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국학생환경연대회의(준)’(연대회의)라는 전국적 규모의 학생환경연대조직이 결성은 준비, 14일(금) 제1차 대표자회의를 열어 학생환경운동진영에 새로운 움직임이 모색되고 잇다.

이번에 결성될 연대회의는 작년 동유니버시아드대회를 계기로 ‘반생태 동계유니버시아드 대회 저지를 위한 학생특별위원회(학특위)’활동을 했던 학위들을 중심으로 준비되고 잇다.

당시 학특위는 이전까지 학교·동아리 등 단위별로 넓히며 연대의 틀거리에 대한 구체적인 고민의 장이 됐다는 평을 받앗다.

학특위의 이러한 성과를 이어 준비주인 연대회의에 대해 주체모임 운영회 김정민양은 “연대의 상에 대해서는 다누이별 의견이 분분햇지만, 공동의 활동과 대응을 통해 지속적인 환경운동 을 해나가며 이를 재생산 하는 흐픔을 만들자는 취지로 연대회의를 준비하게 됐다”고 말했다.

그동안 환운의 범주는 반핵운동이나 자연보호운동 등 단편적으로 이해돼었다.

그러나 최근 2~3년 전부터 환경 단위에서 체르노빌 참사 10주기 사회·환경현장활동·한국학생환경회의의 사업을 벌이면서 환경파괴에 대한 문제의식을 공유, 환경의 중요성을 사회전반에 알여내고 있다.

환운의 움직임은 환경문제 전반에 깔린 자본주의의 개발이데올로기에 반대하며 생겨난 것으로 볼 수 잇다.

이런 상황에서 학생운동(학운)진영에 환겨이 커다란 문제로 대두되면서, 현재 환운의 구체적인 위상정립이 모색되고 있다.

현사회에서 환경파괴의 실상과 이를 유발하는 ‘주범’에 대해, 학생연대 환경위원회장 이헌석군은 “자본주의 사회의 모순을 분명하게 드러내는 ‘환경’이 무분별한 개발에 의해 파괴되는 것을 막아내는 과정에서, 사회의 모순을 알려내고 이의 개선을 촉구하는 것이 환운 다누이에서 해야할 일”이라고 밝혔다.

이처럼 환운이 사회모순을 지양하는 역할을 수행하기 위해서는 학내외적으로 환경에 대한 문제의식을 끊임없이 확산시키고, 학생들과 함께 할 수 있는 다양한 실천과제를 준비해야 한다는 의견도 제시되고 있다.

한편, 그동안 학생들의 환운과 환경시민단체들이 연계하는 경우가 종종있었으나, 그 과정에서 연계지점 등에 대한 문제제기가 있었다.

환경단체들이 환경파괴의 주범이 대기업의 지원을 받고 단순히 환겨보호에만 관심을 기울이자 이와 연계해온 환운단위들은 한계를 느끼는 경우가 발생한 것이다.

이에 대해 서울시립대 공해문제연구회장 배진열군(환경공·2)은 “이런 문제의식 속에 등장한 것이 환운단위간 연대”라고 말했다.

또한 그는 “하나로 결집하여 응집력을 갖고 정보교환 등 미약한 부분을 보완해 나갈때 독자적이고 전문화된 환운이 발전할 수 있을 것이다”라고 덧붙였다.

이런 연대의 과정을 거치면서 환경운동을 해나갈때 운동의 대상인 학우들에게 일반환경운동과 환운의 차별성 즉, 일반환경운동의 경우 환경자체의 보존을 위해서 운동을 해나가는 것이고, 환운의 경우 환경을 통해 사회를 변혁시킨다는 것을 드러낼 수 있다.

또한 이런 상황에서 사회변혁운동으로서 환경운동을 추진해가는 환운이 학운내에서 여타의 운동과 어떠한 매개고리를 가져야 하는지에 대한 지적도 있다.

학운과 환운의 관계에 대해서 아직까지도 의견이 분분한 가운데 환운이 가져야할 방향성은 ‘환경이라는 독자적 영역을 통해 사회변혁을 이뤄나가는 것’이라는 견해가 제시되고 있다.

이에 대해 연대회의에 참가한 경희대 김민정양(생물·3)은 “학운의 한계점은 전문화되지 못하고, 기존의 운동방식을 답습하는 것”이라며 “환운은 학운의 이런 문제점을 답습하지 말고, 환경이라는 독자적 영역을 바탕으로 전문화된 체계를 통해 대안을 마련하는 등의 방식을 추진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자본주의 사회가 고도로 세분·발전해 가면서, 과거의 노·사, 통일·반통일의 대립적 이데올로기에서 벗어나운동영역도 다양화 되고 있다.

자본주의 사회의 모순을 드러내고 있는 ‘환경’과 이런 문제점을 해결하기위해 새롭게 등장한 ‘환경운동’. 이런 상황에서 환운은 선투쟁 후논의식의 과거운동방식은 지양하고 시대에 맞는 운동방식으로의 전환이 필요하다.

지속적인 논의와 환경에 대한 전문성을 획득하면서 학생들과 함께 운동을 추진해나갈때, 전문화·대중화된 환운이 사회를 변혁시키는 밑거름으로 작용할 수 있을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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