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회의 흐름에 흘러가지 않고 자신의 중심을 확실히, 뚜렷이!
이는 정치 · 역사 · 미디어 학회연합 <회색대학 색깔 입히기> 회장 장유진(철학·4)씨가 자신있게 던진 말이다.

대학 시절동안 다양한 사람들과 새로운 문화를 즐기고, 또는 밤을 지새워 가며 공부에 주력하는 것은 가치있는 선택이다. 그러나 <회색대학 색깔 입히기> 회장 장유진(철학·4)씨는 “사회 속에서 자신을 발견하고 세상을 보는 시각을 넓히는 것이 진정한 대학인의 모습이 아닐까”라고 제안한다.

‘검지도 희지도 않은 회색빛을 띠는 현 대학가에 의미있는 색은 무엇인지’를 고민하는 장이 되겠다는 <회색대학 색깔 입히기>에 대해 알아봤다.

2005년 3월부터 구체적인 활동에 들어간 그들은 이제 막 출발선에 섰다. 그러나 토론 커리 선정에서부터 학회 진행까지 전혀 초보다운 모습을 보이지 않는다. 릴레이 강연 사업으로 3월22일(화) KBS 시사 투나잇 헤딩라인 뉴스를 진행하는 이명선씨에 이어 1일(금) 칼럼니스트 홍세화씨의 두번째 초청 특강은 강의를 듣고자 하는 이화인들이 강의실 밖 복도까지 넘쳐날 정도여서 눈길을 끌었다. 또한 이들은 포럼 활동을 정리해 일주일 동안 사진·그림자료 등을 게시하는 ‘거리선전전’을 계획중이다.

<회색대학 색깔 입히기>는 매월 이화인의 흥미를 돋울 다양한 프로그램도 마련하고 있다. 이번 달에는 ‘친일 청산’ 문제를 심도있게 검토하며, 이 중 정치 · 역사 · 미디어 세 분야를 연계해 집중적으로 다룬다. 5월에는 5·18에 얽힌 과거 정치계를 진단하고 토론의 장을 마련할 예정이다.

대학생활이 끝날 때쯤 아무것도 이뤄놓은 것이 없어 실망할 것이 두렵다면 <회색대학 색깔 입히기>에 노크해 보자. 자신만의 색으로 대학가에 당당한 목소리를 내는 당신을 발견할 수 있을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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