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대학총학생회연합(한총련)의 사상노선과 조직운영에 반대를 표명하는 대학들의 움직임이 일고 있다.

14일(금) 경남대 등 경나도내 5개대 총학생회장들은 한총련을 탈퇴, 경남지역총학생회협의회(경총협)을 정식 출범시켰다.

경총협은 한총련의 감상적 통일투쟁과 좌경이미지 극복을 주장하며, ‘학내비리 척결·건전한 비판 통한 사회참여’등을 세우며 새로운 학생운동노선을 구축해 나갈 것이라 밝혔다.

또한 대구대 등 대구지역 *개대 총학생회장든은 12일(수) 한총련 회비 납부를 거부했다.

이들은 성명서를 통해 ‘한총은 일반학우의 의견수렴이 가능하고 폭력적인 투쟁노선에 탈피하는 조직으로 거듭나려한다’고 주장하며 ‘자주·민주·통일에서 벗어나는 학생운동의 새로운 방향 설정·1백여 학우의 한총련 의장 직선제’ 등 5대 개혁과제를 제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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