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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클릭’으로 시작된 나의 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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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느 날, 교수님께서 “우리 때는 말이야, 과제가 나가는 날에는 강의가 끝나자마자 부리나케 도서관으로 달려갔어. 책 빌리러.” 하고 말씀하신 기억이 떠오른다. 문헌정보학과를 전공하면서도 정작 학교 다닐 시절 도서관은 자주 가지 않았던 나는 속으로 뜨끔했다. 대신에 모두가 그러하듯 인터넷에서 검색해서 과제를 해결하곤 했다. 그리고 이제는 손안의 모바일을 통해서 하루에도 수십 번씩 검색을 한다. 아침엔 날씨를, 출근할 때는 교통정보를, 일하면서 모르는 내용을, 식사시간엔 맛집 정보를, 물건을 살 때는 가격비교검색을 하는 등 수시로 검색
이화:연(緣)
문헌정보학과07 김은지
2012.09.03 23: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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쪽에서 나온 푸른색이 쪽빛보다 더 푸르듯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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쪽에서 나온 푸른색이 쪽빛보다 더 푸르듯이, 물로 만들어진 얼음이 물보다 더 차갑듯이, 스승의 면면을 능가하는 제자들이 배출되어 지속적으로 발전하는 이화 과학의 미래를 생각하며 교수칼럼을 시작한다.남녀의 능력 차이로 인해 남성들이 이공계에 적합하다는 과학적인 보고는 전 세계 어디에도 없다. 그러나 이공계분야에서 여성이 차지하는 비율 및 유명학자나 인사대열에
교수칼럼
자연과학대학 화학․나노과학 전공 한소엽 교수
2012.09.03 23: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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휴학, 숨 고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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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휴학하고 뭐 할거야?”휴학을 결심한 후로 주변에서 많이 묻는 이 질문 속에는 어떤 거창한 계획을 기대하는 듯한 느낌을 받는다. 인턴쉽이라던가, 어학연수 혹은 해외여행 정도의 대답을 기대했던 건지 그냥 좀 쉬고 싶다는 나의 대답에는 의외라는 듯한 반응들이다.요즘 기업에서는 휴학 기간 동안 무엇을 했는지, 스펙 쌓기의 차원에서 얼마나 알
여론광장
국제·11 윤건화
2012.09.03 23: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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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 가을에 바라는 아침 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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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침잠을 깨우는 라디오 뉴스. 밤사이 곳곳에서 일어난 결코 반갑지 않은 소식들은 내게 그 어느 알람보다 효과가 있다. 아무리 세상 살기 퍽퍽해졌다 하지만, 이건 아니다 싶을 정도의 사건 사고들이 하루가 멀다 하고 쏟아져 나온다. 최근엔 서울 중곡동 살인사건, 여의도 칼부림 난동 사건 등 목불인견의 사건들이 연쇄적으로 일어났다. 범죄자가 앙금을 품은 사람을
여론광장
이지영 (언론정보 10)
2012.09.03 23: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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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대 정치참여, 교내에서 시작하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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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반도 정치권 안팎으로 찬바람이 불고 있다. 대내적으로는 12월에 예정된 대선으로 인해 정치계 유명인사들이 눈치작전을 펼치고 있으며, 대외적으로는 독도 분쟁으로 인해 한일 양국 간의 분위기가 심상치 않다. 되풀이되는 듯 한 역사는 지금 이 순간에도 새로 쓰이고 있다. 미래의 주역이라고 불리는 20대의 우리는 이러한 정치 흐름에서 어떤 역할을 할 수 있을까.
사설(종료)
이대학보
2012.09.03 23: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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농촌이 변하면 농활도 변해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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농촌연대활동(농활)의 뿌리는 1928년 사회주의자, 민족주의자들의 연합전선인 신간회가 일제와 지주의 억압과 착취에 맞서 일어났던 갑산 화전민 투쟁에 청년학생을 파견했던 것에서부터 출발한다. 이후 농촌계몽운동, 농촌봉사활동의 성격을 갖던 농활은 80년대 말, 90년대 초에는 농촌인구를 투쟁의 대상화로 보면서 운동권 학생들의 연례행사로 자리 잡기도 했다. 하지
사설(종료)
이대학보
2012.09.03 23: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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새로운 인연 덕에 많은 것에 도전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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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국에서 생활한지 벌써 9개월이 지났다. 후덥지근한 여름 중국공항에 도착했던 거 같은데, 다시금 반팔에 반바지, 선크림까지 챙겨 바르고 있는 날 보면 돌아갈 날이 이제 얼마 남지 않았다는 것을 다시금 실감하게 된다. 사실 처음 중국에 가기로 마음먹었을 때, 많은 도시들 중에서 내 유학목표와 가장 적절한 도시를 찾는 것은 굉장히 힘든 일이었다. 그 당시 수많
글로벌 이화
임고은(중문‧08)
2012.06.05 01:4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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또 하나의 캠퍼스 생활: 전공 연계 봉사활동의 의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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학창 시절의 다양한 활동 참여 경험은 삶을 풍요롭게 한다. 활동 참여에 대한 동기와 이유는 다양하지만 대부분이 내적인 동기에 의한 것으로 외적인 보상이 우선되지는 않는다. 지내다보면 우연히 잠재의식 속에 감추어져 있었던 활동의 경험이 문득 한 사건이 계기가 되어 자신을 지탱해주고 자신감을 갖게 하는 것을 느낄 때가 있다. 그리고 사회생활을 하면서 많은 사람
교수칼럼
김경숙 교수(체육과학과)
2012.06.05 01:4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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무엇이 진짜 ‘스마트’인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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친구들과 30원의 행복으로 통용되던 문자를 주고받던 시절, 우리들에게 핸드폰은 암묵적으로 인정된 ‘설렘의 공간’이었다. 기억하고자 하는 문자는 ‘문자 보관함’에 꼭꼭 저장해 뒀다. 그로부터 10년이 흘러 스마트폰의 세계가 도래했다. 현대인들은 스마트폰을 더 이상 하나의 ‘기기’라고 생각하지 않
여론광장
이지영(언론‧10)
2012.06.05 01:3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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언론사 대학평가 무조건 신뢰해선 안 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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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선일보와 영국의 대학 평가기관인 QS(Quacquarelli Symonds)가 공동으로 시행한 ‘2012년 아시아 대학평가’ 대학순위가 5월29일 발표됐다. 언론사의 대학평가는 2005년 중앙일보가 처음 시작해 현재 조선일보, 경향신문 등의 언론사에서도 몇 년 전부터 대학을 평가해 너도나도 대학 순위를 매기고 있다. 이번 조선일보 평
사설(종료)
이대학보
2012.06.05 01:3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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당신이 피부에 바르고 있는 ‘가슴 아픈 진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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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반적으로 싸고 좋은 품질의 화장품을 사용하면서 만족스러운 것에서 끝나는 소비자들은 많지만 저렴하고 고품질의 화장품이 제조되기까지 어떠한 과정을 거치는지 궁금해 하는 소비자들은 극히 드물 것이다. 화장품이 사람 피부에 닿았을 때 효과는 확실한지 그리고 부작용은 없는지 검증하는 피부 안정성 테스트는 필수적인 화장품 제조 과정 중의 하나다. 대다수의 화장품 회
여론광장
장희준(소비‧11)
2012.06.05 01:3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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알 수 없는 인생, 내게 온 그대에게 감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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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토요일 필자는 초등학교 친구 두 명과 10년 만에 재회를 했다. 두 친구와는 스스럼없이 어울리던 초등학교 시절, 만나기만 해도 즐거웠고 때로는 눈물콧물 쏟으며 싸운 사이다. 초등학교 이후 세 명 다 학교가 바뀌어 만날 일이 없었고 각자의 생활이 바빠 그동안 연락하지 못했다. 그렇게 10년이라는 시간이 흘러 서로의 기억에서 조금씩 잊히고 있을 때 우리
상록탑
이경은 사회‧국제부 차장
2012.06.05 01:3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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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429호 만평
2157
화연툰
최형욱 기자
2012.05.28 15:5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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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래의 스티브 잡스를 위하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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얼마 전 애플의 창업자이며 아이폰을 만들어 현대인의 삶을 바꾸어 놓은 스티브잡스가 56세를 일기로 애석하게 타계하였다. 그의 일생과 업적을 조명하는 서적들이 발간되고 신문기사, 방송물이 넘쳐났으며 추모의 물결로 전 세계가 들썩였다. 당시 ‘왜 우리나라에는 스티브잡스가 없는가’ ‘어떻게 하면 우리나라에서도 이런 인물을 배출할
교수칼럼
성기선 교수(관현악과)
2012.05.28 12:4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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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회적 책임 따르지만 보람된 직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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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는 2005년 행정고시 재경직렬에 합격하여 이듬해인 2006년 11월부터 건설교통부에서, 현재는 부처 이름이 바뀌어 국토해양부에서 사무관으로 일하고 있다.많은 사람들이 국토해양부를 4대강 사업의 주무부처로만 인식하고 있지만, 사실 국토해양부의 업무는 매우 광범위하고 다양하다. 국토해양부는 우리나라 국토와 도시업무를 총괄하고 초등학교 교과서에서 배운 국토종합계획을 수립한다. 국토종합계획의 큰 틀 안에서 주택, 토지, 건설, 교통, 물류, 항만, 항공, 해양 등 정책을 수립하고 집행하고 있다.국토해양부를 포함한 대부분의 중앙부처에서는
이화:연(緣)
신보미(경제‧06년졸)
2012.05.28 12:4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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캠퍼스만큼 아름다운 ‘쓰레기통 위’를 위해!
1873
2012년 어느 봄날 나는 ECC를 거쳐 사범대로 가기위해 1번 출구로 들어섰다. 상쾌한 아침, 출구에서 가장 가까운 쓰레기통 위의 수많은 플라스틱 컵들이 먼저 눈에 들어와 인상을 찌푸리게 했다. 발을 돌려 사범대 쪽으로 향하는데 얼마 지나지 않아 또 다른 출구 옆 쓰레기통 위에 플라스틱뿐만 아니라 온갖 종류의 컵들이 세워져 있는 것을 볼 수 있었다. 꼭
여론광장
박현아(교육․10)
2012.05.28 12:4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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떠오르는 웹툰, 사라지는 만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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패션왕, 마음의 소리, 치즈인더트랩, 이말년씨리즈...... 모르면 간첩이다. 요즘 지하철에선 사람들이 스마트 폰이나 태블릿PC를 들고 간간히 웃음을 터트리는 모습을 쉽게 발견할 수 있다. 바로 웹툰 때문인데, 언제 어디서나 스마트 폰으로 손쉽게 볼 수 있는 웹툰은 사람들의 스트레스를 푸는 청량제가 되고 있어서 화제다. 웹툰이란 웹과 카툰의 합성어로 단순히
여론광장
강성아(동양화‧11)
2012.05.28 12:4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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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 가족의 ‘오글거리는’ 가족회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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필자가 초등학생 때, 필자의 가족은 일주일에 한 번 가족회의를 했다. 거실에 작은 책상을 펴고 온 가족이 둘러앉아 각자의 이야기를 하면 필자는 로봇이 그려진 종합 장에 가족회의의 내용을 열심히 기록했던 기억이 난다. 그 시기 가족회의의 안건은 ‘숙제를 열심히 하자’, ‘가방은 전날 챙기고 자자’ 등의 내용이었다.
상록탑
정새미 문화‧학술부 차장
2012.05.28 12:4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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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화에 ‘사회과학관’이 없다는 것
1831
잘 알려져 있듯이 영어 ‘university’란 말의 어원인 라틴어 ‘universitas’는 현재와 같이 종합대학이 아니라 단순히 단체를 의미한다. 그것은 본디 서양 중세 후기에 세속인들을 위한 -사제들의 교육과 구분하여- 고등교육을 담당하는 기관을 지칭하는 일반학원(studium generale)에서 가르치는
교수칼럼
양 승 태(정치외교학과 교수; 사회과학대학장)
2012.05.21 01:4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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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케스트라 활동으로 풍성했던 나날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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꿈만 같던 스토니브룩에서의 삶을 뒤로하고 한국에 온지 벌써 일 년이 지났다. 작년 1월, 처음으로 집을 떠나 혼자 사는 것에 대한 기대, 미국에서의 삶과 여행에 대한 부푼 마음을 안고 스토니브룩 뉴욕주립대로 교환학생을 갔다. 남들보다 조금 늦은 4학년 1학기라는 중요한 시기에 교환학생을 가게 된 것이 부담이 되었기에 더욱 시간을 알차게 보내고 싶다는 생각이
글로벌 이화
이신영(영문‧08)
2012.05.21 01:48