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끙끙앓는 현실 두고 볼수만은 없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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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루과이라운드(이하 UR)의타결이 불과 몇달 앞으로 다가왔다. 한국 경제 전반에 큰 타격을 입힐 UR은 특히 농촌 생존권 위협에 심각한 그림자를 드리우고 있다. 이에 이번 본교에서 추계농촌활동을 다녀온 경북안동군 지역주민으로부터 UR과 농민들의 대응에 대한 입장을 듣고자 한다. <편집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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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대학보
1990.10.22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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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권수호 「전쟁」속 친구 구속 부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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혜경이를 보지못한지고 일주일이 넘었다. 유난히 추위를 타는 혜정이가 걱정된다는 후배의 말에 또 한번 굳어지는 얼굴들을 바라본다. 참으로 격동의 시간이었다. 모든 국민이 보안사의 민간사찰이라는 천인공노할 사건으로 경악을 금치 못할때 혜경이도 자신의 작은손을 움켜질수 밖에 없었다. 아직도 분류번호, 담장높이, 도피경로등이 상세히 기록된 개인신상카드의 얘기를 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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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대학보
1990.10.22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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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성인권의 본질적 문제 놓친 느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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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지원(화학과1)우리는 「여성의 정조」라는 개념을 생각함에 있어 종종 「은장도」를 떠올리곤 한다. 자신의 정절을 지키기 위해 스스로에게 은장도의 칼날을 들이댔던 우리 여성들. 그들이 위급한 상황에서 꺼낼 수 있도록 품속에 지니고 있었던 은장도는 비록 자그마한 것이지만 그들의 흐츠러짐없고 망설임없는 정절에의 가치 부여를 보여주는 것이다. 이 영화는 앞서 언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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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대학보
1990.10.22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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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대인의 갈등 적나라하게 그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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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정선( 외국어교육과1) 하늘이 너무 높고 맑은 이 가을, 「고도를 기다리며」란 연극을 보게 된 것은 내게는 큰 수확이었다. 대학에 와서 처음 접하게 된 연극쟝르는 무수하게 대해온 영화나 소설과는 다른 독특한 느낌을 주었다. 배우 들의 연기의 생기발랄함과 가깝게 호흡할 수 있는 작품의 해서은 내게는 큰 매력으로 느껴졌기 때문이다. 「고도를 기다리며」는 사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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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대학보
1990.10.22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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후기 자본주의 사회 모순 파헤친 치열함 탁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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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마리아(과학교육과2)영화 「브루클린으로 가는 마지막 비상구」는 파업의 물결, 무자비한 노조탑압, 흑인의 도시이주 현상, 히스테릭한 반공산주의 정책들이 어둠에 가리워져 있던 1950년대의 미국의 현실을 적나라하게 묘사한 치열한 영화이다. 끔찍하리만큼 파괴적인 폭력장면으로 시작하는 이 영화의 배경은 미국이민 초기부터 항구도시로 번창했던 브루클린이다. 지금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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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대학보
1990.10.22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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짤말강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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짤막강의유엔평화협력법안 일본 자위대의 해외파병을 공식적으로 천명한 소위 「유엔평화협력법안」을 두고 일본내부를 비롯하여 전세계의 반발이 점증하고 있다. 「유엔평화협력법안」이란 유엔의 군사작전에 일본자위대가 참가할수 있다는 것을 주된 내용으로 하고있다. 이와 관련하여 가이후 일본수상은 이미 여러차례 「국제평화의 유지를 위해 국제사회의 주요한 일원으로서의 일본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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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대학보
1990.10.22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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과 학술 심포지움 잇따라 열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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단대별 가을 학술제가 활발히 진행되면서 각과의 학술 심포지움(이하 심포)또한 잇따라 열리고있다. 현재 계획된 각 과의 심포는 국문과(여성해방문학 그 새로운 시작을 위하여), 불문과(19·20세기 불문학에 나타난 여성), 사회사업학과(생활보호사업 전달체계체 전문성에 관한 고찰), 행정학과(공기업 관리의 위기와 정부정책방향-전기통신공의 민영화 추진사례), 비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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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대학보
1990.10.22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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91년 등록금 큰폭인상 예상된다
2024
국가지원·재단전입금확보에 공동노력 바람직 91년도 1학기 등록금이 대폭 인상될 조짐이서거 이에 대한 학교와 학생측의 적극적인 대안마련이 시급할 것으로 보인다. 학원자주화추진위원회(이하 학자추)는 내년도 문교부가 제시할 등록금 인상률을 25%로 내다보고 있다. 이같은 예상은 지난해 5.7% 첫 물가 인상시 등록금 인상률 20%(문교부가 제시한상한선)에 근거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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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대학보
1990.10.22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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또 하나의 희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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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14일 (일) 뉴욕에서 열린 「남북영화제」에서 남북의 영화인들은 남북영화의 밑바닥에 공통적으로 흐르는 조선족 정서를 확인하였다. 필름으로 휴전선을 걷어내고 남북이 함께 영화를 만들 수 있는 날이 어서 오기를 기우너하며 감격으 악수와 포옹도 나누었다. 평양의 5·1 경기장에서는 남북축구대회가 열려 온 국민의 관심과 호응속에 진행되었고, 음악인으로 공연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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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대학보
1990.10.22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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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혜경양 화염병사용혐의 구속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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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혜경양(법학·2)이 「화염병 사용등 처벌에 관한 법률위반」혐의로 구속되어 현재 남부경찰서에 수감중이다. 정양은 13일(토) 오후 3시 보라매공원에서 열린 「보안사 불법사찰 규탄과 군정청산 국민대회」에 참가하려다 대방역에서 화염병소지로 박영수양(행정·1)등 2명과 함께 연행되었다. 그러나 정양은 나머지 2명이 불구속된데 반해 15일(월) 구속영장을 발부받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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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대학보
1990.10.22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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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혜경양 화염병사용혐의 구속
1039
정혜경양(법학·2)이 「화염병 사용등 처벌에 관한 법률위반」혐의로 구속되어 현재 남부경찰서에 수감중이다. 정양은 13일(토) 오후 3시 보라매공원에서 열린 「보안사 불법사찰 규탄과 군정청산 국민대회」에 참가하려다 대방역에서 화염병소지로 박영수양(행정·1)등 2명과 함께 연행되었다. 그러나 정양은 나머지 2명이 불구속된데 반해 15일(월) 구속영장을 발부받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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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990.10.22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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채플 2년 필수제로 개선 어려울듯
1302
「2년 필수·2년 선택제」로의 논의가 무성하던 학생들의 채플개선 요구가 19일(금) 학교측의 공식입장표명으로 인해 난황을 겪을 것으로 보인다. 학교측은 이날 교무회의결과를 보고하며 『장기적 교육의 관점에서 학교 교육이념인 기독교 정신 전파를 위해 4년 필수는 불가피하다』고 말하며 이밖에 내용과 형식의 개선등에 대해서만 게선의지를 시사했다. 따라서 학생들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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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대학보
1990.10.22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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보안사 민간인 사찰 규탄집회 확산
2233
정치인·재야노동운동?ㅗ隙湄?민간인 1천 3백여명에 대한 보안가의 불법사찰과 정부의 반민중적인 통일정책을 규탄하는 집회가 본교를 비홋하여 전국적으로 확산되어 가고 있다. 현재 수배중인 전 총학생회장 이귀혜양(신방·4)이 사찰 대상에 포함된 본교에서는 총학생회가 12일(금), 15일(월), 16일(화)「보안사 해체를 위한 서명운동」을 통해 1천 3백여명의 서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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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대학보
1990.10.22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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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식같은 고추 제값받아 흐뭇"
1550
『내 자식같은 고추, 제값받고 파니까 기분 억수로 좋심니더』라며 환하게 웃는 안동군 농민회 회원 탁호균씨. 이화광장에서 열릭 있는 고추판매장에서 만난 그는 고추처럼 매운 사투리로 말문을 연다. 『학생들이 부모님께 말을 잘 해줬나부제. 2일만에 8천 4백근이나 팔렸으니. 직판은 우리 안동 농민회로선 처음 하는 일이라 걱정도 많이 했는데 괜한 것이었심니더』라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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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대학보
1990.09.24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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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단대가 최고!
1292
부활의「알」,「해방연」등 이 벽을 메운 이화골엔 단대잔치준비의 뜨거운 열기로 가을도 무색하다고. 한쪽에선 준비에 비지땀을 흘리는데, 얌체 배꽃양은 「재미있다면 한번 생각해 보지뭐」. 허나 실속있는 잔치, 함께하는 잔치만드는건 배꽃양 스스로의 일. 재미만이 전부 아니라, 서로의 어울림속에 하나됨이 중요함을 왜 모르시나이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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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대학보
1990.09.24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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배꽃밭에 열린 고추
1343
이화광장 매케한 냄새, 알고보니 최루탄이 아닌 고추냄새라는데. UR 괴물에 수해귀신으로 풍지박산 농부님네, 윗사람들 믿다 지쳐 이젠 직접 발벗고 나섰다니. 배꽃양도 내 일처럼 알리느라 분주. 자식처럼 키운 고추 제값받아 즐겁고, 좋은 품질 싼 가격에 흐뭇한 어머니들. 『억지이익 뜯어 먹던 중간상인네들,이젠 고생 좀 하겠구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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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대학보
1990.09.24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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북경으로 간 까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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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는 지금 「북경」으로 간다』아시안게임 맞아 임원·선수 발길 바쁜데, 덩달아 가는 철부지 어른들 너무 많다고. 응원과 메달수가 비례하지 않건만 인산인해 전술로 나라위신 세우려는 구멍난 출사표.「범민족대회」때 못 오른 백두산, 대륙통해 가보려는 남녘주민의 소망과는 엇갈리고. 남과북 경쟁하는 스포츠마당이나 응원만은 「조선은 하나다」하고픈데. 「질보다 양」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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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대학보
1990.09.24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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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첩뺏긴 사연
1217
「 PD 수첩」 PD들 수첩빼앗긴 기막힌 사연. 남북고위급회담 맞아 뜨끔한 프로 구멍내더니, 바른 소리는 비밀누설죄(?)로 아예 싹둑. 말많던 방송 법개악은 드디어 효력을 발휘하고. 「임금님귀는 당나귀 귀」왕관으로 가려도 언젠가는 탄로나는 법. 꼭두각시 바보상자가 민주방송될때 우리의 알권리 되찾으리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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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대학보
1990.09.24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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단결투쟁으로 현정국 돌파해야
1188
지난 7월 ,국민의 요구를 져버리내 군조직법을 비롯한 26개 법안을 30초만에 날치기통과시킨 민자당에 맞서 야당은 「사심을 버리고」혹은 「정치적 생명을 걸겠다」며 장외투쟁을 선언한 바 있다. 이속에서 자연스럽에 야권통합추진에 대한 의사가 거론되었고 현재 그 논의만이 무성한 채 오늘에 이르고 있다. 지금의 정세는 상반기와 다름없이 「총체적 위기」속에 서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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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대학보
1990.09.24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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외설 만화가가 그린 「악마」, 노동운동가
1435
「우리시대의 가장 뺘아픈 자화상을 만화가의 손으로 노사분규의 실체를 충격적으로 극화시켰습니다.」최근 모잡지에 실린 자칭 노동운동문제를 다룬 만화책선전광고 문구이다. 여기서 말하는 「대표적 만화?뭅?「외설만화의 시조」라고 불리우는 사람이다. 그의 만화는 「우리의 경제가 침체와 후퇴의 늪에 빠지게 되는 이유가 모두 대학출신 위장취업자들의 단순한 노동운동 기인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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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대학보
1990.09.24 00:0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