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김현철씨 의혹 철저히 밝혀져야
485
지금 우리 사회는 김현철씨와 관련된 일련의 사태들을 접하면서 충격과 분노에 휩싸여 헤어나지 못하고 있다. 보도에 의하면 김현철씨가 김영삼 대통령의 차남라는 지위를 이용하여 정·관계를 포함하여 국영기업체의 인사문제 및 국정운영에 깊숙히 개입했을 뿐만 아니라 각종 이권에도 개입했다는 강한 의혹이 국민들 가운데 제기되고 있다. 또 그러한 의혹을 뒷받침하는 증거들
캠퍼스
이대학보
1997.03.17 00:00
-
부끄러운 언니의 고백
469
‘내동생은 자폐아야...’로 시작되는 편지를, 몇 년전이었던가... 당시 가장 마음을 주었던 벗에게 보낸 일이 있다. 다른 반이어서였을까. 우연히 복도에서 마주친 그 애 눈에서 결코 공존할 수 엇ㅂ는 두 세가지 감정들이 함께 읽혀진 건, 그리고 다신 그 눈조차 보지 못했음을 어쩌면 마음의 다른 한편에선 각오했던 일인지도 모른다. 이후 몇 번, 몇몇 사람들에
캠퍼스
이대학보
1997.03.17 00:00
-
법률전문화에 발맞춰야
441
근래 법이 전문화되고 있는 추세에 대해서 이의를 제기하는 사람은 아무도 없을 것이다. 그래서 법만 알고서는 훌륭한 법률가가 되기 힘들다.예를 들어 컴퓨터에 대해 문외한인 법률가가 어떻게 컴퓨터 관련 법을 제대로 활용할 수 있을 것인가?법률가의 이런 점을 보완할 수 있는 제도로 활용할 수 있을 것인가?법률가의 이런 점을 보완할 수 있는 제도로 복수전공 제도가
캠퍼스
이대학보
1997.03.17 00:00
-
자치권을 향한 힘찬 발걸음
357
대학은 학문을 탐구하며 사회 일주체를 만들어가는 배움의 장이다. 우리는 대학에서 공동체를 배우고 사회 변화를 고민하며 세계관을 확립하게 된다.특히 대학은 왜곡된 교육이 행해지는 우리나라의 현실에서 사회의 모순을 알아가는 공간으로서의 역할또한 부여받아왔다. 그 속에서 진정이 사회의 일원, 대학인으로서 우리의 삶을 영글어가는 것이 바로 학생자치활동인 것이다.
캠퍼스
이대학보
1997.03.17 00:00
-
얼굴 찌푸릴 수밖에
602
약대는 2월27일(목)~28일(금) 이틀동안 포천 베어스타운으로 교수님 14명, 재학생 30여명, 신입생 1백30명, 약대 선교부 선배 8명과 함께 신입생 OT를 다녀왔다. 가는 도중 4호차 버스안에서 ‘얼굴 찌뿌리지 말아요’를 함께 배웠다. 이때 한 약대 선교부 선배가 일어나 소리를 지르셨다.학생회장을 앞에 세우고 이런 이념적인 노래를 가르치는 선배들을
캠퍼스
이대학보
1997.03.17 00:00
-
도서관 책은 내 책도 아닌데...
809
도서관에 가서 나는 책을 빌리고자 한다. 가장 깨끗한, 즉 밑줄이 총천연색으로 쳐져있지 않은 책을 찾으려고 책들을 모두 훑어 본다. 아주 깨끗한 책을 찾으면 속으로 환호성을 지르며, 모든 책에 지저분하게 줄이 쳐져있으면 신경질을 팍팍내면서 책을 빌린다. 빌린 책을 읽으며 요점 정리를 위해 더 두드러질 만한 페능로 신나게 줄을 친다. 그날은 도서관에서 빌린
캠퍼스
이대학보
1997.03.17 00:00
-
이화교 복개에 관한 정정기사를 요구한다.
610
5일(수) 동아일보에 개재된 이화교 복개에 관한 기사를 보고 어이가 없었다. 이를 통해 기사, 특히 인터뷰에 대한 믿음이 사라졌다. 이번 동아일보의 이화교 복개기사는 학생들이 복개에 반대하는 사항이 아닌, 단지 낭만적인 추억이라는 ㅗ간점에서 접근한 것부터 부적절했다. 교육 환경과 시내 교통망의 혼잡, 학생 안전 문제, 현재의 사건 진행 등을 우리학교에서 취
캠퍼스
이대학보
1997.03.17 00:00
-
경남·대구지역 대학 한총련에 ‘반기’
562
한국대학총학생회연합(한총련)의 사상노선과 조직운영에 반대를 표명하는 대학들의 움직임이 일고 있다. 14일(금) 경남대 등 경나도내 5개대 총학생회장들은 한총련을 탈퇴, 경남지역총학생회협의회(경총협)을 정식 출범시켰다. 경총협은 한총련의 감상적 통일투쟁과 좌경이미지 극복을 주장하며, ‘학내비리 척결·건전한 비판 통한 사회참여’등을 세우며 새로운 학생운동노선을
캠퍼스
이대학보
1997.03.17 00:00
-
노동법·안기부법 철폐 위한 집회 개최
673
‘노동법·안기부법 개악 전면 철폐 및 고 노수석열사 추모를 위한 청년학생 결의대회’가 13일(목) 학생 1백50여명이 참가한 가운데 연세대에서 열렸다. 이날 행사는 얼마전 여·야합의로 국회에서 통과된 노동법·안기부법이 개악임을 밝히며 이의 철폐를 촉구하고, 작년 경찰의 강경진압으로 인해 사망한 노수석군 추모를 위해 마련됐다. ‘노동법·안기부법 개악 전면 철
캠퍼스
이대학보
1997.03.17 00:00
-
미군의 농아원생 성폭행, 1차공판
666
12일(수) 수원지방법원 208호에서 ‘에바다 농아원생 성폭행사건(성폭행 사건)’과관련, 준 강제추행 및 미성년자 의제강제추행혐의로 불구속 기소된 윌리엄스 야크 에수 일병의 1차 재판이 열렸다. 미 제7공군 소속 윌리엄스 일병이 작년 6월부터 10월까지 경기도 평택 에바다 농아원생 김영식군(사건당시 12살)등 소년 3명을 성폭행한 사건이 발생했으나 농아에
캠퍼스
이대학보
1997.03.17 00:00
-
유행하는 경제개혁안 외면하는 국민들
439
망나니 자식을 타이르다 지친 아버지가 어느 친지에게 때려서라도 자기 대신 애를 사람 좀 만들라고 했다. 부탁을 받은 사람의 열과 성이 지나쳤는지 아니면 일진이 나빴는지 그 자식은 맞아 죽었다. 작년에 있었던 실제사건이다. 그런데 이 아버지가 그 모든 것을 운탓으로 돌리고 훌훌 털고 일어나 이번엔 둘째 아들도 그 친지에게 보내려 한다고 가정해보자. 둘째는 십
캠퍼스
이대학보
1997.03.17 00:00
-
[강단시론]7차 교육과정 개정을 바라보며
613
며칠 전 우리나라 교육과정사에 있어서의 코페르니쿠스적 전환이라고 할만한 교육과정 2천(제 7차 초중등학교 교육과정) 총론 개정안이 발표됐다. 이 개정안은 95년에 발족된 교육개혁위원회의 신교육체제 구상에 따른 것이다. 비록 교육과정 연구에 대한 경험이 짧기는 하나 이번 개정 작업에 참여해온 연구자의 한 사람으로서 나는 여러가지 느낀 바라 많다.그 중에서도
캠퍼스
이대학보
1997.03.17 00:00
-
간첩으로 내몰리는 것은 금방이죠
505
“하얀 방음벽, 물방울이 떨어지는 욕조..그 안에서 길을 두 가지 였어요. 간첩으로 몰려 세상에 나오던가, 아니면 거기서 죽던가. 옛날 그 곳에 서 소리소문 없이 죽어갓던 사람들 생각이 나기도 하고, 제가 여기 있다는 사실을 알리기 위해 택할 수 잇는 방법은 분신밖에 없었습니다”작년 12월5일 후배집에 들었다가, 수배중인 경인총련 직무대행 이재규씨와 닮았다
캠퍼스
이대학보
1997.03.17 00:00
-
대중화된 영역통한 사회 변혁
696
‘전국학생환경연대회의(준)’(연대회의)라는 전국적 규모의 학생환경연대조직이 결성은 준비, 14일(금) 제1차 대표자회의를 열어 학생환경운동진영에 새로운 움직임이 모색되고 잇다. 이번에 결성될 연대회의는 작년 동유니버시아드대회를 계기로 ‘반생태 동계유니버시아드 대회 저지를 위한 학생특별위원회(학특위)’활동을 했던 학위들을 중심으로 준비되고 잇다. 당시 학특위
캠퍼스
이대학보
1997.03.17 00:00
-
[휴웃길]선택, 숨겨진 강요
378
비가 올듯이 잔뜩 찌푸린 하늘덕에 유난히 이른 새벽처럼 느껴지던 이른 아침 7시경. 나름대로 일찍 집을 나서 언어교육권을 찾았다. 하지만 어느새 언어교육원이 있는 교육문화관 1층은 도대체 언제부터 줄을 서기 시작했는지 이리저리 꼬인 줄이 접수처에서 부터 로비까지 길게 즐어서 있었다. 내가 새삼 언어교육권을 등록하게 된것은 3학년이란 위치가 취업이라는 현실을
캠퍼스
이대학보
1997.03.17 00:00
-
상징 속에 담긴 억압과 항쟁
899
어린 시절 할머니 무릎을 베고 누워 옛날 이야기를 듣던 기억, 혹은 꿈과 환상으로 가득 채워져 있는 동화책을 읽던 기억은 누구에게나 다 있을 것이다. 그리고 비현실적인 그 꿈같은 이야기가 우리 마음속에 남긴 동경·아쉬움·희망 등 무수한 감정의 불똥들도 아마 거의 대부분 모든 이의 기억 창고 속에 간진되어있을 것이다. 마르케스의 ‘백년 동안의 고독’은 상징
캠퍼스
이대학보
1997.03.17 00:00
-
누에 ‘피살클럽’시사회
327
영화동아리 ‘누???21일(금) 오후6시 학관 108호에서 자체 제작한 8분25초짜리 16mm필름 ‘피살클럽’의 시사회를 갖는다. 이와 더불어 85년 작 ‘시발’과 94년 작 ‘천사’도 함께 선보인다. 누에 회장 강승임양(신방·3)은 “부족한 면이 많은 영화지만 발표를 통해 관객들과 접할 기회를 갖고, 그 속에서 상호작용을 통해 성장해 나가고 싶다”고 말했
캠퍼스
이대학보
1997.03.17 00:00
-
흩어진 대중을 만나러 간다
814
보다 상업적으로 다양해지고 말초적인 재미를 추구하는 문화적 경향 속에서 사회변혁의 도구로 문예를 바라보던 매체관에서 벗어나 현실참여를 매체 나름의 목소리와 융화하려는 움직임이 일고 있다. 이 움직임의 주인공, 대학 문예패의 침체기를 딛고 새롭게 태어나려는문예패 연합들의 목소리를 들어 보자.서울지역 대학노래패 협의회(서대노협), 서울지역대학생 문학연합(서문연
캠퍼스
이대학보
1997.03.17 00:00
-
복제된 흥분 아닌 투명한 몸짓
448
‘삐삐 롱스타킹’이 TV 화면에서 보인 낯선 행위와 언제나 그렇듯이 계몽성을 앞세우며 그것을 제재하는 제도권력, 그리고 이 둘 사이의 긴장을 바라보며 한마디씩 덧붙이는 대중들의 시선, 지금 이 세 개의 축이 뒤엉켜있다. ‘삐삐 롱스타킹’이 브라운관을 통해 보인 행위는 단순히 위학을 가장한 위선일 수도 있고, 그들이 이제가지 내뱉은 수많은 선언저인 발언들과의
캠퍼스
이대학보
1997.03.17 00:00
-
인문학적 글쓰기 통한 과학과의 대화
880
‘과학을 모르는 학자는 지식인이지만 예술을 모르는 과학자는 속물이다?’인문학에 비해 일반인들과 괴리됐던 과학학. 이 논리 속에는 인문학과 과학을 분리해서 생각하려는 일반론이 숨겨져잇다. 이러한 두분야의 이분법적 사고에 반기를 들고 일어선 사람이 있다. 바로 과학저술가(사이언스 라이터)이인식씨.현대과학이 분야의 방대성과 용어의 전문화로 인해 일반 대중과 괴리
캠퍼스
이대학보
1997.03.17 00:0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