음악대학에서 위클리 개설 논의가 이어지며 학생들의 기대와 우려가 충돌하고 있다. 위클리는 음악대학(음대)에서 과별로 진행하는 일종의 연주나 실습수업이다. 코로나19로 인한 거리 두기와 각 학과 내부 사정으로 인해 중단됐던 위클리 재개설 관련 공지가 올라오기 시작했다. 특히 한국음악과가 위클리 수요조사를 재개하면서 위클리 필요성과 학점 부여에 관한 논의가 학생들 사이에서 제기됐다. 본교 위클리 시행 현황은위클리에서 학생들은 매주 학과별로 일정한 시간에 순번을 정해 교수와 선후배들 앞에서 연주나 가창을 진행한다. 당일 무대에 오르지 않
셔틀버스가 새로워진다. 새 셔틀버스는 5월 초 도입될 예정이며 현재 임시 운행되고 있다. 총무처 총무팀은 “이전 셔틀버스 회사와의 계약을 종료하고 새로운 업체와 계약을 맺었다”고 밝혔다. 신규 업체는 1일부터 임시 차량으로 운행을 시작했다. 현재 모든 셔틀버스 차량에는 ‘신차 출고 전 임시 차량’이라는 문구가 쓰여 있다. 차량 수급이 원활하지 않아 업체는 기존에 보유한 임시 차량을 한시적으로 운행하고 있다. 4월 말부터는 임시 차량 운행을 끝내고 새로운 차량을 도입한다. 새 셔틀버스는 임시 차량과 같은 형태지만 새로 출고된 차량이다
대학에서 인문학의 입지가 좁아지고 있다. 명지대학교 및 명지전문대학 통합추진위원회(통추위)는 철학과를 폐과하는 안을 최종적으로 의결했다. 한국 대학 곳곳에서 인문학은 경제성과 실용성 결여라는 논리 하에 사라지고 있다. 대학에 인문학의 자리는 없다2022년 12월 말, 학교법인 명지학원은 회생 과정에서 ▲물리학과 ▲바둑학과 ▲수학과 ▲철학과를 폐과하고 사학과는 미술사학과로 통합하는 개편안을 교육부에 제출했다. 이에 명지대 김준성 교수(철학과)는 “대학 구성원들의 동의를 얻지 않았다”고 비판했다. 그는 “통추위에서 개최한 공청회는 명분
캠퍼스 곳곳에 학생 편의를 위한 공간이 들어섰다. 종합과학관 현대자동차동(종과D동), 중앙도서관(중도), 국제교육관 등 학내 각처에서 개강맞이 새 단장을 마쳤다.종과D동 B2층 라운지는 기존 공간을 리모델링했다. 자연과학대학(자연대) 학생회의 요청으로 라운지에 방치돼 소음을 유발하던 탁구대가 치워졌다. 탁구대가 있던 자리에는 테이블과 소파 등 학생들이 자유롭게 휴식할 수 있는 공간이 마련됐다. 자연대 학생회는 2022년 1학기 종합과학관 환경 개선을 위한 설문조사를 진행했고 2022년 6월27일 학장 및 행정실과의 간담회를 통해 라
“듣고 싶은 강의가 안 열리고 매년 열리는 강의만 개설되니 아쉬웠어요. 4학년쯤 되니까 들을 게 없더라고요.”졸업을 앞둔 이미엘(정외∙19)씨는 전공 강의에 대한 아쉬움이 크다. 지역 정치 분야의 수업을 들어보고 싶었지만, 지금까지 충분히 개설되지 않았기 때문이다. 이씨만의 이야기가 아니다. 수강신청 때마다 일부 학과의 개설 강의가 학생 수요에 비해 부족하다는 의견이 나온다. 강의 수가 부족하다 보니 학생들은 학습 수준과 학문적 선호를 고려하기보다 한정된 강의 내에서 전공 학점을 채우기에 급급하다. 듣고 싶어도 들을 수 없는 전공
23일~24일에 걸쳐 진행된 단과대학(단대) 선거가 종료됐다. 이번 선거는 온라인을 통해 진행됐으며 8개 단위 모두 단독 선거운동본부(선본)가 출마해 찬반투표를 통해 당선됐다.학생회가 구성된 단대는 8개로 ▲인문과학대학(인문대) ▲사회과학대학(사회대) ▲음악대학(음대) ▲사범대학(사범대) ▲경영대학(경영대) ▲의과대학(의대) ▲간호대학(간호대) ▲약학대학(약대)이다. ▲자연과학대학 ▲엘텍공과대학 ▲조형예술대학 ▲신산업융합대학 ▲스크랜튼대학은 후보자가 없어 선거가 무산됐다. 해당 단위는 비상대책위원회 체제로 운영될 전망이다. 한편 A
편집자주 | 이번 학기 서울권대학언론연합회는 각 대학이 속한 지역별로 팀을 나눠 연합취재를 진행했다. 명대신문, 성공회대학보, 연세춘추, 이대학보, 홍대신문은 청년정치를 대주제로 서울권대학언론연합회 청년정치공동취재단(이하공동취재단)을 구성했다 .공동취재단의 기획기사는 3주에 걸쳐 시리즈로 발행된다. 1주차에는 청년정치의 전반을, 2주차에는 청년정치 활동의 인식을, 3주차에는 청년정치의 구조와 인프라를 다룬다. 지난 3월과 6월, 제20대 대통령선거와 제8회 전국동시지방선거가 막을 내렸다. 연이은 선거에서 정치권은 청년들을 향한 많은
구글 저장 용량이 1인당 5GB로 제한됐다. 2019년 4월 Google(구글)이 무제한 디스크 용량 제공 정책을 발표한 지 2년 만이다. 정책 변경에 따라 본교 교직원, 재학생, 졸업생이 이용 중이던 학교 구글 계정 서비스의 저장 용량이 1인당 무제한에서 5GB로 줄었다.구글은 2022년 7월 저장 용량 서비스를 무제한에서 5GB로 제한하는 Workspace for Education(교육용 구글 작업 영역)으로 정책을 개편했다. 그간 구글은 대학에 무료로 무제한 저장 공간을 제공해왔으나 사용자 증가에 따라 저장소 소비가 가속화됐고
2023학년도 수시모집 경쟁률이 최근 5년 내 최고치를 기록했다.2023학년도 수시모집 원서 접수가 17일 오후6시 마감됐다. 접수 결과 총 2099명 모집에 2만7003명이 지원하며 12.86대 1의 경쟁률을 나타냈다. 작년 경쟁률인 11.01대 1보다 상승한 수치다. 입학처 입학팀 김성희 팀장은 경쟁률 상승에 대해 “학령 인구가 감소하는 추세에도 불구하고 본교에 대한 수험생들의 관심이 증가했음을 보여주는 결과”라며 “인공지능대학 신설과 융복합 교육과정을 통해 창의·혁신 인재를 양성하려는 지속적인 노력과 홍보 전략 다양화가 수험생
본교가 2023년 인공지능대학을 설립하고 데이터사이언스학과를 신설한다.AI 인재와 데이터 관리·분석 및 활용 능력을 갖춘 전문가를 양성하기 위해서다. 인공지능대학은 2022학년도 신설된 AI융합학부 인공지능전공을 기반으로 설립된다. 기존 AI융합학부 인공지능전공은 인공지능학과로 개편되고, 인공지능대학에는 인공지능학과와 데이터사이언스학과가 속하게 된다. 데이터사이언스는 AI와 함께 4차 산업 혁명 시대를 주도하는 학문으로 다수의 산업 분야에서 높은 수요가 예상되는 전공 분야다. 데이터사이언스는 기존의 통계학이나 컴퓨터공학과는 다르다.
코로나19 상황이 많이 진정되고 엔데믹을 운운하는 시점, 한동안 미뤄 두었던 인사동 고서점을 방문하였다. 온 세상이 신종 바이러스와 씨름하는 동안 고서들은 제 자리를 묵묵히 지키고 있었던 듯… 고서가 뿜어내는 꿉꿉하지만 은은한 옛것의 냄새가 반가움, 설레임 등과 섞여 뭔지 모를 미묘한 감정으로 다가왔다. 새로 들어온 고서들을 이리저리 구경하다가 5-60년대 여성백과사전을 발견하고는 착한 가격에 챙겨 나왔다. 고서점을 나와 종로통으로 향한 나는 신촌으로 가는 버스를 타는 대신 길을 건너 동대문 쪽으로 발길을 돌려보기로 했다. 동묘,
독자 여러분 안녕하세요, 이대학보입니다.몇 번이나 문장을 썼다 지우기를 반복하니 어느새 동이 트고 있습니다. 이대학보의 일원으로 한솥밥을 먹은 지도 벌써 3학기째, 새벽 작업이 일상화되다 보니 이젠 낮보다 밤에 더 바쁜 사람이 됐습니다.어느새 이대학보는 이번 학기의 마지막 발행을 코앞에 두고 있는데요. 이번 호수를 제외하면 이제 한 호의 기사만이 남아있는 상황입니다. 한 회차의 발행을 끝마치면 이제 저 역시도 ‘이대학보를 만드는 사람’에서 ‘이대학보를 읽는 사람’으로 돌아가겠지요.그동안 독자 여러분께서는 학보를 어떻게 읽으셨나요.
편집자주|본지는 1616호부터 1620호까지 학보메이트로부터 직접 여성학과 관련된 질문을 받고 그에 대한 답변을 본교 전문가 선생님들로부터 들어보는 칼럼 코너 ‘똑똑, 여성학에 묻습니다’를 운영해 독자들로부터 긍정적인 호응을 이끌어낸 바 있습니다. 이에 1638호부터 1642호까지 코너를 확대 및 재연재합니다. 이번 칼럼에서는 여성학과 관련된 학우들의 궁금증을 넘어 일상적인 고민 기반의 사연까지 폭넓게 답변을 들어봅니다. 네 번째 질문우리나라의 성교육이 열악하다는 지적이 많다. 이제껏 보수주의적 관점에서 여성의 성을 억압하는 교육이
이대학보 홈페이지(inews.ewha.ac.kr)의 PC와 모바일 화면을 전면 개편했습니다. 깔끔한 디자인으로 가독성을 높여 이대학보 콘텐츠를 더 쉽게 접하실 수 있도록 했습니다. 편의성과 참여도를 높이기 위해 새로 마련된 다음의 서비스도 함께 확인하실 수 있습니다. 이화알리미본교 홈페이지 공지사항과 THE포트폴리오 등에 올라오는 학사·장학·경력·행사 관련 주요 공지를 모아볼 수 있는 ‘이화알리미’ 게시판을 신설했습니다. 프로그램 신청기간이나 행사 일정에 따라 D-DAY를 함께 표기해 중요한 공지를 놓치지 않도록 돕고자 했습니다.
현행 '병역법 시행령'에 따르면 운동 선수가 국제 스포츠 대회에서 일정 순위 이상의 메달을 획득하거나, 문화예술인이 클래식 대회나 무용 대회에서 일정 수준 이상의 성적을 내면 병역 면제 혜택을 받을 수 있다. 반면 대중문화 영역에 해당하는 가수나 배우는 해외 시상식에서 수상하더라도 병역 면제 혜택을 받지 못한다.최근에는 ‘BTS 병역특례법'이라는 이름으로 대중문화예술인의 병역특례가 활발히 논의되고 있다. 대중문화업에 몸담은 예술인에게도 병역 면제 혜택을 주는 BTS 병역특례법 제정, 어떻게 생각하는가? BTS 병역특례법에 찬성한다.
편집자주|본지는 1616호부터 1620호까지 학보메이트로부터 직접 여성학과 관련된 질문을 받고 그에 대한 답변을 본교 전문가 선생님들로부터 들어보는 칼럼 코너 ‘똑똑, 여성학에 묻습니다’를 운영해 독자들로부터 긍정적인 호응을 이끌어낸 바 있습니다. 이에 1638호부터 1642호까지 코너를 확대 및 재연재합니다. 이번 칼럼에서는 여성학과 관련된 학우들의 궁금증을 넘어 일상적인 고민 기반의 사연까지 폭넓게 답변을 들어봅니다. 두 번째 질문새 정부의 대선 공약이었던 ‘여성가족부 폐지’에 반대하는 목소리가 뜨거웠다. 현재 여성가족부는 존치
안녕하세요, 독자 여러분. 이대학보입니다.분명 지난번 글을 시작할 때만 해도 ‘어느덧 4월’이라는 말로 포문을 열었던 것 같은데, 시간이 무심하게도 벌써 5월에 접어들었습니다. 이제는 제법 날이 풀린 것을 넘어 약간은 덥게도 느껴질 정도로 기온이 올라갔는데요, 이렇게 2022년의 봄도 끝을 보이고 있다고 생각하니 마음이 싱숭생숭합니다. 여러분의 봄은 어떻게 흘러가고 있나요? 항상 독자 여러분의 이야기가 궁금할 따름입니다.이대학보는 이번 주로 무사히 이번 학기의 8번째 발행을 마쳤습니다. 다행히 이번 주는 목요일이 공휴일인지라 부담이
“오며 가며 간편하게 1000원씩도 기부할 수 있어요” ECC 지하 4층 다목적홀에 위치한 ‘기부자 명예의 전당(Ewha Donors Wall)’에 새로운 키오스크가 설치됐다. 식당에서 메뉴를 주문하듯 간편하게 소액 기부 캠페인에 동참 가능한 것이 해당 키오스크의 특징이다. 기존 데스크형 키오스크는 2013년 5월 기부자 명예의 전당이 처음 조성될 당시 설치됐다. 기부자 검색, 명패 찾기, 온라인 약정의 기능이 제공됐으나 즉시 기부할 수 있는 서비스는 없었다. 이후 4월, 9년만에 이뤄진 기부자 명예의 전당 개편과 함께 '바로 후원
편집자주 | 2001년 신설부터 지금까지 여가부 폐지 주장의 근거는 큰 변함이 없다. 이에 여가부 폐지를 주장해오는 이들이 근거로 제시해 온 세 가지 쟁점에 대해 여성 단체와 전문가들의 의견을 들어봤다. 쟁점1. 여가부는 여성이라는 특정성별만을 위한 부처로 평등권을 침해한다.여가부 폐지를 두고 헌법소원을 지속적으로 제시한 건 여가부가 여성권익만을 다뤄 평등권을 침해한다는 이유에서였다. 그러나 여가부는 양성평등, 청소년, 가족, 인권보호 크게 네 가지 영역의 사업을 진행하고 있다. 여가부 홈페이지(www.mogef.go.kr)에 올라
‘여성가족부 폐지’. 제20대 대통령 선거(대선)에서 승전고를 울린 윤석열 당선인이 내세운 공약이다. 윤 당선인은 선거기간 동안 여가부 폐지를 주요 공약 중 하나로 피력해왔다. 이에 그의 당선 이후 대중의 관심은 해당 공약의 실질적인 이행 여부로 쏠리고 있다. 본지는 10일 윤 당선인의 취임에 앞서 2022년 여가부 폐지를 둘러싼 격론 양상을 살피고 전문가들의 입장을 들어봤다. 정권 따라 휘둘리는 여가부여가부는 집권 정부에 따라 업무와 권한에 변화를 거듭해왔다. 2001년 처음 출범한 여성부는 현 여가부의 전신으로, 당시 김대중 정