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행복하지 못한 사람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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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대, 우리는 여전히 타인의 삶을 살고 있다. 대한민국 대부분의 20대는 학창시절을 학업에 매진하며 보냈다. 쳇바퀴 같은 생활 속에서, 일어나 학교에 가고 학교가 파하면 학원에 가고 2달에 한번 시험을 보고 그리고 또 다시 새학기를 맞았다. 물론 그 속에서의 소소한 행복도 있었다. 쉬는 시간에 먹던 소세지 빵, 시험을 망치고 친구들과 갔던 노래방, 야자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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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지원(광고홍보‧11)
2014.03.13 20: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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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람’을 얻는 대학생활이 되기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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개강 후 일주일이 지났다. 전쟁 같은 수강신청도 끝이 났고, 이제 본격적인 2014학년도 1학기가 시작된다. 학생문화관에는 중앙동아리들의 홍보가 한창이고, 각 과동아리도 본격적인 홍보를 시작했다. 틈틈이 보이는 남학생들은 연합동아리의 ‘홍보대사’들이다. 필자는 신입생 때부터 나름대로 다양한 동아리 활동과 대외 활동을 해왔다. 과동아리를 시작으로 연합동아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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노지현(광고홍보‧12)
2014.03.13 19:5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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누가 달리는 청마(靑馬)의 발을 거는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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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4년이 시작될 때, 뛰노는 말의 기상을 한껏 살리기에 더 없이 좋은 해라고 생각했다. 올해는 동계 올림픽으로 시작해 월드컵, 아시안 게임으로 이어지는 스포츠 행사들로 채워져 있기 때문이다. 그리고 지난주, 우리 선수들은 ‘스포츠 해(年)’ 의 1막이라 할 수 있는 소치 올림픽을 마무리했다. 늘 그래왔듯이 이번에도 우리 선수들은 낯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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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서현(광고홍보·11)
2014.03.07 01: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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꽃샘 추위에 기죽지 말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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졸업식이 있었다. 원래대로라면 졸업생으로 참석을 해야 했겠지만 그러지 못했다. 3월 공채 시즌을 앞두고 필자를 포함한 취업 준비생들은 마음이 바쁘다. 이번에는 또 몇 번의 좌절을 해야할지 벌써부터 겁이 난다. 지난 학기 처음 취업 시장을 경험했다. 만만치 않은 세상의 벽에 튕겨져 나와 겨우내 방황의 시간을 보냈다. 온 세상이 사랑했던 내 삶을 부정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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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혜미(불문·09)
2014.03.07 01: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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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네덜란드에 왜 갔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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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는 2013년 2학기, 네덜란드 북부 도시에 위치한 NHL Hogeschool로 교환학생을 다녀왔습니다. 네덜란드 대학에 파견을 간다고 주위 사람에게 소식을 알릴 때면 가족, 친구들은 다들 한결 같이 이런 반응이었습니다. “왜 하필 네덜란드야?” 네덜란드란 유럽에 위치하긴 하지만 한국인들에게 친숙한 국가는 아니기 때문입니다. 저또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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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다예(심리·10)
2014.03.07 01: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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별일 없이 살고 싶은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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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번 학기, 필자는 4학년 1학기가 되었다. 이젠 취업 정보가 귀에 들어오고, 잘 모르겠다며 유예 해두었던 진로 고민에도 가속도가 붙는다. 그래서 근래에 필자는 어떤 진로든 선택하여 준비를 시작해야 한다는 생각, 그리고 내가 잘 할 수 있을까 하는 두려움으로 신경이 곤두서있다. 가수 장기하와 얼굴들의 유명한 노래 가사처럼, “별일 없이 산다, 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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양수빈(국제·10)
2013.12.05 16: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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얄팍한 지식의 편견, 각자의 세상 와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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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대. 아직은 살아온 날보다 살아가야 할 날들이 더 많은 시기다. 헌데 우리는 아직 삶의 반도 오지 않은 문턱 앞에서 수많은 편견과 마주한다. 사회생활 시작 전에 기입될 학력은 어떻게든 좋아야 할 것 같고, 번듯한 직장에 취직해야겠고, 오랫동안 솔로인 사람은 왠지 매력도가 떨어지는 것 같고, 뚜렷한 목표 없이 휴학하면 눈치를 보는 경우, 청춘에겐 비일비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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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혜린(국제사무·11)
2013.12.05 16: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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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음을 지켜서 행복을 찾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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날이 추워지고 있다. 19일에는 첫눈이 왔다. 이를 기다렸다는 듯이 다음날에는 초겨울 날씨가 이어졌다. 추운 날 옷을 헬 것만 같은 칼바람 속을 걸으며 생각해본다. 내 마음이 추운지, 내 피부와 접촉하는 공기가 더 추운지. 이 순간, 소중한 지면을 빌려 하려는 이야기는 상투적일 것이다. 첫 문장을 읽고 대부분은 ‘아, 필자가 마음이 추운지 돌아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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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보경(철학·10)
2013.11.26 19:5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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잠깐만요, 건강한 다이어트 하고 가실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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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느 순간부터 마른 몸매가 아름다움의 기준이 되었고, 우리는 그 기준을 맞추기 위해 온갖 방법을 동원해왔다. 하지만 인어공주가 자신의 목소리를 다리와 맞바꾼 것처럼 대부분의 다이어트 방법은 아름다움을 주는 대신 건강을 앗아 간다. 그래서 우리는 건강한 다이어트의 필요성을 느꼈고, 이화인의 다이어트 실태를 알아보기 위해 이틀 동안 자체 설문조사를 실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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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눔리더십 14분반 다포유(diet for you)팀
2013.11.26 19:5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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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성애자가 본 문화 콘텐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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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대가 점점 개방적으로 변하고 있다. 늘어가는 동성애 콘텐츠의 숫자는 그를 보여주는 하나의 증거다. 이것은 사람들의 동성애에 대한 관심이 급증했다는 것을 나타내는데, 그에 따라 동성애 콘텐츠가 사람들에게 미치는 영향에 대한 논의도 활발히 전개되고 있다. 그러나 그 주장의 대부분이 “동성애 콘텐츠를 자주 접하는 사람은 동성애에 대한 막연한 호기심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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변태소녀하늘을날다
2013.11.21 00:4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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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학처는 학교의 명성을 향상시키기 위해 노력해야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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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11월 7일 대학수학능력시험이 치러졌고, 지금은 각 대학에서 논술 고사를 치르는 등 입시 전쟁이 한창이다. 매해 입시철이 되면 대학의 입학 성적이 관심사로 오르내리곤 한다. 올해도 예외 없이 우리 학교의 입학 성적을 두고 인터넷과 학원가 등지에서 논란이 일고 있다. 특히 모 입시 사이트에 일부 네티즌들이 학교에 대한 왜곡된 소문을 전달하고 수험생들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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윤예승(사학․12)
2013.11.21 00:3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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위장약 권하는 사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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얼마 전 TV광고를 보고 묘한 기분이 들었다. 한 남자가 직장에서 겪는 고초를 그려낸 뒤 ‘속 쓰림엔 ○○위장약’이라는 카피문구를 내보내는 것이었다. 순간 나는 광고 속 남자의 고통에 공감하기보다, 그 고통을 야기 시키는 사회구조적인 원인과 문제들을 모두 개인에게 감내하게하는 잔인한 세상의 단상을 본 듯 했다. 이제 사회 속에서 개인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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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청림(도예·10)
2013.11.12 22: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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취업 준비생 대상 대출사기 경보 속지말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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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펙이 상향평준화되고 취업문턱이 높아진 요즘, 오늘날 대학생은 캠퍼스의 낭만을 즐기기 보단 소위 ‘스펙쌓기’에 여념이 없다. 최근 취업문턱을 넘고자 하는 청춘들의 간절한 소망을 악용한 금융사기가 극성을 부리고 있다. 이에 취업을 미끼로 하는 금융사기에 대응하는 요령을 소개하고자 한다. 금융감독원의 소비자 경보에 따르면, 청년 구직자 및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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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호영(수교·11)
2013.11.12 22: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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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부터 시작하는 착한 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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쉴 틈 없이 공부하랴, 과제하랴 지칠 대로 지쳤던 지난 주, 재충전의 시간을 가지고자 서울시향에서 진행하는 우리동네 음악회를 다녀왔다. 무엇보다 쉬고 싶은 생각이 컸기 때문에 부드럽게 흘러나오는 선율에 조용히 귀를 기울이는 분위기를 기대하며 공연장으로 향했다. 딱 한 가지, 입장료가 따로 없어 자칫 어수선할 수도 있겠다는 점이 못내 마음에 걸렸지만 장르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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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연수(방송영상‧11)
2013.11.06 21: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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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의 미(美)는 완벽하지 않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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필자는 최근 새로운 고민이 생겼다. 전체적인 다리길이에 비해 종아리가 짧다는 사실을 발견했기 때문이다. 얼마 전 소녀시대 유리의 공항패션 기사 댓글 중 ‘종아리가 짧아서 다리가 예쁘지 않다’는 것을 읽고부터 필자의 관심은 온통 종아리에 쏠렸다. 22년이 지난 지금에서야 종아리의 비율에 대해서 자각을 한 것이다. 매일 힐을 신을 수 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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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순여(언론·11)
2013.11.06 21: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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너무 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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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른 학교 친구들과 만났다. 각자 사는 이야기, 학교 이야기 등을 하다가 성적과 장학금에 대한 이야기가 나왔다. 우리학교의 장학금 제도를 설명해주니 친구들은 놀라움을 감추지 못했다. “장학금 받기 진짜 힘들겠다.”라는 심심한 위로도 건넸다. 그리고 꼭 뒤에 따라오는 질문이 있다. “그런데 너희 학교 적립금도 많잖아? 많이 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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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경미(국제·09)
2013.10.07 17: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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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힐링’은 ‘민폐’로부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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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가 늘상 하는 팀 프로젝트는 공적 영역과 사적 영역이 분리된 현대 사회의 축소판이다. 팀 프로젝트는 일 하는 ‘기능’들의 모임이지, 관계 맺는 ‘사람’들의 모임은 아니다. 대부분의 팀플은 ‘기능적 합체’다. 팀 프로젝트 모임을 할 때, 학생들은 프레젠테이션 제작, 발표 등을 각자 최대한 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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양수빈(국제·10)씨
2013.10.07 15: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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당연의 세계에 칼을 꽂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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9월 12-14일 본교 생활관 소극장에서 <이갈리아의 딸들> 이라는 연극을 했다. 이 연극은 <이갈리아의 딸들>이 보여주는 세계관에 관심이 있는 사람들이 모인 ‘십개월’이라는 모임이 만들어낸 작품이다. 게르드 브란튼베르그의 <이갈리아의 딸들>은 남성과 여성의 사회적 위치가 정 반대인 가상의 세계 &lsq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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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보경(철학·10)
2013.10.01 14:3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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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지만 거대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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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제는 꽤 많은 사람에게 알려졌음에도 불구하고 일본군 ‘위안부’ 문제는 여전히 그 단어 자체로 가슴이 무거워진다. 그것은 이 문제가 가진 비극성뿐만 아니라 일본군으로 하여금 그런 비인도적인 발상을 가능케 했던 여러 담론과 이 문제가 해결되기 위해 극복해야 하는 여러 상황이 한 데 겹쳐있기 때문이다. 그래서 내가 이 문제를 처음 접했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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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민경(경영·10)
2013.10.01 14:3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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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 여기, 함께, 살아가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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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9월 7일 토요일, 김조광수 영화감독과 김승환 레인보우 팩토리 대표가 청계천 광통교에서 공개적으로 결혼식을 올렸다. 결혼식에 대하여 축하와 환영을 보낸 사람들도 많았지만, 반대나 비난을 보낸 사람들도 적지 않았다. ‘동성 커플이 자기들만의 언약식을 하고, 조용히 그들의 일상을 영위해 간다면 그것은 상관없다. 그러나 대사회적으로 내세울만한 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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변태소녀하늘을날다
2013.09.24 21:57