학관 리모델링 및 재건축 기금 모금에 2030세대 동문의 기부 행렬이 이어지고 있다.본교 대외협력처 대외협력팀(대외협력팀)에 따르면 1월25일부터 2월16일까지 약 10억7천만 원의 기부금이 모였다. 이 중 2030세대 동문들로부터 모금된 액수가 약 9억2천만 원이다.최유미 대외협력처장은 “16일 현재까지 35세 이하 동문의 참여가 전체 기부 참여자 중 75%에 달한다”며 “다만 모금 진행 초기이기 때문에 모금 종료 후 전체 기부자 분석을 하면 결과가 달라질 수 있다”고 말했다.이처럼 젊은 세대의 모금 참여가 활발한 이유에 대해 대
“학관에서 길을 잃었어요”“수업 늦었는데 203호를 못 찾겠어요”새내기가 들어오는 3월이면 어김없이 본교 온라인 커뮤니티에 올라오는 글이다. 신입생에게 학관은 정복하기 쉽지 않은 건물이다. 2층 강의실에 가기 위해 1층 경사로를 올라가면 바로 3층이 나오는 기이한 구조 때문이다.미로 같은 구조 때문인지 과거 본교생 사이에서는 학관 설계자가 문학가 이상(李箱)이라는 소문이 돌았다. 문학계에서 난해함의 대표주자로 꼽히던 그가 이 복잡한 구조를 설계했을 것이라는 추측이었다.당시 소문의 파급력 때문에 본지가 소문의 진실을 파악하려 나서기도
학관의 재건축이 시작됐다. 지어진 지 57년 만이다. 긴 시간 동안 본교를 지킨 학관은 많은 이화인에게 건축물 이상의 의미를 지닌다. 학관을 잠시 떠나보내며 이화인과 함께해 온 학관의 발자취를 따라가 봤다. ‘인간 공장’으로 불리던 학관학관은 1960년대에 지어졌다. 당시는 전쟁 이후 늘어난 학생 수를 수용할 수업 공간이 절실한 시점이었다. 1961년 본교 학생 수는 8421명으로, 10년 전보다 약 4배 증가한 수치다.학생 수의 급격한 증가로 강의실이 모자랐던 본교는 부족한 재정자금에도 불구하고 1960년 8월8일 학관 신축에 착
57년간 본교 역사를 함께해온 학관이 1일부터 리모델링과 재건축을 거쳐 새롭게 태어난다.관리처 건축팀(건축팀)은 이번 공사에 대해 “이화를 대표하는 전통 있는 건물이라는 상징성을 살리면서 4차 산업 혁명 시대에 맞는 첨단 교육환경으로의 탈바꿈을 목표로 하고 있다”고 밝혔다.본교는 1월25일 학관 앞 광장에서 시공식을 완료했다. 공사는 약 1년 5개월간 진행돼 2022년 7월 종료될 예정이다. ㈜한일건설, ㈜청암기업, 네오비젼(주)이 시공업체로 선정됐다.관리처 관계자는 학관 리모델링과 재건축의 이유로 시설 노후화를 꼽았다. 학관 내
코로나19 이후 생활협동조합(생협)이 위기를 맞았다. 쉬는 시간이면 학생들의 발걸음으로 북적이던 생협 입구는 한산하기만 하다. 20개 매점 중 2월 현재 개장하는 매점은 8개에 불과하다. 이화기념품점과 학생문화관점을 제외하고 운영 마감 시간도 2시간 앞당겨졌다.생협 관계자에 따르면 코로나19 확산이 지속된 2020년 생협 고객 수 및 매출액 등은 2019년 대비 약 75~87%의 감소 추세를 보였다. 생협 내부에서는 비용 절감을 위한 인력 축소 운영 논의도 오갔다.생협이 심각한 경영 위기를 겪고 있다는 소식을 접한 학생들은 ‘생협
25일(수)~26일(목) 단과대학(단대)을 새롭게 이끌 대표자 선거가 이뤄진다. 본지는 각 단대 대표 후보자들이 내세운 공약과 포부를 정리했다. 대표자들은 공통적으로 소통과 교류를 공약으로 내세웠다. 단대는 본교 홈페이지(ewha.ac.kr)에 나온 순서대로 표기했다. 후보자 이름 표기는 왼쪽부터다. *경영대학은 23일까지 후보 등록 기간을 연장했다. 의과대학은 후보자 등록 중이다. 음악대학, 스크랜튼대학은 후보자가 없어 비상대책위원회가 꾸려질 예정이다. 호크마교양대학은 다음 해에 학과를 정하는 단대 특성상 후보자를 등록하지 않는다
2020년 11월, 학내 구성원들의 선택이 모여 새 총장이 선출된다. 대학의 리더십인 총장을 뽑기 위해 투표권자인 학생들은 무엇을 고려해야 할까. 2017년, 같은 고민을 했던 ‘투표 경험자’가 있다. 첫 총장 직선제에 참여한 ㄱ(15학번)씨, ㄴ(15학번)씨, ㄷ(16학번)씨, ㄹ(17학번)씨다. 본지는 선거 당시 상황, 주요 안건 등을 전하는 이들을 통해 제17대 총장선거에 대해 고민해보고자 한다. 제17대 총장은 어떤 문제를 해결해야 한다고 생각하나ㄱ: 학교에 다니면서 총장과 학생 간 소통이 중요하다고 생각하게 됐다. 총장이
총장 선거 정보제공동의(정제동) 학생 참여율이 26.8%에 그쳤다. 교원 94.5%, 직원 95.1%, 동창 100%인 다른 학내 구성원 단위 참여율에 비해 낮은 수치다. 정제동을 한 인원이 모두 투표해도 학생 10명 중 2명만 투표에 참여하는 셈이다.정제동 참여율은 총장 선거 투표율을 예측해볼 수 있는 지표다. 사전에 정제동을 한 사람만 투표에 참여할 수 있기 때문이다. 제52대 총학생회(총학) 이모션(Emotion)은 안정적인 온라인 선거 진행을 위해 정제동에 70%이상의 학생이 참여해야 한다고 했지만, 최종 정제동 참여율은 3
혼합 수업이 시작된 2학기. 한산했던 1학기 교정과 달리 강의실, 열람실, 도서관 곳곳은 학생들로 북적인다. 전면 비대면 시험으로 진행됐던 1학기와 다르게, 2학기 중간시험은 대면 시험을 권고하되 교수 재량에 따라 대면과 비대면을 혼합해 운영했다. ‘혼합’으로 이뤄졌던 이번 학기 중간시험은 어땠을까. 방역지침 지키며 진행된 대면 시험, 공정했지만 불편함도 잇따라대면 시험은 철저한 방역지침에 따라 진행됐다. 대면 시험을 치르는 학생들은 발열 체크 거점 장소에서 ‘발열 확인 완료 팔찌’를 강의실 입실 전 착용해야 했다. 강의실에서는 ‘
10월30일 제17대 총장 선거 운동이 시작됐다. 본교 제17대 총장후보 입후보자 등록 결과가 총장후보 추천 선거관리위원회 홈페이지(my.ewha.ac.kr/election17/)에 공고되면서부터다. 기호 순으로 이선희 교수(의학과), 이공주 교수(약학과), 조기숙 교수(무용과), 강혜련 교수(경영학부), 이주희 교수(사회학과), 김은미 교수(국제학과), 김성진 교수(화학나노과학과), 양옥경 교수(사회복지학과)가 총장 후보로 나섰다. 총장 후보 8명의 철학과 비전은 무엇일까.선거에 앞서, 본지는 이대학보 온라인패널단 ‘학보메이트’를
19일, 오전9시부터 약 1시간 30분 동안 학생처 학생지원팀의 ‘이화사랑 프로그램 시리즈’ 중 하나인 간식 지원 행사 ‘든든한 이화사랑’이 진행됐다. 이번 행사에서는 중간고사를 준비하는 이화인을 대상으로, 선착순 1200명에게 액상형 간편 대용식과 에너지바를 제공했다. 학생들은 오전9시가 되기 전부터 줄을 서서 기다렸으며, 배부 장소 중 한 곳인 ECC 내일 라운지에서는 1차로 마련된 수량이 약 5분 만에 모두 소진됐다. 간식은 내일 라운지를 포함한 교내 발열체크 거점 장소인 학관 1층 경비실 앞, 이화·포스코관 B1층 로비, E
호기심 극장 오픈! 종합과학관 샤워기를 당기면 정말 물이 나올까? 대학영어 교수님들은 수업 때 한국어를 하면 안 되는 걸까?ECC 창문을 열고 닫을 수 있을까?호기심극장에 오신 이화인 여러분, 환영합니다! 이제까지 하나도 안 궁금했지만, 지금부터 궁금해지는 이화인의 사소한 호기심을 해결해드립니다! 종합과학관 샤워기를 당기면 정말 물이 나올까? 종합과학관 복도에는 샤워기가 있는데요, 정말 물이 나오는지, 관계자분을 따라가서 알아보겠습니다.종합과학관의 샤워기는 어떤 용도로 설치됐나요?[문정운/ 안전팀 직원] 화학물질이 (연구자들이) 실
비대면 수업이 진행된 지 8개월째. 처음 시행된 비대면 강의에 모두가 낯설어하던 것도 잠시, 이제는 교수와 학생 모두 이 상황에 제법 익숙해졌다. 교수자는 수업을 위해 어떠한 노력을 하고 있을까. 본지는 1604호부터 교수의 수업 전(全) 준비 과정을 살펴보는 ‘언택트 이화, 교수의 강의로그(강의-LOG)’ 시리즈를 연재한다. 이번 호에서 본지는 강미선 교수(건축학과)의 연구실을 다녀왔다. 평소 같으면 강 교수의 수업 준비가 한창일 아산공학관 306호는 한적했다. 강 교수는 본지가 방문한 날(9월21일)만 예외적으로 305-1호에서
2021학년도 수시 모집 경쟁률은 11.23대 1로, 전년도와 비슷한 추이를 보였다. 이번 수시 모집에서는 ▲추천서 폐지 ▲일부 전형 모집단위 미선발 ▲수능 최저학력기준 완화 등 일부 주요사항이 변경됐다.9월28일 오후6시 2021학년도 수시 모집 원서 접수가 마감됐다. 접수 결과 2084명 모집에 2만3404명이 지원하 며 11.23대 1의 경쟁률을 기록했다.학생부교과(고교추천전형)전형은 3.90대 1로 전년도와 비슷했다. 가장 높은 경쟁률을 보인 모집단위는 교육공학과이며 9명 모집 인원에 63명이 지원해 7대1의 경쟁률을 보였다
6일~8일 진행된 온라인 학생총투표(총투표)는 장애학생 투표권 행사에 ◆배리어프리 (Barrier-Free) 가능성을 보여줬다.이번 총투표는 본교에서 처음으로 시행된 전교생 대상 온라인 투표다. 교내 현장 투표소에서 진행됐던 이전 투표에 비해, 온라인 투표 방식이 장애인 접근성을 높였다는 관측이 나왔다.대학정보공시사이트 대학알리미 (academyinfo.go.kr)에 공개된 2020학년도 4월 기준 본교 장애학생은 40명이다. 장애학생지원센터에 따르면 이외 본교 별도 심의를 거친 학생까지 약 50명이 장애학생지원을 받고 있다.시각장
가을의 파란 하늘과 함께 이화는 길었던 전면 비대면 수업을 끝내고 혼합 수업을 시작했다. 자택에서 녹화 강의를 하다 7일 학관 강의실에서 첫 대면 수업을 진행한 박인희 교수(기독교학과)는 “너무 좋다”는 소감을 전했다. 박 교수가 진행하는 수업의 경우 수강하는 35명 남짓한 학생 중 소수만이 대면 수업을 신청했다. 그래도 “학생의 목소리를 들으니 이제야 수업하는 것 같다”고 박 교수는 답했다. 사진은 칠판을 통해 희랍어를 설명하는 박 교수의 모습.
“여러분, 손 한 번 흔들어 줄래요? 온라인 수업 학생들이랑 인사해 봐요!” 7일 오후12시 30분, 두 번째 혼합 수업이 상호 간의 인사로 시작됐다. 학관 313호 교탁에 설치된 카메라는 대면 수업에 참여한 학생들을 비췄고, 학생 세명이 손을 흔드는 모습은 화상회의 프로그램 줌(Zoom)을 통해 비대면 수업을 선택한 학생들에게 실시간으로 송출됐다.본교는 5일부터 수강 인원 50명 미만의 이론 및 이론/실습 교과목에 한해 대면 수업과 비대면 수업을 병행하고 있다. 혼합 수업 결정은 코로나19 확산 우려에
36년의 역사를 이어 영화를 만들고 있는 이화인들이 있다. 1984년에 창단된 본교의 중앙영화동아리, '영화패 누에(NOUE)'다. 누에의 감독들은 이번 여름방학 동안 2명씩 팀을 이뤄 3편의 단편 영화를 제작했다. '쇼쇼쇼'를 만든 최유림(뇌인지·18)씨, 최인희(사학·19)씨, '홀로 떨어져 있는 두 개의 섬을 상상해보자(홀떨섬)'를 감독한 남은우(사회·19)씨, 정은형(철학·19)씨, '라 당스(La Dance)'의 공동감독 송재원(디자인·19)씨를 21일 ECC B215호에서 만났다. 코로나19에 장마까지, 다사다난했던 촬영
어느새 9월, 비대면 수업이 진행된 지 7개월째다. 처음 시행된 비대면 강의에 모두가 낯설어하던 것도 잠시, 이제는 교수와 학생 모두 이 상황에 제법 익숙해졌다. 이들은 화상회의 프로그램 줌(Zoom)으로 연결된다. 교수자는 수업을 위해 어떠한 노력을 하고 있을까. 16일 본지는 서을오 교수(법학과)가 강의하는 수업의 전(全) 준비 과정에 참여해 그 과정을 살펴봤다. 오전9시, 법학관 337호. 교내에 사람이 거의 없는 이른 시간이지만 서 교수의 연구실은 불이 켜있다. 수업을 위해서다. 서 교수는 30분 뒤 학생
본교 음악대학(음대)이 21일부터 대면 수업을 시작했다. 집에서 악기 연주가 어려운 학생들을 위한 조치다.강영근 음대학장은 “오르간이나 타악기, 관악 전공자는 집에서 연습할 수 없는 경우가 많아 대면 수업을 진행하게 됐다”고 전했다.대면 수업을 위해 학생들은 발열 체크를 통과한 후, ‘수업 참여 확인 완료 팔찌(팔찌)’를 착용해야만 한다. 관리처 안전팀은 교내 4개 장소(학관, 이화포스코관, ECC 1번 및 12번 게이트)에서 발열 체크 거점 장소를 운영한다고 전했다. 더불어 강의실 좌석에 ‘착석 가능 스티커’를 부착한 곳에만 앉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