황에 따라 시험 방식을 결정한다는 방침
“인공지능 전문 지식을 기반으로 다른 영역과의 융합을 이끄는 인재를 기르기 위한 학부입니다.”2022년 1학기부터 본교 AI융합학부가 출범한다. 4차 산업혁명의 주요 분야인 AI 전문 인재를 집중적으로 육성하고, 다양한 영역과 AI의 융합을 주도하는 혁신 인재를 양성하기 위해서다. 본지는 1월 신설된 AI융합학부를 알아보고자 AI융합학부 설립준비위원회 간사 민동보 교수(컴퓨터공학과)를 만났다.AI융합학부의 설립 목적은AI시대를 선도하는 인재 양성을 목표로 한다. AI 개발의 중심이 되는 전문 지식과 AI가 적용될 수 있는 여러 영역
편집자주 | 2022년 2월, 2511명의 이화인이 학교를 떠나 새출발한다. 2021 전기 졸업생들에게 졸업을 맞이하는 소감과 더불어 재학생에게 전하고자 하는 조언을 들어봤다. 과감하게 도전하기아직도 입학식이 엊그제 같은데, 4년이 너무 빠르게 지나가 아쉽습니다. 저는 1학년 2학기 때부터 '유바바'라는 이름으로 유튜브 채널을 운영했는데요, 벗들이 학교에서 저를 알아봐 주시고 수줍게 다가와 인사해 주신 게 가장 기억에 남습니다. 간혹 응원 메시지를 전해주시기도 했는데, 그럴 때마다 '벗'이라는 존재 그 자체를 느낄 수 있었습니다.
『생각이 너무 많은 서른 살에게』 저자. 정보디자인과를 1996년 졸업하고 디지틀조선일보와 CJ에서 웹디자이너로 일했다. 미국 일리노이공대 디자인스쿨에서 석사학위를 취득한 후 시카고 모토로라, 샌디에고 퀄컴 등 미국 글로벌 기업에서 UX 디자이너로 일을 하다 한국으로 돌아와 삼성전자 원형 스마트워치 개발을 주도했다. 2018년부터 미국 실리콘 밸리의 구글 본사에서 수석 디자이너로 일하고 있다.스무 살의 나는 무서웠다. 집안을 발칵 뒤집고 선택한 디자인 전공이었다. 그런데 나의 미천한 디자인 감각과 실력을 알아채는 데 그리 오래 걸리
2020년 가을까지는 볼 수 있었던 연구협력관 핑크뮬리가 사라졌다.핑크뮬리 화단은 2019년 연구협력관 완공과 함께 조성됐다. 본교 관리처 건축팀 관계자에 따르면 핑크뮬리가 심은 지 약 2년 만에 말라 죽어 올해는 핑크뮬리의 새순을 볼 수 없었다. 건축팀 조경 담당 직원은 “작년 겨울기온이 상당히 낮았는데 그때 핑크뮬리가 고사한 것 같다”고 했다.핑크뮬리는 분홍색 혹은 자주색을 띄는 벼과 식물로 흔히 조경용으로 사용된다. 따뜻한 지역에서 잘 자라며 주로 9~11월에 개화해 핑크뮬리가 있는 지역은 가을명소가 되기도 한다. 본교의 핑크
본교는 이번 2022학년도 입시 전형부터 AI융합학부 인공지능전공을 신설해 신입생을 모집한다. 인공지능 분야 첨단학과인 AI융합학부 인공지능전공은, 인공지능분야가 4차 산업혁명 시대를 선도할 분야 중 하나임에도 불구하고 산업체의 수요에 비해 우수한 인재가 매우 부족한 실정을 반영해 설립됐다.AI융합학부가 생기기 이전, 2017년 엘텍공과대학(공대)에도 세 개의 학과가 신설됐다. 바로 소프트웨어학부 소속 사이버보안전공(사이버), 미래사회공학부 소속 기후·에너지시스템공학전공(기후에너지), 그리고 휴먼기계바이오공학부(휴먼바이오)다.201
편집자주| 8월1일 본교 보직 발령에서 7명의 단과대학장이 취임했다. 본지는 4주간 이들과의 인터뷰를 싣는다. 1625호에서는 하은희 의과대학장과 박신화 음악대학장을 만났다. 하은희 의과대학장1987년 2월 본교 의학과를 졸업하고 1994년 9월 본교 예방의학교실 교수로 부임했다. 2017년 8월부터 2021년 7월까지는 이화의료원 연구원장 및 연구진흥단장을 역임했으며, 2016년 3월부터 현재까지 환경의학교실 주임교수를 맡고 있다. 현재 의과대학(의대)의 당면 과제 및 중점 사업은 무엇인가첫째는 연구 활성화다. 융합을 추구하는 시
편집자주 | 2030의 가장 큰 관심사는 취업을 비롯한 커리어 활동이다. 이러한 관심을 반영해 본지는 사회 각지에서 커리어를 쌓고 있는 이화인들의 이야기를 담은 ‘이화잡(job)담’을 1625호부터 연재하고자 한다. 이번호에서는 환경 분야 및 연구소 연구원의 삶을 다룬다. 2020년 7월부터 SK 경영경제 연구소와 마이써니(my SUNI) Environment College에서 일하고 있는 신지율(환경·20졸)씨를 만났다. 현재 일하고 있는 회사와 맡은 업무는 무엇인가SK 경영경제연구소는 다양한 연구를 진행하는데, 이를 경영진에 보
편집자주|김은미 총장 임기 시작과 함께 4개 단대 학장이 새로 취임했다. 본지는 2주간 신임 단대 학장들의 인터뷰를 싣는다. 1620호에서는 정명수 엘텍공과대학장을 만났다. 정명수 엘텍공과대학장미국 미네소타대(University of Minnesota)에서 박사 학위를 받은 뒤, 2006년 3월 본교 식품공학과 교수로 부임했다. 2019년 1월부터 한국산업식품공학회 부회장을 맡았고, 2021년 1월부터 한국식품과학회 운영위원장을 맡고 있다. 임기 동안 어떤 사업에 주력할 것인가공대에서는 제일 중요한 게 포스트 프라임 사업이다. 포스
편집자주|2021학년도 1학기, 이화의 새 가족으로 42명의 신임 교원이 부임했다. 본지는 2주간 신임 교수들과 이화인을 향한 그들의 응원 메시지를 전한다. 이번 기사에서는 21명의 신임 교수를 소개한다. 소개는 본교 홈페이지(ewha.ac.kr)에 명시된 단과대학 순으로 표기한다. 김승우 교수(국어국문학과)▲고려대 국어국문학 학사/ 고려대 국어국문학 고전문학 석·박사▲주요 연구 분야: 고전문학(고전시가), 고전문학 작품에 투영된 지역 문화▲연구 성과 및 경력: 「용비어천가의 성립과 수용」, 「19세기 서구인들이 인식한 한국의 시와
코로나19 이후 대학 사회에서는 ‘학점 퍼주기’ 논란이 계속되고 있다. 비대면 강의로 인한 수업의 질 하락, 대면 시험 불가 등을 이유로 한 성적 기준 완화가 원인으로 지적됐다. 학점 인플레이션을 두고 재학생들의 의견이 분분한 가운데, 최근 전공 성적 기준 본교 A학점 비율이 70%라는 결과가 언론에 보도됐다. 이에 본지는 단과대학(단대)별 성적 분포를 산출해 봤다.단대별 성적 분포는 대학알리미(academyinfo.go.kr)에 공시된 2018년, 2019년, 2020년 전공별 성적분포를 기준으로 한다. 현재 본교 단대인 ▲인문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