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나 둘 셋!” 조금이라도 박자를 빗겨타는 날에는 자칫 줄이 풀릴 수도 있다. 꼬우미들에게 떨어진 첫 번째 임무 가닥줄 꼬기는 박자에 맞춰 가닥가닥 줄을 꼬는 것이 포인트다.
구령 소리인지 가쁜 호흡 소리인지. 가닥줄을 모아모아 줄다리기의 핵, 큰줄을 만드는 이화인들의 호흡이 가빠진다.

꼬우미의 마지막 임무는 젖줄 꼬기! 김밥을 말듯 돌리고 또 돌리고. 이화인의 힘을 끌어내기 위해 큰 줄을 감싸줄 60개의 젖줄이 필요하다. 그렇다면 젖먹던 힘까지 동원해 볼까?
공학관에서 학생문화관까지 하루종일 뛰고 또 뛰어야 했던 꼬우미의 하루. 이화인의 성공적인 줄다리기를 위해 줄을 꼬며 대동제의 기반을 마련한 일은 단순히 대동제를 만끽하는 기쁨 이상의 것을 선사했다.

줄다리기가 시행되는 대동제의 마지막까지 줄과 함께 내달렸던 꼬우미. 24시 출동 대기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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