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과거의 나보다 한 발 앞서가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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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일 눈을 뜨면 이 모든 게 꿈은 아닐까?”어이없는 생각을 하며 잠들던 미국에서의 첫날이 생각납니다. 어느덧 한국에서의 새 학기를 맞이한 저는 Wisconsin의 Carroll university에서 지난해 가을학기를 보냈습니다. 이곳에서 보낸 약 5개월의 시간은 짧은 시간이라고 할 수도 있겠지만, 언어도 문화도 다른 나라에서의 생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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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은민(영문·10)
2013.03.19 00:5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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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4시간 잠들지 않는 추억을 만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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벚나무가 늘어선 길을 따라 자전거를 타고 달리던 봄, 강가에 앉아 도란도란 이야기하며 맥주 마시던 여름 밤, 울긋불긋 단풍과 별똥별로 기억되는 가을, 어김없이 새하얀 겨울. 교토에서 보낸 1년이라는 시간은 앞으로 찾아올 사계절마다 늘 떠올리며 행복해질 수 있는 추억을 공유하며 세계 곳곳에서 살아갈 친구들을 남겨주었다. 나는 2011년 9월부터 2012년 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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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여진(국문·09)
2013.03.05 17: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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루아르 강변에서의 유유자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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때는 3학년 2학기, 녹록치 않았던 첫 인턴십을 마친 후 ‘No Stress’를 외치며 달려간 프랑스 Nantes(낭뜨) 에서의 생활은 진정 스스로를 돌아볼 수 있는 힐링 타임과도 같았다. 불어를 처음 배우던 고등학생 시절부터 동경해왔던 그랑제꼴, 그 중에서도 알면 알수록 더 멋지고 매력적인 Audencia에서의 꿈만 같았던 한 학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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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영미 (경영·08)
2012.11.28 12: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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친절과 배려 속에서 배움 쌓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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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에게 2011년은 대학생활 중 가장 행복했던 한 해였던 것 같습니다. 미국 교환학생 파견을 통해 많은 것을 경험하고 배울 수 있었기 때문이었습니다.우선, 저는 미국 중,동부에 위치한 West Virginia Wesleyan College(WVWC)에 파견되어 1년 동안 생활했습니다. 먼저 WVWC가 위치하고 있는 West Virginia는 Virginia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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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규미(영문‧08)
2012.11.14 13: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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외국 학생들에게 먼저 손 내미는 이화인이 되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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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석 체크와 함께 시작되는 대형 강의 시간, 호명되는 수 십 명의 이름 끝에 발음하기 낯선 이름 두셋이 있다. 한국이라는 전혀 새로운 공간에서 학업과 인간관계를 위한 둥지로 이화를 택한 외국 학생들이다. 이들은 수많은 시선을 받지만, 정작 그들에게 관심을 갖고 다가가려 노력하는 이화인은 드물다. 지난 한 학기를 캘리포니아에서 교환 학생으로 지낸 필자는, 같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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배현주(교육·10)
2012.10.01 22: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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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방인 없는 하와이에서 용기 배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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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와이 대학의 캠퍼스에 처음 들어섰을 때 가장 먼저 느낀 것은 ‘자유로움’이었다. 화장기 없는 얼굴에 천 가방을 매고 반바지에 슬리퍼 차림으로 걸어 다니는 여학생들, 웃통을 벗은 채 자전거를 타고 돌아다니는 남학생들, 팔다리의 화려한 타투, 머리가 분홍, 연두, 보라색인 학생들까지. 처음 보는 광경에 입이 딱 벌어졌지만 이상하게도 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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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지선(영문·10)
2012.09.26 23:5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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새로운 인연 덕에 많은 것에 도전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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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국에서 생활한지 벌써 9개월이 지났다. 후덥지근한 여름 중국공항에 도착했던 거 같은데, 다시금 반팔에 반바지, 선크림까지 챙겨 바르고 있는 날 보면 돌아갈 날이 이제 얼마 남지 않았다는 것을 다시금 실감하게 된다. 사실 처음 중국에 가기로 마음먹었을 때, 많은 도시들 중에서 내 유학목표와 가장 적절한 도시를 찾는 것은 굉장히 힘든 일이었다. 그 당시 수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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임고은(중문‧08)
2012.06.05 01:4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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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케스트라 활동으로 풍성했던 나날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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꿈만 같던 스토니브룩에서의 삶을 뒤로하고 한국에 온지 벌써 일 년이 지났다. 작년 1월, 처음으로 집을 떠나 혼자 사는 것에 대한 기대, 미국에서의 삶과 여행에 대한 부푼 마음을 안고 스토니브룩 뉴욕주립대로 교환학생을 갔다. 남들보다 조금 늦은 4학년 1학기라는 중요한 시기에 교환학생을 가게 된 것이 부담이 되었기에 더욱 시간을 알차게 보내고 싶다는 생각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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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신영(영문‧08)
2012.05.21 01:4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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꼼꼼함과 책임감이 뒤따르는 자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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필자는 2011년 2월 가톨릭대학교 성빈센트 병원 의료정보팀에 입사하여 의무기록사로서 일하고 있다. 의무기록사는 환자의 진료기록의 내용을 검토하고 환자에게 이루어진 진단, 처치 등에 따라 코드값을 분류하는 등 의무에 관한 기록을 주된 업무로 하는 직업이다. 환자의 진료기록은 심사청구, 보험관련 사고, 각 종 의료사고나 분쟁 등에 있어 핵심적인 역할을 때문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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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연수(보건‧07)
2012.05.16 00:3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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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딜가나 인연이 흐르는 트루아 생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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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랑스에는 이제야 봄이 내리고 있다. 1년 전 이맘때 교환학생 공고를 목 빠지게 기다렸던 것 같은데 지금 여기에서 봄을 맞고 있다는 사실이 믿기지 않는다.나는 현재 프랑스 트루아(Troyes)에 있는 Group ESC Troyes에서 교환학생으로 지내고 있다. Groupe ESC Troyes는 경영전문대학교로, 우리나라의 4년제 대학교(Universit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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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서은(경제‧09)
2012.05.07 14:4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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알을 깨고 나온 병아리처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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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의 이태리, 토리노 대학에서의 교환학생의 약 5개월의 시간은 짧은 시간이라고 할 수도 있을 것이다. 하지만 여행이 아닌, 이탈리아라는 언어도 문화도 생소한 나라에서의 생활은 인생체험의 장을 마련해주었고 풍부한 문화와 학문의 체험으로 지금의 나는 마치 알을 깨고 세상에 나온 병아리와 같이 변화와 도전을 이겨낸 나의 모습을 스스로 보는 듯하다.가족을 떠나 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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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현진(통계·09)
2012.03.20 16:4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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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퀴디치’ 동아리 있는 노팅엄 대학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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노팅엄 대학에서 공부한 지 벌써 한 학기가 지났다. 자연과 어우러져 광활하게 펼쳐진 캠퍼스들을 이제는 어느 정도 익숙하게 누빌 수 있게 되었다. 학기 시작 전에 학생들은1 년치 시간표를 한꺼번에 짜야 하는데, 수업 별로 멀리 떨어진 다른 캠퍼스에 들려 교수님을 직접 찾아 뵙고 수강신청을 해야 해서 무척 길을 헤맸던 것이 생각난다. 이곳에서는 학기가 시작 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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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윤경(독문·09)
2012.03.06 15:5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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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imon Fraser Universit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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필자는 작년 2학기~올해 1학기 1년간 Simon Fraser University 대학에서 공부했다. Simon Fraser University는 캐나다 벤쿠버의 Burnady 산 위에 위치한 대학교다. Simon Fraser University는 캐나다에서 진행된 여러 리서치에서 20여 년간 캐나다 종합대학 3위권 안에 드는 명문 대학이다. Simon F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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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로라(보건․09)
2011.12.06 19:5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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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aris INSEEC business school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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필자는 INSEEC business school Paris에서 교환학생으로 지내고 있다. INSEEC은 프랑스의 파리, 보르도,리옹 그리고 모나코와 런던에 캠퍼스를 두고 있는 사립 경영학교로 그 중 파리에 있는 캠퍼스가 본부이다. 교환학생 프로그램에는 스위스, 독일, 헝가리 등 유럽 주변 국에서 온 학생들이 가장 큰 비중으로 참여하고 있으며 한국이나 일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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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화여자대학교 3학년 지신정
2011.11.27 18: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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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교환학생칼럼] University of Hawaii at manoa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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필자는 University of Hawaii로 2011년 1학기에 교환학생을 다녀왔다. 개인적으로 어렸을 때 미국 본토에서 초등학교와 고등학교를 잠깐씩 다녀본 경험이 있어 교환 학생을 갈 학교는 필자가 가보지 못한 주로 선택하고 싶었다. 많은 교환학교 중에서 하와이대학을 선택한 이유는 멋진 자연, 자유로운 분위기, 편한 교통시설, 친절한 사람들이 매력적이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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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윤아(09)
2011.11.21 02: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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교환학생칼럼 - IESEG school of managemen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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필자는 본교 하계 국제교류 프로그램을 통해 IESEG school of management에서 수학했다. IESEG는 프랑스 릴에 위치한 가톨릭 대학교로 현재 프랑스에서 상위 10위에 드는 비즈니스 스쿨 중 하나다. 이곳에는 국제교류 프로그램이 활성화되어 있어서 미국, 멕시코, 일본, 독일, 루마니아, 덴마크, 브라질 등 많은 국가의 학생들을 만날 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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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희진(분자생명‧10)
2011.10.10 14: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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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교환학생칼럼> (1)영국 노팅엄 대학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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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형강의에서도 교수-학생 간의 소통 원활한 모습 보기 좋아영문학의 본고장에서 들었던 셰익스피어 수업 인상 깊어” 영국 노팅엄 대학교는 매년 4만 명 이상이 지원하는 영국에서 가장 인기가 높은 다섯 대학교 중의 한 곳으로 Times와 Guardian 선정 2011년 기준으로 영국 내 대학 종합 순위에서 20위와 21위를 차지했고 2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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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수현
2011.09.07 11: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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표현의 자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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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은 저주받았다”“잘 죽었다”“신은 동성애자를 혐오한다”이라크에서 전사한 미해군의 장례식장에서 이런 내용의 피켓시위가 있었다. 가족들은 시위를 주도한 교회를 상대로 소송을 제기했다. 정신적 피해보상을 요구한 가족측에 배심원은 상당한 액수의 피해보상금을 안겨줬다. 하지만 미 대법원은 지난 3월 하급심 판결을 뒤집었다. 아홉명의 대법원 중 8명이 시위는 수정헌법 제 1조의 보호를 받는다고 판시했다.시위자들은 죽은 군인의 가족들 앞에서 군대 내 동성애를 인정한 미국이 이라크에서 벌받고 있으며, 그에 따른 미군의 죽음은 당연하다고 주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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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지영씨(일반대학원 언홍영 석사, 10년 졸)
2011.05.09 19:4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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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용처 명시된 등록금 고지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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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외유학생칼럼볼펜을 가지러 메일룸에 들렸다. 비품함에 가득한 색색깔 볼펜과 화이트, 폴더, 포스트잇들을 보면서, 미국은 참 풍족하다는 생각을 한다. 미국에 와서는 이 비품함 덕분에 따로 학용품을 구입한 일이 없다. 학과마다 차이는 있지만, 대학원생들이 주로 이용하는 화장실에는 여성용품마저도 항상 무료로 비치돼있다.뿐만 아니다. 우리 학과의 경우에는 대학원생의 연구실이 따로 주어지고 이 곳에는 개인책상과 개인컴퓨터 그리고 공용 프린터기가 설치돼 있다. 종이도 무료로 사용한다. 개인용 컴퓨터 하나하나 마다 SPSS라는 통계프로그램이 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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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지영씨(일반대학원 언홍영 석사, 10년 졸)
2011.04.04 12: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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캠퍼스 에스코트 서비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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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외유학생 칼럼캠퍼스 에스코트 서비스를 요청했다. 늦은 밤 집에 가려니 텅빈 캠퍼스 주변을 홀로 걷기가 위험하게 느껴졌고, 학교 연구실에서 밤을 새려니 배도 고프고 추웠다. 그래서 말로만 듣던 에스코트 서비스에 전화를 걸었다. 친구들 말로는 해진 뒤 (캠퍼스 주변) 집까지 바래다 주는 학교 프로그램이란다. 당연히 차가 올 줄 알았다. 그런데 유니폼을 곱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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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지영씨(일반대학원 언홍영 석사, 10년 졸)
2011.03.28 17:12