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화여자대학교 136주년 대동제가 대면으로 진행됩니다. 3년 만에 진행되는 오프라인 행사인 만큼, 관심과 열기가 뜨겁습니다. 그 현장에 EUBS가 다녀왔습니다.
1일 서울중앙지방법원이 사립대 등록금 반환 소송을 모두 기각했다. 해당 소송은 2020년 전국대학학생회네트워크(전대넷)의 주도로 사립대 학생 2786명이 26개 사립학교와 대한민국을 대상으로 등록금 반환 소송을 제기하며 시작됐다. 본교 재학생 320명도 동참했다. 소송대리는 민주사회를위한변호사모임 교육청소년위원회 소속 변호사 7인이 맡았다. 변호인단은 사립대학을 상대로 인당 100만원의 보상금액을 청구했고, 대한민국을 상대로 인당 10만원을 청구했다.소송의 주요 근거는 ‘비대면 수업으로 강의의 질이 현저히 떨어져 학교법인의 계약상
공공운수노동조합 서울지부 이화여대분회(공공운수노조)와 하청업체가 시위 이후 8월5일 임금 인상에 최종 합의했다.공공운수노조는 생활임금 보장과 샤워실 설치, 휴게실 개선 등 노동환경 개선을 요구하며 3월28일부터 6월20일까지 시위를 진행했다. 본교 노학연대체 ‘바위’에 따르면 6월20일 경비 노동자가 계약한 하청업체와 합의하며 시위가 중단됐다. 경비, 미화, 시설 노동자 중 하나라도 합의되면 시위를 중단하겠다던 약속이 있었기 때문이다. 이후 7월22일 미화 노동자 합의, 8월5일 시설 노동자 합의가 이뤄졌다.경비 노동자는 최저임금보
불어 터진 짜장면, 채 썰린 양배추, 소스에 엉겨 붙은 탕수육이 싱크대까지 넘쳤다. 음식물 수거통에서 나온 물은 싱크대를 타고 배수구까지 흐른다. 음식물에 막힌 배수구는 물을 내려보내지 못했다. 시큼한 악취가 풍겨오는 한우리집 C동 1층 새참방 싱크대다.코로나19 여파로 음식 배달 빈도가 증가하며 플라스틱 쓰레기를 비롯한 음식물 쓰레기가 늘었다. 통계청에 따르면 온라인 쇼핑을 통한 음식 서비스 거래액은 2022년 7월 기준 224만9555건으로 2019년 동월 대비 142만640건 증가했다. 하지만 늘어난 음식물 쓰레기를 처리할 방
14일~16일 136주년 대동제 ‘RE:WHA’가 대면으로 개최됐다. 약 160개의 부스가 운영됐고 날짜 및 장소별 부스 확인이 가능한 대동제 홈페이지도 마련됐다. 이번 대동제는 위드 코로나 상황 속에서 진행돼 코로나19 이전과 달라진 모습도 보였다. 2022년 가을의 대동제, 그 현장을 담아봤다.‘다시 쓰는 이화의 초록’을 주제로 한 이번 대동제의 기조는 ‘다시 쓰다’, ‘이화그린’, ‘친환경’이다. 대동제 TF 팀장단은 “드디어 오프라인 대동제를 개최할 수 있게 됐다”며 “3일간의 대동제를 통해 다시 한번 이화의 초록을 써 내려
3년 만에 기숙사 다인실이 가득 찼다. 2학기 전면대면 수업 운영 방식의 영향이다.2020학년도 1학기부터 5학기 동안은 코로나19 상황에 따라 다인실(2~4인실) 입사 인원이 1~2인으로 조정됐다. 이번 학기부터는 전면 대면으로 수업이 운영되며 학생들이 다인실 정원에 맞춰 모두 배정된다.2022학년도 2학기 기숙사 전체 수용인원은 약 3900명으로 1학기에 비해 430명 증가했다. 지난 학기부터 이하우스에 거주 중인 송예림(과교·22)씨는 “아침에 셔틀을 탈 때 기숙사생들이 이전에 비해 많아졌다”며 “기숙사 식당이나 단지도 학생들
“동아리방이 없어 물품을 보관하려면 개인 사물함을 이용해야 했어요. 비싼 물품은 구비하기 어려웠죠.”김광옥(국문·19)씨는 2022학년도 1학기 중앙동아리 대표를 맡았으나 동아리방이 없어 불편을 겪었다. 서은빈(정외·20)씨도 마찬가지였다. “동아리방이 없어서 회의하거나 면접을 볼 때마다 공간을 대여해야 했어요. 동아리방이 있었다면 부원들이 편하게 활동을 준비하고 휴식도 할 수 있었겠죠.”중앙동아리 동아리방이 부족하다. 중앙동아리로 승격되면 동아리방을 배정받는 게 원칙이다. 하지만 제38대 동아리연합회 비상대책위원회(동연 비대위)에
“학생 식당에 채식 메뉴가 없어 나가서 사 먹었어요.”이서현(도예·20)씨는 모든 동물성 식품을 섭취하지 않는 비건을 지향한다. 그는 학생 식당에 채식 식단이 마련돼있지 않아 매번 학교 밖에서 식사를 해결한다. 본교 온라인 커뮤니티 에브리타임(everytime.kr) ‘채식벗’ 게시판에도 학생들의 불만을 찾아볼 수 있다. “비건으로 학식 먹고 싶다”, “채식 식단이 없어 학생 식당은 갈 생각도 못 한다”, “기숙사 살아도 기숙사식 먹을 날이 없다”는 게시글이 주를 이뤘다.한국채식연합은 2022년 1월 기준 국내 채식인구를 약 150
학생증 디자인이 9년 만에 바뀐다. 신규 디자인은 5월 개최됐던 ‘이화여자대학교 학생(신분)증 디자인 공모전’ 당선작으로 결정됐다. 신규 디자인이 적용된 학생증은 희망자에 한해 교체 발급되며 2023년 1학기부터 사용 가능하다.디자인 공모전은 5월2일부터 5월11일까지 본교 학부생 및 대학원생을 대상으로 진행됐으며 56개 작품이 접수됐다. 10개 작품이 당선작으로 선발됐고 학생증 디자인은 그중 1등 당선작으로 변경될 예정이다.1등 당선작은 김혜리(디자인·19)씨와 임정은(의류산업·20)씨로 구성된 팀 ‘레디’의 작품이다. 학생증 디
가을 학기 개강일이 찾아왔습니다. 전면 대면 개강으로 교정은 3년 만에 활기를 되찾았는데요. 개강일의 현장에 EUBS가 다녀왔습니다.
편집자주 | 국가인권위원회 권고문에 따르면 사립대학의 30% 이상이 종립 대학이다. 한국 대학 전체의 80%가 사립대학임을 감안하면 적지 않은 수다. 이들은 저마다의 종교적 전통과 이념에 따라 종교 교육을 이어가고 있다. 본 호수의 펼침기획은 개인 종교의 자유와 사립대학 종교 교육의 자유, 두 권리의 충돌로 활발히 논의되는 “채플”을 다각적으로 살펴보고자 한다. 채플을 둘러싼 소모적 논쟁을 끝내고, 더 나은 채플로 나아가려면 무엇이 필요할지 전문가에 자문했다. 채플 관련 논쟁의 역사를 타임라인을 통해 제시하고, 사건들을 소개한다.
7월1일 국가인권위원회(인권위)는 “대학의 대체 과목 없는 채플 수강 강요는 종교 자유 침해"라는 결정을 내렸다. 학생이 ◆종립 대학에 입학했다는 사실을 “어떤 종교 교육이라도 받아들이겠다는 의사 표시로 간주할 수는 없다”는 것이 주된 이유다. 본교는 매주 한 번씩 8학기 채플 이수를 졸업 요건으로 설정해, 학생들은 이를 충족하지 못하는 경우 졸업이 불가하다. 채플은 기독교 계열의 대학 등에서 실시되는 예배를 말한다. 본교에서는 1888년 시작돼 현재까지 이어지며 기독교적 건학 이념을 구현하는 통로로 운영되고 있다. 채플은 학교 설
현재 교육기본법 제 25조에서는 “국가와 지방자치단체는 사립학교를 지원·육성해야 하고 사립학교의 다양하고 특성있는 설립목적이 존중되도록 해야 한다”며 사립학교 종교 교육의 자율성을 인정하고 있다. 미국인 선교사가 설립한 연세대의 경우 채플을 4학기 이상 이수해야 졸업이 가능하다. 본교보다 필수 수강 학기 수는 적지만 의과대학, 치과대학, 간호대학 재학생은 채플을 이수하지 않으면 국가 장학금 2유형 수혜에 불이익이 있다. 연세대 간호대 사무팀 관계자는 “직전 학기에 채플을 수강하지 않으면 받을 수 없는 장학금이 있다”고 밝혔다. 연세
본교 재학생 10명 중 8명은 채플 운영 방식에 불만족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본지에서 진행한 설문조사 결과 2022년 2학기 기준 채플 운영 방식에 만족하지 않는 학생은 78.1%였다. 매우 불만족하는 학생이 49.9%, 불만족하는 학생이 28.2%로 집계됐다. 불만족한 이유로는 8학기 필수(50.5%), 종교의 자유 침해(28.1%), 학점 미부여(14.4%) 등이 있었다. 설문은 본지에서 자체적으로 시행했으며, 본교 온라인 커뮤니티 이화이언(ewhaian.com)과 에브리타임(everytime.kr), 이대학보 공식 인스타그램(
1990 이화여대 총학생회 요구1990년 본교 총학생회(총학) 설문조사 및 서명운동 결과 응답자의 약 89%가 채플에 부정적인 반응을 보였다. 총학은 학교 측에 채플 2년 필수·2년 선택, 내용 및 형식 결정에의 학생참여를 요구했다. 1995 숭실대 학생 법원 소송 제기1995년 숭실대 법학과 고씨는 6학기 동안의 채플 참석을 졸업요건으로 정한 숭실대 학칙이 종교 자유에 반하는 위헌적 학칙이라며 소송을 제기했다. 고씨는 채플 불참을 이유로 학사 학위를 받지 못해 학위 수여 이행청구 소송을 제기했다. 1998 숭실대 대법원 판례대법원
해방이화 136주년 대동제가 14일(수)~16일(금) 열린다. 이번 대동제 제목은 ‘‘RE:WHA’ - 다시 쓰는 이화의 초록’으로, 3년 만에 열리는 대면 축제에 학생들은 기대감을 표하고 있다. 그러나 일각에선 안전에 대한 우려의 목소리도 나온다.ㄱ(생명·19)씨는 “2019년 대면 축제 때 이용신 성우의 무대를 보러 온 외부인이 정말 많았다”며 “건물 내부에 외부인들이 많이 들어오면 혼잡해질 것 같다”고 우려를 표했다. 본지는 8월21일~27일 온라인 구글 폼을 통해 재학생 102명을 대상으로 대동제 외부인 출입에 관한 설문조사
해방이화 136주년 대동제 ‘RE:WHA - 다시 쓰는 이화의 초록’이 14일(수)~16일(금) 열린다.이번 대동제 이름인 ‘RE:WHA - 다시 쓰는 이화의 초록’에는 ‘친환경’, ‘이화그린’, ‘다시 씀’의 의미를 담았다. 3년 만에 오프라인으로 진행되는 대동제를 통해 이화인의 화합과 연대를 도모한다는 취지다.대동제 TF가 준비한 프로그램인 ‘이화인 한솥밥’은 14일에, ‘이화그린 영화제’와 ‘랜덤 플레이화 댄스’는 15일에 진행된다. 16일에는 가수 섭외 무대, ‘니가그린그린은이화그린’ 행사가 있다. 부스는 ▲학생문화관(학문관
미투 논란으로 2018년 해임됐던 조형예술대학 K교수가 이번 학기 재임용됐다. 이에 따라 K교수에 2개 강의가 배정됐으나 수강신청자가 한 명도 없어 수강신청 정정기간이 끝나는 7일 이후 폐강 여부가 확정될 예정이다. 한편 이화여대 조소전공 성폭력 비상대책위원회(성폭력 비대위)에 따르면 K교수에 대한 새로운 신고가 7월 인권센터에 접수된 것으로 알려졌다.홍보실에 확인한 결과 K교수는 7월1일자로 본교에 재임용이 확정됐다. K교수는 학생과 졸업생을 대상으로 한 과거의 성추행 논란으로 4년 전 본교에서 해임됐지만 처분에 반발해 행정소송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