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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상록탑] 쿨한 ‘척’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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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원래 너 쿨해서 그런거 신경 안 쓰잖아?”내 튼튼한 어깨를 보면서 내가 강심장에 부은 간까지 지닌 인간으로 오해하는 사람들은 내게 이런 말을 건네곤 한다. 사람들은 대개 털털하고 뒤 끝없는 사람을 가리켜 ‘쿨하다’고 한다. 그러나 이 말의 근원지는 알려져 있지 않고 , 정확히 어떤 상황이 쿨한 것인지는 애매하기만 하다. 이 단어를 순 우리말로 바꾸기도 쉽
학술·연구
소담이 기자
2004.09.06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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차를 없애고 소통로 뚫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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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동제 둘째날인 27일(목) 정오~2시 정문 앞 도로에서 ‘2004 차없는 거리’ 행사가 열렸다. 이 날 행사에서는 지역과 함께 하는 주민·학생 장기자랑, 상업화로 얼룩진 학교 앞 메이퀸 이야기, 풍물패 연합(풍연)의 등록금 관련 꽁트 등을 진행했다.오후12시50분~2시에 열린 ‘지역과 함께 하는 주민 학생 장기자랑’에는 학생 및 지역 상인 등이 참여했다.
캠퍼스일반
소담이 기자
2004.05.31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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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동, 그 큰 하나됨의 시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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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25일(화) 오후1시30분 학생문화관 앞 광장에서 118주년 기념 대동제 ‘살리Go!’의 개막식이 열렸다. 풍물패연합의 길놀이로 시작한 개막식은 총학생회의 개막 선포식·율동이 공연·파이루스 공연·대동이 발대식 등으로 진행됐다. 본격적인 대동제의 시작을 알린 개막 선포식에서 김경희 총학생회장은 “대동제를 기점으로 지금까지 이어온 교육투쟁(교투)의 흐름을
캠퍼스
김강지숙
2004.05.31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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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6대 총학생회 ‘Hub! Herb 이화’에 대한 30자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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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허브’의 향기와 깨끗함으로 이화 공동체의 희망을 키워줄 수 있기 바란다. 학생복지센터 김영심 과장몇년만인가 제대로 된 등투! 덕분에 이화인들 학내사안에 집중교투는 우리의 힘! 그러나 중운위 골간 외 다른 단위도 포섭했으면 하는 아쉬움장유진 민주노동당 학생위원장 이대를 사랑하는 그들. 열정과 사랑으로 발로 뛰는 그들. 2004년 이대가 활기 차다! ‘Hu
캠퍼스
오정미
2004.05.24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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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뢰 바탕으로 이화 공동체 이끌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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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경희 총학생회장 인터뷰36대 총학생회가 출범한 지 반 년이 지난 지금, 그들은 자신들의 한 학기를 어떻게 평가하고 있을까. 19일(수) 오후3시20분 본관 앞 천막에서 농성 중인 김경희 총학생회장을 만나 그들이 말하는 이화 공동체의 현재를 알아봤다.총학생회장의 삭발 이후 등록금 투쟁에 대한 이화인들의 관심은 높아졌지만 운동 자체가 감정적으로 흐르는 것
캠퍼스
차옥경
2004.05.24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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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화에 ‘허브’는 꽂혔는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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총학생회 중간 점검‘학생회 골간을 강화하고 잃어버린 신뢰를 되찾겠다’며 36대 총학생회 선거에 입후보한 ‘Hub! Herb 이화’. 현재 이들은 이화인과의 약속을 얼만큼 지키고 있는지 알아봤다. 작년 35대 총학생회의 대동제 예산 파문으로 학생회에 대한 이화인들의 신뢰도는 땅으로 곤두박질 쳤다. 이에 36대 총학생회는 학생회에 대한 신뢰를 회복하기 위해 이
캠퍼스
차옥경
2004.05.24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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상업화에 면역된 이화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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70여년 동안 우리 학교는 학교 앞 상업화에 맞서 주변 거대 상권과 팽팽하게 대립해왔다. 현재는 학교 앞 쇼핑센터·신촌민자역사 밀리오레 등과 교육권 침해 여부를 놓고 논쟁을 벌이고 있다. 전반적으로 상업화된 신촌 지역에서 생활하고 있는 타대생·상인들은 상업화에 찌들대로 찌든 우리 학교 앞 환경에 대해 무엇을 공감하는지, 또는 어떤 시각차를 보이는지 알아봤다
캠퍼스
최보경
2004.05.24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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학술 DB로 정보 ‘쏙쏙’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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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유선(생환·1)씨는 얼마 전 레포트를 작성하다 일반 단행본 자료만으로는 부족해 인터넷 지식검색을 이용했다. 그러나 후에 그것이 잘못된 정보였음이 밝혀져 낭패를 겪었다. 이는 비단 김유선씨만 처할 수 있는 상황은 아니다. 일반 도서에서 얻을 수 없는 깊이 있는 정보가 필요한 경우, 중앙도서관 학술데이터베이스(학술 DB) 서비스를 이용하면 정확하고 다양한 정
캠퍼스
한희연
2004.05.24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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개화기 신문이 말하는 여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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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고전여성문학회는 21일(금) 오후6시 우리 학교 여성연구원 1층 회의실에서 ‘1883∼1904, 개화기 신문에 나타난 여성 담론’을 주제로 한국문화연구원 길진숙 전임교수의 콜로키움을 열었다. 이날 길교수는 1883년부터 1904년까지의 한성순보·독립신문·매일신문·황성신문에 나타난 여성담론 양상에 대해 발표했다. 그는 “한성순보는 여성의 권리에 대해서는
캠퍼스
윤진아
2004.05.24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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흡연실 설치, 공식적 논의 필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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학내 흡연공간 부족과 간접흡연으로 인한 피해 등의 문제 해결을 위해 실내 흡연실 설치가 필요하다.우리 학교 학생 200명을 대상으로 ‘실내 흡연실 설치 찬반’을 물은 설문조사에 의하면 흡연자·비흡연자 상관없이 ‘실내 흡연실이 몇몇 건물에 필요하다’고 답한 응답자는 47%, ‘모든 건물에 필요하다’는 31.3% , ‘필요없다’는 응답은 21.7%로 과반수 이
캠퍼스
김강지숙
2004.05.24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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죽도록 끝나지 않는 3가지 논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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죽은 자는 말이 없는데 살아있는 자들 사이에서는 그들의 죽음에 대한 무수한 공방전이 펼쳐지고 있다. ▷ 낙태, 모성인가 굴레인가 낙태를 반대하는 입장의 사람들은 낙태가 살인이라고 주장한다. 실제로 우리 나라 형법 제 269조에서도 태아에 대한 낙태행위를 죄로 규정하고 있다. 그러나 낙태를 반대한다고 해서 모두 같은 의견을 보이는 것은 아니다. 자궁 속 개체
캠퍼스
진선영
2004.05.22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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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기기증, 영원한 삶으로 가는 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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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의 몸을 산 형제를 돕기 위한 충만한 생명으로 만들어 주십시오. 나의 심장은 끝없는 고통으로 신음하는 사람에게 주십시오’ 이는 장기기증을 통해 영원히 사는 길을 택하겠다는 로버트 테스트의 ‘나는 영원히 살 것입니다’라는 시의 일부분이다.시를 통해서도 알 수 있듯이 장기기증을 통한 죽음은 영원한 삶과 밀접한 관계에 있다. 요즘에는 일반인들 중에도 장기기증
캠퍼스
이호현
2004.05.22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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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는 왜 죽음을 두려워하는가
8832
‘1, 2, 3, F, 5, …’병원의 엘리베이터에는 4층이 없다. F층이 있을 뿐이다. 숫자 4가 한자 死와 발음이 같다는 이유로 죽음을 상징한다고 여겨지기 때문이다. 이것은 인간이 얼마나 죽음이라는 주제에 민감하게 반응하는가를 보여주는 예다. 인간이 죽음을 두려워하는 이유는 무엇일까.인간이 바라보는 죽음은 반감과 공감이라는 두 가지 성질을 동시에 갖는데
캠퍼스
진선영
2004.05.22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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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죽음의 가치를 배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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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년 간의 대학생활 동안 치열하게 죽음에 대해 배우고 생각하는 사람들이 있다. 장례지도사를 꿈꾸는 서울보건대 장례지도과 2학년 강형구, 김상훈, 박승준, 용진석, 이선재, 이우열씨를 만나봤다.장례지도사는 어떤 일을 하나.= 사람의 죽음과 그 전반에 관여하는 직업을 뜻하는 Funeral Director를 직역해 우리 말로 장례지도사라는 말이 됐다. 장례지도
캠퍼스
진선영
2004.05.22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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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편히 가세요, 천국에서 만나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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죽음을 앞둔 사람이 행복하게 삶을 정리하도록 도와주는 호스피스. 호스피스 송성자씨를 만나 그 대가성없는 사랑에 대해 들어봤다. - 호스피스는 어떤 일을 하는 사람인가?= 생명이 6개월 남짓 남은 환자가 마지막 삶을 편안하게 보낼 수 있도록 도와주는 일을 한다. 치료가 목적이 아니라 환자가 행복한 삶과 인간의 존엄성을 느낄 수 있도록 하는 것이 주된 임무다.
캠퍼스
이호현
2004.05.22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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의학, 죽음을 말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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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간은 숨을 쉬고 심장이 뛰어야 살 수 있다. 그렇지 않은 상태를 의학적으로 ‘사망’이라 판정한다. 즉 팔 다리가 잘려 나간다고 해서 ‘죽었다’고 말하지는 않는다. 하지만 심장과 뇌에 문제가 생기면 바로 생명의 위협을 받게 된다. 심하면 심근경색·뇌졸증·뇌출혈 등을 유발해 급사로 이어진다.보통 죽음에 이르기까지는 임상적 사망과 생물학적 사망의 과정을 거치게
캠퍼스
이효진
2004.05.22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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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 하루 無死 하십니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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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제 하루동안 677명의 사망자가 나왔습니다’라는 기사를 접했을 때 사람들은 보통 어떤 생각을 할까? 대구 지하철 화재 사건이나 삼풍백화점 붕괴 같은 대형 참사를 떠올린 사람이라면 이것이 실제 우리나라의 하루 평균 사망자 수라는 사실에 놀라게 될 것이다. 지난해 9월 발표한 통계청의 ‘2002년 사망원인 통계’에 따르면 한 해 사망자 수는 24만7천명으로
캠퍼스
이효진
2004.05.22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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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목없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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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년 여름방학 친구와 함께 무전여행을 떠났습니다. 튼튼한 다리와 허술한 지도 한 장에 의존한 여행 마지막 날, 깊은 산 속으로 향하는 길인지도 모르고 발길을 옮겼습니다. 어둑해졌을 무렵에야 이상한 기분이 들어 지도를 다시 펼쳐들었고, 길을 잘못 들었음을 알았습니다. 그 순간 마을입구에서 이상스럽게 짖어대던 개들과 우릴 쳐다보던 동네 어르신들의 눈빛이 위험을
캠퍼스
황명화
2004.05.22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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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재소자들이 이젠 모두 피붙이 같아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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굳게 닫힌 철문, 높은 담벼락. 선뜻 다가갈 수 없는 교도소 건물을 서슴없이 드나드는 가정문화원 김영숙 원장. ‘안양교도소의 어머니’라 불리는 그가 전과 3범 이상의 남자 재소자들에게 한글과 영어를 가르치며 인연을 맺은지도 어느덧 20여년의 세월이 흘렀다. 김영숙 원장도 처음 교도소를 방문할 당시에는 한 번도 가보지 못한 그곳이 너무나 두렵고 무서웠다고 한
캠퍼스
이영은
2004.05.10 00:0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