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당신의 상식, 비상식을 위한 상식은 아닌가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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며칠 전 필자가 한 SNS(Social Networking Service)의 타임라인을 읽어 내려가던 중 한 가지 봇(로봇의 줄임말로 이용자가 가상의 인물이나 대상인 것처럼 가장해 운영하는 계정을 일컫는 용어)이 필자의 눈길을 사로잡았다. 워털루 전투가 9시간30분 만에 끝났다는 것, 새우의 심장이 머리에 있다는 것, 여자가 남자보다 눈을 두 배 더 자주
상록탑
최은별 사진부 부장
2013.04.09 19: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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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작권에 대한 올바른 인식 필요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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요즘 어렵지 않게 유명인의 논문 표절 문제를 미디어에서 접할 수 있다. 이들은 교수, 연예인, 정치인 등 직업도 다양하다. 얼마 전 본교 출신 스타강사도 논문 표절 의혹에 시달렸다. 해당 강사는 논문 표절 의혹 건으로 진행하고 있던 프로그램을 하차하게 됐다. 이처럼 표절 문제는 주변에서 어렵지 않게 찾아볼 수 있다. 비단 유명인뿐만 아니라 당장 제출해야 하
사설(종료)
이대학보
2013.04.09 19: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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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유 없음의 이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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홀로 길을 걷고 있을 때. 잠을 자려고 누웠을 때. 햇빛이 너무 쨍쨍하거나 어두운 하늘에서 비가 내릴 때. 버스에 앉아 멍하니 창밖을 바라볼 때. 언제 어디서나, 갑자기 이런 물음이 우리의 가슴에 박힐 때가 있다. “나는 왜 살아야 하는가?” “왜?” 이 질문에 꼬리를 물고 많은 질문들이 한순간에 밀어 닥치면서 우
여론광장
유지희(철학·09)
2013.04.09 19: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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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학년, 꿈이 가득한 삶의 길목에 서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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새 학기가 시작한지 어느덧 한 달이 지났다. 영영 풋풋할 줄 알았던 1, 2학년이 지나고 ‘3’이란 숫자를 애써 외면하던 필자는 새 학기 시작 한 달 만에 전형적인 3학년이 되어 예전과는 차원이 다른 진로 고민에 빠졌다. 많은 멘토들은 “본인이 좋아하는 일이 무엇인지 찾으라”고 조언한다. 어떤 친구는 “
여론광장
김효경(관현악․11)
2013.04.09 19: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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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대의 ‘사만다’도 우리와 다를 바 없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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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르마니 수트와 에르메스 버킨백. 보그 편집장과의 점심 미팅과 론칭 파티장 밖의 긴 줄을 제치고 들어서는 VIP의 당당함. 흔히 PR업계를 생각하면 미국 드라마 ‘섹스 앤 더 시티’ 의 사만다를 떠올리는 학생들이 더러 있을지도 모른다. PR(Public Relations)이 어떤 단어의 약자인지도 몰랐던 대학생 시절, 나도 어렴풋이 스카프 휘날리며 패션쇼의 프론트 로우(Front Row)에 자리 잡은 커리어우먼을 떠올렸었는지도 모르겠다. 그러나 2009년 홍보업계에 첫 발을 내디뎠을 때 눈앞에 펼쳐진 그림은 달랐다. 나에게 필요한
이화:연(緣)
윤미로(독문·09년졸)
2013.04.09 19: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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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월에 떠오르는 잔상들…장애 아닌 장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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긴 겨울이 이제야 지나가는 느낌이 든다. 4월에 접어들면서 몸속으로 스며드는 따사로움이 이제는 몸을 활짝 펴고 싶다는 생각이 든다. 연구실 창밖으로 보이는 목련 꽃망울도 잔뜩 물 먹은 듯 개화를 기다리고 있다. 겨우내 움츠렸던 학생들의 발걸음도 한결 가벼워 보인다. 최근 들어 웰빙(well-beling), 몸짱, 얼짱, 힐링 등 건강과 관련된 신조어가 생겨
교수칼럼
함정혜 교수(체육과학부)
2013.04.09 19: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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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道)를 놓치고 있지는 않으십니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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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25일 한 장관 후보자가 세금 탈루 의혹 등을 이유로 자진 사퇴했다. 지난 1월, 인수위원회 시절 물러났던 전 국무총리 후보자를 시작으로 새 정부가 출범한 후 벌써 6명의 내정자가 낙마한 것이다. 이전 정권에서도 이와 유사한 모습이 있었다. 이명박 정부는 총 9명의 내정자가 부동산 투기, 위장전입 등의 사유로 낙마했고, 노무현 정부에서도 이와 비슷한
상록탑
이예진 문화·학술부 부장
2013.04.02 01:5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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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성 노동에 대한 발상의 전환 필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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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학생이 보이는 라디오로 여성의 삶 이면에 스포트라이트를 비췄다. 3월27일 ‘여성의 삶이 보이는 라디오 기획단(여성 문화제 기획단)’이 여성의 날 105주년을 맞아 대학생 문화제 ‘여성의 삶이 보이는 라디오’를 진행했다. 이 문화제에서 이들은 여성이 일하는 현장을 상황극으로 연출했다. 이들이 비춘 여성의 노동 현
사설(종료)
이대학보
2013.04.02 01:5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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힐링이 필요한 우리들에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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언젠가부터 ‘힐링’이란 단어가 낯설지 않게 되었다. 티브이를 켜면, 신문을 펴면, 온라인 창만 열면 보이는 최근의 화두가 바로 ‘힐링’이다. 요새 외식업계에서는 건강한 식재료를 기본으로 하는 ‘힐링 푸드’가 유행이라고 하고, 관광업계에서는 차분한 분위기에서 휴식을 취할 수 있는 ‘힐
여론광장
조연주 서양화·09
2013.04.02 01:4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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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로벌 금융인을 꿈꾸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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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는 올해 동부문화재단 주최의 ‘동부금융제안공모전’수상 특전으로 ‘글로벌 금융 탐방’프로그램에 참여해 미국 Wall street(월가)에 다녀왔습니다. 금융전문가를 목표로 하는 학생으로서 이번 금융 탐방은 인생의 터닝 포인트가 될 만큼 소중하고 값진 시간이었습니다. 저는 금융 탐방을 통해 느낀 점을 본교 학생들에게
여론광장
윤지현(국제사무·11)
2013.04.02 01:4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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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에겐 너무 먼 미래, 그러나 가까이 있는 미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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얼마전 아는 지인에게 전화를 받았다. 자신이 모시는 시어머니가 거동이 불편한데다 우울증까지 앓고 계신데 함께 사시는 시아버님이 시어머니를 시설에서 모시자고 한다는 것이었다. 수년째 낮과 밤으로 시어머니의 돌봄을 수행해 오셨던 시아버님이 너무 힘들어서 이제는 더 이상 돌봐드리기가 힘들다고 하신단다. 당장 시어머님을 시설에 보내자니 장기요양등급이 3등급이라 정
교수칼럼
정순둘 교수(사회복지학과)
2013.04.02 01:4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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Yes, I'm coming!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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얇은 분홍빛 커튼을 통해 환한 햇살이 비추었다. 열 개도 넘게 맞춰 놓은 알람은 제 임무를 다 한지 오래였지만 나는 여전히 이불을 푹 덮어쓴 채 꼼지락 대고 있었다. 12시에 데리러 오겠다던 카운슬러의 말이 귓가에 맴돌았다. 피곤해 죽겠는데 무슨 도착 첫 날부터 오리엔테이션이람. 겨우 몸을 일으켜 대충 옷을 걸쳤다. 약속 시간이 되었고 누군가 방문을 두드렸
글로벌 이화
김민지(영문·10)
2013.04.02 01:4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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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린 마음’으로 바라봐야 할 북한 주민의 인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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열악한 북한 주민의 인권 현황남북 대립 상황을 넘어서‘따뜻한 관심’으로 완화되길 3월20일 오후 수업시간. KBS·MBC·YTN 등 방송사와 신한은행·농협 등 금융기관의 전산망이 장애를 일으켰다. 다음날인 21일 주요 조간신문 1면은 방송사와 금융기관 해킹사태를 다루며 이것이 북한의 소행일 가능성이
상록탑
유은혜 사회국제부 부장
2013.03.25 23: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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열람실 사석화 모두를 위해 지양해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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열람실 좌석에는 사람 대신 책과 생필품이 놓여있다. 자리는 비었지만 다른 사람이 앉을 수 없게 책이나 담요 등으로 영역 표시를 하거나 물건을 치우지 말라는 쪽지가 붙어있다. 본지는 이번 호를 통해 법학관 열람실 사석화 문제의 심각성을 보도했다. 열람실 사석화 문제는 오래전부터 해결되지 않는 문제 중 하나다. 학생은 자신이 공부할 자리를 미리 확보하기 위해
사설(종료)
이대학보
2013.03.25 23: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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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본군 위안부에게 정부의 힘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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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국동 일본대사관 앞 평화로에는 매주 수요일마다 한 무리의 사람들이 모여든다. 21년째 이 자리에서는 일본군위안부 문제에 대한 진상규명을 요구하는 시위가 열린다. 당시 10대의 소녀이던 일본군위안부 여성들은 70여 년의 세월이 흘러 노인이 될 때까지 분명 가해자는 있으나 공식적인 가해자의 자리는 비어있는 이상한 논리와 맞서 싸우고 있다. 대선을 앞둔 작년
여론광장
김명수(국문·10)
2013.03.25 23: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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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가오는 미래, 그대로 놔둘 것인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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햇살 좋은 금요일 오후, 학교로 향하는 버스 안이었다. 낮 시간대라 초등학생처럼 보이는 아이들이 많았는데 모두 하나같이 스마트 폰을 갖고 게임을 하거나 어플을 다운 받고 있었다. 그 속도 또한 얼마나 빠른지 눈으로 따라가기조차 힘들 정도였다. 이처럼 요즈음 어린 아이들은 디지털 문명에 동화되어 있는 것 같다는 생각이 들면서 자연스럽게 내가 어렸을 때의 모습
여론광장
최재민(교공․11)
2013.03.25 23: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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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447호 만평
1579
화연툰
홍수현 객원기자
2013.03.25 22:5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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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런데 정말 전쟁이 일어날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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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런데 정말 전쟁이 일어날까요?” 최근에는 만나는 사람마다 나에게 이런 질문을 던진다. 내 전공은 북한정치⋅군사 분야가 아니라 북한사회 영역이고 주민들의 일상생활이나 소수자 문제에 관심이 있다고 하면서 어떻게 좀 회피해 보려고 해도 큰 효과는 없다. 다른 사람이 또 질문을 하기 전에 바쁜 일을 핑계로 일어나면 다행인데 그런
교수칼럼
김석향 북한학과 교수
2013.03.25 22:3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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로스쿨 진학에 앞서 법 적성 생각해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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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회 정의를 위한 변호사가 되고 싶다’는 말을 자주 듣습니다. 사회적 약자를 위한 인권변호사의 모습을 떠올리기 때문일 것입니다. 하지만 변호사는 생각보다 다양한 직역에서 일하고 있습니다. 로스쿨 졸업 후 진로도 기존 변호사의 진로와 크게 다르지 않습니다. 보통 법무법인에 속하는 변호사, 회사·공공기관 등에 속한 변호사로 나눠지며 소속에 따라 업무의 성질도 약간 다른 편입니다. 중·소형 법무법인의 경우 개인·회사를 상대로 하는 소송이 주 업무인 반면 회사·공공기관은 법무팀에서 법률 자문을 하는 비중이 높습니다. 제가 졸업한 로스쿨의
이화:연(緣)
권영지(언론·09졸)
2013.03.25 22:3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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과거의 나보다 한 발 앞서가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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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일 눈을 뜨면 이 모든 게 꿈은 아닐까?”어이없는 생각을 하며 잠들던 미국에서의 첫날이 생각납니다. 어느덧 한국에서의 새 학기를 맞이한 저는 Wisconsin의 Carroll university에서 지난해 가을학기를 보냈습니다. 이곳에서 보낸 약 5개월의 시간은 짧은 시간이라고 할 수도 있겠지만, 언어도 문화도 다른 나라에서의 생활
글로벌 이화
최은민(영문·10)
2013.03.19 00:5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