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화동아리 ‘누에’는 21일(금) 오후6시 학관 108호에서 자체 제작한 8분25초짜리 16mm필름 ‘피살클럽’의 시사회를 갖는다.

이와 더불어 85년 작 ‘시발’과 94년 작 ‘천사’도 함께 선보인다.

누에 회장 강승임양(신방·3)은 “부족한 면이 많은 영화지만 발표를 통해 관객들과 접할 기회를 갖고, 그 속에서 상호작용을 통해 성장해 나가고 싶다”고 말했다.

또한 이번 시사회를 통해 앞으로 전개돼 나갈 일반학우들과의 만남에 큰 기대를 품고 있다고 덧붙였다.

권력의 무자비함을 비판하는 영화‘피살클럽’멤버들은 억압받는자의 무기력함만을 보여주지 않는다.

가식적인 태도로 일관하는 사람드르이 일면은 오히려 관객들에게 회의를 줄지 모르기 때문이다.

한편 영화는 ‘피’라는 말에서 짜증을 느끼는 사람은 오시오라는 전단을 보고 생계를 위해 피아노를 가르치는 학원교사, 행인에게 돈을 구걸하는 피리부는 사나이, 피임에 실패해 여자친구를 임신시키게 된 소년 등이 모여들게 되며 이윽고 피를 부르는 사람인 킬러가 등장하면서 반전을 겪게 된다는 내용이다.

저작권자 © 이대학보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