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25일(화) 오후1시30분 학생문화관 앞 광장에서 118주년 기념 대동제 ‘살리Go!’의 개막식이 열렸다.

풍물패연합의 길놀이로 시작한 개막식은 총학생회의 개막 선포식·율동이 공연·파이루스 공연·대동이 발대식 등으로 진행됐다.

본격적인 대동제의 시작을 알린 개막 선포식에서 김경희 총학생회장은 “대동제를 기점으로 지금까지 이어온 교육투쟁(교투)의 흐름을 다시 만들어가야 한다”고 말해 이번 대동제가 교투의 연장선상에 있음을 밝혔다.

김혜선 부총학생회장은 “대동이가 줄어드는 등 약해진 대동의 흐름을 살려보자”며 이번 대동제의 모토인 ‘살리Go!’의 의미를 시사했다.

개막식 행사에 참여한 이화인들은 대부분 ‘흥겹다’는 반응이었지만 대동제의 출발을 알리는 중요한 행사였음에도 이화인의 참여가 저조했던 것은 아쉬운 점으로 꼽힌다.

길놀이를 지켜본 김지현(작곡·1)씨는 “광장문화가 부족한 우리 학교에서 오랜만에 보는 속시원한 모습이다”라고 말했다.

그러나 안소라(광고홍보·4)씨는 “관심을 갖고 함께하면 흥겨운데 그냥 지나치는 사람이 너무 많다”며 아쉬움을 표했다.

한편 총학측은 “수업이 많은 시간대라 더 많은 이화인이 참여하지 못한 점은 아쉽지만 학생문화관 앞에 서서 참여 해준 이화인들이 많아 호응은 예년에 비해 좋은 편이었다고 생각한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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