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학내 대표 언론으로서 의미 되새길 것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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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해로 가 창간 60주년을 맞이했다. 이는 이화의 자랑이자 이화 역사의 빛나는 전통이다. 1954년 창간 이후 는 활자 하나하나에 땀으로써 본교 역사를 기록해왔다. 이화는 를 통해 끊임없는 발전과 성찰의 원동력을 가질 수 있었다. 본지는 민주화운동 등 한국현대사의 골곡마다 이화가 지녀야 할 시
사설(종료)
이대학보
2014.03.25 00:3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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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쟁에서 화합으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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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해 2월에 개최된 소치 동계 올림픽에서 우리 국민의 사랑을 받고 있는 김연아 선수가 피겨 스케이팅에서 우수한 경기를 펼쳤음에도 불구하고 은메달을 받게 되자 모든 국민들은 아쉬움을 넘어서 분노를 느끼는 수준까지 이르게 되었다. 이번이 김연아 선수의 은퇴 경기이기도 하였고, 또 그녀의 우수한 성적을 우리나라의 자부심과 동일시하면서 경기를 시청하던 국민의 감정
교수칼럼
이병욱 교수(전자공학과)
2014.03.25 00:3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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교사, 학급부터 행정까지 학교 속 만능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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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녕하세요, 저는 이화여대 중어중문학과와 교육대학원 중국어교육학과를 졸업 후 서울 양천고등학교에서 중국어교사로 재직 중인 임보연입니다. 중고등학생 시절 막연하게 교사라는 직업이 멋있다고 생각했습니다. 말하고 가르치는 것을 좋아해서 교사라는 직업이 잘 맞지 않을까하는 생각도 있었습니다. 하지만 막상 현실적으로 진로를 선택하려고하니 막막했습니다. 이런 막연함 속에서 주위 친구들이 하나둘씩 직장을 구해 학교를 떠나가자 조급한 마음이 들었습니다. 대학교 4학년 때에는 마치 무엇인가에 떠밀리듯 급하게 스펙을 쌓다가 학부 졸업과 동시에 은행에
이화:연(緣)
임보연(중문·03년졸)
2014.03.25 00: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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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470호 만평
1053
화연툰
박성은 만평기자
2014.03.20 19:4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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펜은 칼보다 잔인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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얼마 전 생활고에 시달리던 세 모녀가 동반 자살하는 사건이 있었다. 이어 아들과 함께 자살을 택한 어머니도 있었다. 언론에서는 그들의 죽음을 앞다투어 보도했다. ‘동반자살 세 모녀, 번개탄 피우고 목숨 끊어’, ‘30대 주부 4살배기 아들 안고 15층서 투신자살’. 그들의 비극적인 삶과 죽음이 불과 열다섯 자 남짓
상록탑
전은지 대학취재부 부장
2014.03.20 19:4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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알 권리라는 이름의 폭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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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월21일, 대한민국의 국민들은 쉽게 잠 들 수 없었다. 피겨 여왕 김연아의 피날레 무대가 석연치 않은 판정으로 얼룩졌기 때문이다. 그 날 이후로 한동안 올림픽과 김연아는 온 국민의 최대 관심사로 대한민국을 달궜다. 그리고 그로부터 2주의 시간이 흐른 지난 3월6일, 김연아는 또 한 번 국민의 최대 관심사가 됐다. 바로 김연아의 연애설이 터진 것이다. 연예
여론광장
박은주(심리‧11)
2014.03.20 19:3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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당신의 마음에는 에티켓이 피어있나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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새 학기가 시작된 지 어언 2주가 지났다. 여유로웠던 개강 첫 주와는 달리 과제로 머리를 싸매야 하는 시간이 늘어나면서 등교하는 필자의 손에 들려있는 전공 책이 무겁게만 느껴진다. 또한 뛰어오르기엔 높은 곳에 위치한 강의실 때문에 어느새 발걸음은 엘리베이터를 향한다. 가방이 무거워질수록 계단보다는 엘리베이터를 택하는 경우가 많아지고 있다. 특히 아침수업이
여론광장
정윤조(국제‧13)
2014.03.20 19:3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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총학, 이화인을 대변할 수 있는 힘 가져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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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2일 오전9시~오후3시 총장후보추천관리위원회의 참여 아래 학내 곳곳에서 총장후보추진위원회(총추위)를 선출하는 투표가 진행됐다. 전체 투표권자 1170명 중 926명(79.41%)이 투표에 참여한 끝에 26명으로 구성된 총추위가 결성됐다. 이후 14일 선출된 법인추천위원(7인) 및 동창대표위원(2인)을 포함한 35명의 총추위는 총장 후보 선출 등의 업무를
사설(종료)
이대학보
2014.03.20 19:3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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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화가 나에게 주는 자신감과 긍지를 놓치지 말자
1397
우리가 다니는 대학이라는 곳은 새로운 지식을 창조하고 사회와 국가 발전에 기여할 인재를 양성하여 배출하는 고등교육기관이다. 또한 합리적인 사고를 배양하고 창출한 지식을 발전시키며 사회적 이슈를 선도하는 영향력을 주는, 바람직한 미래사회의 방향을 제시할 수 있는 역할을 하는 기관이다. 이러한 중요한 미션을 갖는 대학에 다니는 우리는 대학 교육을 통해 어떻게
교수칼럼
이향숙 교수(수학과)
2014.03.20 19: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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쿨하게 사는 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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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년 가을학기부터 지금까지 필라델피아의 템플대학교에서 교환생활을 하고 있다. 교환학교를 결정했을 때 다들 그 선택의 이유를 물어 왔지만 사실 이 학교는 물론 필라델피아에 대해서도 아는 게 별로 없었다. 굳이 말하자면 필라델피아가 큰 환상의 대상이었던 뉴욕과 가깝다는 것, 해당학교에 전공과목이 많이 개설되어있다는 것 그리고 ‘필라델피아 크림치즈&r
여론광장
정채은(광고홍보·11)
2014.03.20 19: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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낮은 곳의 목소리는 높이 울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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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용역노예 사슬 끊고, 인간답게 살아보자!’ 3월3일 본교 정문은 붉은 조끼를 입은 노동자의 고함으로 온통 뒤숭숭했다. 청소, 경비 노동자가 빗자루를 내려놓고 총파업에 들어간 것. 같은 날, 본교를 비롯한 서울 12개 대학 노동자 약 1600명도 총파업에 돌입했다. 2011년 집단 교섭 이후 사상 처음으로 사업장별 노동자조합(노조)이 굳게 쥔 주먹을 하늘을
상록탑
조윤진 편집부국장
2014.03.13 20: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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성 소수자 문제 사회적 합의를 바탕으로 풀어가야
1878
2월24일, 본교 레즈비언인권운동모임 ‘변태소녀 하늘을 날다’에서 학생문화관에 게시한 현수막이 사라졌다. 비슷한 시각, 고려대 성 소수자 동아리 ‘사람과 사람’이 학생회관에 걸어뒀던 현수막도 사라졌다. 현수막에는 ‘게이·레즈비언·바이·트랜스젠더의 입학과 졸업을 축하합니다’라는 축하 메시지가 담겨 있었다. 최근 대학가 곳곳에서 성 소수자를 향한 씁쓸한 소식들
사설(종료)
이대학보
2014.03.13 20: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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행복하지 못한 사람들
1321
20대, 우리는 여전히 타인의 삶을 살고 있다. 대한민국 대부분의 20대는 학창시절을 학업에 매진하며 보냈다. 쳇바퀴 같은 생활 속에서, 일어나 학교에 가고 학교가 파하면 학원에 가고 2달에 한번 시험을 보고 그리고 또 다시 새학기를 맞았다. 물론 그 속에서의 소소한 행복도 있었다. 쉬는 시간에 먹던 소세지 빵, 시험을 망치고 친구들과 갔던 노래방, 야자시
여론광장
이지원(광고홍보‧11)
2014.03.13 20: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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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469호 만평
985
화연툰
박성은 만평기자
2014.03.13 2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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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람’을 얻는 대학생활이 되기를
1201
개강 후 일주일이 지났다. 전쟁 같은 수강신청도 끝이 났고, 이제 본격적인 2014학년도 1학기가 시작된다. 학생문화관에는 중앙동아리들의 홍보가 한창이고, 각 과동아리도 본격적인 홍보를 시작했다. 틈틈이 보이는 남학생들은 연합동아리의 ‘홍보대사’들이다. 필자는 신입생 때부터 나름대로 다양한 동아리 활동과 대외 활동을 해왔다. 과동아리를 시작으로 연합동아리,
여론광장
노지현(광고홍보‧12)
2014.03.13 19:5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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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화새내기 행복방정식
1417
지난 주 개학으로 다시 교정은 활기가 넘치고 아직 바람이 차갑기는 해도 마음으로는 봄이 멀지 않아서인가 가벼운 옷차림이 보기에 좋다. 행복은 마음먹기에 달린 것이고 가진 것에 감사하며 부족한 부분을 채우기 위해 노력하라는 이야기를 자주 듣는다. 그리고 어려운 환경을 딛고 힘차게 일어서는 모습에 우리는 박수를 보내곤 한다. 과연 이번 학기부터 이화동산에 함께
교수칼럼
박정수 교수(행정학과)
2014.03.13 19:5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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좋아하는 일을 함으로써 세상에 반항하다
1904
2년 전, 온게임넷 LOL Champions(이하 롤챔스) 서머 시즌이 한창이던 여름밤. 패패승승승으로 기적의 역전승을 거둔 프로스트 팀이 트로피를 들어 올렸다. 집에서 TV를 보던 나는 무언가 울컥하고 끓어올랐다. 그것은 비단 우승팀이 보여준 역전의 짜릿함 때문만은 아니었다, 결승전 현장을 가득 채운 8천 관객의 뜨거운 환호성이 나를 끓게 만들었다. 그 에너지에 이끌려 온게임넷 롤챔스 팀에 들어왔다# 게임 방송작가? 뭐하는 건데? 게임 방송작가 일을 시작하고 나서 가장 많이 들었던 말인 것 같다. 정리하자면 의 채널 중 게임 전문
이화:연(緣)
김유진(방송영상·10)
2014.03.13 19:5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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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장 사랑하는 일을 찾아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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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월24일 대강당에서 2013학년도 전기 학위수여식이 열렸다. 졸업 가운에 흰색 리본을 메고 삼삼오오 모여 사진을 찍는 학생들로 학교가 가득 찼다. 모두 웃는 얼굴이었지만 마음이 가벼운 사람도 있고 무거운 사람도 있을 것이다. 학사모를 쓴 이들 중 자신의 진로를 정한 사람은 몇이나 될까. 자신의 적성조차 미처 파악하지 못한 사람이 태반이다. 지난달 취업&m
상록탑
박예진 편집국장
2014.03.07 01: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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흑백논리에 빠지지 않고 역할에 충실해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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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4학년도 등록금심의위원회(등심위) 역시 불협화음만 가득했다. 작년 3월, 학생위원과 학교위원이 모두 참석한 등심위가 처음으로 열렸지만 당시 문제점으로 제기됐던 외부 전문가 선정 문제와 자료 공개 문제가 1년이 지난 지금까지도 계속된 것이다. 등심위는 2010년 개정된 고등교육법에 따라 구성된 해당 연도의 등록금 액수를 심의하는 학생과 학교 간 협의회다
사설(종료)
이대학보
2014.03.07 01: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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누가 달리는 청마(靑馬)의 발을 거는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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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4년이 시작될 때, 뛰노는 말의 기상을 한껏 살리기에 더 없이 좋은 해라고 생각했다. 올해는 동계 올림픽으로 시작해 월드컵, 아시안 게임으로 이어지는 스포츠 행사들로 채워져 있기 때문이다. 그리고 지난주, 우리 선수들은 ‘스포츠 해(年)’ 의 1막이라 할 수 있는 소치 올림픽을 마무리했다. 늘 그래왔듯이 이번에도 우리 선수들은 낯
여론광장
김서현(광고홍보·11)
2014.03.07 01:15