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화가 나에게 주는 자신감과 긍지를 놓치지 말자
이화가 나에게 주는 자신감과 긍지를 놓치지 말자
  • 이향숙 교수(수학과)
  • 승인 2014.03.17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우리가 다니는 대학이라는 곳은 새로운 지식을 창조하고 사회와 국가 발전에 기여할 인재를 양성하여 배출하는 고등교육기관이다. 또한 합리적인 사고를 배양하고 창출한 지식을 발전시키며 사회적 이슈를 선도하는 영향력을 주는, 바람직한 미래사회의 방향을 제시할 수 있는 역할을 하는 기관이다. 이러한 중요한 미션을 갖는 대학에 다니는 우리는 대학 교육을 통해 어떻게 자아를 성장시키고 역량을 개발해야 할까를 고민하고 노력해야 한다. 

   그러면 우리 이화란 어떤 대학인가? 128년의 역사를 통해 수많은 훌륭한 여성 인재들을 배출한 전통과 문화를 가지고 있는 대학이다. 여성이 일하기 어려운 그 시절에 개척의 길을 이끈 선배들이 각 분야에서 리더로서 활동하며 사회적 발전을 선도한 덕분에 우리는 열심히 일하면 인정받을 수 있는 변화된 시대와 환경에 살고 있는 것이다. 귀에 익숙하게 듣던 쟁쟁한 여성들이 우리 선배들이라는 자부심을 가지면 나도 못지않게 무엇인가를 해낼 수 있지 않을까?

  사람이 살아가는 방법은 다양하고 추구하는 가치나 철학의 차이에 의해 삶의 방향은 선택되어 진다. 선배들의 삶의 궤적을 통해 용기를 얻고 나의 삶의 지표를 바로 세우도록 해야 하겠다.

  첫째, 열심히 일하여 자기가 선택한 분야에서 능력과 역량을 인정받아 전문가로서의 삶에 성공하는 꿈을 가질 수 있겠다. 아마 다수의 학생이 이러한 꿈을 가지고 있을 것이다. 훌륭한 교육적 기반이 갖추어진 이화 캠퍼스에서 교수님들의 가르침을 받으며 4년간 친구들과 신나게 공부하며 실력과 지혜를 겸비한 인재로 성장하도록 해야겠다.

  둘째, 함께 하는 아름다운 세상을 꿈꾸며 삶의 현장에서 나눔과 봉사를 실천하며 사는 것에 의미를 추구하는 가치 있는 삶도 기억하자. 기독교 정신을 바탕으로 진선미의 가치를 교육이념으로 배운 우리가 세상의 빛과 소금으로서 그 역할을 해 내는 것은 참으로 자신의 가치를 더욱 빛나게 하는 일이다. 굳이 소외된 곳에서 실천하는 나눔과 봉사가 아니더라도 일상적인 삶의 현장 어디에서든 우리가 나누고 배려하는 마음을 갖는 것은 스스로의 삶을 풍성하고 은혜롭게 하는 일이다.

  셋째, 이화에서 교육을 받은 우리 학생들은 선을 분별하고 의를 실천하는 용기 있는 여성으로 성장해야 한다. 이러한 의를 실천하는 용기는 다른 사람들로부터 신뢰받는 상황에서 그리고 성숙한 환경에서 더욱 빛을 발한다. 그러니 선의 가치를 추구하고 의를 실현하는 자가 되기 위해 사람들에게 신뢰감을 주는 자아를 형성시키려는 노력을 해야 할 것이다. 

  우리 학생들도 이화의 문화와 전통을 통해 성숙함을 배우고 사회 어디에서든 경쟁력 있는 그리고 존중받는 구성원으로 더 나아가 존경받는 리더로서 활동하기를 바라는 마음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