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해 입학처는 코로나 19 확산방지를 위해 수시 모집 서류 직접 제출을 받지 않았다. 사진은 입학관 전경. 김서영 기자 toki987@ewhain.net
올해 입학처는 코로나 19 확산방지를 위해 수시 모집 서류 직접 제출을 받지 않았다. 사진은 입학관 전경. 김서영 기자 toki987@ewhain.net

2021학년도 수시 모집 경쟁률은 11.23대 1로, 전년도와 비슷한 추이를 보였다. 이번 수시 모집에서는 ▲추천서 폐지 ▲일부 전형 모집단위 미선발 ▲수능 최저학력기준 완화 등 일부 주요사항이 변경됐다.

9월28일 오후6시 2021학년도 수시 모집 원서 접수가 마감됐다. 접수 결과 2084명 모집에 2만3404명이 지원하 며 11.23대 1의 경쟁률을 기록했다.

학생부교과(고교추천전형)전형은 3.90대 1로 전년도와 비슷했다. 가장 높은 경쟁률을 보인 모집단위는 교육공학과이며 9명 모집 인원에 63명이 지원해 7대1의 경쟁률을 보였다. 화학생명분자과학부가 6.36대 1, 차세대기술공학부 화학신소재공학전공이 5.91대 1로 뒤를 이었다.

학생부종합(미래인재전형)전형은 7.76대 1에서 8.42 대 1로 전년 대비 경쟁률이 상승했다. 의예과가 25.20대 1의 경쟁률로 가장 높았으며, 화학생명분자과학부 생명과학전공이 13.42대 1, 미래사회공학부 환경공학전공이 12.71대 1 순으로 나타났다. 학생부종합 중 고른기회전형은 5.05대 1, 사회기여자전형은 5.07대 1의 경쟁률로 마무리됐다.

▲어학 ▲과학 ▲국제학 특기자를 선발하는 실기/실적전형의 경우 평균 5.35대 1의 경쟁률을 기록했다. 음악대학 학생들을 선발하는 실기/실적(예체능실기전형)의 경쟁률은 5.78대 1로 나타났다. 조형예술대학, 신산업융합대학 체육과학부의 학생을 선발하는 실기/실적(예체능서류전형)은 14.47대 1의 경쟁률로 마무리 됐다.

수능 이후 실시하는 논술전형의 경쟁률은 25.16대 1을 기록했다. 479명 모집에 1만2053명이 지원했으며 전년도와 비슷한 경쟁률을 보였다. 모집단위별로 90.75대 1을 기록한 초등교육과의 경쟁률이 가장 높았으며 스크랜튼학부 자유전공이 43.28대 1, 소프트웨어학부 컴퓨터공학전공이 30.27대 1 순으로 나타났다.

올해 수시 모집에서 일부 변경된 주요사항을 주목할만하다. 우선 올해부터 학생부종합 중 ▲미래인재전형 ▲고른기회전형 ▲사회기여자전형의 추천서 제출이 폐지돼 앞으로 학생부종합 전(全) 전형에서 추천서를 받지 않는다.

일부 전형에서는 미선발하는 모집단위가 생겨났다. 이번 수시 모집부터 의예과는 논술전형으로 학생을 선발하지 않는다. 과학특기자전형에서도 선발 모집단위를 일부 변경했다. 2021학년도 수시 모집부터 ▲수학과 ▲물리학과 ▲통계학과 ▲전자전기공학전공은 과학특기자전형으로 학생을 미선발한다. 미래인재전형과 논술전형에 서 수능 최저학력기준이 완화됐다.

큰 하락폭 없이 전년도와 비슷한 수시 모집 경쟁률을 보인 것에 대해 본교 입학처는 긍정적인 입장을 보였다. 입학처 관계자는 “올해 수능 수험생이 전년 대비 10.1% 감소했음에도 불구하고 예년과 비슷한 경쟁률을 유지할 수 있었던 건 지속적인 소통과 상위권 여학생들을 타겟으로 한 홍보 전략이 효과가 있었음을 보여준다”고 답했다.이어 “학령 인구 감소 추세가 지속되면서 많은 대학들이 위기를 맞게 됐지만 이러한 상황 속에서도 우수한 여학생들이 본교에 많이 지원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덧붙였다.

한편, 서울시 내 주요 대학 10곳(경희대, 고려대, 서강대, 서울대, 성균관대, 시립대, 연세대, 중앙대, 한국외대, 한양대) 중 고려대와 연세대를 제외한 8곳은 수시 지원 경쟁률이 전년 대비 하락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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