베트남에서는 코코넛 스무디 위에 에스프레소 원액을 부은 달달한 커피를 맛볼 수 있다. 베트남 여행 중 만난 이 커피에 반해 학교 축제에서 400잔 이상을 만들어 팔고, 이후 카페 창업을 시작해 지금은 가맹 사업까지 하고 있는 24살 대학생이 있다. ‘카페코지’(Cafe COZY) 대표 우지연(경영·16)씨의 이야기다. 본지는 카페에 대한 열정만큼이나 웃음이 많던 우 대표를 만났다.베트남식 커피를 파는 카페 카페코지는 2017년 7월 이화여대길 52번가에 1호점을 열었다. 카페명은 가게의 대표 메뉴인 코코넛 커피 스무디와 자신의 이름
파릇파릇한 새싹들이 자라나는 생명의 계절, 봄. 개화 시기에 맞춰 꽃들도 하나씩 봉우리를 터뜨린다. 이화가 맞이하는 봄은 어떤 모습일까? 교정에서 만날 수 있는 다양한 꽃을 소개한다.△꽃을 따라 걷다 보면...이화 캠퍼스에 발을 들여놓으면 가장 먼저 보이는 것은 정문 오른편 돌벽에 흐드러지게 핀 벚꽃이다. 돌벽 전체가 벚꽃으로 드리워질 만큼 커다란 크기를 자랑하는 벚나무는 대표적인 학생들의 사진 명소다. 매해 봄이면 봄의 기운을 완연히 보여주는 벚꽃을 배경으로 다양한 사진들이 SNS에 올라온다. 정문을 지나 선큰가든으로 발걸음을 옮
한인식 교수 국제공동연구팀, 국제학술지 ‘Nature Reports’에 논문 게재한인식 교수(물리학과) 국제공동연구팀의 물리 실험 연구가 세계적인 학술지 3월호에 게재됐다. 국제공동연구팀은 대형 입자 가속기로 높은 에너지를 가진 핵자들끼리 충돌시켜 쿼크-글루온 플라즈마(quark-gluon plasma)라는 물질 상태의 증거가 되는 제트소멸(jet quenching) 현상을 세계 최초로 측정했다. 한 교수는 “상대적으로 열악한 국내 핵물리 실험 분야에서 대형 국제공동연구를 수행하는 데 어려운 점이 많았
일본 후생노동성에 따르면 일본 기업에 취직한 한국인은 2012년 3만1780명에서 2016년 4만8121명으로 4년 사이 약 1만6000명 늘었다.한국무역협회 도쿄지부가 2017년 발간한 ‘일본 취업 현황 및 시사점 보고서’에는 일본에 취업한 이들 중 약 25%가 글로벌 기업 진출 등 미래 비전을 보고 일본 취업을 결심한 것으로 나타났다. 본지는 글로벌 기업에서 일하기 위해 일본 기업에 입사한 본교 졸업생을 인터뷰했다.딜로이트 토마츠 컨설팅(Deloitte Tohmatsu Consulting) 김지영(경영·14년졸)씨, 라쿠텐 북스
20개의 항아리로 시작한 작은 기업이 2년 만에 약 200개의 옹기에서 고추장, 간장, 된장을 꺼내 전국으로 전달하고 있다. 김민솔(과교·16년졸)씨가 부대표로 있는 ‘아름다운 나라의 농부’(아나농)라는 회사다. 그의 일터가 있는 충청남도 청양군에서 김씨를 만났다.수원에서 태어난 김씨는 대학생 때까지만 해도 농촌에서의 생활을 생각해본 적이 없었다. “전공은 잘 맞는 편이었어요. 사범대학에 입학할 때는 선생님이 제게 가장 잘 맞는 직업일 거라고 생각했었죠.” 안정적인 직업을 추천한 아버지의 영향도 있었지만, 스스로도 교사에 대한 꿈이
“가장 나답고 행복한 순간은 무대 위에 있을 때였어요. 그래서 도전했습니다.” 엘르 스타일 어워즈(Elle Style Awards) 2018 ‘메이크 미 어 스타(Make Me a Star)’의 유일한 일반인 수상자, 민하경(행정·18년졸)씨의 수상소감이다. 올해 법학전문대학원에 합격해 법률가의 길로 막 발을 들여놓은 그는 왜 무대에 섰을까? 지난 겨울, 서울 서대문구 대현동에 위치한 카페 페라에서 밝은 미소를 가진 그를 만났다.그가 본인의 내재된 끼를 느낀 건 어릴 적부터였다. 모델 서바이벌 예능 ‘도전슈퍼모델코리아’를 보며 참가
첫 총장 직선제 이후 두번째 보직 발령이 이뤄졌다. 올해 2, 3월 본교 10개 부서 처장이 취임했다. 본지는 새로운 출발선에 선 각 부서 처장을 4주에 걸쳐 인터뷰한다. 이번 주는 백옥경 학생처장, 홍기석 총무처장의 인터뷰를 싣는다.2007년 사학과 교수로 본교에 부임했다. 2010년 8월부터 2014년 7월까지 이화사학연구소장으로 일했으며 2014년부터 약 2년간 한국문화연구원 부원장직을, 2015년부터 약 2년간은 인문과학대학 부학장직을 역임했다. 지난 2월 학생처장으로 부임해 2021년 1월까지 학생처를 이끌 예정이다. 교외
첫 총장 직선제 이후 두번째 보직 발령이 이뤄졌다. 올해 2, 3월 본교 10개 부서 처장이 취임했다. 본지는 새로운 출발선에 선 각 부서 처장을 4주에 걸쳐 인터뷰한다. 이번 주는 백옥경 학생처장, 홍기석 총무처장의 인터뷰를 싣는다.2001년 3월 경제학과 교수로 부임했다. 2009년 2월부터 2011년 1월까지 경제학전공 주임교수, 2011년 2월부터 2013년 1월까지 대학원교학부장을 역임했다. 2017년부터 작년까지 한국응용경제학회장, 작년 11월부터 올해 1월까지는 이화사회과학원장을 맡았다. 지난 2월부터 총무처장을 맡아
법학전문대학원생팀, ‘제10회 가인 법정변론 경연대회’ 민사부분 가인상 수상대법원이 주최한 ‘제10회 가인 법정변론 경연대회’ 민사부문에서 김나란(로스쿨 3학기)씨, 박정은(로스쿨 3학기)씨, 심상아(로스쿨 3학기)씨로 이뤄진 법학전문대학원생팀이 가인상을 수상했다. 이 대회는 로스쿨과 법원의 교류를 통한 내실 있는 로스쿨 실무 교육을 위해 마련된 행사다. 특히 심씨는 팀 성적과는 별개로 가장 우수한 변론자에게 주어지는 개인 최우수상을 수상했다. 그는 “학교 수업과는 또 다른 배움이 있었다”며 “왜 로스쿨에 왔는지, 어떤 법조인이 되
2019학년도 교사임용후보자 선정경쟁시험(임용고시)에서 본교 졸업생 270명이 최종 합격해 이화의 위상을 높였다. 특히 서울지역에서 4명의 수석 합격생과 2명의 차석 합격생, 경기지역에서 1명의 수석, 인천지역에서 각각 1명의 수석과 차석, 그리고 강원과 부산지역에서 각각 1명의 차석 합격생이 이화에서 배출됐다. 그 중, 3명의 수석 합격자들을 만나 임용고시 준비 과정과 소감을 들어봤다. △임하늘(사교·14년졸) 서울지역 지리교육 수석 임하늘(사교·14년졸)씨는 서울지역 지리교육 임용고시 수석을 차지했다. 임씨는 “많이 부족한데,
그의 소라색 블라우스는 담담하지만 강직한 분위기를 자아냈다. 블라우스는 박혜진 편집자(국문·10년졸) 자신의 색을 어렴풋이 보여주고 있었다. ‘페미니즘 입문서’로서 자리매김한 베스트셀러 「82년생 김지영」을 낸 민음사 한국문학 팀 박 편집자를 지난 12일 민음사 본사에서 만났다. “제가 책을 만들어서 이렇게 판매량이 높았던 경우도 처음이지만 무엇보다 사회에 미쳤던 영향력이 아주 컸던 것 같아요. 이전에는 문학이 힘없는 예술 장르로 생각이 됐다면 이제는 사람들의 실질적인 생활을 변화시킬 수 있는 수단이 될 수 있다고 생각했어요.”박
첫 총장 직선제 이후 시행착오 기간이 끝나고 새롭게 정리되는 지금, 올해 2, 3월 본교 10개 부서 처장이 취임했다. 본지는 새로운 출발선에 선 각 부서 처장을 4주에 걸쳐 인터뷰한다. 이번 주는 최유미 대외협력처장, 이준엽 관리처장의 인터뷰를 싣는다. 소액 기부 캠페인 통해 지속적인 후원 독려, 단과대학별 모금도 활성화할 것최유미 대외협력처장 △1985년 2월 본교 생활미술과를 졸업하고 2004년 3월 본교 디자인학부 교수로 부임했다. 이후 2006년 2월부터 2009년 1월까지 디자인학부장 및 조형예술대학 선임학부장을 역임했고
“학업 성적이 좋아서 김일성 대학에 입학했어요. 한국처럼 치열한 경쟁을 통해 입학한 건 아니지만 국내 입시제도로 따지자면 ‘내신전형’으로 합격한 거죠. 김일성 대학에서 사상 과목인 철학을 공부하고, 교수가 돼 학생들을 가르쳤어요. 남한에 대해 강의하기도 했죠. 지금 생각하면 틀린 정보였지만요.”북한 김일성 대학을 졸업해 철학 교수로 활동하다 탈북해 본교에서 북한학을 가르치는 교수가 있다. 바로 현인애 교수(북한학과)다. 현재는 남북하나재단 이사를 겸임하고 있는 그를 지난 1월31일 마포구 남북하나재단 건물 2층 카페에서 만났다.현
고은희씨, 한국소비자학회 논문 경진대회 우수상고은희(소비자학 전공 박사과정)씨가 (사)한국소비자학회에서 주최한 박사 논문 경진대회에서 우수상을 수상했다. (사)한국소비자학회는 소비자·경영·심리·의류패션·법학 등 다양한 분야의 학자들과 전문가들이 참여하는 국내 최고 권위의 소비자 관련 학회이다. 고씨는 “박사학위를 받는 것만으로도 큰 기쁨인데, 권위 있는 학회에서 우수상을 수상하게 돼 매우 영광”이라며 “이런 기회를 갖게 해주신 주소현 지도교수님에게 감사드린다”고 말했다. 장혜림씨, 제
언론인이자 언론사 경영인. 냉철할 것으로 생각했던 여성신문 김효선 대표이사는 예상과 달리 부드러운 카리스마를 지니고 있었다. 회색 스웨터와 검은 바지 차림의 그는 편안하고 따뜻한 분위기를 자아냈다. 1월10일 ECC B144호에서 김효선 대표이사를 만났다. 그는 사회를 변화시키고자 기자의 길을 선택했다. 여성신문 객원기자로 활동하다 2003년 여성신문 대표이사가 됐다. “제가 글쓰기에 재능이 있었어요. 당시 여성학에 관심도 있었고요. 여성 문제를 다루는 글을 쓰고 싶었는데 그곳이 여성신문이었죠.”그가 기자로 활동할 당시만 해도 여성
재학생이 만든 캐치프레이즈(Catch phrase)가 본교 정문에 걸릴 수 있는 ‘제6회 홍보 아이디어 공모전’. 2019년 최우수상작은 정아현(교공·18)씨의 ‘이화를 비춘 그대, 세상을 비출 그대’로 선정됐다. “늦잠 자고 있었는데 전화를 받고 깨서 계속 제가 맞는지 여쭤봤던 것 같아요.” 공모전 발표 이틀 뒤 만난 정씨는 여전히 흥분이 가시지 않은 듯했다. 최우수상 선정 연락을 받고 연신 ‘감사하다’고 말했다는 정씨를 지난 1월24일 본교 근처 카페에서 만났다. 그의 작품 ‘이화를 비춘 그대, 세상을 비출 그대’는 세계화가 중
법학과 김영석 교수, 주시카고 총영사 내정김영석 교수(법학과)가 4일 주시카고 총영사로 내정됐다. 주시카고 대한민국 총영사관은 미국 중서부의 일리노이주를 비롯한 13개 주를 관할하고 있다. 미국 일리노이대(University of Illinois)로스쿨에서 법학석사와 박사학위를 받은 김 교수는 “학창시절 추억이 있는 시카고에 대한민국 총영사로 부임하게 돼 매우 기쁘다”며“재외국민의 보호와 권익향상에 기여하고 싶다”고 말했다. 그는 이어 “잠시나마 학생들에게 강의를 할 수 없다는 것이 매우 아쉽다”며 “직무를 마치면 다시 학교로 돌아
유튜브 채널 ‘너이화함께’의 수강 신청 노하우 콘텐츠 ‘위기탈출 이대생-수강신청 망하는 꿀팁 대방출!’에 출연한 유바바. 그는 누구일까? 능청스러운 연기로 ‘너이화함께’ 영상에 재미를 더한 주인공 유바바를 만나봤다.“유바바 벗 지금 포관 앞 지나고 있어요.”, “방금 학관에서 유바바 벗 봤어요.”이화인이라면 한 번쯤 들어봤을 이름 ‘유바바’. 일상을 담은 브이로그 영상으로 유명한 그는 재학생들이 실시간 위치까지 공유할 정도다. 2천7백 명이 넘는 구독자를 보유한 채널 ‘유바바와 보 친구들’의 주인장 유바바 박선영(전자전기·18)씨를
사회학과 이주희 교수, 비판사회학회장 취임이주희 교수(사회학과)가 제24대 비판사회학회장으로 취임했다. 1984년 설립된 비판사회학회는 진보 학자들이 참여하는 전국규모 사회학회로 한국 사회과학의 혁신을 위해 힘쓰고 있다. 이 교수는 “다양한 학문적 성과를 이루기 위해 학회의 정체성은 유지하면서 외연을 확장하는 방안에 대해 고민하겠다”며 “정기 학술대회를 개최해 한국사회의 변화와 대안을 다차원적으로 진단해 볼 예정”이라고 말했다. 사회복지학과 전종설 교수팀, 한국청소년복지학회 우수학술상 수상전종설 교수(사회복지학과)와 장정은(사회복지
정직원은커녕 인턴 되기도 하늘의 별 따기인 요즘, 졸업과 동시에 취업에 성공한 이화인들이 있다. 심각한 청년 취업난 속에서 이들은 어떻게 취업할 수 있었을까. 본지는 2018학년도 전기 학위수여식을 맞아 졸업과 취업 두 마리 토끼를 잡은 SSG.COM 김혜윤(의류·13)씨, 현대모비스 장우경(컴공·15)씨, LVMH 허선(경영·14)씨의 취업 성공기를 낱낱이 파헤쳐봤다. 김혜윤(의류·13)△나이: 25△학점: 4.13/4.5△어학성적: 토익 965, 오픽 AL△공모전: 없음△대외활동: 이화캠퍼스리더△자격증: 없음△직무경험: 스타트업