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전쟁에서 활약했던 여자 의용군의 행보가 궁금하다. 독립운동가 아내들의 기구한 삶이 흥미롭다. 여성사(史)의 체계적인 확립을 위해 29일(목)∼30일(금) 인문관 111호에서 ‘한국여성의 생활세계와 의식변화’을 주제로 학술대회가 열렸다. 이번 대회는 광복 전후 여성들을 재조명함으로써 역사의 진실을 밝혀낸다는 폭넓은 의의를 갖는다. 축사를 맡은 전(前) 한
개봉일: 9월 15일 장르: 액션 시놉시스: 특급작전 ‘홈피 주인의 주소를 캐내라!’ 육군 김상병 임무 완수 위해 파도타기를 하는데…과연 임무를 수행할 것인가? 미션파서블∼ × × × 지난 15일(목) 싸이월드 미니홈피를 옮겨 다니며 알아낸 집주소에서 절도행각을 벌인 육군사병이 경찰에 붙잡혔다. 무방비로 노출된 개인정보, 설정 상태 ‘스크랩 허용’.
▷죽음의 탐닉, 사랑의 광휘: 영화 <올드보이>와 「실비아 플라스 시집」 ▲ 사진제공:쇼이스트 어두운 영상과 극으로 치닫는 반전. “긴장의 끈을 놓을 수 없었다”는 말이 실감나는 영화 <올드보이>는 어긋난 사랑이 불러온 죽음과 이를 인정하지 못해 꿈튼 복수를 치밀하게 묶는다. 그리고 죽음과 복수의 중심에 이룰 수 없는 사랑으로 고통받는
‘삶 자체를 파괴하는가' 또는 ‘삶의 질을 파괴하는가'. 세상에는 크게 두 종류의 인체질환이 있다. 본격적으로 고령화 사회에 진입하게 되는 2020년, 이제 사람들의 관심은 단순히 평균수명을 늘리는데 그치지 않는다. 얼마만큼 건강하게 오래 사느냐, 삶의 질과 관련된 건강수명으로 관심이 확장된 것이다. 우리 학교 종합과학관C동(종과C동)에서는 건강수명을 저해
제13차 세계여성과학기술인대회(ICWES13), 길고도 짧았던 4일간의 행보를 살펴보자. 정명희 대회장과 이공주 조직위원장의 개회사로 행사는 막을 열었다. 이 자리에서 이공주 조직위원장은 “이번 대회는 여성과학기술인들의 교류를 세계로 확장하고, 21세기 여성과학기술인력의 지도력을 확보하는 굳건한 계기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 또 개회식에는 세계여성과학기술인
제13차 세계여성과학기술인대회(ICWES13)가 8월26일(금)∼29일(월) ‘여성과학기술인: 미래를 변화시키는 원동력’을 주제로 우리 학교 이화포스코관에서 열렸다. 4일에 걸친 이번 대회에는 53개국 700여명의 여성 과학기술인들이 참석했으며, 187편의 논문이 발표됐다. 행사는 5개의 기조연설과 함께 정보통신기술·생명공학기술·나노기술·에너지기술
며칠 전 텔레비전에서 남해의 붉은 바다를 보고 적조의 계절이 왔음을 알게 되었다. 검붉은 파도가 넘실대는 적조는 태풍이 몇 차례 휩쓸고 간 뒤에야 끝이 날거야. 삼사월의 황사, 오뉴월의 오존과 스모그가 이제 곧 따스한 가을 햇살이 찾아오면 다시 나타나겠지. 다시 말해 우리의 계절은 봄·여름·가을·겨울의 사계절에서 황사·오존·스모그·적조의 계절로 바뀐 셈이지
단순히 역사를 기록하는 것에서 출발했지만 현재는 독자적인 응용학문으로 자리잡아 가고 있는 ‘기록학’. 무엇이든간에 흔적을 남기고 싶어하는 인간의 열망은 ‘기록학’이라는 학문을 탄생시켰다. 아직까지 생소하게만 느껴지는 신생학문인 ‘기록학’이란 과연 무엇이고 어떤 의미를 가질 수 있는 것일까. 기록학을 하기 위해서는 분류하는 기술 이외에 남다른 신념까지 요구된
사람들은 얼마나 많은 생각들을 하면서 살아갈까. 그리고 그 생각들을 얼마나 표현하며 살아가고 있을까. 아버지는 그러셨다. 순간순간 감정들을 얼굴에 그대로 드러내는 사람은 정말 어리석은 사람이라고. 순간순간 하고 싶은 말을 모두 해버리는 사람도 분명 어리석은 사람일거다. 감정 조절에 능숙하고 칼과 같은 혀를 잘 놀리는 사람은 분명 뛰어난 군자다. 공자 맹자
“하나 둘 셋!” 조금이라도 박자를 빗겨타는 날에는 자칫 줄이 풀릴 수도 있다. 꼬우미들에게 떨어진 첫 번째 임무 가닥줄 꼬기는 박자에 맞춰 가닥가닥 줄을 꼬는 것이 포인트다. 구령 소리인지 가쁜 호흡 소리인지. 가닥줄을 모아모아 줄다리기의 핵, 큰줄을 만드는 이화인들의 호흡이 가빠진다. 꼬우미의 마지막 임무는 젖줄 꼬기! 김밥을 말듯 돌리고 또 돌리고.
신세계푸드시스템은4월14일(목)∼15일(금) 생활관 ‘Efine’ 학생식당을 이용하는 이화인 212명을 대상으로 ‘식당 만족도’에 대한 설문 조사를 실시했다. 조사 결과 ‘식당 만족도’에 19.5%가 ‘만족한다’고 답했으며 19%가 불만족인 것으로 나타났다. 62.5%의 응답자는 ‘보통’이라고 답했다. ‘음식의 질’에 대한 평가에서는 47.3%가
성희롱 상담 센터는 11일(수) 오후 12시30분 학생문화관 지하1층 소극장에서 전국 성폭력 상담소 시민 감시단 권수현 사무국장의 ‘성폭력 수사 과정에서의 2차 피해’ 특강을 열었다. 그는 “성폭력 사건 자체에서 야기되는 직접적인 피해보다 경찰과 검찰의 잘못된 수사 방식이 성폭력 피해자의 고통을 증폭시킨다”고 주장했다. 경찰 수사 과정에서의 2차 피해는 신
다함께 이대 모임(다함께)·민주노동당 학생위원회(민노당)·동아리연합회(동연)·사범대 학생회·이화교지 등 5개 단체는 학생문화관 소극장 앞에서 이명박 시장의 특강을 반대하는 시위를 했다. 이들은 이명박 시장에 대해 “현재 그린벨트 해제를 강행하고 북한산 관통 도로를 건설하는 등 오히려 환경 보호에 역행하는 정책을 펴고 있다”며 “환경과 문화에 대해 이야기 할
3일(화) 오후9시30분 경 학생문화관(학문관) 523호 이화불교학생회(이불회) 동아리방(동방)에서 화재가 발생했다. 이번 화재는 15일(일) 부처님 오신날을 앞두고 연등축제를 준비하던 중 촛농으로 연꽃종이를 만들려다 불이 붙으면서 발생됐다. 이불회 부원 6명은 생수와 방석을 이용해 진압하려 했으나 불길이 번져 복도에 비치된 소화기를 사용해 진화했다. 이불
교직원과 구내복지시설 운영자의 학내 장학금 기탁이 이어지고 있다. 지난 2002년 이배용 교수(사학 전공)가 장학금 5천만원을 약정한데 이어 올해 최소자 교수(사학 전공)도 5천만원을 학교에 전달했다. 사학과 학생들의 학업을 장려하기 위해 조성된 이번 장학금에 대해 최소자 교수는 “사학전공 50주년을 기념하며 오래 전부터 계획했던 장학금을 기탁하게 됐다”고
오블라디 오블라다 인생은 그런 것?#인간관계(what goes onyou didn't even think of me) 나를 특별히 좋아하는 사람도 없었고 배척하는 사람도 없었다. 그 방식에 불편을 느낀 일도 별로 없었다. 하지만 사람의 관계에 무관심한 나에게도 부당하거나 무리한 일은 가끔 일어났다. 내게도 여러가지 소속이 있었고 그것의 억압이 나만
▲ 우정원(물리학 전공)교수. [사진:신진원 기자] 우리 학교 우정원(물리학 전공) 교수와 황지수 박사(물리학 전공)가 세계 최초로 전기 조절을 통해 광다이오드의 특성을 선택적으로 변화시키는 ‘전기가변 광다이오드’를 국제 학술지 ‘네이처 머티리얼스’(4월24일자)에 발표했다. 강원대 박병주 교수·도쿄 공대 다케조에 교수 등과 함께 진행된 이번 연구
4월26일(화) 학생문화관 501-1호에서 복지 간담회가 열렸다. 이번 회의에는 각 단과대(단대) 대표들을 비롯해 총학생회(총학)와 처장단이 참석했다. 각 단대 회장들이 복지 요구안을 제안하고, 처장단이 답변하는 형식으로 진행된 이번 간담회는 공간·난방·위생·내부시설의 문제가 공통으로 지적됐다. 낙후된 건물과 비효율적인 운영 체제로 빚어진 난방 문제에 대해
신의주 감옥에서 순교하신 어머니를 기리며 아들 백성학이 이 교회를 헌당합니다’ 대학교회 김숙녀 흉상 밑 동판에는 이같은 내용의 글귀가 새겨져 있다. 이처럼 학내 건물 설립에 기부금을 봉헌한 개인·단체는 학교 곳곳에 다양한 형태로 그 이름을 남긴다. 그들의 이름은 어디에 어떤 모습으로 기록돼 이화인들과 함께하고 있을까. 기숙사 한우리집과 이화삼성교육문화관 벽
“사회의 흐름에 흘러가지 않고 자신의 중심을 확실히, 뚜렷이!” 이는 정치 · 역사 · 미디어 학회연합 <회색대학 색깔 입히기> 회장 장유진(철학·4)씨가 자신있게 던진 말이다.대학 시절동안 다양한 사람들과 새로운 문화를 즐기고, 또는 밤을 지새워 가며 공부에 주력하는 것은 가치있는 선택이다. 그러나 <회색대학 색깔 입히기> 회장 장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